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샷량이 많아서 여전히 귀찮긴 합니다만, 올려야죠 뭐. 전에 에프람편을 먼저 하고 에이리크편을 한다고 했던 것 같지만 상관없습니다.
그나저나 이미지 쉽게 한꺼번에 올릴 수 있을만한 사이트 추천좀 부탁 드립니다. 네이버처럼 한꺼번에 쫙 올릴 수 있는 곳이요.
카르티노 공화국은 프레리아를 배반하고 그라드에 붙었다.
카르티노를 통해 쟈하나로 향하려고 했던 프레리아 왕자 히니어스는
카르티노군에게 진로도 퇴로도 단절당해 절망적인 상황에 있다 한다.
에이리크 일행은 히니어스 왕자를 구원하러 나섰다.
[그라드성]
비갈드 : 그라드 제국장군, '일장석(日長石)'의 그렌...
그렌 : 예.
비갈드 : 임무를 하달한다.
이웃나라 카르티노를 소란스럽게 하는 패군 에이리크를 토벌하라.
그렌 : 에이리크..
그 루네스의 왕녀 말씀이십니까?
비갈드 : 에이리크는 카르티노를 침략해 키리스 시가지에서 시민들을 학살..
그길로 남쪽으로 도망쳤다.
그렌, 네가 가는거다. 카르티노 백성들에게 재앙을 흩뿌리는 적을 토멸하라.
그렌 : ..분부대로 하겠나이다. 폐하.
- 밖으로 나와 동생 쿠거와 합류하는 그렌.
그렌 : ......
쿠거 : 형님, 폐하께선 뭐라?
그렌 : 루네스 왕녀 에이리크를 토벌하라는 명을 내리셨다.
쿠거, 이번엔 네가 제도에 남아라. 이번 임무는 나만으로도 좋아.
쿠거 : 형님이 그리 말한다면.. 따르겠다만.
어떻게 된 거야? 평소보다 시원찮은 얼굴로 보인다고.
이미 멸망한 루네스의 왕녀 따위에게 형님이 주눅이 든 거라곤 생각 안드는데?
그렌 : ..후. 역시 동생인 넌 속일 수 없나.
네 말대로다. 아무래도 이번 임무는 마음이 무거워.
쿠거 : 형님은 그 루네스 왕녀를 알고 있는거야?
그렌 : 아아.한때 우리 그라드 제국과 루네스 왕국 사이에 친교가 있던 적에
난 한번 뿐이지만 그녀와.. 에이리크와 만났던 적이 있었지.
짦은 얘기를 했던 것 뿐이지만.. 아주 상냥한 인품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어.
난 왕녀 에이리크가 나쁜 인간이라곤 아무래도 생각할 수 없다.
쿠거 : ..형님.
허나 폐하께서 명령하신 거라면..
그렌 : 그렇겠지..쿠거. 그 말대로다.
폐하의 말씀에 거짓따위가 있을리가 없어.
우리들은 제국의 장. 단지 주군의 명을 완수할 뿐이다.
저 에이리크 왕녀의 마음이 옛날 그대로라면..
- 아래에서 나타나는 에이리크 스토커 발터.
발터 : 얼빠진 대사로군, 그렌?
네놈들 3기가 그모양이니까 우리들이 고생하는게다.
여자를 해치울 수 있는 임무야. 뭐하다면 내가 바꿔주고 싶을 정도로군.
그렌 : !
발터.. 네놈이냐.
발터 : 오 이런, 동료에게 그 태도는 뭐지?
지금의 난 제국장군의 한 사람, 너와 입장은 동격이라고?
그렌 : 네놈은 민간인에 대한 학살행위로 군에서 추방 당했을텐데.
그런데 어째서 또 그라드로 돌아올 수 있었던 거냐?
발터 : 친애하는 폐하께서 내 힘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지.
정말 폐하껜 아무리 감사해도 모자른데그래.
듀셀, 세라이나, 그리고 너.. 지금의 제국 3기는 전혀 의지할수가 없어.
그 구멍을 우리들의 메워주고 있다는 얘기다.
내게 감사하려무나 그렌?
쿠거 : 발터! 그 이상 형님을 모욕할 셈이라면..
발터 : 호오 쿠거여. 그럼 어쩌겠다는 건가?
여기서 나와 싸울텐가? 폐하의 명을 거스르고 네 싸움이라도 해볼텐가?
쿠거 : ......
그렌 : 그만둬라 쿠거.
우리들은 제국의 장(長)이다. 폐하의 명에는 따르지.
허나 발터, 난 네놈의 죄를 용서할 순 없다.
발터 : 흐응..
- 요새에 갇혀있는 히니어스 일행.
얼굴상처 : 히니어스 왕자.어떤가? 아직 싸울 수 있을 것 같나?
히니어스 : 흥.. 당연하다.
이까짓 싸움에서 불평을 낼 수 있겠나.
용병.. 네쪽이야말로 잘도 도망치지 않고 남아있군.
얼굴상처 : 뭐어,난 지스트(ジスト) 용병단의 리더니까 말이야.
고용주보다도 먼저 내빼버리면 동료들에게 한 소리 먹고 만다고.
해서.. 이제부터 어쩔거지?
히니어스 : 적은 변함없이 우리들을 포위하고 있다.
섣불리 여기를 나갈 수는 없겠지..
전령이 내 위기를 알리러 가 줬지만..
천마의 날개로도 프레리아 본국까지는 수일이 걸린다. 기대는 할 수 없겠군.
지스트 : 살아남고 싶거들랑 각오를 굳히는 수밖에 없다는 소리냐.
그게 아니면.. 내친김에 이쯤에서 포기해버리고 편해질까?
히니어스 : 포기하라고?
바보같은. 난 프레리아 왕자다.
그같은 약자의 말은 모른다.
난 세계의 운명을 등에 지고 여기 와 있다.
설령 기어서라도 쟈하나에 도착해보이겠다.
지스트 : 그러냐.안심했구만.
리더인 댁이 그런 각오라면 우리들은 아직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아.
무용수 : 저기 대장, 왕자님.
지스트 : 왜 그러지 테티스(テティス)?
테티스 : 나쁜 소식과 좀 더 나쁜 소식이 있는데.
지스트 : 나쁜 쪽은?
테티스 : 이제 예비 무기가 다 떨어졌어.
대장들이 가지고 있는 게 최후.
그게 다 떨어지면 이제 어쩔 도리도 없겠네.
지스트 : 그녀석 참 곤란하게 되었군.
그래 좀 더 나쁜 쪽은?
테티스 : 저녀석들 움직이기 시작했어.
또 공격을 걸어올거야.
이번엔 지금까지와는 달리 성대하게 올 듯한 느낌인걸..
히니어스 : ......
지스트, 테티스. 너희들을 여기서 계약 해지하겠다.
뒷일은 항복을 하건 도망치건 좋을대로 해라.
지스트 : 뭐?
히니어스 : 녀석들의 목표는 나다.
너희들이 무기를 버리고 나가면 죽을 일은 없겠지.
이제부터 있을 싸움, 너희들로는 발목만 잡을 뿐이다.
결국은 더러운 용병.. 언제 날 배신할지 모르니 말이다.
테티스 : 잠깐만 왕자! 그런 소린 좀 너무하지 않아?
지스트 : 기다려 테티스.
해서 왕자. 자긴 어쩔 생각인게지?
히니어스 : 난 혼자 힘으로 탈출을 노리겠다.
남쪽으로 돌파해 그대로 산중에 몸을 숨길 생각이다.
지스트 : 허나 간단히는 그리 못 한다고. 뭔가 책이라도 있는건가?
히니어스 : 너희들에겐 가르쳐줄 수 없지.
언제 나를 팔아버릴까 알려줄 건 없잖나.
자아, 어디든간에 사라져라. 난 나 혼자서 간다.
지스트 : 우리들을 휘말리게 하지 않기 위해서..냐?
죽는 건 자기 혼자면 됐다는 얘기?
히니어스 : ......
바보같으니.난 죽을 생각따윈 없다.
허나 살아날 가능성이 낮은 건 인정하지 않으면 안돼.
나는 프레리아 왕자다. 너희들 서민과는 달라.
고귀한 신분의 자는 거기에 걸맞는 책무를 지지 않으면 안된다.
지스트 : ......
히니어스 : 뭘 하고 있나. 빨리 가라.
지스트 : ..이거야 원. 난 옛날부터 그런 거에는 약해서 말야..
그런 소릴 들어버리면 내버리고 도망칠 수는 없겠구만 이거.
난 댁과 싸우지. 마지막까지 말이다.
히니어스 : 무..무슨 소릴 하고 있나!
고용주의 명령을 듣지 않겠다는 건가?
지스트 : 테티스, 넌 항복해라.
유안이랑 마리카에겐 잘 있으라고 전해다오.
테티스 : 바보같은 소리 마. 나도 남을거야.
남자들끼리 멋대로 일 만들고 하지 말아줬음 좋겠어.
이제 계약에서도 풀렸고 하니 도망치라느니 뭐니 명령은 안 들을거야.
히니어스 : 뭐......
너희들, 그러고도 용병이냐?
용병은 이익이 되지 않는 싸움따위 하지 않잖나.
지스트 : 하하핫, 그거 맞구만. 우리들은 용병 실격인데.
뭐어,일단은 생각해보자고. 전원이 살아남기 위한 대책을 말이야.
댁은 이름이 있는 책사야. 그리 간단히는 당하지 않겠지.
명령을 내려달라고 왕자. 우리들은 댁을 따르지.
히니어스 : ......
흥,좋지.
그럼 그 목숨 내가 맡아두겠다.
테티스 : 아...
저어 왕자님. 혹시 만에 하나 구원이 온다면..
어느쪽에서 올까나?
히니어스 : ......북쪽이다.
허나 그 바램은 우선 없다.
프레리아군의 증원이 오기까지 최저 앞으로..
테티스 : 좋은 소식인지.. 나쁜 소식인지 잘 모르겠지만 말야.
봐, 저 북쪽 산길.. 저쪽에서 누군가 와.
- 드디어 등장한 에이리크 일행!
에이리크 : 히니어스 왕자!
제트 : 에이리크님. 왕자의 부대는 현재 카르티노측의 용병에게 포위당해 있는 모양입니다.
전황은 꽤나 열세. 이 상태론 장기간의 방위는 어렵겠지요.
에이리크 : 네, 서두르죠!
맵은 꽤 큽니다. 게다가 난이도도 만만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투기장이라는 복병이 숨어있으니 잘못 걸려들었다간 리셋신공 ㄳ.
제트로 에이리크를 데리고 빠르게 요새로 가서 왕자와 일당들을 구출해 내고 아래에서 올 미리카를 동료로 만든 후 잽싸게 북동쪽의 대장을 처치하는게 이번 맵의 목표입니다. 타이밍이 중요하니 최대한 빠르게 달립시다.
- 1턴 적 턴 돌입 직전.
파블로 : 크흐흐...
방해되는 크림트를 제거할 생각이었는데 생각치도 못한 덤이 끼어들어왔구먼.
프레리아 왕자 히니어스의 목.. 그라드에 대한 선물로 더할나위 없지.
병사 : 파블로님. 히니어스 왕자가 이끄는 적군은 산의 요새로 도망친 듯합니다.
저희들은 이대로 왕자를 해치워버리면 좋은 게?
파블로 : 음, 일단은 히니어스 왕자의 목을 가져오거라.
어딘가에 숨어있는 크림트는 그 뒤 천천히 요리해 주면 돼.
쿠흐흐흐흐흐..
남자 : 크림트님. 파블로의 사병들이 요새로 향했습니다.
히니어스 왕자의 군을 추격할 생각인 듯합니다.
크림트 : 파블로놈, 이 무슨 폭권을..
여기서 히니어스 왕자가 돌아가시는 일이라도 있다면
이제 카르티노와 프레리아와의 관계는 단절된 것과 같아..
우리들 카르티노는 그라드의 속국으로 변할수밖에 없게된다..
어떻게든 히니어스 왕자를 구해내지 않으면..
남자 : 기, 기다리십시오 크림트님!
파블로는 크림트님의 목숨을 노리고 있습니다.지금 나가시면..
크림트 : 큭..
히니어스 왕자. 부디 무사히 계셔주시오..
- 4턴 적 턴 돌입 직전 드디어 마리카가 움직입니다. 빨리 달렸다면 이 때쯤 히니어스 왕자와 합류가 가능합니다.
병사 : 어이 네 차례다!
우리들과 달리 높은 보수를 받고 있는거야! 그 몫만큼 일해줘야겠다!
여자 : 알고 있어.
어디부터 죽이면 되지?
병사 : 저, 저쪽이야! 저기 프레리아 놈들!
착각하고 우리들을 베려고 들지 마!!
여자 : 조심하지.
그러면 갈테니까.
병사 : 후우.. 소문 대로군.
지스트 용병단 '비섬(緋閃, 붉은 섬광)'의 마리카(マリカ)..
굉장한 미인이다만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여자야..
- 에이리크로 히니어스와 대화. 회화가 빠져있어서 대충 썼습니다만 요약하자면 '츤데레 히니어스 왕자' 입니다.
에이리크 : 히니어스 왕자!
괜찮으십니까?
히니어스 : ..뭐지, 에이리크.
왜 온거냐.
히니어스 : 우리는 계속 싸울거다.
합류해도 된다.
(그게 아니라 니가 이쪽으로 오는 거거든..)
어쨌든 츤츤 개그캐릭 히니어스 왕자 영입 성공.
- 히니어스 왕자로 지스트나 테티스에게 대화를 걸면 또한 아군이 됩니다.
히니어스 : 지스트, 원군이 와 줬다.
지스트 : 그거 잘됐군. 포기하지 않고 끈덕지게 있어 봐야하겠지?
히니어스 : 네 덕분이다. 감사한다.
지스트 : 허나 아직 긴장 풀지 않는 쪽이 좋겠어, 왕자.
적은 아직 남아있다. 여기서 실수했다간 아무것도 안 돼.
히니어스 : 아아, 알고 있다.
가자.
지스트 : 여어, 테티스.
하늘의 도우심이 와 준 모양이야.
테티스 : 헤에.. 신이시란 거 있는 거였네.
지금까지는 믿지도 않았다만, 때때로 기도라도 드려볼까나.
지스트 : 기도? 그거 좋다만 뭘 빌거야?
테티스 : 후후.. 비밀.
- 그리고 지스트로 마리카에게 대화를 하면 아군이 됩니다.
주의할 점은 이렇게 아래 쪽에 검사가 많이 생기는데 약 7턴쯤 되면 남서쪽에서 천마기사 부대가 옵니다. 칼질로 상대하긴 버겁죠.
도끼를 쓰는 자나 궁병, 창병 등을 몇 명 더 데리고 오는 것이 좋습니다.
지스트 : 너 마리카...!?
마리카 : 대장.
지스트 : 당했구만.. 길드 쪽에서 착오가 있었던 모양이야.
보통은 이렇게 되지 않도록 신경을 쓰던데 말야..
하필이면 같은 용병단의 단원이 적 아군으로 찢어져 버릴줄이야 원.
마리카 : 어떻게 하면 되지?
지스트 : 응? 그렇군..
용병단이라면야 인정보다 의뢰가 제일이야.네 좋을대로 해버려도 돼.
여기서 나와 한 판 뜨는것도 방법 중 하나야.
가능하면 물러나준다면야 고맙겠다만, 의뢰주를 배신해서야 네 이름에 상처가 생길테고.
마리카 : 이봐 대장.
당신은 내가 어떻게 하는게 좋겠어?
참고. 마리카는 지스트를 좋아합니다.
지스트 : 그야 뭐 내게 있어선 이쪽에 붙어버리는 쪽이 제일 좋다마는.
마리카 : 그럼 배신할래.
지스트 : 어, 어이 야..
좋은거냐 그렇게 간단히? 네 평판이 땅에 떨어질지도 모른다고?
마리카 : 상관없어.
이렇게 천마기사가 떼로 몰려오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전직한 천마기사도 오니 궁병 히니어스로 처리합시다.
- 민가 1 방문.
마을사람 : 프레리아 왕자 히니어스님은 상당한 책략가라는 소문이야.
루네스를 순식간에 함락시킨 그라드 제국이 프레리아를 아직도 제대로 공격 못 하는 건
히니어스 왕자가 이쪽저쪽에 밀정을 풀어서 항시 그라드의 움직임을 탐지하고 있기에인 듯해.
그러면서도 프레리아에 잠입해 있는 타국의 밀정은 철저하게 색출해내서..
적측에겐 일체 정보를 주지 않는다나봐.
난 만나본 적은 없지만.. 적으로 돌리고 싶지 않은 느낌이지?
- 민가 2 방문.
마을사람 : 우리들의 나라 카르티노 공화국에는 왕이 없어.
대신 장로들이 모여서 나라의 대사를 결정하는거야.
보통의 낡아빠진 왕정제따위와 달리 이건 엄청난 거라고.
서민인 우리들 역시도 장로가 되면 국가를 움직일 수 있으니 말야.
그치만 그거 때문에 지금 카르티노는 큰일이 났어..
- 민가 3 방문.
마을사람 : 장로 파블로는 장사로 번 거액의 부를 원천으로 병사를 조직해
여기 카르티노를 힘으로 좌우하려고 하고 있어요..
아아.. 부디 크림트님과 저희들을 구해주세요..
돈도 벌고 렙업도 할 겸 투기장 노가다를 해 주시는것도 좋습니다. 다만 지금까지의 노력이 허사가 될 수 있으니 주의.
투기장 노가다를 잘 하는 법.
1. 배당액이 높을수록 센 적이 나온다. (그런데 배당액이 낮다고 꼭 약한 적이 나오진 않더라. -_-;)
2. 적이 역상성 무기를 든 경우엔 무조건 퇴각하라. 죽고 싶지 않으면.
3. 투기장에 들어갈 시 회화로 인한 보너스는 적용되지 않으니 주의.
..노가다를 하다보니 어째 싸우는 사람들보다도 먼저 만렙을 찍은 클레릭 나타샤. 전직은 주로 만렙이 되고 합니다.
사실 렙 15쯤에 전직을 하면 전체적으로 볼 때 적절하긴 합니다만 높은 스탯에 대한 욕심이 있으니 전 만렙에 전직합니다.
비숍과
발키리를 고를 수 있는데 비숍을 추천합니다.
그 이유는 성마에서는 마물이라는 판타지 속성 적이 나오는데 비숍을 고를 경우 마물 퇴치라는 스킬이 달려있어서 마물에게 데미지가 2배로 적용됩니다. 게다가 뒤로 갈수록 마물만 나오니 꼭 필요한 직업입니다.
- 파블로 전투 돌입시.
파블로 : 지금의 그라드에게 당해낼 자 따위 어디에도 없다..
강한 자에게 붙는 건 당연한 게야. 난 올바른 판단을 내린거라고!
- 파블로가 발리는 경우.
파블로 : 쿠헉.. 아, 안돼.
이만큼의 부를 껴안고 죽는 건 너무 아까워..
퇴, 퇴각이다! 용병놈들아, 날 지켜라!!
- 남쪽에서 발터가 나타난다.
발터 : 찾았군, 에이리크.
보고대로 꽤나 실력이 오른 모양이군. 즐거울 듯해.
좋아, 좋아, 좋아.
난 강한 여자가 좋거든.
병사 : 공격할까요 발터 장군?
발터 : 아니,즐거움은 나중으로 미루어두지.
지금 잠시간은 이대로 노니게 해 줘라. 간다.
- 돌아가버리는 발터
에이리크 : 히니어스 왕자, 무사하십니까?
히니어스 : 에이리크..
미안하다. 폐를 끼치고 말았다.
에이리크 : 아니오, 그런 말씀을.
??? : 오오 히니어스 왕자! 무사하셨습니까!
에이리크 : 당신은?
크림트 : 오오, 소개가 늦었습니다.
전 카르티노를 통치하는 장로 중 한명인 크림트라고 하는 자.
에이리크 : 카르티노의 장로..!
히니어스 : 그럼 네놈도 내 목숨을..
크림트 : 기, 기다려주십시오..!
전 당신과 적대할 생각따윈 없습니다.
저도 당신과 마찬가지로 파블로에게 목숨을 노려진 입장이니까..
에이리크 : 무슨 말씀이시죠?
크림트 : 부끄러운 이야기입니다만..
카르티노는 지금 둘로 나뉘어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카르티노는 왕이 없고 저희들 장로들의 합의에 의해 통치되는 나라..
그 합의가 결렬되어 지금은 진흙탕인양 내분이 반복되고 있는 겁니다..
에이리크 : 내분..
그럼 카르티노 자체가 프레리아를 배신한 건 아니라는?
크림트 : 예.저희들 온건파는 프레리아와의 동맹을 중시해 지금까지대로 우호관계를 바라고 있습니다.
허나 파블로를 필두로 한 일부의 장로들은 프레리아를 배신하고 그라드에 붙어야한다며..
파블로는 돈으로 우리들을 회유할 수 없다는 걸 알고는 이젠 우리 주류파에 대한 암살까지 시작한 겁니다.
목숨을 노려지고, 몸을 지킬 병사도 갖지 못한 저희는 지금까지 지하에 몸을 숨기고 있었습니다..
당신께서 와 주시지 않으셨다면 지금쯤 제 목숨도 어찌 되었을지..
히니어스 : 확실히 내가 도착하기 전..
적군은 이 근처에서 뭔가를 찾고 있는 듯했다.
그게 당신이었다는 얘긴가.
크림트 : 파블로는 지금 회의를 완전히 장악해서,우리들은 몸을 숨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카르티노의 장로 모두가 그라드 제국에게 붙은 건 아닙니다..
그것만은 부디 귀국에서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히니어스 : ...과연.
에이리크 : 크림트 장로.. 당신의 마음은 잘 알겠습니다.
카르티노가 모두 적은 아니라는 걸 듣고 저도 안심했습니다.
크림트 : 전 지금 당장 프레리아로 향해 왕께 일의 전말을 보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도 한 번 프레리아로 돌아가시는 편이 좋지 않을지.
파블로는 돈을 뿌려서 엄청난 수의 용병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제 곧 추격자를 파견시켜 오겠지요..
지스트 : 히니어스 왕자.
나와 테티스도 댁에게 붙어가겠어. 상관없겠지?
히니어스 : 아아. 그래 준다면 고맙군.
이쪽에서 새로 급료를 배로 해 계약을 체결하지.
너희들이 있어주지 않았다면 그 자리를 벗어날 수 없었다.
지스트, 테티스. 고맙다. 진심으로 예를 표한다.
테티스 : 저기요 왕자님.
..아까 싸움에서 머리라도 심하게 부딪치거나 했어?
히니어스 : ..실례되는 소릴. 나라고 해도 사람에게 머리를 숙이는 정도는 한다.
부디 이제부터도 호위를 부탁하고 싶다.
에이리크 : 저 역시도 부탁드립니다.
지스트 : 아아, 받아들이지.
이쪽이야말로 잘 부탁한다.
소년 : 아, 거기 있었구나, 누나.
테티스 : 유안(ユアン)..!?
잠깐,어떻게 이런 데 있니?
언제나의 그 술집에서 착하게 기다리고 있으라고 말했지 누나가?
유안 : 그치만 말야,누난 언제나 그러고서 없어져버리는걸 뭐.
나빴어. 나도 여기저기 모험하고 싶단말야.
테티스 : 정말 이 애도 참..
누난 말야, 놀러 다니고 있는 게 아니거든?
유안 : 알고 있어. 그러니까 나 누나를 도와주러 온 거야.
나, 도움이 될 거야. 이전에 사부님께 드디어 마법을 배웠거든.
한 번 봐봐.
테티스 : 얘, 얘도 참 그만하렴.
이런 데서 마법같은 걸 쓰면 안돼!
유안 : 그러면 나쁜 녀석이 나오거든 나를 불러줘.
내가 누나를 꼭 지켜줄게.
그러니까 나도 같이 데려가 달라니깐.
테티스 : 정말.. 어쩔 수 없겠네.
대장이랑 에이리크님들껜 내가 부탁한 걸로 해 줄게.
그대신 멋대로 이리저리 다니고 하면 안돼?
유안 : 해냈다!
- 행군길
제트 : 에이리크님, 히니어스님.
그 자의 말대로 한번 프레리아로 귀환해야겠습니다.
이대로 카르티노를 진군하는 건 위험이 크지 않을지.
히니어스 : 물론 위험은 잘 알고 있다.
허나 내가 쟈하나로 향하려면 이 카르티노를 통하는 수밖에 없다.
서두르지 않으면 모든 나라는 차례차례 그라드 제국의 손에 떨어지고 말겠지.
에이리크 : 확실히..
저도 해로가 없는 이상 로스톤으로 향하려면
카르티노를 통해 쟈하나를 경유하는 수밖에 없군요.
하지만 이대로 전진하면 또 카르티노 용병의 습격을..
유안 : 저기요 저기, 나 알고 있어.
저쪽 산을 넘어가서 쟈하나로 가는 방법.
내가 안내해 줄까?
에이리크 : 당신은?
테티스 : 이, 이 애가, 유안도 참.
안되잖니, 멋대로 어른들 얘기에 끼어들면.
미안해, 동생이 폐를 끼쳐서. 자아 유안, 가자.
에이리크 : 아, 기다리세요.
정말 산길을 알고 있는 거에요?
유안 : 응. 그래. 저 산 정상에 포카라(ポカラ)라는 마을이 있는데.
네 사부님께선 말야 그 마을에 살고 계셔.
그러니까 사부님께 말하면 안내해 주실거야.분명.
히니어스 : 사부의 이름은?
유안 : 내 사부님? 사레프(サレフ)라고 해.
히니어스 : 사레프..
이전에 우리 나라 밀정에게서 들어온 정보에 그런 이름이 있었지.
탁월한 마도사로.. 과거에 인간들을 도적과 마물에게서 구한 적이 있다.
포카라라는 변경 마을에서 태어났다고 들었어..
에이리크 : 그럼..?
히니어스 : 아아.이 애는 그렇다치고 사레프라는 남자는 신용할 수 있을 것 같군.
에이리크 : 그럼 유안,그 사부님을 만날 수 있게 해주겠어요?
테티스 : 유안, 잘 할 수 있니?
유안 : 응! 물론!
그럼 모두 늦지 않게 날 따라와야해!
에이리크편 끝. 이미 에프람편, 에이리크편 둘 다 11장도 찍어놨지만 한 장 글 작성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꽤 걸려서 힘드네요.
직접 번역까지 했다면 시망했을듯. 역시 공략은 힘들어요~
11화에서는 '공주님 패거리'가 등장합니다. 개인적으로 잘 쓰지는 않지만 꽤 쓸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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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티노 공화국은 프레리아를 배반하고 그라드에 붙었다.
카르티노를 통해 쟈하나로 향하려고 했던 프레리아 왕자 히니어스는
카르티노군에게 진로도 퇴로도 단절당해 절망적인 상황에 있다 한다.
에이리크 일행은 히니어스 왕자를 구원하러 나섰다.
[그라드성]
비갈드 : 그라드 제국장군, '일장석(日長石)'의 그렌...
그렌 : 예.
비갈드 : 임무를 하달한다.
이웃나라 카르티노를 소란스럽게 하는 패군 에이리크를 토벌하라.
그렌 : 에이리크..
그 루네스의 왕녀 말씀이십니까?
비갈드 : 에이리크는 카르티노를 침략해 키리스 시가지에서 시민들을 학살..
그길로 남쪽으로 도망쳤다.
그렌, 네가 가는거다. 카르티노 백성들에게 재앙을 흩뿌리는 적을 토멸하라.
그렌 : ..분부대로 하겠나이다. 폐하.
- 밖으로 나와 동생 쿠거와 합류하는 그렌.
그렌 : ......
쿠거 : 형님, 폐하께선 뭐라?
그렌 : 루네스 왕녀 에이리크를 토벌하라는 명을 내리셨다.
쿠거, 이번엔 네가 제도에 남아라. 이번 임무는 나만으로도 좋아.
쿠거 : 형님이 그리 말한다면.. 따르겠다만.
어떻게 된 거야? 평소보다 시원찮은 얼굴로 보인다고.
이미 멸망한 루네스의 왕녀 따위에게 형님이 주눅이 든 거라곤 생각 안드는데?
그렌 : ..후. 역시 동생인 넌 속일 수 없나.
네 말대로다. 아무래도 이번 임무는 마음이 무거워.
쿠거 : 형님은 그 루네스 왕녀를 알고 있는거야?
그렌 : 아아.한때 우리 그라드 제국과 루네스 왕국 사이에 친교가 있던 적에
난 한번 뿐이지만 그녀와.. 에이리크와 만났던 적이 있었지.
짦은 얘기를 했던 것 뿐이지만.. 아주 상냥한 인품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어.
난 왕녀 에이리크가 나쁜 인간이라곤 아무래도 생각할 수 없다.
쿠거 : ..형님.
허나 폐하께서 명령하신 거라면..
그렌 : 그렇겠지..쿠거. 그 말대로다.
폐하의 말씀에 거짓따위가 있을리가 없어.
우리들은 제국의 장. 단지 주군의 명을 완수할 뿐이다.
저 에이리크 왕녀의 마음이 옛날 그대로라면..
- 아래에서 나타나는 에이리크 스토커 발터.
발터 : 얼빠진 대사로군, 그렌?
네놈들 3기가 그모양이니까 우리들이 고생하는게다.
여자를 해치울 수 있는 임무야. 뭐하다면 내가 바꿔주고 싶을 정도로군.
그렌 : !
발터.. 네놈이냐.
발터 : 오 이런, 동료에게 그 태도는 뭐지?
지금의 난 제국장군의 한 사람, 너와 입장은 동격이라고?
그렌 : 네놈은 민간인에 대한 학살행위로 군에서 추방 당했을텐데.
그런데 어째서 또 그라드로 돌아올 수 있었던 거냐?
발터 : 친애하는 폐하께서 내 힘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지.
정말 폐하껜 아무리 감사해도 모자른데그래.
듀셀, 세라이나, 그리고 너.. 지금의 제국 3기는 전혀 의지할수가 없어.
그 구멍을 우리들의 메워주고 있다는 얘기다.
내게 감사하려무나 그렌?
쿠거 : 발터! 그 이상 형님을 모욕할 셈이라면..
발터 : 호오 쿠거여. 그럼 어쩌겠다는 건가?
여기서 나와 싸울텐가? 폐하의 명을 거스르고 네 싸움이라도 해볼텐가?
쿠거 : ......
그렌 : 그만둬라 쿠거.
우리들은 제국의 장(長)이다. 폐하의 명에는 따르지.
허나 발터, 난 네놈의 죄를 용서할 순 없다.
발터 : 흐응..
- 요새에 갇혀있는 히니어스 일행.
얼굴상처 : 히니어스 왕자.어떤가? 아직 싸울 수 있을 것 같나?
히니어스 : 흥.. 당연하다.
이까짓 싸움에서 불평을 낼 수 있겠나.
용병.. 네쪽이야말로 잘도 도망치지 않고 남아있군.
얼굴상처 : 뭐어,난 지스트(ジスト) 용병단의 리더니까 말이야.
고용주보다도 먼저 내빼버리면 동료들에게 한 소리 먹고 만다고.
해서.. 이제부터 어쩔거지?
히니어스 : 적은 변함없이 우리들을 포위하고 있다.
섣불리 여기를 나갈 수는 없겠지..
전령이 내 위기를 알리러 가 줬지만..
천마의 날개로도 프레리아 본국까지는 수일이 걸린다. 기대는 할 수 없겠군.
지스트 : 살아남고 싶거들랑 각오를 굳히는 수밖에 없다는 소리냐.
그게 아니면.. 내친김에 이쯤에서 포기해버리고 편해질까?
히니어스 : 포기하라고?
바보같은. 난 프레리아 왕자다.
그같은 약자의 말은 모른다.
난 세계의 운명을 등에 지고 여기 와 있다.
설령 기어서라도 쟈하나에 도착해보이겠다.
지스트 : 그러냐.안심했구만.
리더인 댁이 그런 각오라면 우리들은 아직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아.
무용수 : 저기 대장, 왕자님.
지스트 : 왜 그러지 테티스(テティス)?
테티스 : 나쁜 소식과 좀 더 나쁜 소식이 있는데.
지스트 : 나쁜 쪽은?
테티스 : 이제 예비 무기가 다 떨어졌어.
대장들이 가지고 있는 게 최후.
그게 다 떨어지면 이제 어쩔 도리도 없겠네.
지스트 : 그녀석 참 곤란하게 되었군.
그래 좀 더 나쁜 쪽은?
테티스 : 저녀석들 움직이기 시작했어.
또 공격을 걸어올거야.
이번엔 지금까지와는 달리 성대하게 올 듯한 느낌인걸..
히니어스 : ......
지스트, 테티스. 너희들을 여기서 계약 해지하겠다.
뒷일은 항복을 하건 도망치건 좋을대로 해라.
지스트 : 뭐?
히니어스 : 녀석들의 목표는 나다.
너희들이 무기를 버리고 나가면 죽을 일은 없겠지.
이제부터 있을 싸움, 너희들로는 발목만 잡을 뿐이다.
결국은 더러운 용병.. 언제 날 배신할지 모르니 말이다.
테티스 : 잠깐만 왕자! 그런 소린 좀 너무하지 않아?
지스트 : 기다려 테티스.
해서 왕자. 자긴 어쩔 생각인게지?
히니어스 : 난 혼자 힘으로 탈출을 노리겠다.
남쪽으로 돌파해 그대로 산중에 몸을 숨길 생각이다.
지스트 : 허나 간단히는 그리 못 한다고. 뭔가 책이라도 있는건가?
히니어스 : 너희들에겐 가르쳐줄 수 없지.
언제 나를 팔아버릴까 알려줄 건 없잖나.
자아, 어디든간에 사라져라. 난 나 혼자서 간다.
지스트 : 우리들을 휘말리게 하지 않기 위해서..냐?
죽는 건 자기 혼자면 됐다는 얘기?
히니어스 : ......
바보같으니.난 죽을 생각따윈 없다.
허나 살아날 가능성이 낮은 건 인정하지 않으면 안돼.
나는 프레리아 왕자다. 너희들 서민과는 달라.
고귀한 신분의 자는 거기에 걸맞는 책무를 지지 않으면 안된다.
지스트 : ......
히니어스 : 뭘 하고 있나. 빨리 가라.
지스트 : ..이거야 원. 난 옛날부터 그런 거에는 약해서 말야..
그런 소릴 들어버리면 내버리고 도망칠 수는 없겠구만 이거.
난 댁과 싸우지. 마지막까지 말이다.
히니어스 : 무..무슨 소릴 하고 있나!
고용주의 명령을 듣지 않겠다는 건가?
지스트 : 테티스, 넌 항복해라.
유안이랑 마리카에겐 잘 있으라고 전해다오.
테티스 : 바보같은 소리 마. 나도 남을거야.
남자들끼리 멋대로 일 만들고 하지 말아줬음 좋겠어.
이제 계약에서도 풀렸고 하니 도망치라느니 뭐니 명령은 안 들을거야.
히니어스 : 뭐......
너희들, 그러고도 용병이냐?
용병은 이익이 되지 않는 싸움따위 하지 않잖나.
지스트 : 하하핫, 그거 맞구만. 우리들은 용병 실격인데.
뭐어,일단은 생각해보자고. 전원이 살아남기 위한 대책을 말이야.
댁은 이름이 있는 책사야. 그리 간단히는 당하지 않겠지.
명령을 내려달라고 왕자. 우리들은 댁을 따르지.
히니어스 : ......
흥,좋지.
그럼 그 목숨 내가 맡아두겠다.
테티스 : 아...
저어 왕자님. 혹시 만에 하나 구원이 온다면..
어느쪽에서 올까나?
히니어스 : ......북쪽이다.
허나 그 바램은 우선 없다.
프레리아군의 증원이 오기까지 최저 앞으로..
테티스 : 좋은 소식인지.. 나쁜 소식인지 잘 모르겠지만 말야.
봐, 저 북쪽 산길.. 저쪽에서 누군가 와.
- 드디어 등장한 에이리크 일행!
에이리크 : 히니어스 왕자!
제트 : 에이리크님. 왕자의 부대는 현재 카르티노측의 용병에게 포위당해 있는 모양입니다.
전황은 꽤나 열세. 이 상태론 장기간의 방위는 어렵겠지요.
에이리크 : 네, 서두르죠!
맵은 꽤 큽니다. 게다가 난이도도 만만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투기장이라는 복병이 숨어있으니 잘못 걸려들었다간 리셋신공 ㄳ.
제트로 에이리크를 데리고 빠르게 요새로 가서 왕자와 일당들을 구출해 내고 아래에서 올 미리카를 동료로 만든 후 잽싸게 북동쪽의 대장을 처치하는게 이번 맵의 목표입니다. 타이밍이 중요하니 최대한 빠르게 달립시다.
- 1턴 적 턴 돌입 직전.
파블로 : 크흐흐...
방해되는 크림트를 제거할 생각이었는데 생각치도 못한 덤이 끼어들어왔구먼.
프레리아 왕자 히니어스의 목.. 그라드에 대한 선물로 더할나위 없지.
병사 : 파블로님. 히니어스 왕자가 이끄는 적군은 산의 요새로 도망친 듯합니다.
저희들은 이대로 왕자를 해치워버리면 좋은 게?
파블로 : 음, 일단은 히니어스 왕자의 목을 가져오거라.
어딘가에 숨어있는 크림트는 그 뒤 천천히 요리해 주면 돼.
쿠흐흐흐흐흐..
남자 : 크림트님. 파블로의 사병들이 요새로 향했습니다.
히니어스 왕자의 군을 추격할 생각인 듯합니다.
크림트 : 파블로놈, 이 무슨 폭권을..
여기서 히니어스 왕자가 돌아가시는 일이라도 있다면
이제 카르티노와 프레리아와의 관계는 단절된 것과 같아..
우리들 카르티노는 그라드의 속국으로 변할수밖에 없게된다..
어떻게든 히니어스 왕자를 구해내지 않으면..
남자 : 기, 기다리십시오 크림트님!
파블로는 크림트님의 목숨을 노리고 있습니다.지금 나가시면..
크림트 : 큭..
히니어스 왕자. 부디 무사히 계셔주시오..
- 4턴 적 턴 돌입 직전 드디어 마리카가 움직입니다. 빨리 달렸다면 이 때쯤 히니어스 왕자와 합류가 가능합니다.
병사 : 어이 네 차례다!
우리들과 달리 높은 보수를 받고 있는거야! 그 몫만큼 일해줘야겠다!
여자 : 알고 있어.
어디부터 죽이면 되지?
병사 : 저, 저쪽이야! 저기 프레리아 놈들!
착각하고 우리들을 베려고 들지 마!!
여자 : 조심하지.
그러면 갈테니까.
병사 : 후우.. 소문 대로군.
지스트 용병단 '비섬(緋閃, 붉은 섬광)'의 마리카(マリカ)..
굉장한 미인이다만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여자야..
- 에이리크로 히니어스와 대화. 회화가 빠져있어서 대충 썼습니다만 요약하자면 '츤데레 히니어스 왕자' 입니다.
에이리크 : 히니어스 왕자!
괜찮으십니까?
히니어스 : ..뭐지, 에이리크.
왜 온거냐.
히니어스 : 우리는 계속 싸울거다.
합류해도 된다.
(그게 아니라 니가 이쪽으로 오는 거거든..)
어쨌든 츤츤 개그캐릭 히니어스 왕자 영입 성공.
- 히니어스 왕자로 지스트나 테티스에게 대화를 걸면 또한 아군이 됩니다.
히니어스 : 지스트, 원군이 와 줬다.
지스트 : 그거 잘됐군. 포기하지 않고 끈덕지게 있어 봐야하겠지?
히니어스 : 네 덕분이다. 감사한다.
지스트 : 허나 아직 긴장 풀지 않는 쪽이 좋겠어, 왕자.
적은 아직 남아있다. 여기서 실수했다간 아무것도 안 돼.
히니어스 : 아아, 알고 있다.
가자.
지스트 : 여어, 테티스.
하늘의 도우심이 와 준 모양이야.
테티스 : 헤에.. 신이시란 거 있는 거였네.
지금까지는 믿지도 않았다만, 때때로 기도라도 드려볼까나.
지스트 : 기도? 그거 좋다만 뭘 빌거야?
테티스 : 후후.. 비밀.
- 그리고 지스트로 마리카에게 대화를 하면 아군이 됩니다.
주의할 점은 이렇게 아래 쪽에 검사가 많이 생기는데 약 7턴쯤 되면 남서쪽에서 천마기사 부대가 옵니다. 칼질로 상대하긴 버겁죠.
도끼를 쓰는 자나 궁병, 창병 등을 몇 명 더 데리고 오는 것이 좋습니다.
지스트 : 너 마리카...!?
마리카 : 대장.
지스트 : 당했구만.. 길드 쪽에서 착오가 있었던 모양이야.
보통은 이렇게 되지 않도록 신경을 쓰던데 말야..
하필이면 같은 용병단의 단원이 적 아군으로 찢어져 버릴줄이야 원.
마리카 : 어떻게 하면 되지?
지스트 : 응? 그렇군..
용병단이라면야 인정보다 의뢰가 제일이야.네 좋을대로 해버려도 돼.
여기서 나와 한 판 뜨는것도 방법 중 하나야.
가능하면 물러나준다면야 고맙겠다만, 의뢰주를 배신해서야 네 이름에 상처가 생길테고.
마리카 : 이봐 대장.
당신은 내가 어떻게 하는게 좋겠어?
참고. 마리카는 지스트를 좋아합니다.
지스트 : 그야 뭐 내게 있어선 이쪽에 붙어버리는 쪽이 제일 좋다마는.
마리카 : 그럼 배신할래.
지스트 : 어, 어이 야..
좋은거냐 그렇게 간단히? 네 평판이 땅에 떨어질지도 모른다고?
마리카 : 상관없어.
이렇게 천마기사가 떼로 몰려오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전직한 천마기사도 오니 궁병 히니어스로 처리합시다.
- 민가 1 방문.
마을사람 : 프레리아 왕자 히니어스님은 상당한 책략가라는 소문이야.
루네스를 순식간에 함락시킨 그라드 제국이 프레리아를 아직도 제대로 공격 못 하는 건
히니어스 왕자가 이쪽저쪽에 밀정을 풀어서 항시 그라드의 움직임을 탐지하고 있기에인 듯해.
그러면서도 프레리아에 잠입해 있는 타국의 밀정은 철저하게 색출해내서..
적측에겐 일체 정보를 주지 않는다나봐.
난 만나본 적은 없지만.. 적으로 돌리고 싶지 않은 느낌이지?
- 민가 2 방문.
마을사람 : 우리들의 나라 카르티노 공화국에는 왕이 없어.
대신 장로들이 모여서 나라의 대사를 결정하는거야.
보통의 낡아빠진 왕정제따위와 달리 이건 엄청난 거라고.
서민인 우리들 역시도 장로가 되면 국가를 움직일 수 있으니 말야.
그치만 그거 때문에 지금 카르티노는 큰일이 났어..
- 민가 3 방문.
마을사람 : 장로 파블로는 장사로 번 거액의 부를 원천으로 병사를 조직해
여기 카르티노를 힘으로 좌우하려고 하고 있어요..
아아.. 부디 크림트님과 저희들을 구해주세요..
돈도 벌고 렙업도 할 겸 투기장 노가다를 해 주시는것도 좋습니다. 다만 지금까지의 노력이 허사가 될 수 있으니 주의.
투기장 노가다를 잘 하는 법.
1. 배당액이 높을수록 센 적이 나온다. (그런데 배당액이 낮다고 꼭 약한 적이 나오진 않더라. -_-;)
2. 적이 역상성 무기를 든 경우엔 무조건 퇴각하라. 죽고 싶지 않으면.
3. 투기장에 들어갈 시 회화로 인한 보너스는 적용되지 않으니 주의.
..노가다를 하다보니 어째 싸우는 사람들보다도 먼저 만렙을 찍은 클레릭 나타샤. 전직은 주로 만렙이 되고 합니다.
사실 렙 15쯤에 전직을 하면 전체적으로 볼 때 적절하긴 합니다만 높은 스탯에 대한 욕심이 있으니 전 만렙에 전직합니다.
비숍과
발키리를 고를 수 있는데 비숍을 추천합니다.
그 이유는 성마에서는 마물이라는 판타지 속성 적이 나오는데 비숍을 고를 경우 마물 퇴치라는 스킬이 달려있어서 마물에게 데미지가 2배로 적용됩니다. 게다가 뒤로 갈수록 마물만 나오니 꼭 필요한 직업입니다.
- 파블로 전투 돌입시.
파블로 : 지금의 그라드에게 당해낼 자 따위 어디에도 없다..
강한 자에게 붙는 건 당연한 게야. 난 올바른 판단을 내린거라고!
- 파블로가 발리는 경우.
파블로 : 쿠헉.. 아, 안돼.
이만큼의 부를 껴안고 죽는 건 너무 아까워..
퇴, 퇴각이다! 용병놈들아, 날 지켜라!!
- 남쪽에서 발터가 나타난다.
발터 : 찾았군, 에이리크.
보고대로 꽤나 실력이 오른 모양이군. 즐거울 듯해.
좋아, 좋아, 좋아.
난 강한 여자가 좋거든.
병사 : 공격할까요 발터 장군?
발터 : 아니,즐거움은 나중으로 미루어두지.
지금 잠시간은 이대로 노니게 해 줘라. 간다.
- 돌아가버리는 발터
에이리크 : 히니어스 왕자, 무사하십니까?
히니어스 : 에이리크..
미안하다. 폐를 끼치고 말았다.
에이리크 : 아니오, 그런 말씀을.
??? : 오오 히니어스 왕자! 무사하셨습니까!
에이리크 : 당신은?
크림트 : 오오, 소개가 늦었습니다.
전 카르티노를 통치하는 장로 중 한명인 크림트라고 하는 자.
에이리크 : 카르티노의 장로..!
히니어스 : 그럼 네놈도 내 목숨을..
크림트 : 기, 기다려주십시오..!
전 당신과 적대할 생각따윈 없습니다.
저도 당신과 마찬가지로 파블로에게 목숨을 노려진 입장이니까..
에이리크 : 무슨 말씀이시죠?
크림트 : 부끄러운 이야기입니다만..
카르티노는 지금 둘로 나뉘어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카르티노는 왕이 없고 저희들 장로들의 합의에 의해 통치되는 나라..
그 합의가 결렬되어 지금은 진흙탕인양 내분이 반복되고 있는 겁니다..
에이리크 : 내분..
그럼 카르티노 자체가 프레리아를 배신한 건 아니라는?
크림트 : 예.저희들 온건파는 프레리아와의 동맹을 중시해 지금까지대로 우호관계를 바라고 있습니다.
허나 파블로를 필두로 한 일부의 장로들은 프레리아를 배신하고 그라드에 붙어야한다며..
파블로는 돈으로 우리들을 회유할 수 없다는 걸 알고는 이젠 우리 주류파에 대한 암살까지 시작한 겁니다.
목숨을 노려지고, 몸을 지킬 병사도 갖지 못한 저희는 지금까지 지하에 몸을 숨기고 있었습니다..
당신께서 와 주시지 않으셨다면 지금쯤 제 목숨도 어찌 되었을지..
히니어스 : 확실히 내가 도착하기 전..
적군은 이 근처에서 뭔가를 찾고 있는 듯했다.
그게 당신이었다는 얘긴가.
크림트 : 파블로는 지금 회의를 완전히 장악해서,우리들은 몸을 숨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카르티노의 장로 모두가 그라드 제국에게 붙은 건 아닙니다..
그것만은 부디 귀국에서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히니어스 : ...과연.
에이리크 : 크림트 장로.. 당신의 마음은 잘 알겠습니다.
카르티노가 모두 적은 아니라는 걸 듣고 저도 안심했습니다.
크림트 : 전 지금 당장 프레리아로 향해 왕께 일의 전말을 보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도 한 번 프레리아로 돌아가시는 편이 좋지 않을지.
파블로는 돈을 뿌려서 엄청난 수의 용병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제 곧 추격자를 파견시켜 오겠지요..
지스트 : 히니어스 왕자.
나와 테티스도 댁에게 붙어가겠어. 상관없겠지?
히니어스 : 아아. 그래 준다면 고맙군.
이쪽에서 새로 급료를 배로 해 계약을 체결하지.
너희들이 있어주지 않았다면 그 자리를 벗어날 수 없었다.
지스트, 테티스. 고맙다. 진심으로 예를 표한다.
테티스 : 저기요 왕자님.
..아까 싸움에서 머리라도 심하게 부딪치거나 했어?
히니어스 : ..실례되는 소릴. 나라고 해도 사람에게 머리를 숙이는 정도는 한다.
부디 이제부터도 호위를 부탁하고 싶다.
에이리크 : 저 역시도 부탁드립니다.
지스트 : 아아, 받아들이지.
이쪽이야말로 잘 부탁한다.
소년 : 아, 거기 있었구나, 누나.
테티스 : 유안(ユアン)..!?
잠깐,어떻게 이런 데 있니?
언제나의 그 술집에서 착하게 기다리고 있으라고 말했지 누나가?
유안 : 그치만 말야,누난 언제나 그러고서 없어져버리는걸 뭐.
나빴어. 나도 여기저기 모험하고 싶단말야.
테티스 : 정말 이 애도 참..
누난 말야, 놀러 다니고 있는 게 아니거든?
유안 : 알고 있어. 그러니까 나 누나를 도와주러 온 거야.
나, 도움이 될 거야. 이전에 사부님께 드디어 마법을 배웠거든.
한 번 봐봐.
테티스 : 얘, 얘도 참 그만하렴.
이런 데서 마법같은 걸 쓰면 안돼!
유안 : 그러면 나쁜 녀석이 나오거든 나를 불러줘.
내가 누나를 꼭 지켜줄게.
그러니까 나도 같이 데려가 달라니깐.
테티스 : 정말.. 어쩔 수 없겠네.
대장이랑 에이리크님들껜 내가 부탁한 걸로 해 줄게.
그대신 멋대로 이리저리 다니고 하면 안돼?
유안 : 해냈다!
- 행군길
제트 : 에이리크님, 히니어스님.
그 자의 말대로 한번 프레리아로 귀환해야겠습니다.
이대로 카르티노를 진군하는 건 위험이 크지 않을지.
히니어스 : 물론 위험은 잘 알고 있다.
허나 내가 쟈하나로 향하려면 이 카르티노를 통하는 수밖에 없다.
서두르지 않으면 모든 나라는 차례차례 그라드 제국의 손에 떨어지고 말겠지.
에이리크 : 확실히..
저도 해로가 없는 이상 로스톤으로 향하려면
카르티노를 통해 쟈하나를 경유하는 수밖에 없군요.
하지만 이대로 전진하면 또 카르티노 용병의 습격을..
유안 : 저기요 저기, 나 알고 있어.
저쪽 산을 넘어가서 쟈하나로 가는 방법.
내가 안내해 줄까?
에이리크 : 당신은?
테티스 : 이, 이 애가, 유안도 참.
안되잖니, 멋대로 어른들 얘기에 끼어들면.
미안해, 동생이 폐를 끼쳐서. 자아 유안, 가자.
에이리크 : 아, 기다리세요.
정말 산길을 알고 있는 거에요?
유안 : 응. 그래. 저 산 정상에 포카라(ポカラ)라는 마을이 있는데.
네 사부님께선 말야 그 마을에 살고 계셔.
그러니까 사부님께 말하면 안내해 주실거야.분명.
히니어스 : 사부의 이름은?
유안 : 내 사부님? 사레프(サレフ)라고 해.
히니어스 : 사레프..
이전에 우리 나라 밀정에게서 들어온 정보에 그런 이름이 있었지.
탁월한 마도사로.. 과거에 인간들을 도적과 마물에게서 구한 적이 있다.
포카라라는 변경 마을에서 태어났다고 들었어..
에이리크 : 그럼..?
히니어스 : 아아.이 애는 그렇다치고 사레프라는 남자는 신용할 수 있을 것 같군.
에이리크 : 그럼 유안,그 사부님을 만날 수 있게 해주겠어요?
테티스 : 유안, 잘 할 수 있니?
유안 : 응! 물론!
그럼 모두 늦지 않게 날 따라와야해!
에이리크편 끝. 이미 에프람편, 에이리크편 둘 다 11장도 찍어놨지만 한 장 글 작성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꽤 걸려서 힘드네요.
직접 번역까지 했다면 시망했을듯. 역시 공략은 힘들어요~
11화에서는 '공주님 패거리'가 등장합니다. 개인적으로 잘 쓰지는 않지만 꽤 쓸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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