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질문] FM & CM 이라는 게임에 대해서 설명좀 듣고 싶습니다.

[대학생。]

저는 위닝 유저인데 요즘 이 게임들이 유명세드라구요.

같은 축구게임인거 같은데 굉장히 상세한 프로필정보와 그런것들이 참 끌리네요.

게임에 대해서 설명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SEGA™홍련]

ㅁㅇ같은 중독성을 느끼게 될겁니다

감독이 되어 선수들영입하고 경기하고

경기는 자기가 직접하는게 아니라

자기가 영입하고 포메이션 짠걸 입력하면

바둑알같은게 와따리 가따리 하면서 컴퓨터가

알아서 경기를 치릅니다

위닝에 마스터리그와 비슷함

[Red_Sheep]

현재 축구 감독이 경험할 수 있는 것을 그대로 재현해낸 게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체로 축구 경기 감독 + 선수 관리, 이 둘로 게임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축구 경기는 일정 선수를 선발하고 지시를 내리면, 시스템이 알아서 경기하는 방식입니다(즉 감독이 하는 일 그 자체). 경기관전은 경기장에서 바둑알(선수)이 움직이는 화면과 중계 내용(글)으로 할 수 있구요. / 선수 관리는 구단주가 내려준 한도 액수 내에서 선수를 사고 팔던가, 이미 있는 선수들의 컨디션이나 만족도 관리 등이 주가 됩니다. 여기다가 실축과 거의 유사한 축구 경기 시스템(게임이 아니라 축구 시뮬레이션으로 느껴질 정도)이나, 방대한 양의 축구 구단과 선수들(전세계의 선수가 다 나와 있다고 보시면 됨. 일부 예외도 있음, 일본이 없다던가 하는)이 게임하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Red_Sheep]

원래 게임을 만든 제작자가 축구 골수팬인데, 감독이 하는 경험을 그대로 느끼고 싶어서 이 게임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Football Manager가 대세이지만, 원래는 Championship Manager가 원조입니다. 중간에 회사 내부 사정으로 주역들이 회사를 나오게 되고, 이들이 만든 게임이 FM이 되겠습니다. 현재는 CM, FM 둘다 나오고 있지만, 그 시스템이나 팬들이 느끼는 정통성은 CM -> FM이라고 보면 됩니다. 경험상으로 FM이 훨씬 재밌기도 하구요. 이와 비슷한 게임으로 EA의 Total Soccer Manager등등이 있지만, FM을 따라잡기 힘든 수준입니다.

[Red_Sheep]

이 게임의 중독성으로서의 악명은 이미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_-... 좀 오래된 이야기지만, 중독성이 강한 3대 게임중 하나로 꼽혔고, 영국(이 게임이 여기서 탄생함)에서는 이혼 사유로 인정된 판례도 있구요. 실축을 보는 것도 재밌는데, 거기다가 감독이라는 역할로 인해서 그 재미는 배가되고, 또한 위닝 처럼 오래한다고 해서 팔이 아프거나 하는 경우도 없기 때문에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거기다가 데이터의 양이 위닝처럼 '왠만한 축구팀과 선수'가 아닌, '전 축구팀과 선수'가 나온다는 것도, 그 폐인을 양성하는데 크게 한몫하고 있습니다.

[Red_Sheep]

게임은 매년 시스템과 데이터가 갱신되서 발매되고(즉 현재는 FM2008), 국내에서는 한글판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유명한 커뮤니티로는 네이버의 CM폐인들의 모임(http://cafe.naver.com/bestcm.cafe)이 있구요. 이 외에도 여러 곳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