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회화 C
치키
....
군사
....
치키
빤-히
군사
왜, 왜그래 치키?
아까부터 계속 여기보고 있네
치키
아 미안 군사.
신경쓰였어?
군사
으, 응 그야 신경쓰이지.
고민이라도 있어?
나라도 괜찮으면 이야기해볼래?
치키
군사가.. 옛날에 알던 사람하고 많이 닮은 느낌이 들어서.
군사
내가?
치키
응.. 이미 진짜로 옛날 이야기지만.
그 사람은 마르스라고 해.
항상 온화하면서도 굉장히 강한 사람이었어.
군사
마르스.. 옛 영웅왕의 이름이네.
치키
응. 난 그 마르스왕과 굉장히 친하게 지냈어.
그 마르스왕과 군사가 닮아서 잠깐 그리움을 느끼고 있었던거야.
군사
그렇구나..
치키
미안해. 빤히 쳐다봐서.
군사
아니 괜찮아..
근데 그렇구나.
난 영웅 마르스와 닮았구나..
지원회화 B
군사
음, 치키. 잠깐 시간있어?
치키
응, 무슨 일인데? 군사.
군사
요 전번 이야기했던 영웅왕 마르스에 대한건데.
치키
...응. 그게 왜?
군사
그건 2천년전의 그 영웅 마르스 말하는거지?
치키
..맞아. 크롬의 하아안참 윗 선조라고 들었어.
군사
그렇다면 내가 아니라 크롬쪽이 닮았을거라 생각하는데..?
치키
아니, 크롬은 믿는 길을 정면으로 돌파해서 나아가는 느낌의 사람인걸.
굳이 말한다면 영웅왕보다 더 천년전... 내가 태어날때 쯤의 영웅왕의 선조였던사람과 비슷할지도 몰라.
영웅왕은 좀 더 부드럽고 모든것을 감싸안는 따뜻함을 갖추고 있었어.
군사
치키의 말을 들어보면.. 닮았다는건 얼굴이나 외모의 이야기가 아닌거네?
치키
응.. 내가 말하고 있는건 그 혼이야.
군사의 주변에는 상냥한 기운이 항상 맴돌고 있어.
그게 영웅왕 마르스와 매우 닮았어.
군사
..그, 그렇구나
그건 영광스런 이야기네..
....
치키
왜 그래, 오빠..?
군사
오, 오빠!?
치키
앗!? 미, 미안해..!
난 그 옛날에 영웅왕 마르스를 오빠라고 불렀었었는데..
무의식중에 실수해버렸어!
군사
나, 난 영웅왕 마르스가 아니라고..?
마르스
그랬었지.. 이제부터 주의할게.
군사
영웅왕 마르스와 닮았다, 라...
솔직히 좀 부담스런 느낌이구만.
오빠라고 불리는건 믿음직스럽게 여겨주는것 같아서 나쁜 느낌은 아닌데...
지원회화 A
치키
저, 저기.. 군사.
군사
왜그래, 치키.
오늘은 오빠라고 안 불러주네?
치키
응.. 군사는 군사니까.
미안하다고 생각해서..
거기다 군사는 기억이 없잖아?
다른 사람하고 닮았다는 말 들어서
혹시 군사가 기분나빠 하지 않았을까 하고 반성했었어..
군사
그, 그렇진 않아!?
치키
그래도 자신의 의지와 기억이 없어지는건 굉장히 무서운일이잖아..?
나 옛날에 나쁜사람에게 조종당했던 적이 있어서 그런건 충분히 알고 있었는데도..
군사
그래도 치키가 그렇게 배려해주는건
..굉장히 기뻐.
응, 그럼 화해를 하자.
치키
화해..?
군사
그래! 이제부터 치키는 날 항상 오빠라고 불러도 좋아!
이걸로 화해는 된거야.
치키
후후, 생각해볼게..
군사
응. 이 이일은 이제 이걸로 끝!
치키
군사, 상냥하구나.
고마워...
지원회화 S
치키
군사.
군사
아, 치키.. 어라?
이제 오빠라곤 불러주지 않는거야?
치키
후훗, 마치 군사가 그렇게 불리길 원하는것 같네.
군사
어, 음, 미안.
그런 의미는 아냐.
나는 기억이 없어서 형제도 가족도 없으니까 뭔가 그렇게 불리는게
..굉장히 기분이 좋았어.
치키
그래도.. 미안해, 군사.
나, 여러가지 생각을 해봤는데..
난 군사를 오빠라고는 부르지 않을거야.
나에게 있어 오빠는 역시 영웅왕 마르스 하나 뿐이야.
군사
응, 그건 어쩔 수 없지.
나는 영웅왕 마르스는 될 수 없으니까.
치키
그리고.. 내가 군사를 오빠라고 부르지 못하는 이유는 또 하나 있어.
군사
엇..하, 하나 더?
치키
응. 그건 내가, 군사를..
오빠가 아니라 한명의 남자로써 좋아하게되었으니까.
군사
치, 치키..!
치키
그러니까 이제 오빠가 아니라, 군사를 제대로 이름으로 부르고 싶어.
군사
그, 그렇구나.. 다행이네.
난 치키가 날 싫어하는줄 알았어.
치키
그런.. 싫어할리가 없잖아!
군사
응, 하지만 난 솔직히..
네 앞에서 조금 망설이고 있었던것 같아.
치키
망설여..?
군사
으음. 몇년년이나 되는 시간을 살고 신화의 시대를 직접 봐온 치키..
그런 너에게 영웅왕 마르스와 비교당해서 좀 부담스러웠어.
하지만 그래선 안된다고. 영웅왕에게 지지 않을 정도의 인간이 되어야 한다고.
..그렇지 않으면 널 좋아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었어.
치키
군사...
군사
하지만 한시름 놓았어.
난.. 치키를 좋아해도, 괜찮은거지?
치키
무, 물론이지 군사!
군사
그래, 다행이야.
그럼 이제부터 둘이서 함께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어가자!
치키
응, 응!
군사. 고마워, 굉장히 기뻐...
"사랑해. 언젠가 헤어지더라도, 몇천년을 잠들더라도.. 계속 기억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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