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때부터 참 이래저래 말많은 게임이라 플레이 미루고있다가
보름정도 조금씩 하면서 엔딩보았네요.
너티독 기술력이라 말할것없고..
정말 놀라웠던게 엘리와 애비...
이 두 캐릭터들의 각 행동에는 분명한 이유와 명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캐릭터간의 감정과 행동의 선택이 모두 공감이 되었기에
두 캐릭간에 갈등구도를 지켜보는데 있어 플레이어 입장에서 많이 힘들더군요..
마치 슈퍼맨과 배트맨의 갈등느낌이랄까..
클리어하고 시원하다는 느낌보다는 서글픈 느낌이 들더군요.
뭐 그게 제작진의 의도였으니까...
이 큰 그림을 위해 조엘이라는 캐릭터를 의미없이 버린것에 대한 유저들의 분노도 공감하구요..
정확히 말하면 조엘의 캐릭터성을 변질시킨거죠.. 이건 정말 쉴드를 칠수가 없음.
결론.
눈뽕그래픽과 디테일한 아포칼립토 배경을 바탕으로 두 주인공에 빙의하여 몰입감높게, 재미있게 플레이했지만..
정말 플레이하면서 재미를 느끼셨나요? 라고 물어본다면..
아니요. 이 게임은 정말 완벽한 게임이지만 내 마음을 슬프게 했습니다.
그래서 라오어 파트2는 제 인생게임으로 남을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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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파트1에서 조엘의 캐릭터성은 차차 변해갑니다 초반엔 자신의 생존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빌과 다름없었다가 마지막엔 발병일 이전의 모습에 가깝게 인간성을 회복하죠 이렇게 변하지 않았다면, 잭슨을 무의식중에 집이라 부르며 돌아가자고 하지않았을 것이고 정체불명의 무리들이 총을 들이대며 위협하는 와중에도 의식을 잃은 엘리를 살리려 심폐소생을 시도하지도 않았겠죠 혹자들이 주장하는 조엘의 캐릭터라면 잭슨으로 돌아가는게 아니라 빌처럼 폐허속에서 아무도 접근못하게 온갖 부비트랩에 둘러쌓인채로 엘리를 자신의 정서적,성적 소유물처럼 여기다 서로 불행해졌겠죠 와로운 늑대는 절대로 멋진게 아닙니다 조엘은 안타까운 죽음이었지만 적어도 인간으로 죽은겁니다 라스트 오브 어스는 액션히어로의 엉웅서사가 아니라 절망속에서도 인간답게 살고자 발버둥치는 사람들의 이야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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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파트1을 무슨 무적조엘의 엘리구출기로 아는사람들이 꽤있던데 애초에 라오어시리즈는 아포칼립스에서 사는 인간군상 보여주는 게임이죠 조엘 성격변화는 피츠버그에서 서서히 일어나다가 토미의댐 오두막에서 서로 감정분출뒤 콜로라도대학에서 완전히변해서 엘리에게 사라얘기도하고 자신의 옛날꿈이었던 가수얘기도 하고.. 이게 파트2까지 이어지는건데 참 이걸모르는사람이 많아서 안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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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인생 게임입니다. 특히 인상깊었던 부분이 엘리가 노라를 만나는 부분이었죠. 노라에게 진실을 듣고나서 엘리가 갈등하는 부분 굉장했습니다. 극 초반만해도 엘리는 복수에 대한 명분도 확실했고 자기와는 상관없는 조엘 개인의 원한으로 인한 사망 으로 인지하고 있었죠. 진실을 알게되고 조엘의 죽움이 결국엔 자기와 연관되어 있다는걸 깨닫고 눈물흘리는 장면이 완전 최고였습니다. 그리고 노라와 만날때까지는 복수앞에서 당당했는데 오언과 멜을 만났을때 복수앞에서 당황하는 장면도 좋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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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파이어 플라이)의 복수에 대한 명분을 엘리는 매우 잘 이해하기에 진실을 알기 전후에 그들을 대하는 태도가 너무 사실적이어서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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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첫문단만 들어도 대사가 떠오르네요 " 파이어플라이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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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파트1에서 조엘의 캐릭터성은 차차 변해갑니다 초반엔 자신의 생존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빌과 다름없었다가 마지막엔 발병일 이전의 모습에 가깝게 인간성을 회복하죠 이렇게 변하지 않았다면, 잭슨을 무의식중에 집이라 부르며 돌아가자고 하지않았을 것이고 정체불명의 무리들이 총을 들이대며 위협하는 와중에도 의식을 잃은 엘리를 살리려 심폐소생을 시도하지도 않았겠죠 혹자들이 주장하는 조엘의 캐릭터라면 잭슨으로 돌아가는게 아니라 빌처럼 폐허속에서 아무도 접근못하게 온갖 부비트랩에 둘러쌓인채로 엘리를 자신의 정서적,성적 소유물처럼 여기다 서로 불행해졌겠죠 와로운 늑대는 절대로 멋진게 아닙니다 조엘은 안타까운 죽음이었지만 적어도 인간으로 죽은겁니다 라스트 오브 어스는 액션히어로의 엉웅서사가 아니라 절망속에서도 인간답게 살고자 발버둥치는 사람들의 이야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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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원
공감합니다. 파트1을 무슨 무적조엘의 엘리구출기로 아는사람들이 꽤있던데 애초에 라오어시리즈는 아포칼립스에서 사는 인간군상 보여주는 게임이죠 조엘 성격변화는 피츠버그에서 서서히 일어나다가 토미의댐 오두막에서 서로 감정분출뒤 콜로라도대학에서 완전히변해서 엘리에게 사라얘기도하고 자신의 옛날꿈이었던 가수얘기도 하고.. 이게 파트2까지 이어지는건데 참 이걸모르는사람이 많아서 안타까워요 | 24.02.04 08: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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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플라이라는 자신들의 가족이나 집과 다름 없는 단체가 사실상 조엘에 의해 와해된 거나 다름 없으니 그들 입장에선 갈아 마셔도 부족할 인물이 조엘이겠죠 조엘도 죽기 전에 할 말 얼른 하고 빨리 끝내 라면서 누군지 모르겠지만 바로 받아들이구요 | 24.02.04 09: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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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1 잭슨 편에서 토미와 조엘이 엘리를 찾아 나서는 에피소드에서도 조엘의 변화를 토미인 동생이 깨닫게 되고 형의 부탁을 조심스럽게 들어주는 장면이 나오죠. 친형제인 둘이 사라의 죽음 뒤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진 안나오지만 분명한건 둘의 관계가 틀어졌었고, 다시 예전 형의 모습을 본 토미의 마음이 누그러지는거고요. | 24.02.04 17: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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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인생 게임입니다. 특히 인상깊었던 부분이 엘리가 노라를 만나는 부분이었죠. 노라에게 진실을 듣고나서 엘리가 갈등하는 부분 굉장했습니다. 극 초반만해도 엘리는 복수에 대한 명분도 확실했고 자기와는 상관없는 조엘 개인의 원한으로 인한 사망 으로 인지하고 있었죠. 진실을 알게되고 조엘의 죽움이 결국엔 자기와 연관되어 있다는걸 깨닫고 눈물흘리는 장면이 완전 최고였습니다. 그리고 노라와 만날때까지는 복수앞에서 당당했는데 오언과 멜을 만났을때 복수앞에서 당황하는 장면도 좋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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컹컹서비스
그들(파이어 플라이)의 복수에 대한 명분을 엘리는 매우 잘 이해하기에 진실을 알기 전후에 그들을 대하는 태도가 너무 사실적이어서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 24.02.04 08: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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컹컹서비스
크 첫문단만 들어도 대사가 떠오르네요 " 파이어플라이냐? " | 24.02.04 08: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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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오언 참 좋은 놈이였는데, 이렇게 된 결말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오언은 솔트레이크 클럽 멤버 중 가장 사려깊고 공감 능력이 뛰어난 친구였어요. 다른 동료들은 같은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는 스카에게도 오언은 그들의 행동에도 나름 이유가 있음을 알고 있었죠. | 24.02.04 17: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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