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 재미있게 즐기고 클리어 해온 유저인데, 이번 어라이즈도 정말 만족스럽고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어라이즈를 보기 전까지, 테일즈는 베스페리아와 같은 카툰렌더링 방식의 그래픽이 가장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작은 그래픽의 퀄리티도 그렇지만 표정 연출 등에서도 감정을 잘 담아내주어서 과거의 작품들...
특히 초기 판타지아를 어라이즈의 그래픽으로 다시 볼 수 있다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보게 되더군요.
그래픽도 그래픽이지만... 이번작은 뭐니뭐니 해도, 유저 편의성이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지도 같은 경우도, 탐색 범위가 늘어남에 따라서 표시가 해제되는 것이 아니라, 애초에 현재 위치 상의 전체 지도를 보여주고
목적지도 표시를 해주며, 막다른 곳에는 보물상자류의 보상을 꼭 배치해두었죠
지도의 각 목적지를 기준으로 이전 지역 다음지역을 볼 수 있는 부분도 만족스러웠습니다.
.
세이브도 어디에서나 가능하고 추가로 자동 세이브도 지원해주는데다가
패스트 트레블 기능에, 간단한 단축기로 현재 진행 상황을 바로바로 보여주는 것도 좋았구요..
초기작인 판타지아를 생각해보면, 모리아 갱도 같이 맵도 긴데 지도도 없고, 랜턴 효과랍시고
바로 앞만 보여주는 일부 구역들까지, 당시에는 그러려니하면서 근성 플레이를 했지만
나이를 먹고 게임 하다보니, 어라이즈같이 최대한 정보를 주는게 스트레스도 없고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있다면, 유료 DLC외에 인게임 보상으로 얻는 의상이 모든 캐릭이 동일하고, 퀄리티가 그렇게 좋지 않아서
해당 콘텐츠를 좋아하는 유저들에게 유료 DLC를 강요하는 인상을 준 부분이었습니다.
인게임 콘텐츠와 유료 DLC의 최초 경계선에 있었던 테일즈가 엑스박스360으로 발매된 베스페리아 였는데요.
베스페리아도 유료 의상 DLC를 판매 했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캐릭터별로 개성있고 퀄리티 있는 의상들이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어서, 수집하는 즐거움이 있었는데 이후로부터는 점점 그런 부분들이 줄고 처음부터
유료 의상만을 염두에 둔 것 같은 작품이 되어 버렸지요..
그러한 아쉬움은 있지만 그래도, 5년만에 나온 신작이 잘 나와주어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테일즈 스튜디오때는 1년마다 신작이 나와서 공장 소프트라는 놀림도 있었지만 이렇게 텀이 길어지니
또 빨리 나오기를 기다리게 되어서, 이번 어라이즈의 성공적인 런칭을 발판삼아 너무 길지 않은 텀으로 신작이 잘 나와주었으면 하네요.
(IP보기클릭)124.51.***.***
(IP보기클릭)106.242.***.***
어라이즈에 도입된 페이스챗을 활용하여, 판타지아 스토리 마지막인 다오스성 진입 전의 눈내리는 마을에서 크레스와 민트의 대화하는 부분을 멋지게 그려서 보여주면, 초기팬에게는 정말 감동일 것 같은데말이죠.. 그냥 행복 회로만 돌리고 있습니다. ㅋ | 21.09.16 19:15 | |
(IP보기클릭)223.38.***.***
아직도 플스판 오프닝 보면서 그때 그 감동을 느끼죠 | 21.09.16 19:36 | |
(IP보기클릭)61.72.***.***
(IP보기클릭)175.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