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상 그렇지만 라이브 자체에 대한 후기는 별로 길지(?) 않습니다....;;;;)
14일까지 카나자와에 출장이 있어서 업무 끝나고 바로 도쿄로 갔습니다
(사족이지만 간사이 야간버스는 맨날 만석인데 이쪽 동네는 완전 널널하더군요..;)
이번 라이브는 솔직히 당초의 계획에 없던 라이브였는데
(집 산다고 이래저래 돈이 궁해서...;;)
길키 2nd 때 뽕을 심하게 주입 당해서 '젠장 이건 가야해!'라며
일반 2차 응모로 양일 신청을 해버렸죠ㅋㅋㅋ
근데 솔직히 저 같은 사람들이 많을거라 생각해서 설마 붙겠어(붙어봐야 하루겠거니) 하고 있는데
양일 동시 당선이라는 라이브 역사 근 10년 가까이 있으면서 처음 겪는 일이;;;
결국 급하게 버스랑 호텔 잡고 티켓값까지 내니 또 대출혈...
그나마 다행이라면 일단 콜라보 돌 수 있을 만한데는 저번 쿼츠 팬미 때 다 돌아서 추가 지출이 적었다는거네요
(다행인가...?)
일단 호기롭게 마쿠하리에 도착을 했는데...이 때 시각이 8시, 개장까지 앞으로 9시간...
적당히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시간 때우려고 해도 9시간은 너무 길어서
역 근처 노래방에 가서 프리타임 6시간 달렸습니다;;
(치바인데도 점심+드링크바+프리타임 다 해서 놀라운 가격 2020엔!!)
노래방 기기 중엔 그나마 조이사운드가 럽라곡이 충실한데
이번에 LLL 나온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실장되있더군요
그도 그럴게 아그퐁, 슈, 호밍이 조이사운드 전용 인터뷰한게 나오기도 한걸 보니 작정하고 한거 같지만;
쿠루쿠루 크롤러도 풀PV버전으로 올라와서 오오 역시 조이사운드!! 라고 감탄 했습니다만
이 넘들 일하는 꼬라지가 뭔가 이상한게
아직까지도 아이온의 노래랑 츠나가루 커넥트도 안 올라와있고
(이건 제가 홈페이지에 몇번이고 신청했는데도 반응도 없더군요;)
이번 아쿠아 유닛 앨범곡은
길키만 다 올라와 있고 아제는 위윌겟더넥스트드림, 샤론은 아루히...영원가 같이만 들어있고 커플링 곡들은 들어오지도 않았으며
리에라는 1st 싱글에서 모두와 만드는 이야기판 곡인 드리밍 에너지만 안 들어와 있더군요;;
(瞬きの先へ도 안 들어와 있긴했지만 이건 나온지 얼마 안 됐으니 그러려니)
암튼 이래가지고 니지는 3rd 앨범곡을 달리고 싶어도 못 달리는 아주 찝찝한 기분이고
샤론 라이븐데 샤론 곡들을 다 못 부르는 이 답답한 기분이 들더군요...
(일해라 조이사운드.ㅂㄷㅂㄷ)
그래도 혼자서 6시간을 부르고 나니 날이 꽤 어두워져
슬슬 멧세로 가려고 하니 역에서 부터 사람들이 장난아니게 몰려가더군요
근데 솔직히 큼직큼직한 규모의 팬덤이 4개나 모였다고 하기에는 뭔가 평소랑 다름 없는 느낌이 들기도 했네요
(시간이 조금씩 달랐던가?)
개장 15분 후 쯤에 맷세에 도착하니 뭔가 줄이 전혀 앞으로 안 나가더군요
뭐지 하고 있으면서 티켓 꺼내려고 준비를 하는데 뭔가 낌새가 싸한 느낌의 화면이 뜨면서
티켓 보는 사이트가 맛이 가버렸더군요;;
주변을 둘러봐도 다 같은 화면이 떠 있어서 이건 지연 각이구만;; 하고 그 후로도 한 시간을 새로고침만 누르다가
겨우 서버가 복구 됐는지 티켓이 확인 됐네요;;
사실 티켓 화면 스크린샷만 있었으면 일단 들어갈 수는 있긴 했는데
좋은 자리도 아닌데 굳이 전자티켓을 스샷 찍는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
덕분에 공연이 55분 지연 후 개연했는데
뭐... 이정도면 한 시간 정도 지연은 봐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압도적인 퍼포먼스의 라이브였네요
(이플러스만 머리 박고 있어)
길키 라이브 때 밴드 연주가 그렇게 좋아보이더만 확실히 생반주는 라이브의 깊이를 확 끌어 올려주더군요
세트리스트도 1st 때를 생각하면 아쿠아 곡 중 중복곡도 좀 있었지만 확실히 파격적인 선곡도 있었구요
자리가 K3블록(W,U,K 순) 후방이라 스크린만 봐야겠구나 싶었는데 후방 센터 스테이지가 10m 정도
토롯코는 5m정도(2일차에는 과장 좀 넣어서 3m) 밖에 안 떨어진 곳이라서 완전 계 탄 느낌이였습니다ㅋㅋ
애초에 올해 아쿠아 멤버를 실제로 본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닐까 싶어서 감회도 새로웠달까..ㅠㅠ
MC파트도 그렇고 막간극, 세트리스트도 진짜 각 유닛의 색깔이 제대로 반영된 라이브가 아니였나 싶었습니다
제일 아쉬웠던건 아제랑 길키에서 나온 2020년 생일 특전곡이 안 들어갔었다는 거네요....
콧등캔듸 실제로 볼 수 있을 줄 알고 엄청 기대했는데...ㅠ
단체곡보다 개인곡이 연습시간 확보하기도 쉬웠을텐데 어째서인가....는 역시 유닛으로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은 멤버들의 의향이였을지도 모르겠네요
(어쩌면 MV기준의 기대치를 재현하는게 너무 어려웠던걸지도?)
TGS 같은 이벤트론 몇 번 와봤지만 공연장으로서 마쿠하리 전시장은 거진 처음이였는데
올스탠딩 쌩 평지는 역시 힘들더군요;; 거기에, 제 자리는 아슬아슬 방해가 안 되긴 했지만,
회장 안에 댑따시만한 기둥이 (U블로 쪽) 딱 서있어서 그 근처에 있던 사람들은 앞쪽 블록인데도 스크린만 봐야했을거 같아서 불쌍하더군요ㅠ
저는 그나마 떡대가 있어서 큰 무리 없이 무대를 보는건 가능했...
(늘상 느끼는 뒷자리 사람에 대한 미안함이 있지만....어쩌겠나요 이도저도 팔자려니;;;)
특히나 이번에 긴급선언 해제로 인해 자리가 풀 캐퍼였는데
오랜만에 느껴보는 다닥다닥 붙은 그 좁디 좁은 파이프 의자는 진짜 긴급선언 살짝만 다시 해줬으면 할 정도로 극혐이였네요;
하여간 공연 전문 시설 아닌데서는 웬만하면 라이브 안 했으면 하기도 합니다;;
둘째날은 입장 트러블도 없었고, 자리도 첫날에서 조금 앞쪽으로 움직인 정도에, 세트리스트도 많이 안 바뀌여서 라이브 감상은 이정도네요
이제 슬슬 코로나에 대한 대응도 어느 정도 잡히고 있어서 점점 풀캐퍼 공연(이미 쿼츠 때부터 그랬지만)이 늘어날거 같고
적어도 내년 초엔 해외 여행도 풀리지 않을까 생각되니
머지 않아 콜도 가능한 라이브가 개최되지 않을까 기대도 해보면서도, 그지 같은 쿠소콜 나오는걸 벌벌 떨지 않아도 되는 지금의 공연 분위기도
딱히 나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는 복잡한 심경입니다ㅋㅋㅋ;;
이제 드림콘서트랑 연말 카운트 다운 라이브 사이에 남은 현지 이벤트는 아즈나 밖에 안 남았습니다
(3주 연속 마쿠하리)
리에라는 오사카랑 도쿄가 나가리가 되면서 데미지가 크네요ㅠ(왜 일반 추첨이 없는건가...ㅠ)
아쿠아랑 니지동은 1st를 갔어서 리에라도 나름 업적작도 있고 어떤 라이브를 해줄지 기대도 됐던 참이였는데...
이제 신청할 수 있는 라이브 중에 제일 가능성 높은데는 젤 후미진 후쿠이인데....날이 또 크리스마스라서 여기도 난리가 아닐까 싶네요;;;
(치바도 가능성은 있는데...또 치바에, 위치가 참....;;;)
뭐 일단 11월 달은 휴식도 취하면서 에너지 좀 비축해둬야겠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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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상관 없이 나오는 럽라 전문 밴드 모집하면 한 천명(충분한 실력자 한정) 정도 신청하지 않을까 싶네요ㅋㅋㅋㅋ | 21.10.18 14: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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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하는 고생이지만 지방러는 힘드네요ㅋㅋㅋ; | 21.10.18 15: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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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렁 코로나가 끝나고 비자 발급이 시작 되야할텐데 말이죠ㅠㅠ | 21.10.18 21: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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