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습지 진행중인데
재미있긴 진짜 재밌는데... 시간가는줄 모르겠긴 한데
그게 게임을 잘 만들어서 그렇다기보다는
그냥 '포켓몬이라서' 재밌는 느낌이 강하네요
생각보다 그래픽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어요
전투중에 수풀이 깜빡깜빡 거리면서 눈뽕을 거는 이상한 버그가 있는 것 빼고는 뭐 괜찮았습니다...만
필드가 너무 휑하고 살아있는 느낌이 하나도 안드네요
기왕 이렇게 오픈월드 식으로 만들거면 (엄밀히 말하면 완전한 오픈월드도 아니지만)
몬스터들의 생태라던가, 상호작용을 좀 구현해놨어야 하지 않나 싶은거죠
필드내에서 몬스터들이 뭘 하고 있냐, 그냥 서성거리고 있어요
2000년대 초반에 나온 한국식 mmorpg 몬스터들처럼
그냥 거기에 있기만 하고 뭐 전혀 상호작용이 없네요
뭐 새 포켓몬들이 무리지어 날아다닌다던가
벌레 포켓몬들이 꽃 주변에 모여있다던가
풀을 뜯어먹는다던가
물가에서 물을 마신다던가
낮에 돌아다니던 포켓몬이 밤에 되면 자기 둥지로 자러 간다던가
큰 포켓몬이 작은 포켓몬을 쫒아다닌다던가
좀 이런게 있어야 '아 내가 지금 포켓몬 세상에 들어와있구나' 싶지
그런게 전혀 없으니까 아무리 숲속에 포켓몬들이 잔뜩 있어도
그냥 휑하고 삭막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자기들끼리는 옆에 무슨 포켓몬이 있건 투명인간 마냥 아무 반응도 없고
내가 다가가면 그제서야 느낌표 띄우고 따라오는데
아니 이게 무슨 디아블로여서 악마들이 나만 쫒아온다 이런거면 이해라도 갈텐데 그런것도 아니고
뭐 포켓몬이니까...
얘들이 그냥 거기 서서 기계처럼 서성거리기만 해도
어쨌든 포켓몬이니까 가서 포획도 하고 전투도 하고 하면서 재밌기는 한데....
이게 정말 2022년에 나온 게임인가 하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네요
스토리도 아직까진 너무 걍... 그렇고
연출도 걍... 아 최대한 원가절감을 했구나 싶고..
물건 주고받을때 허공에 손 흔드는거 진짜 너무 신경쓰이고...
물론 재미는 있어요.. 재미는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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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겜은 원래 그렇게 하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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