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5편 둘 다 최근에 하드난이도로 깼는데 5편이 훨씬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무기들과 잭을 활용한 전투는 여전히 독보적으로 재미있었음
1챕터는 몰입도와 전투 재미가 최강
이느낌 이대로 게임 끝까지 가면 더 바랄게 없겠다고 생각했으나
2챕터에서 주인공 바뀌고 탐험모드로 전환될때는 아.. 이거 싫어하는사람 꽤 있겠다..
저같은경우 구석구석 살펴보고 아이템 줍는걸 굉장히 좋아해서 유물무기 모으는 재미가 쏠쏠
3챕터 jd 파즈 합류할때 아~ 얘네들 백퍼 배반각이다 이거 진 명령받고 온거다 했는데 그런건 없었죠
이렇게 스무스하게 갈등없이 넘어갈거면 jd는 뭐하러 머리까지 밀고 모질게 굴었으며 파즈는 왜 그렇게까지 밉상을 부렸을까
게다가 탐험모드 반복이라 확실히 피곤하고 지겨워지기 시작..
4챕터에서 화려하고 화끈한 클라이맥스가 장시간 지속되긴 하지만
문제는 주인공도 마음에 안들고 총알을 들이 부어야하는 괴물들이 수십마리 쏟아져나오기 시작해서 몹시 피로해지고
동료 사망하고나서 상황이 절망의 연속이라
이래서 전쟁은 하면 안돼.. 아 빨리 이 전쟁이 끝나야할텐데.. 하는 생각만 계속함
전작인 4편 주인공 jd도 별로 마음에 안들었지만 5편의 두통녀 떼쟁이 케이트는 더 별로... 마커스와 친구들이 기어스의 정체성 그 자체였기때문에 상대적으로 매력이 없었죠
막판에 도시에서 대 혼란이 벌어질때 이게 알고보면 케이트 너때문인데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어요. 게다가 jd가있는데 왜 상병 케이트가 지휘를하지????
그리고 시원시원하고 터프한 진행이 가능했던 1챕터에 비해 2, 3 챕터는 늘어지고 반복되고..
탐험을 2챕터에서 끝내고 3챕터는 jd랑 화해하는 시나리오를 좀 시간을 들여서 표현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그래야 막판 누굴살릴까 선택할때 의미도 더 있었을텐데
4챕터는 앞서 언급한대로 총알스펀지 괴물들이 지나치게 많이나와서 너무 피곤했고
2, 3 챕터에서 획득한 유물무기를 부품화 해서 4챕터에 자동 업그레이드 되게 해주던가(하긴 그런 파밍게임방식은 기어스랑 안어울리긴 함)
아니면 후반엔 해머오브던을 상시 쓸수있게 해주던가
그것도아니면 총알 휴대량을 늘려줘서 붐샷이나 토크보우같은 필살무기를 원하는 타이밍에 계속 쓸수있게 해줬으면 좋을텐데..
기어스5는 매우 재미있게 즐겼지만 단점이 너무 뚜렷하게 보여서 아쉬움이 더 컸던 게임이였습니다
솔직히 1챕터 느낌으로 4챕터까지 갔으면 메타 80후반-90찍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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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의똥개들
더 큰 문제는 액트4가 한시간도 안걸린다는거. | 19.09.13 17: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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