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
....
군사
크롬? 이런데서 뭐 하는거야?
크롬
군사인가.. 잠깐 생각할게 있어서.
내일 우리는 페리아에 원군을 청하러 간다.
군사 그 전에 너에게 이야기해두고 싶은게 있어.
갼렐이 말한대로 누님이 성왕을 잇기 십오년 전까지..
이리스는 전대 성왕의 명령으로 페레지아와 전쟁을 했었다.
그 전쟁에서 희생이 되었던것은 페레지아뿐만이 아니라.. 이리스도 였다.
백성은 모두 군에 징병되어 차례차례 죽어갔지..
이리스 국내는 심각한 상황이었던것 같다..
군사
...!
크롬
그런때 전왕이 급사해서.. 누님은 열살도 채 되지않은 나이로 성왕을 이었다.
그때부터다. 누님의 고통의 길이 시작된 것은.
타국 백성들의 원한, 자국 백성들의 분노는.. 모두 성왕.. 누님께 향했다.
성왕을 증호하는 군중들이 던진 돌에 맞아 얼굴에 심한 상처를 입은적도 있어..
그래도 누님은.. 나와 리즈의 앞에서밖에 눈물을 보이지 않으셨다.
군사
....
크롬
나는 누님을 지키고 싶어.
누님의 이상을.
누님은 병사를 가족들에게 돌려보내고 사람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백성들의 마음을 되찾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그 이상도.. 갼렐같은 인간에겐 통하지 않아.
그래도 나는 누님의 이상으르 지키고 싶다. 누님 대신에 이 손을 더렵혀서라도..
이리스엔 누님이.. 성왕이 필요하다.
마르스
그 말대로다.
크롬
너는..!
마르스
오랜만이군.
크롬
어디로 들어왔지?
마르스
성벽의 일부에 작은 구멍이 뚫려있었다.
크롬
거긴가..! 당했군.
군사
크롬? 무슨 말이야?
크롬
사실, 검술 연습을 하다가 부숴버린 벽이 있어서 말이지.
감춰뒀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런가. 이미 들켰었나..
마르스
나 이외의 사람에겐 들키지 않았어. 중요한 비밀이니까.
그보다 오늘은 너희들에게 중요한 것을 알려주러 왔어.
크롬
중요한일.. 이라고?
마르스
..성왕 에메리나에게 닥쳐온 위기에 대해서.
크롬
누님의..? 무슨 말이지?
그리고 어떻게 네가 그걸?
마르스
내가 미래를 아는 자라고 한다면.. 믿어줄텐가?
나는 알고 있다. 성왕 에메리나가 암살당하는 절망의 미래를..!
크롬
암살..!?
마르스
..미안하군, 이런말해도 믿어지지..않겠지.
내가 진실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증명해보지.
-동영상
크롬: 거기 있는걸 알고 있다. 나와라.
마르스: 이걸로 믿어주겠나.
크롬: ..여자..였던건가.
마르스: 들켜버린 이상 남자연기를 할 필요도 없어졌군요.
-전투 준비
파우다
..목표는 에메리나의 목과 불의 태좌. 그 외의 것엔 눈독들이지 마라.
암살자
넷
가이아
어떻게 된 거지? 성왕 에메리나의 목이라고..?
보물고에 있는 국보를 훔쳐낸다는게 아니었나?
칫. 기분 나쁜 일을 받아버렸군..
크롬
누님!
에메리나
크롬..! 위험합니다!
그대들이라도 도망치세요!
크롬
잠시만 기다려줘!
누님은 내가 반드시 지켜보겠어!
군사
모두! 적의 지휘관을 잡아!
파우다
흥, 눈치챘나.. 지금이라면 에메리나의 호위도 적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음, 이 기척은..?
크크.. 과연. 이런데 있었나..
큭큭큭 생각지도 못한곳에서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발견해버렸군.
마르스
! 뭐... 팔시온이 빛나고있어..?
크롬
무슨 일이지?
마르스
아, 아뇨.. 아무것도 아닙니다.
크롬
..정말이지, 비밀이 많은 놈이군.
마르스
..죄송합니다.
크롬
..아니, 널 탓하고 있는건 아냐.
너는 그 문을 지켜줘! 나는 적들을 해치우지!
-전투 시작
에메리나
크롬, 여러분.. 부탁입니다. 부리 무리하지 말아 주십시오.
잃어버린 목숨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자신의 생명을 소중히 해주세요..
-2턴째
벨벳
..미리 숨어들어오길 잘했네.
인간들의 싸움에 흥미는 없지만 일족의 의리는 지켜야지.
크롬
새로운 적인가?
마르스
아뇨. 저 사람은 적이 아닙니다.
크롬
알고있나?
마르스
직접 면식은 없습니다만, 벨벳이라는 이름과 이곳에 달려왔다는것은 알고있었습니다.
크롬
그것도, 네가 아는 미래인가?
마르스
네, 그렇습니다.
크롬
알았다. 모두들 저 녀석은 아군이다. 공격하지 말아줘.
프레데릭
신용해도 되겠습니까?
크롬
아아. 나는 믿기로 했다.
마르스
감사합니다.
크롬
좋아! 모두 누님을 구한다!
-크롬 가이아 회화시
크롬
미안하지만 누님껜 손댈수 없다!
가이아
..잠깐. 난 공격할 생각 없다.
크롬
!? 무슨 말이지? 넌 암살자들의 동료가 아닌건가?
가이아
아니.. 나는 의뢰를 받았었을 뿐이다. 보물창고로 안내해달라고 말이지.
도적인 내가 있으면 문도 보물상자도 열수 있으니까.
하지만 암살에 관한건 듣지 못했다. 이 의뢰는 철회다.
크롬
..그런가.
저놈들의 동료가 아니라면 힘을 빌려주지 않겠나.
가이아
하?
크롬
누님을 지키기 위해 한명이라도 많은 전력이 필요하다.
너라면 실력도 있어보이고 저놈들의 정보도 조금은 갖고있겠지.
가이아
과연.. 의뢰라면 받지.
단, 상응하는 보수를 줘야겠어.
크롬
보수.. 돈인가!?
제길.. 확실히 이쯤에..
가이아
...응? 그건 뭐냐?
방금 떨어뜨린거, 그 주머니말이야.
크롬
아아 이건 동생이 준 사탕과자군.
가이아
..사탕과자..
크롬
왜 그러지?
가이아
..좋아, 그 의뢰 받아주지.
자, 그 과자를 내놔!
크롬
과, 과자로 되는건가!?
가이아
아아, 그게 좋아.
네 열의를 봐서 이번만은 특별히 현물지급으로 받아주지.
그다지 그 과자를 먹어보고 싶었던건 아니야.
크롬
....
-파우다 전투시
파우다
에메리나의 호위는 빈약..
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상대였을텐데..
쓸데없는 방해를.. 이리된 이상 내가 직접 처치해주지!
-파우다 군사 전투시
파우다
..호오, 네가..
크크.. 너에 대한건 잘 알고 있다. 가르쳐주지, 널 붙잡고나서!
-파우다 격파시
파우다
멍청..한... 이런 오산이....
왜냐.. 네놈들.. 어떻게 암살계획을 알고 있었..냐..
-전투 종료
크롬
누님 무사해서 다행이야.
에메리나
고마워, 크롬.
날 위해서...
피레인
크롬님..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에메리나님을 지켜야할 저희가..
크롬
아니. 나도 마르스가 말해줬기에 눈치챘다.
에메리나
마르스?
크롬
...? 군사, 마르스는?
군사
어라? 이상하네. 좀전까지 저기 있었는데.
크롬
! 그놈..!
마르스
.....
크롬
또 아무말없이 사라질 생각이었나.
마르스
아...
크롬
너는 동생만이 아니라 누님의 생명까지 구해줬다.
뭔가 보답해줄것은 없나? 내가 할 수 있는거라면 뭐든지 해주지.
마르스
그 말씀만으로 충분합니다.
크롬
하지만...
마르스
제 역할은 끝났습니다. 이걸로, 미래는 변할겁니다.
크롬
만약, 네가 오지않았다며년 어떻게 되는거였지?
마르스
성왕 에메리나는 죽고 불의 태좌를 빼았겼을 겁니다.
그리고 큰 전쟁이 시작되어-
사람들은 종말의 미래를 향해간다.. 라고 말해도 믿지 않으시겠죠.
크롬
..아니, 믿는다.
네가 하는 모든 말을 난 믿는다.
그러니까 무슨일이 있으면 언제든 나에게 말해줘.
마르스
정말..감사합니다..
그럼, 언젠가 다시..
크롬
....
에메리나
그대에게도 답례를 해야겠군요. 타그엘족의 분..
벨벳
그 이름으로 우릴 부르는 인간이 있을줄이야.
군사
타그엘이라니?
벨벳
나처럼 동물로 모습을 바꿀수 있는 사람들을 말한다.
당신들 인간은 편견을 갖고 반수 라고 부르지만.
내가 당신을 도운것은 선조가 성왕에게 받았던 은혜를 갚기 위한것.
난 당신들 인간을 신용하지않아.
군사
왜?
벨벳
당연하잖아?
우리 동족은, 한명도 남기지 않고 인간들에게 학살당했어.
에메리나
! 그런.. 누가 그런 짓을..?
벨벳
글쎄. 누가 됐든 큰 차이는 없어.
나에게 있어선 같은 인간이라는 종족.
인간은, 생각과 외모의 차이를 바로 전쟁의 이유로 만드는것 같은데.
에메리나
...그렇군요. 저희 인간은 미숙한 존재입니다.
..일국의 왕이라해도, 가난한 자라고 해도 같은 인간입니다.
...
이미 늦은줄은 알고 있습니다만.. 부디 사죄하게 해주십시오.
그대에게서 동족을 빼앗아버린것.. 정말로.. 죄송합니다...!
피레인
에메리나님..!
벨벳
..당신, 자기가 한짓도 아닌데 나한테.. 타그엘한테 사죄하는거야?
...
나는 당신의 말은 믿지 않아. 말로는 뭐든지 할 수 있어.
에메리나
....
벨벳
하지만.. 당신의 마음은 알았어.
우리의 고통을.. 당신은 자신의 일처럼 느끼고 있어..
고개를 들어줘.
인간은 아직 신용할수 없지만.. 당신이라면 믿어도 되겠어.
에메리나
...!!
...정말 감사합니다...!
파우다
..끄으... 멍..청..한...
나의...위대한 계획이... 이런 곳..에서...
???
-파우다.
파우다
! 누, 누구냐..!? 대체.. 어디서...
???
너는 원래.. 여기서 죽을 운명이 아니다.
그 운명의 날까지.. 너는 계획을 이끌지 않으면 안돼.
너에게 힘을 주지.
파우다
뭐라..고..? 너.. 너는 대체...
!!
서..설마....설마.......!
당신은...!?
???
나는 기므레.
파멸과 절망의 용-
피레인
에메리나님의 암살을 주도한 자가 누구인지 조사해봤습니다만...
현재 유력한 정보는 얻지 못했습니다.
크롬
아마도 페레지아 놈들이겠지.
놈들은 불의 태좌를 노리고 있었어.
누님, 여긴 위험해. 나랑 같이 페리아에 가자.
에메리나
아니요. 페레지아와의 전쟁이 닥친 지금, 제가 이리스를 떠날순 없습니다.
그대들이 페리아에 향한 사이에 저까지 없어지면.. 점점더 백성들의 마음에 불안이 커져 갈것입니다.
크롬
하지만.. 누님에게 만약의 일이라도 생긴다면..
프레데릭
..그럼, 최소한 동쪽에 있는 별궁으로 이동하시는것은 어떠십니까?
그 장소는 타국에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여기보다는 안전하겠죠.
크롬
그게 좋겠군. 누님, 제발!
누님이 안전한곳에 있어야, 나도 안심하고 페리아에 갈 수 있어.
에메리나
크롬...
네, 알겠습니다.
크롬
고마워 누님.
동쪽 별궁은 페리아로 가는 길 도중에 있어.
우리도 거기까지 동행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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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아나 벨벳이나 아군되는게 좀 억지스럽긴 하지만
사실 파엠은 전통적으로 그래왔으니.. 머..
왕자, 공주란 것들이 첨보는 사람들 덥석덥석 받아들이면서 지금까지 배신한번 안 당하고 스파이 한번 없었던게 신기하죠-_)
(성마에서 배신이 있긴했지만 첨보는 사람이 아니라 수십년 같이 지낸 사람이니-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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