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판 베이스로 해서 그런지 트로피도 영문이네요.
정말 생각없이 샀는데, 여러모로 재미있게 즐긴 게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섬란 시리즈보다 훨씬 더 잘 만들었다고 생각되더군요.
몇몇 시스템만 고쳐서 나오면 A급 액션게임이 나올 것 같습니다.
1. 특정 대형보스를 락온 했을 때 시점
특정 대형 보스를 락온하면 시점이 강제적으로 그 대형보스의 머리를 향해버려서, 정작 내가 조작하는 케릭터나 아래쪽 상황은 전혀 안 보이는 상태가 됩니다. 락온하면 공격은 락온한 상대를 향하되, 시점은 자유롭게 변경 가능하도록 해줬으면 어떨까...하는 안타까움이 있었습니다.
2. 추격(체이스)의 조작
점프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전방 혹은 락온한 상대를 향해서 빠르게 날아가는데, 문제는 이게 점프 버튼을 매우 잠깐만 누르고 있어도 체이스가 나가버립니다. 정작 나는 그냥 점프를 하고 싶었는데, 체이스가 나가버리는 불편함이 자주 발생했죠. 누르는 시간을 조금만 더 길게 하거나, 아니면 다른 버튼 + 점프...같은 방식으로 조작법을 바꿔줬으면 했습니다.
3. 쿨콤보 타이밍 확인방법
쿨콤보의 타이밍을 확인하려면 무조건 프랙티스 모드를 들어갈 수 밖에 없는데, 스킬 리스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줬으면 어떨까...하는 소소한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또, 프랙티스 모드에서도 아래쪽 바를 통해서만 보는게 아니라, 캐릭터의 색상을 순간순간 바꿔줘서 모션의 어떤 때가 정확하게 타이밍인지 쉽게 볼 수 있게 해줬으면 했습니다.
4. 몇몇 보스의 패턴
대표적으로는 일본 스테이지의 보스가 있는데, 상하반신 서로 분리시키고 나면 바다에 들어갔다 나와서 이동하다 다시 들어가고...만 반복하는데, 이 때는 체이스를 해서 때려도 데미지를 주기가 어렵고, 락온을 해놔도 바다에 들어가면 보통 락온이 풀리기 때문에 다시 카메라를 돌려야 하는 불편함도 많았습니다. 이런 패턴은 조금 수정을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5. 변신상태 커스터마이징
커스터마이징에서 변신상태의 복장이나 헤어스타일을 변경하는 아이템은 없더군요. 이왕 잘 만들어둔 커스터마이징이니, 이것도 추가해줬으면 어떨까 했습니다.
개인적인 개선희망사항이지만, 이것을 감안하더라도 상당히 재미있게 했습니다.
p/s: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플스4는 다른 지역 계정에서 받은 DLC도 대부분 연동이 되죠. 그래서 북미 계정으로 DLC를 질렀는데...
좋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