격투 게임의 통상적인 공방의 흐름은
"막으면 잡고, 잡으면 때리고, 떄리면 막는다"
문제의 최신 버파는 가드 잡기풀기라는 테크닉이 추가되서
상대가 막을 때 이거 잡아도 되나? 라는 의구심이 들 수 있습니다
이번엔 이 부분에 대하여 썰을 풀어 보겠습니다
# 08 - 잡기와 잡기 대처
일단은 본작의 잡기 스펙
발생은 모두 10F
예외 : 울프는 예외가 있으며 6p+g 4p+g는 9F, 본작 최고 데미지인 버닝햄머는 16F로 발동 및 잡기 판정의 거리가 다릅니다.
전체 애니메이션 시간 (실패 모션)
일반 잡기 : 34F
하단 잡기 : 36F
예외 : 울프의 롱 리치의 일부 잡기는 38F
상단잡기의 사정거리
잡기의 사정거리는 두 캐릭터 사이의 무게 중심에 의해 결정 됩니다
기본 및 가드 스탠스에서
체중을 앞으로 싣고 있는 캐릭터는 잡기 거리가 길고
무게중심이 뒤로 쏠린 캐릭터는 잡기 거리가 짧습니다.
또한 (정/역)의 발위치에 의해서도 약간의 영향이 있습니다
이렇게 캐릭터마다 잡기 성립 거리가 다르지만 이 거리는 대전 중인 두 캐릭터의 중심간 거리이므로
대전 중의 두 캐릭터간의 잡기 거리는 항상 같습니다.
울프의 몇몇 잡기는 앞으로 전진하며 잡는데 사거리가 훨씬 길어지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울프 플레이어라면, 버닝햄머의 최대 사거리를 절묘하게 사용 할 수 있어야합니다
하단잡기의 사정거리
상단잡기와 다르게 하단잡기의 경우 캐릭터별로 사거리가 다릅니다
하단잡기의 사정거리는 공식 자료는 아니고 직접 테스트 해본 것이고
울프 > 제프리 > 아라시 > 기타
이런 순서의 사거리를 갖고 있습니다
(아라시 이후의 거리는 테스트 해 보지 않았지만 유의미한 차이는 없을 것으로 추측)
울프 플레이어라면 슌의 1p를 막으면 어느거리에서든 하단잡기가 확정이니 꼭 노려봅시다
잡기 풀기
잡기 풀기는 상대의 잡기 커맨드 마지막 방향과 같은 레버 방향과 함께 p+g버튼이 눌려저 있으면 성립
잡기 풀기 방향을 모두 외우기 어렵다면
상대의 몸동작이 마지막에 어느쪽으로 향하는가로 대충은 맞습니다.
잡기 풀기의 확률은 1/3로 상당히 높은 편이고 기본 잡기를 배제하면 1/2의 확률로 성공 기댓값이 처참합니다.
따라서 잡기를 잘 푸는 상대에게는 기본 잡기를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캐릭터 별 기본잡기의 평가
성능 | 캐릭터 |
S | 슌, 엘블레이즈, 잭키, 파이 |
A | 라우, 사라, 울프, 바넷사, 카게 |
B | 아오이, 아라시, 고, 장, 레이페이, 리온 |
C | 브래드(벽잡기는 예외), 아키라, 제프리 |
앞 점프로 기상공격을 무력화 시킬 수 있는가 or 상대의 머리가 가깝게 하늘을 보게 할 수 있는가
링아웃이나 자리바꾸기가 가능한가 등등을 고려한 평가입니다.
캐릭터 별 최우선 잡기 풀기 방향
슌 | p+g / 10잔 이상 음주 시(4p+g) | 엘플레이즈 | 6p+g |
잭키 | 4p+g | 파이 | 서있을 경우 4p+g / 앉은 경우 6p+g |
라우 | 4p+g | 사라 | 6p+g |
레이페이 | 6p+g | 울프 | 6p+g / 캐치 시 p+g |
바넷사 | 디펜시브 4p+g / 오펜시브 6p+g / 마운트 6p+g | 카게 | 6p+g |
아오이 | 6p+g | 아라시 | 4p+g / 캐치 시 6p+g |
고 | 6p+g / 캐치 시 p+g | 장 | 6p+g |
리온 | 서있을 경우 4p+g / 앉은 경우 6p+g | 브레드 | 6p+g / 캐치 시 4p+g |
아키라 | 4p+g | 제프리 | 6p+g |
아이린 | 4p+g | 울프 | 넥클러치 6p+g / 레그 클러치 4p+g |
벽이나 포지션 싸움에서는 조건이 크게 달라지므로
디폴트로 어디부터 신경쓰느냐 정도로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슌이 벽을 등진 경우 | 6p+g 벽콤보 |
엘블레이즈에게 벽에 몰린 경우 | 6p+g 벽콤보 연결 |
엘블레이즈가 링사이드에 몰린 경우 | 4p+g / p+g 링아웃 |
잭키에게 벽에 몰린 경우 | 6p+g 넥슬레이서 or 새디스틱 |
파이가 벽/링사이드에 몰린 경우 | 4p+g 절명 콤보 / 링아웃 |
파이에게 벽에 몰린 경우 | 6p+g |
라우에게 벽에 몰린 경우 | 6p+g |
라우가 벽에 몰리거나 나란히 있는 경우 | 4p+g 벽콤보 / 벽잡기 |
라우가 링사이드에 몰린 경우 | p+g |
레이페이에게 벽에 몰린 경우 | 6p+g 무영각 |
아오이와 벽/링사이드에 근접한 모든 경우 | 6p+g |
아라시에게 벽에 몰린 경우 | 4p+g / 하프팬스의 경우 링아웃도 가능 |
장이 벽/링사이드에 몰린 경우 | 4p+g |
리온에게 벽에 몰린 경우 | 6p+g |
브래드에게 벽에 몰린경우 | p+g / 캐치잡기 상황에서는 6p+g |
제프리와 벽에 인접한 경우 | 4p+g |
아이린에게 벽에 몰린 경우 | 4p+g |
아이린과 벽에 평행하게 근접한 경우 | 6p+g |
예외적인 잡기 풀기
revo버전부터 모든 캐릭터의 모든 잡기는 4/5/6 p+g로 잡기 풀기 방향이 통일 됐으나 딱 하나 예외가 있습니다.
아오이의 연속잡기는 2p+g or 8p+g로 풀어야하니 주의 해야 합니다.
본격적인 잡기 풀기 테크닉
본작은 기본적으로 2가지 잡기 풀기 방법이 있습니다
1. 가드 잡기 풀기
g버튼을 누르고 가드 행동이 정해진 이후 p버튼도 눌러서 p+g 버튼을 누른 상태를 유지합니다
주의
선입력 상황에서는 종종 g버튼과 p버튼을 누르는 타이밍이 너무 빠르면
가드로 이행되지 않고 낙법 후 엘보가 나가는 오류가 날 수 있으니 해당 오류가 난다면 조금은
천천히 가드를 누르고 완전히 낙법이 끝날 때 잡풀까지 주입합시다.
2.회피 잡기 풀기
버추어파이터 4부터 이어진 테크닉으로 회피 도중에 잡기 풀기를 주입합니다
다만 본작은 중복 방향에 대한 풀기가 허용되지 않으므로
회피를 치자마자 특정 방향을 선택해 짧게 p+g를 눌러주면 됩니다
의외로 회피 잡기 풀기는 아직도 매우 유용하며 탑 랭커들도 상당수 사용중입니다.
심화편 - 회피 캔슬 중에 잡기풀기가 가능한가?
1. 이론상 가능하지만 최속 캔슬이 불가능에 가깝다.
매크로 단축키로 가능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추측하지만
평범한 레버 조작으로는 최속 캔슬은 안됩니다.
2. 다만 제한적으로 기본잡기 풀기 주입은 가능
회피 직후 p+g입력 후 대시 캔슬은 충분히 가능한 것으로 생각 됩니다.
회피 캔슬 가드 잡기풀기
방법 회피 66g 이후 p버튼 유지
성립 되는 테크닉이며 회피캔슬을 익숙하게 쓰시면 충분히 금방 장착 가능합니다.
현실적으로 상대의 최속잡기를 푸는 것은 6방향 한정으로 가능
늦은 잡기라면 모든 방향 대응 가능합니다
반격기 잡기 풀기
버파 4부터 가능했던 테크닉이며 당연히 성립합니다.
잡기 대처에 대한 근본적인 고찰
1. 잡기 풀기는 제한적으로 필요하다.
가드 잡기풀기는 이 게임에서 가장 단단한 방어법입니다.
가장 높은 방법으로 리스크를 햇지할 수 있지만
상대의 체력을 뺄 수 있는 기댓값은 0입니다.
잡기를 풀어서 유리 프레임을 취하거나, 가드 후 유리프레임을 취하는 것이 이득의 전부지만
의외로 이 게임에는 모든 캐릭터에게 가드브레이크나 캐치잡기가 있어서
단단히 가드를 굳혀도 실제로는 안전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일부 상황에서는 회피 잡기 풀기가 더 강력한 이점을 가져옵니다.
가드 잡기풀기 원툴로 싸우는 것보단 회피 잡기풀기와 섞어서 방어 하는 편이
상대가 나를 무너뜨리기 더 어려워집니다.
2. 상대가 잡는다는 확신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 왜 잡기 풀기 방향이 틀렸지?" 라고 후회가 드시나요?
아니오 틀렸습니다.
때리면 됩니다.
가드잡기풀기를 0.5초? 정도 이상 유지했다?
당신의 플레이는 비효율적입니다.
리플레이를 체크하며 그 이상 가잡풀을 유지 하는 상황이 보인다면
해당 상황은 잘못 됐음을 인지 하시고 g버튼에서 손을 떼고 주먹과 발차기를 날리도록
플레이를 수정하십시오.
"막으면 잡고, 잡으면 때리고, 때리면 막는다"
격투 게임의 기본 원칙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IP보기클릭)183.107.***.***
(IP보기클릭)116.47.***.***
(IP보기클릭)112.222.***.***
낙법 시 불리 프레임이 10f이상이라 4k+g 회피 캔슬 불가로 셋업이 걸리고 낙법 못치면 소찍기 확정입니다 | 25.08.22 14:35 | |
(IP보기클릭)116.47.***.***
대회를 위해 조정은 안하겠군요. 기다려라 파이. | 25.08.22 14:3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