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저에게 포켓몬이란,
어렸을때 초등학교에서 예뮬을 수업(!)으로 가르쳐서
실제로 컴퓨터로 제대로 해본 첫 게임이었습니다.
'물론 그때 했던것은 그린, 블루, 레드 세개였죠.'
(색상때문에 블루 좋아했던 그때...)
문제는 시작이 예뮬로 시작된 입문이라,
포켓몬스터 시리즈를 거의 모두 플레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블랙 & 화이트2 까지 모든 게임을 예뮬(!)로 플레이 했습니다.
저는 이제까지 이게 당연한 걸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친구 : 야, 포켓몬 시리즈 3DS 로 새로 나온데.
삼장 : 이거 게임기로 플레이 할수 있는 거였어?!
그리하여 원래 '몬스터 헌터 4'를 지르기 위해서 구입하려던 3DS를
'포켓몬스터 X' 도 플레이 하기 위해서 같이 구입.
친구녀석은 '포켓몬스터 Y' 를 저보다 일주일이나 먼저 구입해서 플레이를 하는데,
친구 : 하아하아…, 분떠도리 귀엽다능 하아하아…, 만져주니 짱 귀엽다능!
'순간 포켓몬스터를 질러야 하나 엄청나게 고민했다.'
(바로 옆에서 실시간으로 망가지는걸 보니...)
하지만 정작 몬스터헌터 만으로 3DS를 굴리기엔
조금 무리한 감이 있는지라, 결국엔 포켓몬스터 X도 구입.
그리고, 여기서부터 저의 신세계 탐험이 시작되었습니다.
3D로 구현된 새로운 포켓몬스터!
포켓몬과 만지면서 놀수있는 포켓파를레!
포켓몬의 노력치를 쉽게 올릴수 있는 슈퍼트레이닝!
다양한 방식의 인터넷 활용!
또다른 진화를 보여주는 메가진화! (사실 디X몬...)
'내가 알던 포켓몬스터 게임이 아닌데?'
(뭐야 이 대격변은)
엄청난양의 변화에 그야말로 신세계에 떨어진 기분이더군요.
처음 라이벌이라고 나오는 애들도 무려 4명!
물론, 알고보니 그중 2명은 쩌리수준이긴 했지만,
왠지 모르게 엄청 친근하게 구는 여자애랑,
주인공자리를 뺏겨서 시비걸어오는 듯한 칼름이라는 남자애가 주요 라이벌.
사냐 : 그럼 별명으로 뭐라고 불러줄까?
삼장 : 주인님이라고 불러.
'본격 주종관계 확고한 포켓몬스터'
(친구따윈 없다)
별명을 주인님이라고 지으니 모든 친구들이 저를 떠받들더군요.
완벽한 주종관계가 성립되어서 배틀을 걸어와도,
"주인님! 배틀하자!"
아랫것들과 놀아주는 형식으로 보인다는게 문제.
실제로, 학습장치 파워로 놀아주는 형식이 되었다는 것도 문제.
그리고, 포켓몬 파를레....
'피카츄가 귀엽다! 이브이도 귀엽다! 캥카 귀여워! 사랑해요 이상해꽃!'
(포켓몬 애정 대폭발)
제작진이 3D로 포케몬을 구현하고 만지고 놀수 있다는 점에서
솔직히 처음에는 '애들이나 좋아하지' 하면서 무시했으나,
피카츄가 피카피카 거리면서 파닥파닥 거리면서 좋아해대고,
이브이가 밥을 주면 깡총깡총 뛰어다니면서 귀엽게 놀며,
고개를 갸웃거리거나 하이파이브를 하는 모션을 보고 좋아죽었습니다.
그리고,
'미니게임 난이도가 왜이런가요?!'
(어려움 난이도가 뉴타입...)
열매따기는 무한 난이도로 148개,
어려움 난이도로 48개 밖에 못하고,
퍼즐은 어려움 최속 스피드가 53초,
그리고 풍선은 대박 망했습니다.
파를레 얻으려고 그야말로 지옥같은
미니게임을 돌파해야하는 근성쩌는 애정게임.
슈퍼트레이닝...은 저의 포켓몬 세계가
한층 더 카오스로 변하게 만든 원흉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노력치' 라는걸 전혀 몰랐기 때문에,
일단 '트레이닝을 하면 능력치가 오른다' 정도로만 알고있다가,
한번 제대로된 공략을 찾아보자하면서 인터넷으 찾아봤더니,
'노력치, 개체치, 성격, 2V,3V,4V,5V, 교배기, 실전배치, 알까기, 교배방식 등등...'
'난 포켓몬 게임 공략을 찾고 있었는데??'
(어느나라 언어지 이게...)
엄청난 설명들과 이것저것 강의수준으로 나와있는 말들,
거기에 사람들끼리 싸우기 위해서 필요한 이것저것...
그것들을 뭔소린지 알기위해서 열심히 보긴 했습니다만,
'노력치...는...알겠네요...성격...도'
(나머지는 이해못함)
결국 새로운 지식은 '노력치'와 '성격'.
그리고 '색이다른 포켓몬' 에 대한 정보 정도.
나머지는 그야말로 외계어 배우는 기분이라 이해하질 못했습니다.
설마 사람들이 전부 이런걸 계산하면서 플레이 하고 있다니...
절대로 다른 사람들과 대전같은걸 하면 안되겠군요...
그리고 마지막인 메가진화.
'머, 멋지다!'
(간단)
그야말로 포켓몬의 새로운 변신을 볼수 있어서
정말로 '비장의카드!' 같은 기분으로 쓸수있더군요.
... 실상은 야생포켓몬만 나와도 "메가진화!" 를 써대는 상황이지만...
그리고 문제는 플레어단...
이제까지 포켓몬에 나오는 악당들이
자기나름대로 '악당짓'을 하려고 했던거에 비하면,
이번 플레어단은 기억나는게 '스마트!' 한놈 밖에 없네요.
'그것도 갑자기 뜬끔없게 끝나서 성취감 같은것도 전혀없고...'
(전설의 포켓몬 셔틀 같은 기분)
'마지막은 현재 입고 있는 캐릭터 모습으로 마무리'
(마지막에 남는건 룩딸!)
p.s
색이다른 가디안 뽑으려고 알까기를 시도중이지만,
어째 나오는 능력치가 죄다 1V 2V 상황인지라,
(이건 또 알수 있는 방법이 의외로 쉽더라구요...)
색이다른 애가 나와도 거의 애정으로 키울듯...
그나마, 부모로 활용하는애가 챔피언이준 2V 짜리라서 다행 ; ㅅ ;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