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rd 이후 약 10개월만의 넘버링 라이브 였네요
그 때도 여전히 코로나(...)때였고 그나마 좀 진정되나 싶은 상황이였는데
아직까지 코로나에 더 심각하게 터지고 있다는 사실이 참 점심나가서 먹고 싶은 기분이지만...;
당시에는 메라돔(이였던 현 베르나 돔) 스탠드 후방열을 싹 비우고 전석 1자리씩 비워서 앉힌 상태로 라이브가 진행됐었는데
그나마라고 할까, 이번엔 1자리 띄워 앉히긴 했지만 스탠드가 거의 빈자리 없이(그래도 무대에 안 겹치는 외야쪽은 개방 안했더군요) 풀렸고
오히랴 아레나석이 완전 따닥따닥 앉게 해놨더라구요(뭐 그만큼 아레나 들어갈 확률이 올라가서 고맙긴 했지만)
총 수용인원은 눈대중이긴 하지만 대충 2만명 정도였던거 같네요
(입장 확인 태블릿 흘깃 보니 16000여명 입장 예정이라는 걸 본거 같기도 하고....)
뭐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풀캐퍼를 기대할 수 없지만 아쉬운건 아쉽네요
(멤버들이 괜히 실망하지 않았으면 하는게 젤 크지만)
쿄세라 돔은 이번에 처음 들어가 봤습니다
여행중에 자동차로 주변은 좀 돌아다녀보긴 했는데 확실히 돔이라 그런지 크긴 크더라구요
꺼라위키에서 나오던 점프 금지라는 사항이 진짜였던 것도 놀랐네요ㅋㅋㅋㅋ
거리는 오사카 역에서 걸어서 1시간이면 갈 수 있긴해서 반테린 돔 보다는 가까웠는데
어차핌 JR로 한방에 갈 수 있고 180엔 밖에 안 해서 그냥 전철 타고 가는게 몸이 편합니다;
(첫날 360엔 아껴보겠다고 왕복한 내가 레전드...;;)
이번 라이브는 굉장히 축복받아서 양일 전부 아레나가 뽑혔습니다😁
양일 전부 3루쪽이였는데
첫날은 최전블록 4열!!!!(근데 완전 관객 기준 무대 최좌측...)
첫날은 멤버들 맨 처음 등장하는데 중앙부대 좌측이 가려져서 등장을 했다는데 보이질 않아서 얼타기도 했네요ㅋㅋ;
라이브 중에 가까이 본 멤버는 카오링 에이에이사랑 앵콜 토롯코가 완전 정면에서 출발해서 손가락 하트 왕창 레스 받았습니다ㅎㅎㅎ
아쉬웠던건 아무래도 중앙 스테이지가 어떻게 생겨먹은건지 파악인 안됐던거네요
둘째날은 중앙무대 바로 왼쪽 블록 3번!!!!(13자리 정도 있었으니 거리는 좀 있었지만;)
이래저래 라이브를 많이 다녀보고 아레나도 몇번 가봤는데
메인무대 중앙 바로 앞이 아닌 이상 진짜 중앙부대 바로 앞이나 하나미치 좌우 정도가 갑입니다ㄷㄷㄷ
(첫날도 감지덕지지만;)
여기에 사이드 스테이지 하나미치랑 4열 정도만 떨어져있어서 더욱 좋았습닌다ㅠㅠ
살짝 아쉬웠던건 사이렌트 블레이즈 때 꽃잎날리는데, 바로 옆에서 날아가는데 바람 때문에 뒤쪽으로만 나아가서
제가 있던 블록 사람들은 하릴없이 날아가는걸 바라 볼 수 밖에 없었....ㅠㅠ
라이브 내용을 되돌아보면
이례적으로 세트리가 엄청나게 셔플됐다는거네요
아무래도 둘째날 정보해금이 많아서 첫날은 상대적으로 루즈?한 느낌이 있었다면
둘째날은 정신이 없었네요ㄷㄷㄷㄷ
설마 BD 특전곡이 나올 줄이야....(냥가사키 감사합니다...ㅠㅠㅠ)
니지가사키의 솔로 활동의 좋은 점이도 하지만 아쉬운 점이 좀 보인게
(시오란미아 들어올 때부터 예상은 됐지만)
멤버가 12명이 되서 개인곡을 부를 수 있는 시간이 굉장히 한정된다는 점입니다;
이번 라이브가 첫째날 기준 MC포함해서 2시간 30분 정도 진행됐으니
첫날 세트리가 24곡 정도 인거야 평균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라이브 시간이 3시간 30분 이상이 되지 않는 이상 결국 솔로곡은 1개 밖에 못 부르는 상황이 계속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렇게 되면, 결국 라이브를 개최하는 도화선이 개인곡들이 한 번 싹 나온 시점이 될텐데
신곡 소화만 하고 기존 넘버는 이제 무대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어진다는 점이 피눈물입니다ㅠ
물론 유닛라이브가 또 나올 수도 있기도 하고
(곡이 쌓이면 팬미 떼고 라이브로만 2시간 이상 갈 수 있겠고)
진짜 많이 쌓이면 멤버별 솔로 라이브도 꿈만은 아니겠지만
넘버링에서는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ㅠ
(메들리처럼 1절만 부르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멤버에 따라서 2절이나 3절이 제일 클라이막스인 부분이 많으니...)
(노래방 메들리처럼 클라이맥스만 부르는 것도 좀 생각해줬으면)
무대랑 멤버들에 대한걸 얘기하자면
처음 시작할 때부터 슈쨩 밍밍이 손 잡고 하나미치를 타고 멤버들 곁으로 가는 시점부터 아 이건 미친 연출이다....하고 사망선고 때리고 봤습니다😇
브레이크 더 시스템은 확실히 아유무한테는 파격적인 느낌의 곡이긴한데 오히려 아구뽕은 이쪽이 더 본성(性말고 聲)에 맞는 느낌이였고
댄스 쪽 표현도 이쪽이 더 생기가 넘친다고 할까ㅋㅋㅋㅋ
턴잇업도 마찬가지로 미유땅 본 성격이 더 맞는 곡이였고요ㅋㅋㅋ
이츠닷떼 포 유...츙룽 기여어어어어어어어어!!!!!!!(죽음
사이렌트 블레이즈도 아카링 개인 앨범쪽 들어보면 굉장히 익숙한 느낌이라 잘 어울렸습니다
(근데 뭔가 음량이 작은건 기분탓이였던가...?;;)
다이아볼릿 뮤릴은 어찌보면 캐릭터 안이나 밖이나 제일 파격적인 이미지 변화가 있는 곡이 아니였나 싶었습니다
(낫쨩 이케멘...)
야다!는 양일 다 중앙 사이드에서 토롯코로 시작되서 토모리루 얼굴이 잘 보이지 않았다는게 굉장히 원통스러웠습니다만...ㅠ
이번 라이브에서 거의 유일한 토모리루 등장곡이라 그저 눈물만...ㅜㅜ
에이에이사는 스부리가 재밌었....🙄
곡 자체가 솔직히 이번 라이브가 전원 시즈쿠 같은 롤을 테마로 한거라 어찌보면 제일 캐릭터가 유지된 무대가 아닐까 싶네요
컨센트레이트는, 개인적으로 스토리가 있는 곡(ex 범프나 유니스퀘 곡)을 좋아해서 4th 앨범에서 제일 많이 들었던 곡이였는데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무대였습니다ㅎㅎ 모에삐 의상이 처음봤을 때 응? 카스미옷인가? 싶었던 것도 있네요ㅋㅋㅋㅋ
퍼스트럽어게인은...와...진짜 20대 초반 정도였으면 체미 가치코이 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adorable한 무대였습니다...🥰🥰🥰
투비유어셀프는 의상 컬러에서 한번 허를 찔렸고, 점점 일취월장하는 마유치의 퍼포먼스에 감격..ㅜ
토이돌이랑 야명주는 저번 유닛라이브에서도 봤지만 슈슈랑 밍밍이 더 파워풀한 무대를 보여준거 같아서 좋았습니다
유닛곡 중에는 메이즈 타운에서 거의 그냥 스탠딩인데 토모리루가 안 나왔던게 살짝 의문이였다면 의문...
멤버들 감상은 뭐 구구절절이 고개를 끄덕이는 부분이였지만
토모리루가 진짜 마음고생이 심할거 같은게 안쓰러웠습니다ㅠㅠ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니지 시작할 때 토모리루가 니지동 인지도 면에서 하드캐리한 것도 있었고
명실상부 최고 인기 캐릭터(종종 적폐라는 소릴 듣지만;;)를 맞는 입장+세츠나의 캐릭터성과도 어느정도 괴리가 생기고
러브라이브의 크디 큰 축을 담당하는 라이브에서 활약을 못 하는 점도 그렇고
어찌보면 전원곡에서 다른 멤버들에게 부담을 주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고
무엇보다고 이게 자신의 의지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 다 더해져서
저 같은 나이 먹은 아저씨도 저 상황이 닥친다면 진짜 멘탈이 남아나지 않을거 같은데
그럼에도 최선을 다해려는 토모리루가 정말 대견했습니다ㅠㅠㅠㅠ
(난쨩도 그렇고 참...어디 용한 외과의사 없으신가...)
+ 모에삐가 말한, 니지동 합류하고나서 팬들의 목소리를 듣지 못했다는 거...진짜 팬들도 뼈아프게 통감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ㅠㅠㅠㅠ
이 망할 넘의 코로나..적어도 5th 라이브가 개최되기 전에는 종식 선언이 내려져서
목터질 만큼 응원을 보내고 싶습니다ㅠㅠ
광고 쪽은 5th 라이브랑 애니 PV가 젤 임팩트가 컸는데
5th는 제발 풀캐퍼 돔....으로 가고 (일단 도쿄돔은 극장판 테마 라이브에서 해야하니까 6th나 7th정도로...;;)
애니는 제발 스쿠스타 시즌 2를 폐기할 수 있게 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PV만 보면 걱정은 없지만)
이번엔 간사이 공연이여서 라이브 끝나고 집에 왔는데 무려 9시 30분이였다는 놀라운 체험을 했습니다..
다음주 사이타마, 다다음주 요코하마...아앗 다시는 야간버스(편도 7~8시간)를 못 타는 몸이 되버렷..!!!
ㅜㅜ제발 요코하마 발령 or 간사이 정기 라이브(...)
-감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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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에잇 체미는 내 첫사랑이 될 수 있는 여자였다!!!!! | 22.02.28 12: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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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PV 없는 곡은 댄스가 있건 없건 무대에 나와서 앉아서 노래만 불러줘도 팬들은 만족할텐데 말입니다ㅠ | 22.02.28 13: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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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탓입니ㄷ.. | 22.02.28 14:4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