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하다보면, 과거의 유물이라고 할만한 것들이 등장합니다.
200년 전의 무언가... 50년 전의 무언가.. 등등이죠.
그런데 막상 들어가보면 거기 배치되어있는 아이템이나 함선 내부구조... 문.. 컴퓨터..디자인... 등은 게임상 현재(2300년대)와 동일해요. [골동품] 이라는 이름을 달고 용도 없는 잡템 몇개가 등장할 뿐.
과거 CD, DVD 시절에야 용량의 제약이 있으니 그걸 다 새로 만들기 어려웠다쳐도 요즘은 그런것도 아닌데... 게임 설정상으로도 폴아웃 시리즈는 핵전쟁 이후 디스토피아를 다루고 있으니 기술의 큰 발전이 없을 수 있다고 쳐도 스타필드는 급격한 기술 발전과 인류 문명의 황금기를 다루고 있는 게임인데도요.
첫 도킹 시도에서 단자가 안맞아서 에어락이 파손되고 위기 상황이 발생하자 이를 해결하는 임무가 주어진다거나 하는 식으로, 진짜 재미있고 몰입감 있는 경험을 줄 수 있었던 요소들이 무슨 유저제작 MOD마냥 너무 무성의하게 스크립트와 시나리오로만 떼운것 같아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