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몬즈 소울에선 풀떼기가 어느정도 종류라도 있었습니다만, 다크 소울 시리즈에선 주인공이 불사자라 뭘 많이 먹을 필요가 없다는 설정 때문인지 무언가를 먹는다. 라는 간단한 생물로서의 행동양식이 거의 없습니다. 그저 녹색 풀 말고는 먹는 게 없죠. 소화를 못하게 되어버리는 거면 녹색 풀은 어떻게 먹어서 효과를 보는 걸까 하지만, 여기서 대변들은 도대체 어디서 생겨나는 건가 싶기도 합니다. 쓰잘데기 없는 의문이죠 그런데 다크 소울 시리즈에 나온 대변은 맹독을 품고 있습니다. 즉. 애당초 먹고 소화를 하기 전에는 어땠을지 몰라도 발효(...)
과정이 끝나면 맹독이 묻어나오다 못해 뿜어져나와 손을 댄 자에게도 닿은 자들에게도 말 그대로 X독이 올랐다는 소리가 되어버립니다...
...
아무튼 쓰잘데기 없는 잡생각은 적당히 넘어가고 엘든 링의 빛 바랜 자들은 불사자들과 달리 뭔가를 먹습니다. 꽤 많이 먹죠.
스테미너 회복량을 올려주는데. 방패 가드 플레이에도 구르기 위주의 플레이에도 무엇에도 도움을 주죠. 여기다 거북 탈리스만까지 합하고
지구력 스탯을 50이상 찍은 시점에서 스테미너 최대치 증가 탈리스만까지 껴주면 액션이 답답할 일이 크게 줄어들고
방패 가드 플레이의 한계도 조금 더 올라갑니다.
엘든 링 세계관 내에선 거북이에 대한 묘한 취급은 어쨌든. 먹고 나서 일정시간 동안 스테미너 회복량이 오른다는 심플한 이득이 좋지요.
잘 구워졌습니다! 아니 이게 아니고.
몬헌 고기급은 아니지만, 그 고기 자체의 기운. 심플하게 물리 공격력이 증가한다는 물리캐들에게 모두 좋은 효과지요. 헌데
언급이 되는 걸 잘 찾아볼 수 없는 이유는 그냥 저 고기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들 중 굵은 짐승뼈는 꽤 후반으로 가서긴 하나
룬만 있으면 무제한 구입이 가능해지지만, 문제는 아르테이아의 잎.
이건 구하기가 힘들어서 그 심플하고 좋은 효과에도 불구하고 잘 쓰지를 못합니다.
무려 20%나 공격력이 올라가는데도 안쓰이는 이유는 재료가 너무 귀한 게 필요하고 그나마도 거인의 산령. 후반부 지역으로 가서야 파밍이 가능한데 문제는 파밍 대상이 잡기 그리 만만한 애들이 아니라는 것. 게다가 신비가 낮으면 드랍율도 별로라는 문제가 나옵니다. 양껏 쓰긴 좀 힘들더군요...
그래서 그 좋은 효과에 맛있을만한 녀석임에도 언급을 하는 걸 찾아보기 힘듭니다...
새다리 절임이라기 보단 튀김 같은 이 녀석(...) 3분 간 획득 룬 증가라는 간단한 효과지만, 레벨업이 필요한 유저들에게 잔뜩 쓰이는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특히 모그윈 왕조 쪽에서 신남검으로 사냥을 하다보면 반쯤은 필수죠. 2회차 부터 효과가 더욱 올라갑니다.
새다리 요리는 그다지 먹고 싶지는 않지만, 그 효과 때문에 신세를 지속적으로 지게 되지 싶은 녀석이기도 합니다. 효율 차이가 정말 크죠.
삶은 새우.(가재가 아니고?)
감소율 15% 증가. 비교적 초반부 정도에서 불량배를 만나면 구입 가능한 아이템입니다. 신세 참 많이도 졌죠. 새우나 가재나 좋아하는 먹거리기도 하지만,
회피라는 게 정말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안되는 유저로선 방패가 필수인데 그렇다고 방패가 만능 무적인 건 아니기 때문에
가드를 못하는 상황이면 여지없이 자주 쓰게 됩니다.
아니 게임에 익숙치 않거나 처음 보는 보스 패턴인데 생명력과 방어력 전반요소가 확실치 않다면 이거 먹어가면서 더 버티면서
싸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요.
삶은 가재나 새우나 맛이 좋습니다.
무려 20%나 방어력을 더 보태주기 때문에 후반부 지역에서 레벨을 많이 올렸더라도 하도 한방이 거하게 강한 적들이 많이 나오다보니
격전이 예상되는 곳에선 먹고 보는 게 이득일 때가 많죠. 시간도 1분이라 넉넉한 편이고.
심플하게 효과가 더 올라가는 먹거리기 때문에 후반에 맞을 일이 있겠다 싶은 녀석들 앞에서 부담없이 배를 든든히 채워주고 싸우는 게 이득인 상황에서 자주 써먹게 됩니다.
회피가 끝내주는 수준에 이른 유저라도 실패하면 위험이 커지는 보스 상대론 보험으로 써먹기 딱 좋지요. 사용하는데 부담도 적고.
스샷은 항염(화염피해 감소) 간.
속성 피해를 줄여주는 효과를 뽑아내기 위해서 쓰이는 구운 간이지만, 이번 엘든 링에선 속성 피해의 비율 이전에
거대한 용의 브레스 한방에 구이 신세가 되는 일이 좀 많이 있는 편이고 이 용들의 브레스 속성이 제법 여러가지가 있어서
그 속성에 대한 내성을 올려주기 위해 쓰이는 편입니다. 신성 속성 내성 증가도 적잖게 쓰이지요.
육포 시리즈.
육포는 1분간 고정 수치가 올라가는 것과 2분간 고정 수치가 올라가나 조금 효과가 떨어지는 두가지 효과가 있습니다.
간 시리즈와 달리 상태이상. 독이나 맹독. 부패등. 여러가지 내성치를 올려주기 때문에 써먹는 용도가 조금 다르죠.
허나 간과 달리 육포는 부패 내성만 올리는 것만 주로 사용되곤 합니다. 다른 상태이상이 위협적인 경우가 그렇게 많지 않으니 말이죠...
그나마도 부패의 늪지를 몸으로 기어다니거나 스텝류 기술로 돌아다닐 때나 쓰게 됩니다.
그런데 다른 상태이상 디버프 스택은 그렇게 많이 오르거나 위협적인 경우가 적고 내성치가 그렇게 많이 올려야할 필요성이 적다고 느꼈는데 비해 부패늪의 경우 틱당 들어오는 부패수치가 워낙에 많아서인지
부패 관련 탈리스만에 내성이 높은 방어구까지 내성치를 굉장히 많이 챙겨주고 나서야 조금 효과를 보는 느낌이었죠.
단순 독과 하위 부패 늪의 경우엔 토렌트를 타고다닐 수 있어서 굳이 먹을 일이 적으니 더욱...
그나마 내성을 올려주는 것 말곤 가장 강한 지속회복 기도와 은혜의 물방울 탈리스만과 신성 대방패(지속회복 효과.)
이 두가지 장비와 기도에 의한 지속회복 효과를 모두 다 섞어서 쓰는 게 훨씬 편한 느낌입니다.
물론 그래도 부패의 호수에서 걸리는 부패는 워낙에 독하다보니 오래 버티기는 힘들어서
여러번 축복을 오가게 됩니다.(특히 각종 아이템의 위치를 모를 땐 더욱...)
부패 내성치를 많이 올려주면 그나마 좀 걸리기까지 시간이 조금이라도 더 걸려서 그 순간에만 유용했지요.
말고도 이런저런 먹을 것들이 있습니다만, 대충 떠오르는 걸 적어보니
빛바랜 자는 참으로 먹을 복이 더 많구나 합니다...
블러드본의 사냥꾼은 피 말고는 먹는 것도 없고(...)
세키로의 주인공은 어린 시절을 얼마나 못 먹고 자라났으면 비쩍 마른 몸에다 작중에서 등장하는
몇 안되는 먹을 것에 대한 묘사를 보면 가난하게 커왔다는 게 티가 나죠...
깡다구는 있고 몸이 날렵한 것도 결국 바탕이 되는 몸 자체는 좋은데. 못 먹고 자라서 저렇다는 걸 실감할 수 있는 느낌이란 참...
그래서인지 엘든 링에서의 빛 바랜 자는 뭔가 참 많이 먹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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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지는 정도로는 안오르지만(소지 중) 던질 때는 자신과 피격자에게 맹독이 쌓이죠. 불사자라고 해도 여기저기 상처는 있을테니 상처를 통해 스며들어가서 똥독이 오르는게 아닐까 싶네요....크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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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맛이 있지요. -~-. 만약. 요리 제작에 조금 더 섬세한 구현을 요구 했다면 본격적인 여행 맛이 느껴졌을겁니다만, 아쉽게도... | 22.09.28 06: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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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소울의 불사자들도 에스트 외에도 (해독용) 이끼랑 경단(재료는 비밀) 먹......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에는 룬 노동 할 때 새 다리 황금 절임 말고는 음식 안 먹었는데, 최근에 말레니아 전을 계기로 거북 목 절임 등을 비롯해서 이런저런 요리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히히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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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써도 상관없지만, 쓰면 더 뭔가를 뽑아낼 수 있는 요소들은 쓰면 그만큼 더 편해집니다. -~-. 한번에 너무 파밍을 많이 하는 것 보단 몇십회 정도 분량만 필요할 때 마다 해두면 큰 부담도 되지 않으니 강적 을 상대할 때 써볼 버프 효과를 벌어두는 느낌이 무난하더군요. | 22.09.28 07: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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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하고 시간도 1분이나 되니 딱 좋죠. -~-. | 22.09.28 14: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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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던 시절의 즐거움을 잊을 수 없었던 인간 냄새가 나는 행동이기도 하지만, 수프의 도움을 받아가며 회차를 진행 했던 즐거움이 있어 더욱 기억에 남았던 지크 아저씨의 수프입니다. | 22.09.28 14: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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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다리 자체는 사실 수급이 수월한데 비해. 황금,은 벌레들 잔뜩 구하는 게 좀 고역이죠.(...) | 22.09.28 14: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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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틉에 보니 문어들있는 연못에서 제법 나오더라고요 왔다 갔다조금 귀찮긴한데 한번 가면한 10마리 이상 줍줍 요 ㅎㅎ | 22.09.29 11: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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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위치가 축복이랑은 좀 거리가 멀다는 게 아쉽죠... 그래도 방패 기름 재료들 보단 수급이 빠른 편이라 부럽습니다...(방패 기름은 재료 하나가 참... 많이 나오질 않아서 좀 멀리 돌아다녀야 되더군요.) | 22.09.29 11: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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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설물은 기본적으로 더럽긴 해도 만지면 불쾌하다고는 해도. 독이 쉽게 오르는 건 아닙니다. 그런데 만지기만해도 맹독이 솟구친다는 건 이게 보통 배설물이라고 보긴 힘들죠; 게임 하면서는 그렇게 크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대체 뭘 먹고 나왔길래 숙성 되니 맹독이 묻어나는 겨... 라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 22.09.28 14: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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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네에 먹을만한게 마땅치가 않을걸로 보입니다.. | 22.09.28 14: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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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쓸데없이 수상쩍은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헌데 대변 경단을 주던 녀석이 다크 소울 1에서는 맹독 마을 입구 초기에 나오던 거인들이 줬었고. 파는 상인도 어디서 구하는 지는 알 길이 없습니다만,... 어디서 싸는 녀석들이 있기는 하다는 소리는 되겠죠. 3에서도 손가락 하마들이 줬던 걸 보면 정상적인 불사자에게서 나올만한 것은 아니지 싶습니다. 혹은 오래되어 말라붙어버린 시체 상태의 불사자들에게서 발견되었던 걸 보면 뭔가 잘못 먹고 그렇게 되어버렸거나 하는 식으로 추측은 됩니다만,... 엘든 링에서도 나오니 도대체 프롬 직원들은 왜 이걸 그렇게 좋아하나 싶기도 합니다. | 22.09.28 15: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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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이 더 시러요.. | 22.09.28 15: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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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너맨
만지는 정도로는 안오르지만(소지 중) 던질 때는 자신과 피격자에게 맹독이 쌓이죠. 불사자라고 해도 여기저기 상처는 있을테니 상처를 통해 스며들어가서 똥독이 오르는게 아닐까 싶네요....크흠. | 22.09.28 19: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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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09.29 03: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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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대x경단이 보통 배설물은 아니지 싶긴 합니다. 그건 분명하겠죠. 일반적인 배설물로는 처박혀서 빠져 나오지 못하는 상태쯤 되지 않는 이상은...=-=; 참. 알다가도 모를 프롬의 배설물 사랑입니다... 자기도 맹독 걸리긴 하지만, 은근 효과 자체는 꽤 있으니 말이죠. | 22.09.29 03: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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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독 즉효 발동 효과군요!! | 22.09.29 12: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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