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퀘스트
:모두 알 거니까 패스
2. 행성마스터
:달성요소가 꽤 많습니다. 자원과 동식물 등의 환경요소, 행성특징(중력, 자기장, 공기성분, 행성의 나이 등에서 기인한 고유 특징)에 더해 심지어 던전(버려진 땡땡, 연구소 등 구조물)에도 일부엔 달성률이 있습니다. 구조물에서 셀이 변하는(로딩이 되는) 구간을 샅샅이 들어가셔야 달성완료 뜹니다.
달성의 팁은 세부지도 말고 원형행성맵 꺼내서 '스캔'한 뒤, 색깔로 표현되는 지각의 광물과 지형적 특성을 잘 고려하여 골고루 가보시면 됩니다. 가령 '알루미늄 사바나', '구리 산맥' 등으로 나눠져 있으니 골고루 가보시면 됩니다.
다만 행성 내 모든 모든 구조물의 탐색과 완전 달성은 뭐.. 상당히 힘들 거라 봅니다.
이 과정에서 기지 건설은 필수입니다.
3.기지건설, 자원수집과 제작
:행성탐사에서 기지는 매우 유용합니다. a.무게오버 시 창고거점으로 활용(창고나 박스 건설), b.자원의 생성 및 공유(채취기 건설), c.휴식공간 마련(침대설치), d.제작공간 마련(제작대 건설), e.탐사목표지점 패스트트래블 거점으로 활용(기지 이름 변경 가능함)입니다.
다만 이걸 하려면 다양하고 어마어마한 양의 광물이 필요한데, A라는 행성의 탐사를 편하게 하기 위해 기지 건설하려 하면 광물이 부족해서 B나 C 행성으로 가서 채굴을 해야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다른 행성에서 채굴 시에도 역시 기지건설은 유용해서, 남는 자원 활용해서 간이기지를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행성을 가고 자원을 스캔하고 커터질을 합니다. 다양한 행성을 가다가 우주정거장이나 우주공장, 우주병원을 들러 보게 되고 타함선과 조우하기도 합니다.
4.스킬업, 파밍
:많은 스킬들이 전투 시 행동이 있어야 다음 렙으로 넘어갑니다. 가장 흔하고 쉬운 전투법은 역시 각 행성의 도시 외 구조물로 쳐들어가 전투를 벌이는 것입니다. 왜 마이너한 극한조건의 행성 구조물에도 애들이 해적질 하나 몰겠지만, 베데스다 겜 해오신 분들은 바로 감이 빡 올 겁니다ㅎㅎㅎㅎ
전투해서 스킬조건 해금하고, 애들 털면서 아이템 파밍하는 게 꽤 재밌죠. 강해지는 과정이 중독성 있습니다. 각 구조물마다 있는 디지털키를 사용하는 금고 역시 스킬에 따라 접근 여부가 달라집니다.
스킬업 요소는 전투에서만 중요한 게 아닙니다.
심지어 기지건설도 스킬에 따라 차등이 이루어집니다. 극한지에서는 기지건설 스킬이 높아야 합니다. 체력을 높이거나 무게를 많이 들려면 많이 뛰고 헐떡거려줘야하는데, 이 스킬업 역시 탐험과 연계됩니다.
참, 필드에 보스몹이 존재합니다. 음악이 달라지고 빡세니까 바로 아실 거예요. 행성마다 다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5.우주선 개조 및 구입
:위 과정에서 우주선의 스펙이 중요해집니다. 화물칸의 수용가능정도가 일단 가장 핵심적이겠네요. 온갖 자원을 때려박으려면요. 우주선의 기본스펙과 구조 때문에 개조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모닝에 실내수납함 단다고 한계가 있는 것처럼요. 중형, 대형 세단, 심지어 SUV급, 트럭급 우주선도 있는데 가격이 어마어마합니다. 개조방식도 복잡하고 제약은 많은데 정말 흥미롭습니다. 파츠개조 화면 시점이 좀 병맛인 건 문제가 있지요.
아무튼 고오급 함선 사려면 돈 벌어야 하고, 돈 벌려면 퀘스트, 탐사를 통한 자원수집 및 제작, 파밍해서 물건 팔기 등이 필요하고 효율적으로 하려면 역시 기지 같은 게 필요합니다.
적고 니니 떠오르네요. 이번 패스트트래블은 단지 편의가 아닙니다. 그것이 가능하도록 전략을 수립해서 탐사를 더 잘하고, 돈을 더 잘 버는 용도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무게제한으로 막힌 패스트트래블을 풀어주고, 패스트트래블 기지로서 건설을 활용하고, 벤딩금액 제한을 넘어서서 잘 팔아치우고 돈 잘 벌기위해 패스트트래블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대기나 자면서 보내는 시간이 이상하게 늦은데, 일부러 그렇게 디자인한 게 아닐까 합니다. 자면서 리셋하는 게 효율이 안 좋고, 여기저기 들쑤시고 가는 게 효율적으로 디자인 한 거라 봅니다.
아무튼 우주선 개조와 구입으로 인한 희열이 상당합니다.
여기까지 적으면 의문이 드실 겁니다. 각각의 과정이 재밌나? 스캔해서 행성 달성률 높이는 거 재미없어보이는데.. 기지건설? 전투와 파밍과 강해지기? 그것도 의미 없어보이는데... 우주선 교체? 뭐가 좋지?라고 생각할 수가 있는데 각 요소가 개별적인 게 아닙니다. 앞서 말했듯 장사를 잘 하기 위해 기지건설이 필요하고 함선 교체가 필요합니다. 심지어 스킬업글도 필요합니다.
아니면 강한 군인이 되기 위해 다양한 전투가 필요하고, 탐사로 인한 굳건한 체력이 필요하고 강력한 우주선이 필요합니다.
훌륭한 탐사가가 되기 위해서도 좋은 기지를 많이 건설해야 하고 높은 스킬과 돈이 많이 필요합니다.
다 잘 버무려져 있어서 중독성이 상당합니다. 베데스다 게임의 정수를 잘 뽑아내서 잘 조합해놨습니다. 물리엔진, 구현가능한 모션 등 크리에이션 엔진은 한계가 있습니다.
갑자기 생기는 부스터라든가, 헬멧 감추기 버튼의 존재, 시체의 관절이 연체동물 급인 건 같은 건 역시 자연스럽고 멋지게 표현할 수 없는 크리에이션 엔진의 한계에서 기인한 거겠죠. 세련되진 않았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이 한계를 극복하려 노력했고, 색다른 결과물이 나왔다고 봅니다. 진짜 퇴물엔진으로 뽕을 뽑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제가 스타필드가 허투루 만든 게임이 아니구나 하는 걸 위 과정에서 느꼈습니다.
퀘스트도 훌륭하지만 퀘스트가 다가 아닙니다. 다른 시리즈의 모험과 다소 결을 달리할 뿐, 정말 풍성하고 중독성 있는 모험이 마련돼 있습니다.
토드야, 미니맵 없애고 패스트트래블 많이 깔아놓은 게 다 계획이 있었구나!
6일 정식출시 시 플레이하실 분들에게도 힌트가 될 겁니다.
난삽한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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