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헌 IP 자체를 좋아해서 풀프라이스 주고 산게 돈아깝진 않지만 솔직히 게임완성도가 높다고는 생각이 안듬.
채집버튼 판정도 그렇고, 이정도는 넘어가져야되지 않나 싶은 단차지형도 못넘어가는거 많구
전투마다, 둥지출입때마다 로딩있는 것도 좀..
(이건 뭐 스위치 기반으로 만든거니까 이해함)
전투브금도 솔직히 너무 실망함.
몬헌의 최애포인트 중 하나가 몹마다 가진 고유브금이었는데
타마미츠네, 디노, 찡오 등등 이런 몬스터들이랑 처음 싸울 때 그 브금들이 안나와서 너무 아쉬웠음.
서브퀘스트나 유전자도 정렬, 필터 기능도 없는거 너무 불편함
서브퀘스트가 토벌이든 납품이든 죄다 그냥 난이도별로 쭉 세워져있고
일괄수주, 선택한 퀘스트 일괄포기 이런거는 있어주는게 맞지않나?
유전자도 내가 보유한 유전자 검색이나 정렬, 필터 기능 넣어줬어야하지않나..
어려운 것도 아닌데..
엔드컨텐츠가 유전자 노가다인데 특정 유전자 전승시키고 싶어서 찾으려면
잡았던 수백마리 몬스터 일일이 다 뒤져봐야함
상점의 장비목록도 정렬기능 만들어주면 안되나?
이건 뭐 정렬도 안되고 줄줄이 스펙순으로 수백개가 늘어져있음
야옹택시목록도 용의동굴 선택하면 창 하나더 열려서 1~9층 선택하게 하면되지
1층부터 9층까지를 목록에 그냥 죄다 때려박아넣었네
아... 아쉬웠던 점 한두개 적으려고했는데 적다보니 너무 많아져서 징징글이 되어버렸네..
더 쓸게 많지만 아쉬운건 그만 적어야겠다.
가장 재밌게 했던 부분은 스토리 극초반하고, 마지막 보스 나오는 챕터하고. 용의동굴. 이렇게 3가지임.
고룡 모으고 유전자작하는 것도 딱히 흥미롭지는 않았음.
스토리 극초반에는 몬헌 IP의 신작게임을 한다는 기대감과 몬스터알 모으고 수집하는거 등등 설레는 부분이 많았고,
유치한 스토리라고만 생각했는데 그래도 마지막 보스전투에서는 연출도 좋았고 감동적이었음.
전투는 처음 만난 패턴 모르는 몬스터만 긴장감있게 플레이하게되고 두번째부터는 급흥미 떨어짐.
너 비분노야? 테크지? 응 파워기술
분노했네? 스피드지? 응 테크기술
이런 기계 노가다 느낌이었는데 용의동굴은 부위파괴하라는 노가다층만 빼고는 다 재밌게했음.
8,9층가면 한턴에 패턴을 두번씩 쓰는 경우도 나와서 정말 전략적으로 플레이해야한다는 느낌을 받음.
3,7층도 공략법 찾는 재미도 있었음.
일반 용던 3,7층은 대충 요령하고 약점무기만 잘 알면 그냥 깨는데
진용던은 피통도 많아져서 진용던 3,7층은 진짜 힘들었음.....
몬헌 IP라서 몬스터가 많은 것도 좋았지만 핵심 패턴이 스토리즈2에 그대로 살아있는 것도 맘에 들었음.
넬기로 파극 쓸 때 약간 감동도 있었음.
오오 내가 잡은 넬기가 파극을 쓰다니 흑흑ㅠㅠ 이런 느낌..?
인연기술도 몹마다 특색있게 잘 만들어놨고 간간히 개그성 인연기술에는 피식하기도 함.
인상깊었거나 재밌었던 건 초식룡들하고, 브라키 정도..
모든 인연기술들 컨셉이 개그거나 간지 컨셉으로 나가는데 브라키 인연기술은 남들과는 좀 다름.
스포라서 말안할테니 직접 잡아서 써봐 ㅋㅋㅋ
참고로 인연기술 갤러리 채울 사람을 위해 말하지만
원종, 아종, 이명종 기술명 같아도 다 따로 봐야됩니다..
그리고 슬슬 마지막,, 업적작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유전자 도감작...
유비겜할 때도 업적이 이리 힘들진 않았는데 유전자도감 100%는 진짜 역대급 노가다인듯..
모든 몬스터는 고유유전자가 확정으로 붙어있고, 거기에 추가로 패시브 유전자가 랜덤하게 붙는 형태임.
알 1300개 정도 간 경험을 토대로 말하자면,
일반알은 고유유전자 + 0~1개 패시브유전자
금알은 고유유전자 + 2개 패시브유전자
무지개알은 고유유전자 + 3~5개 패시브유전자
이렇게 가지고 나옴
일반알을 뽑으면 사실상 패시브 유전자가 없는 알이 태반이고,
무지개알을 뽑으면 패시브 유전자는 많이 붙긴하나 대부분 L, U만 붙기때문에 정작 S, M 티어 유전자를 얻기 힘듬.
게다가 무지개알은 필드에선 사실상 구하기가 너무 어렵고
SR티켓 쓰면 최상위티어 몬스터만 나와서 레어도 낮은 몬스터만 들고있는 유전자는 파밍이 안됨.
결국 탄생의부적 쓰고 금알 노가다하는게 가장 효율적임.
(가루크나 고룡종을 빼면) 랜덤하게 붙는 패시브 유전자를 몬스터마다 30종류 내외로 가지고 있음.
내가 특정한 패시브 유전자 하나를 얻고싶다면 S, M, L, U 등급 확률이 같다는 전제하에 대략 15개의 금알을 얻어야함.
사실 유전자 도감작은 할 생각이 없었는데
엔딩보고 진용던까지 보고 탐색도 좀 다니고 하니까 유전자도감이 60개 정도가 비었었음.
엑셀로 표만들어서 위에처럼 대충 확률 계산해보니까 킹만한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 도전함.
근데 막상 해보니 S랑 U는 잘 나오는 편인데 M, L이 오히려 더 안나옴 ㅡㅡ
최대체력업U랑 회심U는 모든 몬스터가 갖고있나 싶을 정도로 잘나옴.
도감작 거의 다해서 마지막 2개 남았을 때 남은게 KO술M하고 파트너L이었음.
이거 2개가 제일 시간 많이 쓰게 만들었음....
KO술M은 아프토노스, 도스바기, 리오레이아, 이블죠, 진오우거 아종 이렇게 5마리한테서 나오는데
파트너L은 도스가레오스, 로아루드로스 아종, 타마미츠네 이렇게 3마리한테서 나옴
마지막 저 2개 얻는데 알 300개 정도 걸림;;
외양간에 500마리 거의 다찰때쯤마다 100마리정도씩 비우고 다시하는데 3번 비우고 얻었으니 맞을거임.
외양간에서 알까고 도감완성 업적 떴을때 나도 모르게 일어나서 만세함 ㅋㅋ
그만큼 너무 빡셌음..
쓰다보니 글의 흐름이 정말 의식의 흐름기법으로 쓴 것 같네....
암튼 다음 업데이트 전까진 잠시 쉬고 다시 와야겠다.
혹시 궁금한게 있으면 물어봐.. 잘은 모르지만 아는선에서 답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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