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무언가 있어 보이지만 사실 그냥 제가 선호하는 코만도 세팅 소개 글입니다. 그래도, 코만도 빌드에 대해 이런 것도 있다는 것을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빌드는 크게 직업 모드를 기준으로 하여 포인트 맨 트리와 레전드리 솔져 트리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포인트 맨 트리입니다.
http://www.bl2skills.com/commando.html#55150130515500410000015135105131
먼저 포인트 맨 트리는 Lv 50 시절부터 Lv 72로 확장된 지금까지 가장 많이 사용했던 구성으로 생존 트리 우선으로 유격 트리를 부로 삼은 '일단 살고 보자!' 세팅입니다. 화력 트리 중심의 세팅보다는 아무래도 화력이 덜하지만, 캐릭터 생존확률은 매우 뛰어납니다.
현재 트리는 싱글 플레이 때 '루비&러브 텀퍼'를 이용한 근접전도 고려하고 짜인 것이라 유격 트리의 'Onslaught' 대신 'Crisis Management'를 올렸습니다. 전설 등급 포인트 맨 직업 모드가 아닌 일반 포인트 맨 직업 모드를 사용할 경우에는 생존 트리의 'Pressure'와 'Grit'에 투자된 4포인트를 'Healthy'에 투자합니다.
이 트리는 액션 스킬인 터렛을 많이 활용하게 되는데 잘 아시겠지만, 설치 후 회수를 잘 이용해야 합니다. Lv 50 기준으로는 더블 터렛, Lv 61에는 더블 슬래그 터렛, Lv 72에는 무려 더블 슬래그 롱보우 터렛까지도 가능합니다.
더블 슬래그 터렛만 해도 3회차에서 슬래그 코팅에 많은 도움이 되나 롱보우 스킬까지 갖추게 되면 단순히 설치 위치가 확대되는 것뿐만 아니라 터렛의 생존율도 많이 올라갑니다. 팔랑스 쉴드는 생각보다 잘 깨지는 편이지만, 롱보우 터렛으로 체력이 두 배가 되어 쉴드가 깨진 후 터렛이 더욱 오래 버티게 만들어 줍니다.
바닥에 설치하더라도 두 터렛의 거리를 띄워두면 범위 근접 공격(대형 스캐그나 스파이더 앤트 등) 피해를 하나씩 받아서 두 터렛을 부수는 데 시간을 많이 벌 수 있고, 아예 적당한 높이의 벽에 부착 설치하면 거의 근접 공격을 받지 않게 되지요.
장비 세트는 1, 2회차는 전자 세팅으로 3회차는 후자 세팅으로 키웠습니다. 3회차는 아무래도 난도가 많이 올라가고 슬래그가 필수가 되어서 슬롯 하나는 슬래그를 걸어주기 위한 무기(제 경우는 말리완 기관단총) 또는 생존과 슬래그 코팅 두 가지를 다 잡는 '루비'를 3회차에서는 거의 쓸모가 없어진 저격총을 대신하여 넣었습니다.
아! 어마어마한 자금은 무시해주세요. 생추어리 잭폿(?) 도전 과제를 위해서 '$99,999,999'로 만들고 도박질 하다가 남은 겁니다. 참고로 아직 달성 못 했습니다. 2회차까지 정상적으로 진행하니 250만 달러 정도는 모이더군요. 3회차 진행하면서 1/20로 줄어들기도 했었지만요. ㅡ_ㅡ;;
기본적으로는 폭발 속성 위주의 세팅이며 무기는 토그 제 소총, 산탄총, 런쳐에 제이콥스 제 저격총(제이콥스 제 코브라가 있다면 폭발 세팅에 잘 어울리지요)의 구성입니다. 예시 장비들은 죄다 보라색(Very Rare) 등급입니다만, 실제 진행할 때는 녹색(Uncommon), 파란색(Rare) 등급 등 막 섞여 있게 되지요. 특히나 회차 초반부 진행 시에는 흰색(Common) 등급도 주워 쓰게 됩니다. 가능한 저 구성을 맞추려고 하지만 없으면 없는 대로 주워 쓰는 겁니다. 완전한 세팅은 최종 레벨에서나 하는 거지요. :D
토그 제 폭발 속성 무기들이 탄속은 느리지만, 탄약 소모량 대비 화력은 매우 뛰어나기에 화력이 떨어지는 포인트 맨 코만도에게는 상당히 좋은 선택이 됩니다. 위 무기 세팅에서는 비 쉴드를 사용하지 않아도 진행하기 충분한 화력이 나옵니다. 사실 비 쉴드는 다른 연사력이 좋은 무기들과 더 잘 어울립니다.
쉴드는 사이드 퀘스트 보상인 'Deadly Bloom', 렐릭은 폭발 위력 강화 렐릭입니다. 수류탄이야 제 경우 주로 하이페리온 제 싱귤레러티를 사용하지만, 때에 따라서 블라도프 제 테슬라나 말리완 제 트랜스퓨전도 사용합니다. 직업 모드야 당연히 'Point man'이고요.
참고로 현재 제가 사용하고 있는 장비들은 예시들과 차이가 좀 있습니다. 저것들은 최종 레벨에 도달하기 전 주로 사용했던 장비의 예입니다. 그래 봐야 장비 수준 정도만 차이가 있고 쉴드만 비 쉴드나 안타고니스트 쉴드 같이 다른 것을 씁니다.
코만도가 폭발 속성 무기에 적합하다는 것이 특별히 스킬 트리에 의한 것이라기보다는 어그로를 끌어주고 대신 몸빵을 해서 시간을 벌어줄 터렛의 존재와 자체 생존확률(체력과 쉴드 회복) 때문에 그렇지 않은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폭발 속성 자체 강화는 차라리 사이코가 더 뛰어납니다. 스킬도 그렇고 직업 모드도 폭발 속성 강화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제 사용해보면 느린 탄속의 토그 제 무기들로는 맞싸움하기에 불리한 점이 있습니다. 느린 적들이야 그렇다 쳐도 빠른 적들은 대신 어그로를 끌어주고 제자리에 잡아둘 존재가 필요했습니다. 그걸 코만도 터렛이 해주는 거지요. 화력이 좋다한들 맞춰야 소용이 있는 것이니까요.
두 번째는 레전더리 솔져 트리입니다.
http://www.bl2skills.com/commando.html#55155150015504515010115050100000
대부분의 사람은 포인트 맨 트리보다 화력 중심의 레전더리 솔져 트리를 많이 애용하는 듯합니다. 제 경우 이 트리는 무적 시리즈를 혼자서 상대할 때 정도만 이용합니다. Lv 72가 되면서 화력 트리 첫 티어 스킬 두 가지 마스터에 중간 정도까지 찍을 수 있게 되다 보니 특히나 멀티 시 그냥 포인트 맨 트리에 무기 세팅만 바꿔서 싸우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트리에서 터렛은 거들 뿐입니다. 자기 자신을 강화해서 싸우는 형태로 단순한 화력의 증가보다는 무기 교체, 조준 속도나 재장전 속도 증가에 체력과 쉴드 회복을 강화하는 측면이 강합니다. 이 때문에 기본적인 FPS에 가장 충실한 클래스라는 말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화력 계통은 이 외에도 여러 변형 형태가 있는 듯하지만, 유격과 생존 트리를 위주로 하여 터렛 중심으로 운용되는 포인트 맨 클래스와는 다르게 유격과 화력 트리를 위주로 하여 터렛도 화력 향상을 위해 활용하는 형태가 기본인 것 같습니다.
위에 소개된 장비는 유튜브 동영상에 올라왔던 세팅입니다. 아마 Lv 61 기준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 이상의 레벨이라도 기본적인 취지에 큰 영향은 없습니다.
해당 세팅은 무기 교체와 조준 속도가 매우 빨라서 그 점을 활용하여 자신이 슬래그를 걸어주고 재빠르게 속성에 맞는 무기로 교체해서 싸우는 형태입니다. 소개 동영상을 지금 찾지를 못해서 확인할 수 없지만, 아마 최종 티어 스킬 다 포기하고 전부 자기 자신을 강화하는 스킬들 위주로만 찍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피니티 권총을 사용해서 'Metal Storm' 스킬을 적극적으로 활용(사실 다른 총기류에 메탈스톰을 써먹으면 화력은 강할지라도 탄약이 너무 부족합니다)하고, 쉠 쉴드 사용으로 중 근접 거리의 일반 총격전에서의 생존율을 높인 형태였지요. 렐릭은 권총이 주력이니 보안관 배지를 씁니다.
저는 레전드리 솔져 코만도 트리는 주로 무적 시리즈 상대할 때 사용하기에 장비를 샌드호크와 비 쉴드에 '고대인의 뼈(속성 위력 증가 액션 스킬 쿨 타임 감소)'를 기본으로 해서 무기 슬롯 하나는 슬래그도 걸어줄 겸 생존을 위한 루비, 그리고 FFYL 때를 대비한 런쳐(아무래도 노플릿이 제일 좋지요)를 갖추고 남은 하나는 샌드호크 탄약 부족을 대비해서 해롤드 권총 또는 인피니티 권총을 넣어둡니다.
퀘스트 진행 구간에서는 이 트리를 거의 쓰지 않지만 메탈 스톰을 활용해보고 싶을 때는 인피니티 세팅을 갖추고 놀아보기도 합니다. 메탈스톰을 활용할 게 아니라면 포인트 맨 트리에 장비만 인피니티 세팅으로 해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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