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전투 시스템.
어떻게 이렇게 계속 같은 패턴을 처음부터 끝까지 밀어붙일수가 있지?
단순해도 너무 단순함;
스윙공격을 한번 휙 하는놈, 두번 휙휙 하는놈, 세번까지 휙휙휙 하는놈. 그래도 막보스는 뭐가 달라도 다른지 스윙을 다섯번 휙휙휙휙휙...
그러다 각이 좀 안나오는가 싶으면 붙잡아서 친절하게 옆으로 옮겨 줌.
보스는 좀 애가 싸가지가 없어선지 붙잡아서 옆으로 뻥차서 넘어뜨림.(그래도 살살 차는지 체력은 안깍임)
그리고 한놈이랑 1:1맞다이 까고 있을땐, 옆에 애들 정정당당하게 지켜만 봄.
바로 지 옆에 있는 놈이 암살당해도 못알아챔.
정말 여러가지로 놀랍고 어매이징한 전투시스템이였슴.
전투뿐 아니라, 공포연출도 존나 웃겼슴.
갑자기 전형적인 공포 음악과 함께 괴물이 휙 지나간다거나, 시체나 괴물손이 갑자기 휙 튀어나온다거나,
전방에 보이는 시체가 갑자기 뭔가에 끌려가는 작위적이고 뻔한 연출들이 넘쳐남.
나름 공포를 유발시키려고 노골적으로 안간힘을 쓰는데.. 진짜 하나도 안무섭고 하품이 나오니까 되려 어이없고 스스로 웃음 터짐.
쓰러져 있는 시체중에 누가 벌떡 일어나서 공격할지도 빤히 다 보임.
개발진들은 솔직히 반성 좀 해야될것 같단 생각이 듬.
솔직히 제대로 된 개발자라면 이게임 결과물이 스스로도 부끄럽다 느낄듯.
...
그렇게 플레이 내내 어이 없어서 실소가 계속 터져 나오는데..
그래도 어떻게든 엔딩까진 꾸역꾸역 보게 됨.
사실 진짜 재미가 아예 없으면 엔딩까지 못보지.
나름 재미요소가 있긴 하다는건데..
근데 단점들이 커도 너무나 큼.
장점보다 단점이 훨씬 큰 똥겜인건 분명한것 같은데..
돈이라도 쳐발라서 그래픽이 좋고, 플탐도 짧고, 플레이 방식도 쉽고 간단하고 아무 생각없이 뇌비우고 플레이 하기 좋아서
그래도 엔딩까지 본듯.
생각해보니 디오더랑 완전 같은 경우인듯.
아무튼... 이걸 2회차 하겠다는 댓글을 봤는데.. 와우... 이걸 2회차를 한다고?!
휙휙~ 휙휙휙~ 패턴은 이제 도저히 지루해서 못버티겠슴..;
빠따질 찰진것도 잠깐이지..
아.. 그래도 한가지 참 마음에 드는거..
트로피 존나 잘 퍼줌. ..생각해보니 트로피 퍼주는것도 디오더랑 똑같네.
내 점수는 6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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