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트로피코5 ... 파헤칠수록 심시티5 랑 비스무리하게 막장 시스템

[하늘가의방랑객]

심시티5 공략하다가...너무 막장이라 공략 연재 중단 했었는데요.

이번 트로피코5도 파헤치다 보니... 시스템이 너무 막장이라 허탈하네요.

음 일단 기본 상식 몇가지만 언급하고 가자면,

게임 상의 한달은  , 게임 속도가 보통 일때 , 우리 현 시간으로 30초 입니다.

빠름으로 하면 , 대략 11초 50 정도 됩니다.

* 제일 큰 맵 기준으로... 끝에서 끝 까지 차로 달리는데 대략 2-3달 정도 걸립니다.

* 건축 사업소, 운송사업 등을 포함, 모든 건물의 작동 거리는 맵 전체 입니다.

이제 진료소 같은 경우를 예로 들어 설명하자면, (샌드박스 기준, 가장 큰 맵)

제일 처음 시작한 항구가 본진 일때, 완전 반대쪽 끝에 , 진료소를 지었다고 칩시다.

도시의 인구는 100 명.

진료소를 업그레이드 하면 150 명 까지 커버가 됩니다. (즉 도시의 인구가 100명이기 때문에 한개만 지어도 커버가 됨)

그럼 정상적이라면, 이 진료소에 치료 받을려면 , 항구에서 출발해서 가는데 3개월 ,오는데 3개월이 걸리게 됩니다.

사실상 진료를 받을수가 있는 상황이 아니게 되는거죠.

근데 ,

실제로 해보면 사람들은 아주 의료 만족도가 높습니다.그리고 병으로 죽는 사람도 없어지죠.

병원은 업그레이드시 350명을 수용함으로 약 도시가 2천명이 되면 거의 만땅이라고 보면 되는데, 

도시 인구가 약 2000명일때 , 병원 6개를 구석진데 몰빵으로 지어 놓으면 

의료 만족도는 최고치를 찍게 됩니다.

다른 모든 서비스 건물들도 동일합니다. 교회나 성당 같은 경우 주거 환경을 올려주는 기능때문에, 주택과 같이 지어주면 좋지만,

그거 안노리면 역시 구석탱이에 몰빵으로 지어 놓으면 됩니다. ( 약 2개 업그레이드 + 1개는 그냥 총 3개) 해놓으면 역시 2천명 카바 가능해지죠

오락 시설도 마찬가지...

역시 구석에 몰빵 지으면 됩니다.

오락 만족도 올릴라믄 역시 서비스 질이 좋은 카바레나 ..스타디움.

즉 모든 서비스 건물은 장소와 상관없이 그냥 숫자 놀음에 불과 하다는 점.

....... 

그리고  건축 사업소는 여러개 지을 필요 없이, 

본진 쪽에 더 이상 지을  땅이 없어지면 대충 멀티 뜰 자리에 건축 사업소 하나 지어 놓고,

본진 쪽 건축 사업소 파괴 시키거나 , 닫아 놓으면 됩니다.(자금 관리)

운송사 같은 경우, 생산지 + 공장 근처에 각각 지어놓으면 효율적입니다.(괜히 엄한데 본진,주택 근처에 지을 필요 없습니다.비효율임)

모든 음식들은 종류별로 하나씩 지어놓고(효율 안나와도 상관없음) ,

식료품점(혹은 수퍼마켓)을 도시 인구수를 포괄 할수 있을 정도로만 지어 놓으면 됩니다.

역시 위치는 상관없습니다. 본진과 아주 멀리 떨어진 안드로메다에 지어놓아도, 식량 만족도 최상 찍습니다.

무조건 도시 인원수를 포괄하기만 하면 됩니다.

오락 만족도가 생각 보다 올리기 어려운데, 

이는 꼬맹이들도 포함하기 때문입니다( 레스토랑 같은 시설이 꼬맹이들이 이용할수 있음. 지어 줘야 됩니다.)

(역시 장소 무관, 꼬맹이들은 차도 없는데 어떻게 와서 먹는지 이해가 안됨)

그리고 교육 시설도 마찬가지.

고등학교, 대학교, 도서관 등 구석에 아무데나 지어도 됩니다.

.........

..........

끝으로 샌드박스에서 ,돈 무한대로 해놓고, 아담과 이브 놀이가 가능합니다.

최초 인구 50명에서 성인 남자, 성인 여자만 남겨두고 다 죽이거나 추방 시켜놓고 성인 2명으로 시작합니다.

(패밀리 네임이 달라야 함,우리말로 하면 성, 즉 같은 김씨 끼리는 결혼 못하듯이... )

(어린이는 죽일수 없어서...그대로 유지 됩니다.)

돈이 무한대 이기 때문에 무역 할 필요가 없죠.

 항구에 인구를 배치하지 않는 이상 외부에서 인원 유입이 안됩니다.

이게 젤 중요... 완벽하게 섬 인구로만 클려면 반드시 항구 인원 다 빼야 함.

이러면 순수하게 , 성인 2명에서 도시를 키울수 있습니다.(그리고 아이도 무럭 무럭 자라지요)

단 .... 시간이 겁나게 오래 걸립니다.

굳이 2명 말고도 50명에서 순수 섬 인원으로만 커도 잼있습니다.

장점은... 인구 하나하나의 행동을 관찰할수 있다는 점이지요....

아기자기한 농촌 마을 꾸미는 재미랄까....

[천재v]

인원수에 맞춰서 아무 구석에서 지어놓으면 만족도는 높을수도 있는데
왔다갔다 하는데 시간 다 보내기 때문에
일을 못하게 되는거 아닌가요?

그래서 사실상 주거지 가까운데 효율적으로 배치해야된다고 알고있는데..

[하늘가의방랑객]

트로피코4는 그런데 5는 안그렇더군요.
진료소 없으면, 병으로 죽는 사람이 생겨 납니다.
그럴때 아주 먼곳, 외딴 곳에 진료소만 하나 덩그라니 지어 놓으면
진료소 방문자 폭발하면서, 그 이후에는 병으로 죽는 사람 없어집니다
진료소 보고 있으면 오는 사람도 없는데, 방문자는 만땅으로 차있죠.

오락시설도 그렇고, 식료품점 뭐 이런것도 동일합니다.

직접 한번 해보시면 감 오실겁니다.

[천재v]

제가 알기론
예를들어서 먼곳에 사는 노숙자가 병원을 갈려고 출발하면
그 순간 대기자 명단에 올라가게 되고
병원에 도착해서 진료받기 전까지 계속 한자리를 차리하게 되죠
그럼 병때문에 사망하진 않겠지만

1. 노숙자라서 차가 없으므로 병원이 멀다면 왔다갔다 하는데 한세월이 걸리게 되고 그 동안에 생산력 차질 발생
2. 자리가 차있으므로 다른 시민들이 병원이용 불가능 (물론 인구수에 맞게 지워놨으면 상관없겠죠)

인데 아닌가요?

[하늘가의방랑객]

실험은 모두 최고 난이도에서 했구요.
백년 이상 시간이 흘러도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최고의 지지율과 행복도를 유지할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리저리 다 실험해봤는데, 여전히 산업 시설은 장사 잘 되구요.
도시에 적자가 안납니다.

즉 트로피코4는 시민 하나를 클릭해서 관찰하면, 게이지 라는게 있어서
반드시 해당 건물에 가야만 게이지가 차는데,

5는 그런 게이지 시스템이 없어졌죠. 그래서 해당 건물에 안가도 되더군요.
물론 근처에 지어놓으면 왔다갔다 하는 이펙트는 보여주는데, 이것은 그냥 이펙트 용에 불과하더군요.

[천재v]

아 그렇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주거지랑 모든 서비스시설 완전히 분리해서 한번 해봐야겠네요 ㅋ

[미개형 아서]

4때는 진료소 멀면 가느라 한세월 다쓰다 뒤지거나, 건설 사무소도 주기적으로 건축물 관리 해줘서 안지으면 건물 내려앉고 그랬는데
5는 오히려 현실과 더욱 동떨어져버렸네요..뭐지...

[Seungjin Kim]

그레도 본관은 달라도 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