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솔직히 파판이 아니였으면 예전에 접었음

[New Age]

세계관과 캐릭터, 스토리 외엔 예상보다 대부분 별로 였음. 

미니게임 - 다들 언급하다시피 너무 많음. 게다가 짜증나게 만든 것들 투성이임. 특히 레드13 공놀이, 모그리 잡기, 카드게임 등등. 반면에 골드소서의 게임들은 꽤 할만했음. 

유비식 오픈월드 - 예전에 어쌔신크리드도 지루해서 관뒀는데, 파판에서 이걸 채용할 줄이야. 

길찾기 퍼즐 - 점프하는 초코보와 날으는 초코보 나오는 지역들은 공략 없으면 서브퀘 길찾기는 거의 불가능함. 

전투 - 다들 재밌다고 하는 전투. 솔직히 정신 없고 막 휘두르다 보면 적이 어디있는지도 모를 때가 많고 조작 캐릭터가 카메라에서 사라질 때도 많고. 게다가 ATB를 때려서 채워야 하는데, 불꽃 이펙트를 하도 많이 넣어서 적이 언제 공격할지 패턴이 보이지도 않는데다 대형 몬스터가 아니고 거리가 멀면 뭐하려는지 보이지도 않기 때문에 눈으로 보고 공수의 적절한 타이밍을 잡기가 매우 어려움. 그렇다고 공격을 안하면 ATB가 안차기 때문에 참 난감한 상황을 만들어냄. 
이게 일반 잡몹들이야 쉬워서 할만한데 어려운 보스급 만나면 매우 골치 아픔. 막판 골드소서 루퍼스 전에서 그 문제점이 크게 부각됨. 노말 레벨로 3번 도전했는데, 전투 한번에 거의 20분 정도를 잡아먹고도 계속 패배하길래 포기. 스퀘어가 막판에 가면 갑자기 게임 난이도가 급격하게 오르는데 이번도 마찬가지임. 이 부분에서 스퀘어가 액션게임 회사들에 비해서 노우하우가 많이 떨어진다는 걸 엿볼수 있음. 그냥 롤플레잉 게임이나 만들어라.

굼뜬 모션, 느린 진행 - 움직임을 매우 현실적으로 만든답시고 해서 세세한 동작까지 구현하다 보니 매우 굼뜨고 조작도 나쁨. 게다가 초코보 타면 조작도 어려운데다 출렁거려서 3D 멀미나기 좋음. 게다가 뭐 하나 발견할때마다 꼬마녀석이 맨날 메시지 보내는데, 그걸 또 일일히 조작기를 꺼내서 얼굴까지 봐야함. 말도 엄청 많아서 짜증남. 그러면서 다른 사이버 여캐한테는 수다스럽다고 꼽줌. 니가 제일 시끄러. 이러다 보니 전체적으로 진행이 매우 느림.

유치한 연출 - 이건 리메이크 때에도 그랬지만, 쓸데없이 유치한 연출들이 많아져서 분위기 다 깨짐. 원래 파판7은 몽환적인 분위기인데, 완전 싸구려 병맛 예능쇼로 만들어 놓음. 기술이 발전하니까 쓸데 없는 데에 에너지를 많이 씀. 

데이트 결정권 박탈 : 원작에선 골드소서에서 데이트하고 싶은 캐릭터를 골라서 할수 있었는데, 호감도 시스템을 만들어놔서 플레이어에게 결정권이 없음. 난 티파하고 데이트하고 싶었는데, 에어리스 당첨. 그나마 바레트나 레드13, 유피, 캐트시가 아닌게 다행. 

리메이크와 달리 리버스는 평점도 높고해서 큰 기대를 했는데, 대실망. 진짜 파판7 아니였으면 예전에 접었다. 개인적으로는 60점 주고 싶음. 

[DYNA HEAD]

개개인 취향이 있는게 당연합니다
근데 전투 만큼은 말씀 드리고 싶네요
배틀시뮬만 거의 오백시간 넘게 했는데요
수많은 빌드가 존재 합니다 그거 만으로도
이겜은 전 재밌더라고요

[New Age]

네, 개인취향이죠. 제 취향은 아니더라구요. 현대 게임의 싫어하는 것만 다 때려넣은 느낌이라. 제목 그대로 파판7 아니였으면 손도 안댔을거에요. 리메이크도 정말 억지로 깼거든요.

[IVY FOX]

리메이크도 억지로 하셧는데 이걸 뭐하러 또 억지로 하셧나요 그리고 노멀로 루퍼스 3번하다가도 포기할 정도면 전투 시스템에 아직까지 적응을 못하신거 같은데 그냥 다음작은 놓아주시죠

[New Age]

본인 취향이면 다른사람들도 다 좋아해야 한다는 유형이군요.

[IVY FOX]

아뇨 이해가 안되자나요 ㅋㅋ 리메이크도 억지로 햇다는데 이것도 끝까지 억지로 붙잡는게 그리고 못깬사람들이야 글 쓰지 다 깬 사람들은 깨고도 남습니다

[New Age]

그래서 파판 아니면 예전에 접었다고 제목부터 언급했습니다만. 뭐 이해합니다. 그런 분들 예전부터 많이 봐와서. 그분들이 기종 싸움 참 많이 했었죠. 옆에서 보고 있자니...

[New Age]

그리고 여기 검색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루퍼스 쉽게 깬 분 별로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