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가우르 평원 직전까지 왔습니다.
팬들이 트레일러 처음보고 리메이크라고 띄워주는데 제작진이 직접 나서서 리마스터라고 정정할때부터 그래픽에 대한 기대치는 조금 줄였습니다.
일단 원작에서 가장 심각하게 문제되었던 것은 인물 그래픽, 특히 컷씬에서 거슬릴 정도로 나빴던 얼굴 그래픽이였지
어차피 카메라를 쭉 뒤로 빼서 하는 제노블 게임 특성상 배경 텍스쳐같은 것은 비교적 눈이 덜 가는 부분이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느정도 기대한만큼 나와서 그래픽때문에 실망하는 경우는 없었네요
오히려 제노블2를 휴대용으로만 하고 제노블1도 휴대용으로 하다보니 제노블2랑 그래픽 차이가 잘 안느껴지는(?) 느낌도 있습니다.
둘다 해상도가 낮아서...
그래서 그런지 제노블1 그래픽이 제노블2급이 된건지, 애초에 제노블2가 답이 없었던 건지 햇갈리는 기묘한 상황입니다.
이러니 저러니해도 광원같은거나 셰이더는 제노블2가 낫긴 하지만 그래도 월드히 좋은 건 아니라서요.
모션같은 경우는 이동 모션은 제노블2도 좋은 편은 아니였고, 전투 모션에 신경 쓸 겨를이 있는 게임이 아니라서 안바뀌어도 괜찮네요.
대신에 다른 점으로 플레이가 쾌적해졌습니다.
일단 휴대용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점자체가 큰 메리트입니다.
제노블1이 원래 시간이 오래걸리는 게임이다보니 휴대용이 편한데, 원작은 거치형이다 보니 사이드퀘랑 인연맵은 거의 무시하면서 메인스토리만 뚫었거든요
제노블2에서 사이드퀘를 대부분 해서 이번에 DE판에서도 사이드퀘를 좀 느긋하게하려고 했는데
역시 휴대용이다 보니 편하네요.
그러다보니 가우르 평원엔 아직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이미 7-8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다른 점은 UI
환골탈태했네요
처음 들었을 때는 별로 의미없을 거라 생각했던 찬스 어택 표시부터
제대로 생긴것은 물론이고 버튼하나로 확대할 수 있는 미니맵
더 햇갈리게 만들었던 3D 화살표가 사라지고 직관적으로 만든 길표시와 퀘스트 트래킹
편해진 수집퀘스트 (적어도 편해진것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느낌표가 저렇게 다 있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별로 달라진 것은 없어보이는데 그냥 보기 편해진 인연맵
장비룩만 따로 설정할 수 있는 옵션까지
제노블 시리즈치고는 정상적인 UI라 당황했습니다.
한국에 계시는 분들은 이걸로 시리즈 입문하고 이번 8월에 제노블2로 갈아타시는 경우가 많으실텐데, 적응이 힘드실 수도 있겠어요.
다른 건 몰라도 다음 모노리스 게임은 UI가 제대로 나올 가능성이 있겠네요.
초반에서부터 보이는 단점이라면 AI인데
라인이 원래 이렇게까지 다운을 잘 안넣었나 싶을 정도이긴 합니다
물론 이건 아직 아츠도 많이 없고 캐릭터가 두명뿐이라서 그렇긴해도 이건 확실히 손을 봤었어야 하는데 그냥 방치해놨네요.
특히 메리아는 여기서도 플레이어가 직접 컨트롤하는 것이 아니면 쓸모가 없다는 말을 듣고 아쉽긴 했습니다.
이러니 저러니해도 인생겜 리마스터가 이렇게 잘 나와준게 너무 기분좋네요
8월에 한국어 패치되면 제노블2도 또 할 생각에 행복합니다.
(IP보기클릭)183.104.***.***
(IP보기클릭)220.123.***.***
(IP보기클릭)122.35.***.***
(IP보기클릭)180.71.***.***
(IP보기클릭)175.223.***.***
(IP보기클릭)71.244.***.***
(IP보기클릭)220.84.***.***
(IP보기클릭)110.70.***.***
아마 de하시고 2편 하시면 좀 답답하실겁니다 | 20.06.06 05:19 | |
(IP보기클릭)72.138.***.***
이미 패치로 나름 뜯어고쳤는데도 아직도 단점으로 지적될 정도입니다. | 20.06.12 14:17 | |
(IP보기클릭)218.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