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시골집 구석에 잠자고 있겠지만, 정말 오랜기간 사쿠라대전을 즐겨왔었습니다
심지어 평이 영 않좋았던 5조차도 재밌게 해서 신 사쿠라대전도 아마존에 뜨자마자 예약구매까지 해놓고 한참을 기다려서 했습니다.
문제는...
기대가 너무 컸던 것 같습니다.
신사쿠라대전은 뭔가 어디선가 많이 본 클리셰가 나오는 와중에
(흑막, 라이벌기믹, 사쿠라가 보고 반한게 미래의 자신 등등)
반전이나 스파이스라고 넣은게 너무 날아가는 전개라.. 정말 하는 내내 신기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예로
상하이 화격단이 1화부터 뜬금없이 사쿠라를 줘패고... 언제그랬냐는듯 사이좋아지는가 하더니
엔딩에서는 뜬금없이 사쿠라를 상하이 화격단에 배정한다고 하고
(처음 이씬을 봤을때에는 잘못 본 줄 알고 몇번이고 확인했었습니다.)10초뒤에 클리셰적인 장면과 주인공이 와서 마지막 장면까지
다른 화격단이 나오고, 공홈에 다른 화격단의 테마곡까지 나오는 통에, 기대감이 굉장히 부풀었었는데, 상하이 화격단과의 옅은 교류를 몇번 빼고는 크게
서로 교류되는 느낌도 없고,
브로마이드는 몇장 없이, 많은 부분을 전작에서 채용했고, 컷씬은 재활용도 보이고.....
마지막으로 분량이 너무 짧습니다. 오랜 시간 하면서 정들었던 게임이 끝날때 여운과 뭐라 말로 형용할수 없는 느낌이 들곤 하는데,
짧은 분량에 캐릭터에 애정이 생길 시간도 없이 후다닥 달려서....
이게임은 정말 각잡고 하면 스킵 없어도 한화당 1시간씩 해서 하루안에도 클리어가 될것같습니다.
숨겨진 연동이벤트도 미비해보이고, 미니게임도 코이코이 한개.....
우선 비싼돈을 주고 구매를 했으니 2회차 이후 몇바퀴 돌면서 혹시나 뭔가 있는지 해볼 생각입니다만, 아마존에 절망적으로 달려있던 코멘트에 너무나도 격하게
공감하게 되는 내용이였습니다.
(IP보기클릭)118.235.***.***
(IP보기클릭)122.219.***.***
적은 예산과 시간때문에 급하게 만든 듯 한데, 캐릭터게임에서 첫편부터 캐릭터에 대한 좋은 인상을 잡지 못하면 후속작에서는 더더욱더 힘들거라고 봅니다. 차라리 등장인물이 적게 해서 깊게 파는게 좋지, 이렇게 막 캐릭터들을 뿌리고, 얕은 분량으로 각각의 캐릭터를 이렇게 소비하면 안되었다고 봅니다.ㅠ 그래도 워낙에 호9라서.... 다음편이 나오면 어떻게든 다시 잡아줄거라는 기대에 사기는 할것 같습니다. ㅎ | 19.12.25 19:22 | |
(IP보기클릭)183.102.***.***
(IP보기클릭)182.213.***.***
(IP보기클릭)218.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