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의 '유괴'- 납치입니다. 청소년들이 볼 수도 있는 게시판에 너무도 무섭고 자극적인 단어 선택,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근데 본질을 따져보면 이 단어 말고는 표현할 길이 없더라구요.
이걸 쓰게 된 계기는 애석하게도 제가 이제는 축소하고 있는 3G망 이용자라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미 4G, 5G 시대에 이용에 전혀 불편함을 느끼시질 못하는 분들이 대다수이시지만- 3G는 말입니다, 서울 마포 심지어는 강남 한복판에서도 통신 불안정 문구가 뜨며 안테나 수가 박살이 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몬스터와 헌터간에 누가 먼저 완빤치로 강냉이를 터냐- 가 핵심인 이 게임에서 항상 회피시에 통신 불량이 있지 않기를 '기도 메타'를 타면서 플레이를 해왔죠. 그래서 쓰기 시작한 방법입니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이런 경험 많으시죠. 위치 정보를 제 때 보내지 못해 이전 위치의 채집포인트나 몬스터가 그대로 위치해 있다가 이내 내 위치가 바뀌며 주변환경이 재구성되는. 이게 정확히 어떻게 되는 거냐면 실제 몬스터의 위치는 GPS를 기반으로 해당 위치에 존재하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전투(채집)는 해당 오브젝트를 불러오기만 했다면 현재의 위치정보와 상관없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이게 바로 게임 속 '(동행자)페인트 볼'의 비밀이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저같은 경우는 통신이 불안정하다면 사냥 직전 싱글 및 멀티 선택화면에서 게임을 중단하고 그대로 가까운 와이파이(지하철역이나 공공와이파이)로 이동해서 플레이를 합니다. 해당 몬스터를 실제 위치가 아닌 지금의 현 위치에서 안테나 걱정없이 데려와서 조지는 것이죠.
단지 저는 데이터 통신의 문제로 이 방법을 쓰지만, 다른 분들은 별도의 용도로 쓰실 수 있습니다. 바로 상술했던 '페인트 볼'이죠. 사실 페인트 볼은 모자라잖아요. 게다가 동행자용 외의 것은 유료이고 말입니다. 그때 이 방법을 쓰는 겁니다. 주변에 꼭 잡아야 하는 몬스터가 있다! 근데 내가 지금 이동해야 하고 페인트 볼은 없다! 이럴 때 몬스터를 선택해서 사냥 직전 화면에서 대기해놓고 있다가 시간이 날 때 때려잡는 겁니다.
페인트 볼처럼 이것도 만약 사냥에 실패하면 몬스터를 놓치게 됩니다. 다만 사냥화면은 게임 맵과는 별도로 작동되는 거라 사냥이 끝난 후 여전히 현재의 내 위치를 인식하는 게 늦을 수도 있습니다. 그때 재빨리 맵상의 몬스터를 재선택한다면 운좋게도 다시 싸울 수도 있습니다만.. 그냥 일반적으로는 일회성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아이템이 유료이다보니 페인트 탄의 수급이 원활하지 못한 것을 이렇게나마 대체하며 조금이나마 만나기 어려운 몬스터나 혹은 현재 수주한 퀘스트 몬스터들을 한 마리라도 더 사냥하며 안락한 헌터 생활을 하시기를 희망해봅니다.
오늘도 여러분의 파밍은 언제나 로또이시길!
---------------------------------------------------
아- 참고로 제가 지난 번에 게시판에 AR 카메라 모드가 안 된다고 질문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이게 게임의 상양과 별개로 해당 모드를 쓰기 위한 사양이 있더라구요. 즉 사양에 못 미치는 기기라면 아예 좌상단에 AR 버튼이 활성화 되지 않는.. ㅜㅠ
저도 공룡이랑 사진 찍고 싶습니다.. 나이언틱아, 기술지원 좀 해주라! ㅜㅠ


(IP보기클릭)1.242.***.***
(IP보기클릭)110.15.***.***
조금 외진 곳에 사시거나 내 거주지 근처에는 저성급 몬스터만 뜬다면 이 방법으로 외출했다가 한 마리씩 꼬셔와 좋은 곳으로 보내주는.. "엔티티님, 또 한 마리 올려보냅니다- !!" | 23.09.22 18:17 | | |
(IP보기클릭)125.181.***.***
(IP보기클릭)110.15.***.***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다면 다행이예요. 오늘 이벤트도 성공적으로 마치시길 바랍니다 ^^ | 23.09.23 13:31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