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장은 끝남과 동시에 크롬의 (강제)결혼 이벤트가 있고 전 마리아벨과 결혼시켰습니다.
다른 캐릭터와 하신분은 하기 대화에서 마리아벨 대신 해당 캐릭터가 나옵니다.
인버스
저쪽도 준비가 끝난것 같네요.
갼렐
생각보다 빠르잖아 이거.
인버스
사기도 높아 보이네요.
갼렐
핫! 피가 머리 끝까지 올라차있겠지. 무기도 제대로 정비하지 않았어.
놈들한테 있는건 기세뿐이야. 살짝 휘저어 주면 바로 흔들린다.
이쪽의 전력은 저놈들의 배이상이라고?
인버스
후후.. 나쁜사람이군요, 갼렐님.
갼렐
나빠? 멍청하긴. 이 세상에 악따윈 없어.
있는건 강자와 약자뿐이지.
크하하하하하하!
병사
갸, 갼렐님!
큰일입니다! 엄청난 일이..!
갼렐
뭐야아?
병사
이, 일부 병사들이.. 명령을 무시하고 후퇴하기 시작했습니다!
프레데릭
크롬님, 페리아군에서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페레지아군 주력은 현재 혼란상태인것 같습니다.
크롬
뭐?
프레데릭
일부 병사들이 싸움을 거부하고 반란과 도망이 잇따르고 있다고..
갼렐은 그들의 반항을 힘으로 누르고 있는것 같습니다만..
갼렐을 따르는 호전적인 병사들 이외엔 하나둘씩 군을 떠나고 있다고 합니다.
크롬
어떻게 된거지? 대체 무슨일이..
! 설마, 누님의...
프레데릭
네. 에메리나님의 마지막 말...
그것이 그들의 마음에도 닿은것이겠죠.
크롬
누님...
나는 계속.. 믿지 못했었다. 누님의 이상을.
우리를 증오하는 적에게 이상따위 통하지 않는다고.. 그렇게 생각해왔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어. 누님이.. 그걸 알려줬어..
누님이.. 이곳에 있었다면...
군사
...
크롬
..가자.
갼렐을 쓰러뜨리고 이 전쟁을 끝낸다!
-전투준비
갼렐
안녕하신가, 크롬군.
좋은 꿈 꿨나?
어차피 이 이후론 악몽밖에 못 꾸겠지만.
크롬
그 악몽을 떨쳐내기 위해 우린 이곳에 왔다!
갼렐
핫! 네놈이 떨쳐내야 할건 고민이겠지!
낸가 증오스러워서 어쩔줄 모르겠지!
날 죽이고 싶어 어쩔줄 모르겠지!
인간이란건 서로 싸울수 밖에 없는거라고!
크롬
...!
갼렐
이봐, 크롬?
나랑 넌.. 동류라고?
우린 똑같아. 싸움으로밖에 해답을 찾지 못해!
크롬
...그렇군, 같다.
나는 누님처럼은 되지 못했다.. 적을 증오하고 그 힘만으로 싸워왔다.
하지만 내 안에는 지금.. 누님이 남긴 말이 숨쉬고있어.
지금은 아직.. 희미한 빛이다. 나는 헤매이며 걷는것 밖에 하지 못해.
하지만 나에겐 동료가 있다. 헤매는것도 고민도 함께 할 수 있는 동료가.
갼렐
갸하핳하하! 동료라고?
썩었어. 썩어서 구토가 나올지경이야!
동료따위 쓰레기잖아! 인간은 어차피 짐승하고 똑같지!
짐승처럼 싸우고! 죽이고! 먹을뿐이라고!
크롬
그 말로가 지금의 너다!
힘으로 강압해온 병사들에게 버림받은 너의 모습이다.
너는 여기서 끝난다. 내가.. 누님 대신에 내가 막아주겠어!
갼렐
아 그래! 그럼 얼른 해보시지이!
올리비에
저, 저도 춤으로 여러분을 도울게요.
하, 하지만 부끄러우니까.. 너무 쳐다보진 말아주세요..
-전투개시
-1턴 적군페이즈 종료시
갼렐
자, 더 가까이 와라..
분노에 미쳐 나한테 돌격해와라..
증원부대가 잔뜩 마중해줄테니.
-갼렐 전투시
갼렐
동료니 인연이니..
거슬린다고 네놈들...
그딴건 공포앞에서 금방 무너진다! 이렇게말이지!
-갼렐 격파시
갼렐
커..허...
도, 동료따위..거짓일뿐이야...
인간은 결국..혼자다...나..는.....혼자.......
-전투종료
병사
크롬님! 적군이 백기를!
크롬
항복한 병사와 싸울 생각은 없다.
모두에게 전투를 그만두라고 지시를.
병사
넷!
프라비아
곧 정전의 사자가 오겠지. 여기까지군.
크롬
이겼군... 기쁜 마음은, 들지 않지만.
바지리오
괴로운 승리란것도, 좋은 경험이지.
프라비아
우리도 희생이 컸어. 우선 그녀석들을 기려야겠지.
그게 끝나면 살아남은 놈들을 더 단련할 수 있다.
크롬
미안하군, 프라비아.
이리스와 페레지아의 전쟁에 페리아를 끌어들여버렸군.
프라비아
이제와서 싱거운 말 하지마.
안심해라. 페레지아는 돈많은 나라야.
보상금을 잔뜩 요구해주지.
바지리오
아-아. 안타깝게도. 우리 왕은 자비가 없다니까.
크롬
..하하. 페리아하고 만큼은 싸우고 싶지 않군.
이렇게, 이리스와 페레지아의
전쟁은 막을 내렸다.
전후 바로 크롬왕자는 군사와 함께
이리스의 부흥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
조국이 받은 상처는
매우 깊었지만
페레지아에게 받은 거액의 보상과
페리아의 지원도 있었기에
이리스는 천천히, 과거와 같은
평화를 되찾아가고 있었다.
이윽고 크롬왕자는
주위의 요청도 있었기에
마음에 정해둔 여성과
혼례의 식을 올린다.
그 날은,
많은 사람들이 축복을 하였다.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는듯한
평온하고 행복한 나날들..
하지만, 2년후...
병사
크롬님! 페리아 연합왕국에서 사자가 와있습니다!
크롬
들여보내주게.
병사
네!
라이미
페리아연합왕국 국왕 프라비아님의 사자로 왔습니다.
크롬
꽤나 갑작스럽군.
페리아에 무슨일이 있나?
라이미
네. 긴급히 회의를 열고싶으니 페리아에 와주셨으면 합니다.
크롬
회의의 내용은?
라이미
네, 서쪽 바름 대륙에서 침공해오는..
바름 제국에 대한 대응을 논의하는 것입니다.
크롬
침공?
확실한 정보인가?
라이비
네.. 하지만 상세한것은 협의장에서 설명드릴 사항이라..
프레데릭
크롬님,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크롬
바로 페리아로 향한다.
마리아벨
여보..?
크롬
미안하군, 마리아벨.
하지만 페리아 연합왕국엔 큰 빚이 있어.
바로 진상을 파악하고 이리스측도 대응책을 생각하지않으면 안돼.
마리아벨
네, 알고있어요.
제가 하고싶은말은, 절 놓고 가지말아가지 말아달라는 거에요.
크롬
마리아벨...! 루키나는 태어난지 얼마 되지않았어.
옆에 엄마가 있어줘야 하잖아?
마리아벨
이리스의 왕족은 유모에게 길러지죠.
당신도 리즈도 그랬었잖아요?
괜찮아요. 루키나는 당신을 닮은 강한 아이에요.
당신에게 이어받은, 아이 왼쪽눈의 성흔을 보면 알 수 있어요.
크롬
하지만...
마리아벨
안된다고 해도 갈거에요.
크롬씨와 리즈와 전 언제나 함께에요.
리즈
응, 마리아벨은 내 친구인걸!
크롬
이것 참... 마리아벨, 아무쪼록 무리는 하지 마.
나와 리즈는 어려서 부모를 잃었지만 그래도 우리에겐 누님이 있었어..
루키나가 부모의 애정을 모른채로 자라지않았으면 해.
마리아벨
네, 알고있어요.
프레데릭
그럼, 전 한발먼저 가서 동행할 자를 선별하겠습니다.
크롬
아아, 부탁하지.
군사
크롬은 성왕대리 다워졌네.
처음 만났을때는 전혀 왕족처럼은 안보였는데.
크롬
미안하군.
군사
아하하, 미안미안.
그래도 정말 크롬은 대단해졌어. 왕족으로서도, 아버지로서도..
크롬
누님이 사랑한 나라를 지키기로 결심했다.
전처럼 아무것도 모른채로는 있을수 없으니까..
크롬
조금 늦었다, 프라비아.
프라비아
잘 왔어, 크롬.
크롬
바름 대륙에서 적이 침공해온다던데..
프라비아
아아. 나도 자세히는 알지 못하지만.
바지리오. 크롬이 왔어.
바지리오
오우, 왔나.
미안하군 일부러.
자세한 이야기는 이녀석한테 듣지.
비오르
이야, 제군. 잘 지내셨는가?
아니, 처음만난다고 해야할까나.
크롬
뭐야 너 비오르잖아. 왜그래 새삼스럽게?
그리고 그쪽 여성분은..
비오르
후.. 내 귀족적인 정체를 드디어 밝힐 때가 온 것 같군.
그래! 고귀한 궁병은 세상으로부터 숨기 위한 거짓의 모습...
사실, 내 정체는...
세르쥬
전 비오르 공작가에서 일하는 세르쥬라고 합니다. 이후 잘 부탁드려요.
비오르
세르쥬군! 내 등장장면을..
크롬
넌 이야기가 통하는 인간인가?
세르쥬
사람에 따라선, 아마도.
크롬
그럼, 네가 이야기해줘. 지금은 시간이 없어.
세르쥬
그럼, 주군 대신 제가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 주군의 출신입니다만.. 바름대륙의 로잔느라고 하는 풍요로운 땅을 통치하는 비오르가의 당주이십니다.
참고로 기억하기 곤란하시면 주군의 존재와 더불어 모든걸 잊으셔도 상관없습니다.
비오르
오오 그럭저럭 엘레강스한 죠크군, 세르쥬군.
크롬
바름대륙의 귀족이 왜 이 대륙에?
비오르
대륙의 일개 소국에 지나지 않았던 바름제국이 갑자기 힘을 키우더니.
주변나라를 군사력으로 집어삼키기 시작했었지.
그래서 난.. 새로운 만남을 찾아 여행을 떠난거지. 어디까지나 화려하게, 어디까지나 귀족적으로.
크롬
..도망쳤다는 말인가.
세르쥬
매우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판단해서, 그렇습니다.
주군이 빠르게 짐을 싸서 백성과 함께 이쪽 대륙으로 도망간후
전 혼자 바름대륙에 남아 바름제국의 동향을 살피고 있었습니다만..
바름제국군은 압도적인 힘으로 저희 영지에도 침공해.. 전 페리아에 보호를 부탁하기위해 바다를 건너오게 되었습니다.
비오르
무사해서 다행이야.
죽어버리면 결혼도 할 수 없지.
안그래도 자네는 혼기를 놓쳐버렸건만.
세르쥬
..제 혼기가, 어떻다고요?
비오르
조, 조크야 세르쥬군... 하하하, 하하하....
사죄할테니 목숨만은 살려주게.
세르쥬
..어쨌든, 바름제국은 이 대륙에도 침략을 진행할 생각입니다.
바지리오
수일내에 바름제국의 군함이 우리 항구에 도착한다는 소식이다.
정보가 사실인지는 그때 알 수 있겠지.
세르쥬
주군과 전 거짓을 말씀드리지 않았습니다.
만에 하나 거짓이 있을땐 제 비룡이 저 주군을..
비오르
오오. 세르쥬군.
이 심상치 않은 오한은 기분탓이겠지.
덕분에 귀족적으로 다리가 떨리고 있지않나!
크롬
..알았다. 믿지.
바지리오. 우리고 곧 항구로 향하지.
비오르
그래그래. 바름제국은 대륙최대최강의 기마대를 갖고있지.
말에 채이지 않도록 신경쓰게.
크롬
..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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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지만 제가 장을 나누는 기준은 프리맵 이동을 기준으로 나눕니다.
정확히는 전투후 세이브하면 그 이후부터 다음장입니다만, 제가 기록하기가 힘든 관계로-_-;
원래 11장은 전투후 프라비아와 대화후 세이브를 하면 끝나고
12장으로 넘어가면서 크롬의 결혼이야기가 나오고 바름대륙 이야기가 나오는겁니다.
그리고 방금 전 디아3 한정판을 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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