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토그 총기로 무장한 제로는 어떤 스타일인가.
제로는 인트로 동영상에서 간지나는 칼질과 분신술로 많은 관심을 끌어 선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막상 플레이를 해보면 뭔가 인트로하고는 다르다고 느낍니다. 일단 칼도 쓰지 않고 좀 잘 죽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게임 내에 걸린 현상금도 적습니다. 9라는 숫자만 가득한 살바도르의 현상금포스터 옆에 상대적으로 소소한 제로의 현상금 액수를 보고 있으면, '이거 좀 이상한데? 눈탱이 맞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죠.
그렇지만 이 캐릭터를 열심히 파서 72렙에 도달하고 OP8을 개척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캐릭터마다 다 개성이 있고 당연히 제로도 개성이 있습니다. 제로 유저들은 바로 그 개성, 제로에게서 뭔가 특별한 매력을 찾은 거지요.
이렇게 표현하면 어떨지 모르겠는데, 제로의 개성을 말하자면 '언발랜스'하다고 할까요? 체질은 허약체질인데(HP가 적고, 캐릭터 마다 몸무게 설정이 있는 것인지, 몸통 박치기 같은 공격을 받으면 제로가 제일 멀리 튕겨나감)플레이에 따라 터무니 없는 DPS를 발휘하는 겁니다. 장거리 저격과 밀리어택이라는 적과의 거리상 극과 극인 두 파이팅 스타일이 공존하는 것도 언발랜스 하지요. 이 부분이 제로의 개성이고 재미일 겁니다.
그리고 거기에다 액션스킬인 디셉션을 비롯한 스킬들이 쪼는 맛이 있습니다. 디셉션 시간 동안 스나이퍼 라이플로 크리티컬 포인트를 조준하고, 밀리로 스킬트리를 탔다면 뒤를 노리기 위해 이리저리 각을 재는 것. 디셉션 5초 동안 최후의 순간에 최고의 대미지를 내기 위해 집중하는 플레이 입니다. 이게 바로 다른 캐릭터에겐 찾기 힘든 쪼는 맛이죠.
그런데, 토그 무기를 주로 사용하는 이 빌드는 이런 제로의 언발란스함과 쪼는 맛을 제거한 스타일 입니다. 스나이핑과 밀리는 배제되고 은폐트리를 중심으로 플레인(?)한 건파이트를 하는 스타일 입니다. 구명수단이 필요할 때 쓸 수 있게 디셉션도 되도록 적게 발동합니다. 보통 제로 고수들이 하는 플레이의 여집합에 가깝다고 볼 수 있는 스타일이죠.
그리고 대단한 DPS를 쏟아낼 수 있는 빌드입니다.
2.제로와 토그의 궁합. 스킬과 장비.
전장에 따라 조금씩 변화가 있습니다만, 이 스킬 구성이 토그-제로의 기본적인 뼈대입니다. 제로에 조예가 있으신 분들은 눈에 띄는 부분이 있을 겁니다. 바로 송곳니(투팡) 스킬과 바람처럼 스킬일 겁니다. 이 두 스킬은 보통 선택하지 않는 스킬입니다.
투팡은 확률적으로 한 번에 두 번 발사하는 스킬이고
바람처럼은 이동 중에 총기와 밀리의 대미지를 올려주는 스킬입니다.
이 두 스킬이 토그 무기의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더 강화해줍니다. 대표적인 토그 무기 5종을 한 번 살펴봅시다.
언캠트 해롤드를 필두로 최고로 꼽을 수 있는 토그 무기들은 오우거를 제외하고 대미지는 높지만 발사속도가 느립니다. 그렇지만 두 번 발사하는 제로의 스킬 투팡이 이 발사속도를 보완하고, 바람처럼스킬이 높은 베이스대미지를 더 올려줍니다.
거기에 게임에서 로딩하는 중에 나오는 팁 중에 이런 말이 있죠. '토그 무기는 탄속이 느립니다. 예측사격을 하세요.' 뭐, 이런 말이요.
이 벨로시티 스킬이 그 단점을 보완합니다.
여기에 라이징샷과 정밀도 스킬이 더해지면, 토그 무기는 '거의' 완벽한 병기가 됩니다. 발사되는 탄의 숫자가 많고 투팡으로 발사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라이징 샷은 순식간에 마지막 단계까지 대미지가 오르고, 정밀도 스킬의 도움으로 지저분하게 탄막이 펼쳐지는 토그 무기가 좀 더 집중력 있게 발사 됩니다. 상당히 무서운 DPS입니다.
그렇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는 단계입니다. 그리고 그 부족함은 HP가 많은 적들을 상대하는 데에 단점이 됩니다. 바로 발사 횟수가 적다는 것입니다. 언캠트 해롤드의 경우 위에 소개해 놓은 게 모든 부품이 최상의 조합을 이룬 놈입니다. 다른 요소도 최고지만 탄창용량이 총렬 두 개 짜리 중에 제일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섯 번 발사하면 재장전을 해야 합니다. 재장전 속도가 빠르니 문제 될 게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덩치가 크고 단단한 배드애스들에게는 확실히 문제가 됩니다. 탄창이 끝날 때 즈음 5단계까지 차올라서 50%의 대미지 부스트가 있는 라이징샷을 발사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라이징샷이 1 2 3 4 5 5..이 정도로 끝나게 되는 겁니다. 탄창용량이 더 있었으면 1 2 3 4 5 5 5 5 5 5 5 이렇게 되겠죠. 큰 차이입니다.
그래서 이 장비들이 중요합니다.
카오틱 뉴트랄 로그 클래스모드와 토그 엘리전스 렐릭입니다. 클래스모드는 토그-제로 빌드에 필요한 스킬들을 정확하게 부스트해 주고, 둘 다 공통적으로 발사속도와 탄창용량을 늘려줍니다. 합산하면 발사속도는 58%, 탄창용량은 136% 상승입니다.
토그-제로 빌드의 핵심은 토그사의 무기를 최고로 만드는 것이고 이 두 아이템이 갖춰짐으로써 토그-제로는 완벽해 졌습니다. (토그 엘리전스 렐릭이 '발사속도'와 '탄창용량'을 늘려주는 건 그 두 요소를 더하는 것이 토그무기를 더욱 그리고 제일 강하게 만드는 방법이라는 반증이죠.)
이렇게 되면 라이징샷의 50%대미지 부스트를 받은 발사를 136% '더' 할 수 있습니다. 탄창용량이 적어서는 얻을 수 없는 보너스 DPS죠. 거기에 바람처럼 30%, 발사속도 58%(클래스모드와 렐릭)+ 54%확률의 투팡(발사속도 54% 증가와 같습니다.) + 벨로시티의 대미지 보너스 + 킬스킬 마무리의 30% 보너스대미지 + 데스마크의 보너스 + 매복 스킬의 보너스 +(소소하지만) 흐르는 물처럼 스킬(이름이 맞나 모르겠음)의 보너스....등의 DPS 상승요인이 있습니다. 모아 놓으면 상당히 대단한 게 됩니다.
3.전장조건과 거리에 따른 장비 조합.
위에 소개한 5종의 토그 무기는 모든 전장의 조건을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먼저 언캠트해롤드와 스워드플로젼은 근거리 적을 상대할 때, 특히 높은 HP의 적에게 좋습니다.(스워드플로젼은 중거리도 상당히 좋음. 벨로시티+정밀도)카니지는 좀 더 적은 HP의 적에게 더 좋습니다. 그리고 커블라스트는 근접부터 중장거리의 적에게 다 유용한데, 특히 제자리에 고정된 타켓에 아주 효율이 높습니다. 2차 생성 폭탄 때문이죠.
그리고 오우거 라이플이 이 토그 무기 조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토그 무기가 가장 취약한 부분이 장거리와 공중이죠.제로의 스킬로 부스트 받은 이 라이플 역시 근거리부터 장거리까지 커버가 가능하지만, 벨로시티와 정밀도 스킬 덕택에 장거리와 공중 유닛에 대응하는 데 제일 낫습니다. 물론 다른 제조사의 무기(라유다 같은 스나이퍼라이플이나 하이페리온의 무기들)보다는 못한 면이 있습니다. 공중이나 장거리는 다른 제조사의 무기를 선택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상대적으로 적은 HP를 가진 적들이 등장하는 전장에서는 토그 알리젼스 렐릭보다 폭발속성 렐릭이 더 좋습니다. 토그 앨리전스 렐릭보다 짧은 시간의 DPS는 모자라지만 전체 긴 전투에서 탄약절약 이라는 면에서 효율적이고, 탄창용량이 많고 발사속도가 빠른 오우거를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오우거 하나만 놓고 보면 폭발속성렐릭이 더 좋습니다.
HP가 높은 적들이 등장하는 전장에서는 토그 엘리젼스 렐릭이 더 좋습니다. 탄약소비가 심한만큼 강한 공격력을 쏟아냅니다.
4.생존방식.
제로는 안타고니스트나 에볼루션 같은 쉴드를 많이 쓰고, 블록캐이드도 제법 씁니다. 용량에 비해 충전시간과 대기시간이 짧은 안타고니스트도 좋고, 용량은 작지만 빨리빨리 충전되고 체력을 늘려주는 에볼루션도 나쁘지 않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 블록캐이드, 충전대기시간이 5초 정도 되는 선에서 되도록 용량이 큰 것을 선호합니다.
사실상 제로의 체력은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플레이를 하는데, 킬스킬인 냉엄으로 초당 3.5%의 쉴드를 충전하면서 연명을 하고, 쉴드가 깨어질 위기가 닥치면 디셉션으로 안전하게 회피를 합니다. 그런데 디셉션의 시간이 5초이기 때문에 5초 후에는 충전이 시작되는 쉴드를 장착해야 디셉션으로 피한 후 회복된 쉴드로 싸울 수 있는 것이죠.
디셉션이 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제로의 체력과 쉴드는 별로 안 좋습니다. 그래서 레전더리 헌터 클래스모드와 고대인의 뼈 렐릭을 장착해서 쿨타임을 줄여 디셉션을 자주자주 쓰는 방식이 생존률이 높은 스타일이죠. (이때는 체력을 늘려주는 에볼루션 쉴드가 좋음)
그렇지만 이 빌드는 클래스모드와 렐릭이 중요하기 때문에 다른 걸로 바꿀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앞에 언급한대로 위급할 때 구명수단으로 디셉션을 아껴 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5. 토그-제로의 재미
이 빌드의 재미는 투팡으로 발사되는 리듬감으로 대미지를 박아넣는 재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워드플로젼과 커블라스트가 투팡의 리듬을 타고 적에게 박히는 게 참 좋습니다.(투팡으로 탄약을 쫙쫙 소비하는 재미는 덤입니다.)
그리고 바람처럼의 대미지 부스트를 위해 언제나 움직이는 상태로 공격하는 방식의 재미도 있습니다. 이 두가지는 다른 캐릭터에겐 없는 재미지요. 제로는 쪼는 맛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건 제3의 스탈일이랄까요.
JAKOBS-Zero
1.제이콥 무기와 어울리는 클래스모드
제이콥 무기는 패드의 트리거를 최대한 신속히 당거나 마우스 클릭을 미친 듯이 해야 보장된 발사속도를 따라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참 게임을 하다보면 힘이 든 경우가 있습니다. 손가락부터 하박에 이르는 근피로나 작정하고 당기기 시작할 때 마치 100m달리기를 시작하는 것처럼 심장에 약간 부담을 느끼기도 하지요. 뭐, 개인적인 경험이었구요.
아무튼 이 디스터브드 스토커 클래스모드는 +6라이징 샷이라는 어마어마한 스킬을 제공합니다. 5단계가 되면 110%의 보너스대미지를 주지요. 그리고 +5마무리 스킬을 모두 활용하면 엄청난 이동속도에 60%의 총기대미지 보너스를 줍니다. 피스톨 탄창용량, 발사속도 그리고 쉴드충전속도를 부스트 해주고요. (피스톨 부스트 스탯때문에 피스톨만 쓴다면 상당히 강력한.. 최상위 빌드를 만들 수 있는 클래스모드입니다. 토그 무기중 언캠트 해롤드만 놓고 보면 카오틱 뉴트랄 클래스모드 보다 좋습니다.)
제이콥 무기는 반동이 크기때문에 조준한 상태에서 방아쇠를 당겨야 합니다. 그래서 저격트리의 집중(Kill Confirmed) 스킬이 상당히 좋습니다. 조준하면 레벨당 최대 8%의 보너스 크리티컬 대미지를 입힐 수 있습니다. 어차피 조준사격해야 하는데 40%의 크리티컬보너스를 포기할 수는 없죠! (스나이퍼라이플을 사용하겠다면 저격트리의 최종 스킬까지 가는 것도 좋습니다.)
2.렉릭은?
렐릭은 반동을 줄이고 탄창용량을 업시켜주는 엘리전스 렐릭이 좋았습니다. 반동 56.5% 감소에 정밀도 스킬을 더하면 산탄을 발사하는 제이콥 무기들은 상당히 강력해집니다. 마기 같은 경우 조준 없이 적의 크리티컬 스팟을 쫓아가며 사격하는 식의 운용이 가능해집니다.
탄창용량의 상승은 순식간에 탄을 쏟아내는 제이콥사의 무기에 어울리는 부스트입니다. 발사속도가 빠르다는 특성상 탄창용량이 적으면 발사 시간보다 재장전 시간이 더 길 수도 있어서 바쁜 와중에 짜증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스탯은 특히 한 발에서 두 발 정도(많아야..세 발?)를 발사하는 제이콥 샷건의 약점을 커버해주지요. (콰드, 코치 건, 스트라이커 같은 제이콥 샷건을 주로 써보겠다면 뉴트럴 굿 로그 클래스 모드가 더 좋습니다. 탄창용량과 재장전 속도를 올려주어서 상당히 좋습니다.)
이 렐릭과 디스터브드 스토커 클래스모드의 조합은 제이콥 무기를 쓸 때 제일 좋은 조합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마기가 그렇죠.
3.무기는?
제이콥사의 무기 중 이 두 개가 최고라고 봅니다. 마기는 산탄을 엄청난 속도로 쏟아내기 때문에 근거리에서 좋습니다. 정밀도 스킬정도에 따라 중거리도 나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베카는 발사를 하면 총탄이 멀지 않은 어느 지점에서 4개로 분화합니다. 원래 한 발과 그 뒤를 따르는 3개의 추가 샷이 있지요. 버룩이나 라유다와는 달리 그 탄들이 퍼지지 않고 직선으로 가기 때문에 DPS집중도가 좋습니다. "얼굴에 쏘십시오. 두 번 쏘십시오."라는 레드 텍스트처럼 방아쇠를 한 번 당겨서 크리티컬 스팟에 두 발 그 주위로 두발을 꽂을 수 있습니다. 정밀도 스킬이 추가 되면 사실상 크리티컬 스팟에 4발이 다 꽂히지요. 실제 DPS는 적힌 스펙 곱하기 4가 됩니다.
스트라이커도 좋습니다. 단 크리티컬 스팟에 정확히 사격할 때 그렇습니다. 저 같이 패드를 사용해서 크리티컬 조준이 힘들다면 별로입니다. 크리티컬과 그냥 바디샷과의 차이는 레전더리와 블루정도의 간격이 있는 무기입니다.
제이콥의 레전더리 무기중 스컬스매셔라는 저격소총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4개 밖에 없는 무기 슬롯에 넣을 만한 가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스트라이커도 그런면이 있지만, 스컬 스매셔는 차라리 베리 래어-퍼플 등급의 제이콥 무기만도 못한 것 같습니다.
바꿔말하면, 제이콥사의 보래색 등급 무기가 레전더리만큼 좋다는 뜻이 될 수 있겠지요. 아래는 대표적인 보라색 등급 무기들입니다.
모든 제조사 중에서 제이콥의 보라색 무기들이 가장 강력합니다. (사진 배열의 순서는 적과의 거리에 따른 활용도 순입니다.)
ㄱ. 먼저 쿼드를 비롯한 제이콥의 샷건들은 탄창용량과 정확도가 꽝인 대신 대미지가 엄청납니다. 제이콥의 샷건은 적하고 거의 붙은 상태에서 쏘는 것이 가장 좋은 활용법이입니다.
ㄴ. 그 다음 근거리부터 중거리까지는 개틀링 건이 레전더리 못지 않은 대미지를 보장합니다. 단, 샷건과 마찬가지로 발사횟수가 적은 게 아킬레스건입니다. 사진상의 개틀링 건이 최대 장탄수를 가진 놈인데 11발이 끝입니다. 제로의 투팡 스킬과 빠른 발사속도가 더해지면 사격보다 재장전하느라 바쁘게 되지요. (사격 시간보다 재장전 시간이 더 긴 샷건의 경우보다는 낫습니다만...) 이런 단점이 이 무기들을 보라색 등급에 머무르게 하는 요인이지요.
ㄷ. 그 다음에 근거리부터 장거리까지 커버할 수 있는 제이콥의 피스톨은 어지간한 스나이퍼라이플보다 좋습니다. 데미지와 명중률은 스나이퍼라이플인데, 재장전 속도와 발사속도는 피스톨 중에서도 최고입니다. 레전더리 무기인 스컬 스매셔를 쓸 바에야 이 피스톨이 낫더군요. 특히 패드를 써서 크리티컬 조준이 어려운 경우엔 더 좋습니다.
ㄹ. 그리고 위의 부품조합으로 만들어진 스나이퍼라이플은 4.6의 발사속도로 블라도프사의 라이플 못지 않게 빨리 쏠 수 있습니다. 산탄을 쏘는 스컬스매셔와 달리 한 발의 탄환이 나가기 때문에 먼 거리에 있는 적의 크리티컬을 노린다면 스컬스매셔는 버리고 이 라이플을 슬롯에 장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패드를 써서 활용도가 떨어지는데, 키보드와 마우스라면 레전더리 수준의 스나이퍼라이플로 쓸 수가 있습니다.
제이콥의 보라색 무기를 쓰겠다면 이 클래스모드가 최고입니다. 이 클래스모드에 엘리젼스 렐릭이면, 샷건과 개틀링건의 약점이 커버되고 진짜로 레전더리 부럽지 않게 됩니다.
4.TORGUE빌드와 차이는?
토그무기 빌드에 비교해서 난이도가 조금 있는 것 같습니다. 크리티컬 스팟을 더 잘 맞춰야 합니다. 토그빌드에 비해 쪼는 맛이 더 들어가죠. 크리티컬 히트 능력에 따라서는 토그빌드보다 더 강력할 것 같습니다. 거의 확신하고 있지요. 다시 한 번 말하자면, 저는 패드를 써서 트리티컬 힛 수준이 키보드 마우스를 쓰는 플레이어에 비해서 많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확신만 하고 실행할 수 없는 점이 안타깝군요. 토그빌드는 조준 능력에 별 상관 없이 강력하지만, 제이콥 빌드는 조준 능력에 따라, 마치 레전더리 샷건 스트라이커가 그렇듯이 그 강력함이 블루에서 레전더리만큼의 편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5.마기+스트라이커+베카로 디지스트럭트 픽을 한 번 달려 봤습니다.
6.마치며
제이콥사의 무기들은 (거의 다) 무속성입니다. 적들의 저항을 가리지 않고 쓸 수 있지요. 그리고 소위 깡대미지라고 하는 베이스대미지가 높고 발사속도는 노력하는만큼 빨라집니다.
저는 특히 방아쇠를 빨리 당기는만큼 빨리 발사되는 이 특성이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게임을 하고 나면 뭔가 '노동을 했구나. 노력을 했구나.' 싶은 뿌듯함?이 있습니다. 적 앞에서 막 첫 발을 쏘려고 패드의 트리거를 당기기 직전 '한 번 제대로 당겨볼까.' 같은 어떤 각오는 좀 더 아드레날린을 펌핑합니다. 그리고 크리티컬 스팟에 더 집중하게 되구요.
뭐, 그런 재미입니다.
이 글을 매일 챙겨본다는 분이 계셔서. 몇 달 전에 op8 시절 완성했던 제이콥빌드 플레이 영상을 더합니다. 그런데, op10에서는 상당히 어려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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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쉴드에 그록노즐스왑이면, 대미지는 확실하겠네요.ㅋ | 18.09.25 16:4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