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차 슈퍼로봇대전Z 재세편 중동. 쿠멘 루트 11화 [알렐루야 탈환작전]

[적야챠]

[카타론, 아지트]
クラウス
크라우스 : 진 1은 무사히 솔레스탈 비잉에 잠입한 모양이야.

시린 : 하지만 놀랐어. 설마 그들이 먼저 이쪽에 접촉해 올 줄이야.

크라우스 : 진 1 말로는 그의 개인적 사정에 솔레스탈 비잉이 먼저 흥미를 가졌기에 그렇다는군.

시린 : 그래도 그들과 연동할 수 있게 된다면 우리 활동의 폭도 넓어지겠지...
이건 바라지도 않던 찬스야.
설령 솔레스탈 비잉 쪽이 우리 카타론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생각이 없다 해도 말이지.

크라우스 : ...시린, 입수한 정보가 하나 더 있어.

시린 : 왜 그래, 크라우스...
...나쁜 소식이야?

크라우스 : 아자디스탄 왕국 제 1 황녀, 마리나=이스마일이 어로우즈에게 체포당했어.

시린 :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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ネーナ
네나 : 레벨 2 정보에 있던 마이스터를 감금했다는 시설을 확인했습니다.
어로우즈의 경비상황으로 추정하건대 정보에 착오는 없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아가씨?

왕류밍 : 대응은 이쪽에서 하겠습니다.
귀환해도 좋아, 네나=트리니티.

네나 : 라져.

네나 : (후후...점점 더 달아오르고 있어.
네나, 두근두근 울렁울렁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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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류밍 집무실]
紅龍
홍롱 : ...아가씨, 왜 솔레스탈 비잉의 에이전트시면서 뒤로는 리본즈=알마크란 자에게 협력하는 겁니까?

왕류밍 : ......

홍롱 : 그 자야말로 베다를 장악하고 이오리아=슈헨베르그의 계획을 망친 자...
잘라 말하면 솔레스탈 비잉 최대의 적입니다.

왕류밍 : 이 정도 장애를 넘어서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어.

홍롱 : 아가씨...
당신은 세계의 변혁보다 싸움을 희구하고 계신 것처럼 보입니다.

왕류밍 : 그래...싸움의 끝에 가야 비로소 세계의 변혁이 있는거야.
그걸 위해서라도 그들이...이노베이터가 세계를 리드할 필요가 있어.

홍롱 : (류밍...)


◎유라시아 대륙, 동부

[프톨레마이오스 2, 브리핑 룸]

듀오 : ...알렐루야를 찾아냈다면서?

티에리아 : 왕류밍이 제공한 정보다.
중화연방 남부, 안칭기지가 반정부세력 감금시설로 쓰이고 있다더군.

세츠나 : 거기 알렐루야가 있는 건가...

티에리아 : 그만 있는게 아니야. 검은 기사단의 간부도 감금되어 있는 모양이다.

카렌 : 그 얘기가 정말이야!?

티에리아 : 그래...토도 쿄시로와 오우기 카나메의 이름도 확인했어.

카렌 : 오우기씨와 토도씨가...

랏세 : 알렐루야가 연방에 잡혀 있다는 얘긴 들었지만, 그래도 잘도 있는 데를 찾아냈군.

밀레이나 : 과연 왕류밍씨에요!

록온 : 그 알렐루야란 친구는 누구야?

하로 : 우리 동료! 우리 동료!

록온 : 과연. 헛발질해서 연방에 붙잡혔다 이건가.

티에리아 : ......

록온 : 아, 미안 미안. 내 말이 좀 부적절했나본데, 귀여운 친구.

티에리아 : 그는 마이스터 중 하나다. 비꼬지 말아줬으면 하는군.

신 : 저 사람...록온씨와는 뭔가 다른 듯한게...

에스터 : 당연하잖아. 전에 있던 사람 동생이라는데.

신 : 그거야 알지만...

펠트 : 스메라기씨를 데리고 왔습니다.

스메라기 : ...알렐루야를 찾았다는 게 정말이야?

랏세 : 그래. 왕류밍이 제공한 확정 정보야.

이안 : 지금부터 구출작전을 시작하려고.

세츠나 : 당신이 생각해줬으면 해.

스메라기 : 에...

세츠나 : 스메라기=리=노리에가...
우리들에게 전술예보를 해줘.

스메라기 : 나는...

카렌 : 세츠나...! 억지로 싸움을 시키려는 건 그만둬!
알렐루야는 우리 손으로 구해낼거야. 그러면 되는 거 아냐.

스메라기 : ...고마워, 카렌.
하지만 나...하겠어.

카렌 : 스메라기씨...

스메라기 :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몰라...
하지만 알렐루야가 적의 손에 떨어진 건 내 책임이기도 하니까...

히이로 : 스메라기=리=노리에가...
미스는 자신의 손으로 되돌려라.

스메라기 : ...알고 있어.
알렐루야는 반드시 구해내지 않으면.

카렌 : 스메라기씨...
저...어떤 작전이라도 전력을 다 할게요.

신 : 나도야.

카토르 : 물론 저도에요.

에스터 : 그 알렐루야라는 사람한테는 크로우도 신세를 졌다고 들었어.
가끔씩 묘하게 빡센 소리를 들었다고도 하지만...
은혜를 갚기 위해서라도 나도 열심히 할게.

스메라기 : 다들...

세츠나 : 설령 미션이 실패하려고 해도 아무도 당신 때문이라고 하지 않겠어.
우리들은 어떤 짓을 해서라도 알렐루야를...동료를 구하고 싶어.

스메라기 : 알겠어. 과거와 맞서기 위해서도 이번 작전...나도 반드시 성공시키고 싶어.
펠트...현재 전력과 상황 데이터를 내 방으로 보내줘.

펠트 : 네...!
제복과 같이 가지고 갈게요.

스메라기 : 그걸 입을지는 아직 정한 게 아니지만 말야.
...그러면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나가는 스메라기)

랏세 : 앗싸...!
이걸로 조금은 광명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록온 : 흐음...저 누님...
꽤나 모두한테 신뢰를 받고 있군 그래.

하로 : 모두의 누님! 모두의 누님!

록온 : 그럼...신입인 나도 기합을 넣어 볼까.

록온 : (이걸 하면 이쪽 일도 처리하기 쉬워질테고 말이야)

펠트 : ......

록온 : 나한테 무슨 볼일 있나?

펠트 : 아, 아니...아무것도...

록온 : 펠트라고 했었지 분명...
네 시선을 자주 느끼는데...왜지?

펠트 : 난 별로...

하로 : 펠트, 록온 좋아해!
펠트, 록온 좋아해!

펠트 : 하로!

록온 : ...나는 형이 아니야.

펠트 : 알아.
...알고 있어...

록온 : 네가 그래도 좋다면 사귀어줄 수 있는데?

펠트 : 에...?

록온 : 생각이 있다면 나중에 내 방으로...

펠트 : ......

(한대 선물하고 나가는 펠트)

록온 : ...이거야 원, 차여버렸네.

신 : 이봐 너...!
펠트의 기분을 뭐라고 생각하고 한 짓이야!?

록온 : 뭐냐니...?
나름 배려해준 거야.
나도 비교당하고 살면 힘들고 말이지.

신 : 하지만...!

카렌 : 그만둬, 신.
이쪽 록온이 하는 말이 맞아.
얼굴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기대를 받는다면 그걸 어떻게 다 처리하란 말야.

록온 : 맞아 그거야.
잘 알고 있네. 너는.

카렌 : 하지만 말야...
여자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그 방식은 마음에 안 들어.

록온 : ...어이쿠, 역시 그렇게 나오나.

티에리아 : (라일=디란디...이 남자는...)


◎중화연방

[안칭기지, 사령실]

지닌 : ...발락=지닌 대위 이하 3명...
마네킹 대좌 부대의 보충인원으로 지금 도착했습니다.

커티 : 커티=마네킹 대좌다.
이 기지의 특별방위체제를 위해 나도 오늘 막 취임했을 뿐이다.
발락=지닌 대위, 안드레이=스밀노프 소위, 루이스=할레비 준위...환영한다.

안드레이 : (이 사람이 AEU의 전술예보사로 솔레스탈 비잉 섬멸작전 지휘를 맡았던 커티=마네킹 대좌인가...)

필리스 : 실례합니다. 소마=필리스 중위, 입실하겠습니다.

커티 : ...이 기지에 수감된 자들에 대해 특별히 취조관이 파견왔다는 얘긴 들었지만,
설마 그게 필리스 중위였을 줄이야.

필리스 :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대좌.
저도 지금은 어로우즈 소속입니다.

커티 : 이 일을 스밀노프 대좌도 알고 계시나?

필리스 : 예.

커티 : 그런가...
필리스 중위에게도 소개하지. 이쪽이 오늘부로 내 지휘하에 들어온 지닌 대위다.

지닌 : 발락=지닌 대위다. 잘 부탁하지.
그리고 이쪽은 내 부하인 안드레이=스밀노프 소위와 루이스=할레비 준위다.

필리스 : 스밀노프 소위...설마...

안드레이 : 살피신 대로입니다. 중위.
저는 세르게이=스밀노프 대좌의 자식입니다.
물론 대좌를 아버지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필리스 : ......

커티 : 오자마자 미안하지만 필리스 중위는 바로 취조를 시작할 수 있도록.
또 예의 죄수를 중위 말고도 면담하고 싶어하는 자가 있어.

필리스 : 그게 누군지...?

커티 : 윗사람이 소개해줬다. 정체는 나도 알 수 없지만 아무래도 아스트라기우스 사람인 것 같다.
또한, 지닌 대위에게도 알려주자면 내 지휘하에는 라이센서가 한 명 있다.

지닌 : 라이센서...?
독립행동권을 지닌 병사 말입니까...

커티 : 그래. 다소 별난 구석이 있는 남자이지만 신경쓰지 말도록.

지닌 : 그자는 어디있는지?

커티 : 검은 기사단 간부가 수감된 곳이다.
아무래도 개인적인 흥미가 있나보더군.


[안칭 기지, 수용소]

타마키 : 이봐...오우기...

오우기 : 왜...

타마키 : 우리...여기 쳐박힌 다음 얼마나 시간이 지났더라...?

오우기 : 글쎄나...

타마키 : 분명 제로가 우리들을 구해주러 오겠지?

치바 : 이제 그만 말해. 배신자 얘긴.

타마키 : 배신 같은 거 아니거든, 제로는!

오우기 : 그 때 일은 뭔가 사정이 있었겠지...

치바 : 사정?
최종결전에서 지휘관이 없어질만한 이유란 게 대체...

아사히나 : 요인즉슨 우리들...
다 같이 사이좋게 제로에게 버려진 거야.

센바 : 거기까지 해둬라.

아사히나 : 하지만 말이죠...

토도 : 그만해...
어차피 제로는 죽었다.

??? : ...구 일본군 중좌...
검은 기사단 간부, 토도 쿄시로와 이야기를 하고 싶다.

토도 : 누구냐?
ブシドー
부시도 : 이미 이름은 버린지 오래.
부르고 싶다면 미스터 부시도라고 불러주면 되겠군.

토도 : 무사도...?

부시도 : 훗...어로우즈의 병사들이 나를 멀리서 바라보며 그렇게 입에 담더군.

토도 : 하오리에 가면...
확실히 군대에 있기엔 이질적인 존재겠군.
그 미스터 부시도께서 나에게 무슨 일인가?

부시도 : 단도진입적으로 용건을 말하지.
귀관이 나와 한 수 겨뤄줬으면 한다.

토도 : 무엇을 위해서인가?

부시도 : 내가 극의에 달하기 위해서.

토도 : ...그 머리 색깔과 말씨...
브리타니아 유니온 사람으로 보이는데.
그런 사람이 왜 굳이 무사의 길을 걷나?

부시도 : 호머=카타기리...

토도 : 그 이름을 듣는 건 오랜만이로군...
일본에서 브리타니아 유니온으로 망명한 그 남자인가...

부시도 : 그리고 지금은 독립치안유지부대 어로우즈의 사령관을 맡고 계신다.
그 분 덕에 나는 지금 여기 있지.
그리고 귀관의 덕에 나는 무사의 길을 걷게 되었다.

토도 : 그렇게 말한들 나에겐 짚이는 데가 없다.

부시도 : 카타기리 사령관은 과거 친분이 있던 귀관을
만약 그럴 생각만 있다면 어로우즈로서 맞아들일 수도 있다고 말씀하셨다.

토도 : 어로우즈...
여기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이름은 들은 바 있다.

부시도 : 회답은...?

토도 : 거절이다...!
어로우즈에 의는 존재치 않는다...!

부시도 : 훗...그래야 젊었던 그 때....나를 공포에 떨게 만든 토도 쿄시로지.
그 말만으로도 나의 혼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갔다.

토도 : 미스터 부시도...네놈은...

부시도 : 내가 진정 검을 겨루고 싶은 상대는 단 한 명...
그리고 그와의 싸움은 가까워 왔다...

(유유히 떠나는 부시도)

오우기 : 대체 뭐지, 저 남자...

타마키 : 워, 원체 깜짝 놀라서 아무 말도 못 했네...

아사히나 : 마치 날카로운 칼날같은 남자였어.

토도 : (미스터 부시도...
사사로운 정으로 검을 뽑는 자는 결코 무사의 극의에 달할 수 없도다...)


[안칭 기지 수감시설, 특별실]

알렐루야 : ......

필리스 : 피험체 E-57...

알렐루야 : !

필리스 : (나의 뇌양자파 간섭을 받지 않고 있어...
보고에 따르면 포획되었을 때 전투로 두부에 받은 상처가 원인이라던데...)

알렐루야 : 마리...! 드디어 만났구나...!
역시 살아 있었구나, 마리.

필리스 : 마리?

알렐루야 : 나야. 홈에서 너랑 계속 얘기를 나눴던 알렐루야라고!

필리스 : 나는 마린지 뭔지 하는 이름이 아니야!

알렐루야 : 아냐...
넌 마리가 맞아.

필리스 : 적당히 하시지! 난 소마=필리스다!

알렐루야 : 마리......설마 너, 다른 인격을...
アロン
아론 : 거기까지 하실까요, 소마=필리스 중위.
グラン
그란 : 감정적으로 나오시면 연구가 안됩니다.

필리스 : 뭐하는 자들이지, 너희들은?

아론 : 처음 뵙겠습니다. 저는 아론...

그란 : 저는 그란.
그리고 이 자는 입실론입니다.

입실론 : ......

필리스 : 그런가...대좌께서 말씀하신 아스트라기우스인 협력자들인가.
길가메스 사람인가?

아론 : 저희들은 길가메스와도 발라란트와도 관계 없습니다.

그란 : 그들 양자의 틈새에서 몰래 살아가는 자들...
비밀결사라고 불러주시죠.

필리스 : 어디서 수작을...
날 방해하러 온 거냐?

아론 : 아뇨 아뇨...가능하면 중위의 조사에 협력해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여기 온 겁니다.

그란 : 저로서는 중위에게도 흥미가 있고 말이지요.

필리스 : 뭐야...?

아론 : 저희들의 전문 분야는 인체공학이라서 말입니다.

그란 : 최강의 병사를 만들어내는 연구를 하고 있지요.

필리스 : 최강의 병사...

아론 : 그렇답니다.
이름하여 퍼펙트 솔저...PS.

그란 : 참고로 여기 입실론은 그 PS의 완성체 제 2호입니다.

입실론 : ......

필리스 : ...불쾌하군.
난 이만 가보겠다.

아론 : 얼라...그럼 여기 초병씨는 어쩔 생각이신지?

필리스 : 그 남자는 초병도 아무것도 아니야. 너희 마음대로 해라.

(가버리는 필리스)

그란 : 가버렸네...

아론 : 별로 가든가 말든가.
비밀결사는 어로우즈와 정식으로 손을 잡았다구.
중위 한 명이 뭐라고 쫑알거려본들 두려워할 거 없어.

알렐루야 : 마리...

입실론 : 여자의 이름인가...

알렐루야 : 내가 살아가는 의미 그 자체야.

입실론 : 여자를 위해 살겠다니...
하찮군...

알렐루야 : ......

입실론 : 하지만 난 너를 부정하지 않겠다.
너의 이름을 말해다오.

알렐루야 : 알렐루야...알렐루야=합티즘이다.

입실론 : 그러냐, 알렐루야...
난 너에게 강한 동질감을 느낀다.
내가 보다 완전한 존재가 되기 위해 너의 데이터도 사용하도록 하마.

알렐루야 : 퍼펙트 솔저...

(그러나 작업을 방해하는 적습의 사이렌)

아론 : 얼라...적습인가보네.

그란 : 뭐하는 놈들인지는 모르겠지만 여길 공격해 오다니, 목숨이 여러개인가 보네.

아론 : 가자, 입실론.
어로우즈의 실력을 구경해주러.

입실론 : 나의 AT도 준비해줬으면 한다.

그란 : 무엇을 위해서인데?

입실론 : 당신들은 알 수 없겠지...
내가 느끼고 있는 싸움의 예감을...

알렐루야 : (뭐지...?
무슨 일이 일어나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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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1 화

　　　　　　　　　　　　　알렐루야 탈환작전(アレルヤ奪還作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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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11대로 전원 출격 가능, 키리코, 카렌, 세츠나 강제출격)

펠트 : 각기, 발진했습니다.

스메라기 : 작전은 사전에 설명한 대로야.
돌파력이 우수한 더블오를 중심으로 방위부대를 격파...
그 뒤 민첩성에서 우수한 카렌과 키리코는 적 기지에 돌입해 타겟을 구출해줘.

키리코 : 알겠다.

카렌 : 기다려줘, 모두...
내가 반드시 구해줄테니까.

펠트 : 세츠나...

세츠나 : 뭐지?

펠트 : 지금 발견했는데, 시설에 감금되어 있는 사람들 리스트 안에 마리나=이스마일의 이름이 있었어.

세츠나 : !

히이로 : ...가라, 세츠나.

세츠나 : 히이로...

티에리아 : 그녀는 아자디스탄 제 1 황녀야.
반지구연방 입장에 있는 그 나라를 위해서라도 구출에는 의미가 있어.

세츠나 : 알겠어.

스메라기 : 그러면 작전을 조금 변경할게.
세츠나와 키리코와 카렌은 작전 개시 3분째에 저 포인트로 시설에 돌입해.

(스메라기가 기지에 포인트 지정)

스메라기 : 적 부대의 전력을 끌어내기 위해서도 너무 서둘러도 너무 늦어져도 안돼.
반드시 3분째에 돌입할 수 있도록.
그 뒤에 감금되어 있는 사람들을 탈출시킬 때까지 이쪽은 시간을 벌게.

랏세 : 정면돌파라니, 여전히 대담한 책략이군.

스메라기 : 적은 대 습격자 태세를 나름 규모가 있는 부대에 맞춰 상정했을거야.
그러니까 면으로서의 방위에는 우수하겠지만, 일점돌파에는 무르지...거길 찌른 작전이야.

밀레이나 : 정말 어울려요. 솔레스탈 비잉의 제복.

스메라기 : 오늘만 입는 걸지도 모르지만 말야.

펠트 : 방위부대, 나타났습니다!

(우글우글하게 나타나는 방위부대)

커티 : 칫...! 이 기지의 약점을 빨리도 뚫고 들어오다니!
지닌 대위! 발함 준비가 갖춰질 때까지 전선은 맡긴다!

지닌 : 알겠습니다.

카미유 : 나타났나, 어로우즈...!

카렌 : 저거 봐, 키리코! 레드숄더가 있어.

키리코 : (쿠멘에서도 어로우즈와 비밀결사는 연동하고 있었지...
놈들은 손을 잡은 것 같다)

스메라기 : 미션을 다시 전달할게!
각기 세츠나, 키리코, 카렌을 목표 포인트까지 호위!
돌입 부대 세 명은 지금부터 3분 뒤에 시설에 돌입을!

세츠나 : 알겠다.

펠트 : 적 부대, 옵니다!

스메라기 : 미션...개시!


승리조건

1. 3턴 아군 페이즈에 세츠나, 키리코, 카렌이 목표 포인트에 도달한다.

패배조건

1. 아군 전함의 격추
2. 세츠나, 키리코, 카렌 중 하나가 격추
3. 승리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한 경우

SR포인트 획득조건

적을 20기 이상 격파시키고 승리조건을 만족한다.
(격추수는 전황보고 화면에서 확인 가능)


[스메라기 전투돌입]

스메라기 : 프톨레마이오스 2....
톨레미를 잇는 존재...

밀레이나 : 노리에가씨, 적이 오고 있어요!

펠트 : 스메라기씨, 지시를 부탁드립니다!

랏세 : 조타와 포격은 내가 맡지!
사양말고 뭐든 다 말해!!

스메라기 : 모두...

스메라기 : (크리스, 리히티...
내게는 아직 하지 않으면 안 될 일이 있어.
그들과 함께...)

스메라기 : 플랜 A12를 실행!!
본함은 후방에서 아군기를 원호!!

랏세 : 오케이!!
역시 이렇게 나와야지!!


[루이스 격파]

루이스 : 나, 나는...아직...! 죽고 싶지 않아!!

(루이스 격추)


[안드레이 격파]

안드레이 : 이 이상 전투는 무리인가!
후퇴하는 수밖에 없겠군!

(안드레이 격추)


[지닌 격파]

지닌 : 발락=지닌, 후퇴하겠다!

(지닌 격추)


[세츠나가 3턴 아군 페이즈에 목표지점에 도달]

세츠나 : 더블오, 목표 포인트에 도착.
미션 제 2 페이즈로 이행한다.

(세츠나 이탈)

티에리아 : 부탁한다, 세츠나.

스메라기 : 밀레이나, 이안에게 아리오스의 사출준비를 시켜.

밀레이나 : 알겠어요!


[카렌이 3턴 아군 페이즈에 목표지점에 도달]

카렌 : 검은 기사단 모두는 내가 구하겠어!

(카렌 이탈)


[키리코가 3턴 아군 페이즈에 목표지점에 도달]

키리코 : 목표 포인트에 도착했다.
지금부터 돌입한다.

(키리코 이탈)


[승리조건 만족]

스메라기 : 각기는 여기서 전선을 유지!
세츠나 일행이 돌아올 때까지 시간을 벌어줘!

에스터 : 부탁할게, 카렌, 세츠나, 키리코!


승리조건

1. 4턴째를 맞이한다

패배조건

1. 아군 전함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이미 SR포인트를 획득했습니다.


[4턴 아군 페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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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렌 : 오우기씨, 토도씨!
구해주러 왔어요!

오우기 : 카렌!!
정말 카렌 맞니!?

카렌 : 네! 코즈키 카렌 맞아요!

타마키 : 이얏호오!!
기다렸다구, 이날만을 말야!!

토도 : 미안하다, 코즈키...
너에게만 부담을 지웠군.

카렌 : 우리들의 싸움은 이제부터에요.
일본에서 제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우기 : 제로가...!?

타마키 : 그녀석...! 죽은 게 아니었단 말야!?

카렌 : 제로는 살아 있었어요!
그리고 다시 싸움을 시작했다구요!

스기야마 : 제로...그녀석이 살아 있었다니...

미나미 : 하지만 그녀석은 그 싸움에서 우리들을...

토도 : ...지금은 여길 나가는 게 먼저다!
각 대원, 나를 따르라!


[안칭 기지 수감시설, 취조실]

마리나 : !

세츠나 : 마리나=이스마일...

마리나 : 세츠나...!
당신, 세츠나 맞나요!?

세츠나 : 그래. 널 구출하러 왔다.
우리들이 잠시 관련되었던 것만으로 넌 어로우즈에게 의심을 샀어.
널 구출하는 건 우리들의 의무다.

마리나 : 하지만...

세츠나 : 얘기라면 나중에 해. 간다.


[안칭 기지 수감시설, 특별실]

알렐루야 : 키리코...!
넌 키리코=큐비잖아...!

키리코 : 구출하러 왔다.
네 동료도 와 있어.

알렐루야 : 동료라니...솔레스탈 비잉 사람들이!?

키리코 : 그건 네 눈으로 확인해.
이 시설 남쪽으로 가라.

입실론 : 키리코...!

키리코 : 네가 여기 있다는 얘긴 역시 비밀결사가 연관되어 있었나.

입실론 : ...알렐루야=합티즌, 가라.

알렐루야 : 날 다시 구속하러 온 게 아니었어?

입실론 : 내가 바라는 건 초병인 널 쓰러트리는 것이다.
감금된 죄수인 너에겐 흥미따위 없다.
마리라는 여자를 되찾고 싶다면 너의 힘을 보여 봐라.

알렐루야 : ...고맙다고는 하지 않겠어.

(급행하는 알렐루야)

입실론 : ...키리코, 너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키리코 : 피아나는 어디지?

입실론 : 프로트 원은 여기엔 없다.

키리코 : 어디 있나?

입실론 : 알고 싶다면 나를 쓰러트려라.

키리코 : 지금 여기서 말인가?

입실론 : AT에 타라.
맨몸의 널 쓰러트려봐야 아무 의미도 없어.
쿠멘에서 내지 못한 결판을 여기서 내 주마.

키리코 : ...좋지.
널 쓰러트렸을 때는...

입실론 : 그때는 프로트 원이 어디 있는지 가르쳐주마.
하지만 난 절대 지지 않는다.
PS의 긍지를 걸고 키리코...널 쓰러트리겠다!


[안칭 기지, 남쪽 격납고]

필리스 : 서라, 피험체 E-57!
움직이면 쏘겠다!

알렐루야 : 마리!

필리스 : 난 그런 이름이 아니야!

알렐루야 : 아니야, 이게 너의 진짜 이름이야.
마리...마리=파파시!!

필리스 : !


[과거, 연구시설]

마리 : ......

알렐루야 : (마리...마리...)


[현재, 안칭 기지]

필리스 : 뭐지, 지금의 환상은...!?

알렐루야 : 마리!

(폭발과 함께 건담이 들이닥친다)

필리스 : 건담이 벽을 뚫고 들어오다니!?

알렐루야 : 큐리오스...?
아니, 이건 좀 달라...

어로우즈 : 놓칠 것 같으냐, 솔레스탈 비잉!

알렐루야 : 큭...! 바로 옆에 마리가 있는데!

필리스 : 피험체 E-57!

알렐루야 : 마리, 반드시 데리러 올테니까!! 반드시!!

-=-=-=-=-=-=-=-=-=-=-=-=-=-=-=-=-=-=-=-=-=-=-=-=-=-=-=-=-=-=-=-=-=-=-=-=-=-=-=-=-=-=-=-

(탈출하는 구출조)

카미유 : 무사해, 세츠나!?

세츠나 : 작전은 성공했어.

카렌 : 토도씨! 다들 부탁할게요!

토도 : 마리나=이스마일 황녀, 당신은 저희가 지키겠습니다.

마리나 : 네, 네엣!

타마키 : 앗싸뵹! 대탈주다아!!

카토르 : 타마키씨! 오우기씨도!

듀오 : 헤헤...저녀석들도 무사했었나.

키리코 : 조심해. 아직 끝난 게 아니야.

(입실론 등장)

카렌 : 저 푸른 AT!
쿠멘에서 싸웠던 PS인가!

스메라기 : 지상전함...
이걸로 적도 전력을 몽땅 꺼낸 셈이네.

밀레이나 : 아리오스의 기동을 확인했어요!

펠트 : 알렐루야입니다!

(배ㅌ...아리오스 등장!)

알렐루야 : 아리오스 건담...큐리오스의 후계기...
이 기체로...건담으로 난 마리를 되찾겠어.
할렐루야가 떠나고, 뇌양자파를 쓸 수 없더라도!!

스메라기 : 알렐루야...

랏세 : 저녀석! 바로 의욕 충만이냐 그놈!

티에리아 : (싸울 이유라.
옛날이라면 부정했을 사고방식이지만...)

세츠나 : 알렐루야...

알렐루야 : 고마워, 세츠나...
내게 다시 싸울 힘을 주어서.

세츠나 : 나중에 얘기해. 온다.

(필리스가 이끄는 부대 등장)

카미유 : 저 선두의 어헤드...
강한 프레셔를 발하고 있어...!

필리스 : 놓치지 않겠다, 피험체 E-57!

알렐루야 : 타고 있는 건 마리인가...!

세츠나 : 너와 아는 사람인가...
어떻게 할 생각이지?

알렐루야 : 기체를 멈추고 마리를 구출하겠어! 그게 나의 싸움이다!

스메라기 : 각기에! 우리 목적은 탈주자가 다 도망칠때가지 적을 유인하는 거야!
앞으로 3분! 앞으로 3분만 전선을 유지해!

히이로 : 임무 이해 완료...!

에스터 : 단지 기다리고만 있는 건 부족해!
3분 동안 어로우즈를 신나게 쳐주마!

입실론 : 간다, 키리코...!

키리코 : ......

필리스 : 피험체 E-57!
넌 내가 상대해주마!

알렐루야 : 가자, 아리오스!
마리를 구하기 위해!


승리조건

1. 6턴째를 맞이한다
2.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군 전함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이미 SR포인트를 획득했습니다.


[카미유 VS 필리스]

필리스 : 이 기체에서도 뇌양자파를 느껴!

카미유 : 프레셔의 정체는 너였냐!
이 감각...강화인간과 같은 류인가!

필리스 : 나는 초병이다!
전장에서 적을 치는 것이 나의 사명이다!

카미유 : 큭...! 뭐지, 이 복잡한 감각은...
이 파일럿...마치 하나의 몸에 두 명이 같이 있는 것 같아!


[세츠나 VS 필리스]

세츠나 : !

세츠나 : (뭐지, 이건...
지금까지 느껴본 적이 없는 감각이야...
내게...더블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어...)


[알렐루야 VS 필리스]

필리스 : 뇌양자파도 쓰지 못하는 너는 초병인 나에겐 이길 수 없다!

알렐루야 : 나는 네게 이기고 싶은 게 아니야!
마리! 널 구해주고 싶은 거야!

필리스 : 웃기지 마!!
건담은 나의...세계의 적이다!
널 쓰러트리고 대좌께 승리를 보고드릴 거다!!

알렐루야 : 할렐루야가 없는 지금...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한정되어 있어...!
하지만 마리만은 반드시 구할거야!! 내 목숨을 잃는 한이 있더라도!!



[카렌 VS 입실론]

입실론 : 이 검은 기사단놈이!
나와 키리코의 싸움을 방해하려는 거냐!

카렌 : 키리코와 피아나를 방해하고 있는 네가 할 말이냐!
너희들이 어로우즈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면 마침 잘됐네! 다 같이 박살을 내 주마!


[키리코 VS 입실론]

입실론 : 키리코! 널 쓰러트리는 게 프로트 원의 눈앞이 아니라는 게 유감이군!

키리코 : (기체의 성능차는 역력하군...
놈을 쓰러트릴 찬스는 그렇게 많지 않아...
PS라고 해도 기계는 아니다. 반드시 빈틈이 생길 테지.
거기를 노린다...!)


[커티 격파]

커티 : 이번엔 완전히 지휘관의 차이로 졌군...
지금 할 수 있는 건 손해를 최소한도로 억제하는 것뿐이야.
본함은 후퇴한다! 뒷일은 우군의 건투에 기대하겠다!

(커티 퇴각)

펠트 : 적함, 후퇴하고 있습니다.

스메라기 : (옳은 판단이네...
이 깨끗한 퇴각...그녀를 생각나게 해...)


[필리스 격파]

필리스 : 큭! 건담 이놈!
또 싸움을 반복하겠다는 거냐!

알렐루야 : 기다려줘, 마리!

필리스 : 나는 소마=필리스다!
마리 같은 게 아니야!

(필리스 퇴각)

알렐루야 : 마리...반드시 난 널 데리러 갈게.


[입실론 격파]

입실론 : 치잇! 이 이상의 전투는 위험한가!

키리코 : 기다려라, 입실론!

입실론 : 잘난 척 하지 마라, 키리코!
난 아직 패배한 게 아니야!
다음 기회에 내 진정한 힘을 깨닫게 해 주마!

(입실론 퇴각)

키리코 : (어로우즈와 비밀결사...
녀석들을 쫓다보면 피아나의 행방도 알 수 있을까...)


[적 전멸]

밀레이나 : 적의 전멸을 확인했어요!

펠트 : 탈주한 사람들도 안전권까지 몸을 피했습니다!

스메라기 : 미션 종료야! 각기 신속히 이탈을!

(전군 이탈, 미션 클리어!)

커티 : 고작 5분도 안되는 동안의 전격 작전...
이쪽의 방위망의 틈을 정확하게 찌르고 기동부대를 특성에 맞춰 나눠 운용한데다가
죄수들까지 확실하게 탈출시킬 줄이야...
대담함과 섬세함을 동시에 갖춘 이 전술, 어딘가에서 봤는데...

어로우즈 : 마네킹 대좌! 카타론으로 보이는 부대가 이 기지를 향하고 있습니다!

커티 : 큭...카타론 이놈들...!
솔레스탈 비잉의 작전행동에 편승한 건가...!
수감시설이 무너진 이상 이미 이곳은 전략적 가치가 없다.
유감스럽지만 이 기지는 포기하겠다.

부시도 : 훗...소년이여, 너와의 재회가 가까워 온 것 같다.
자신이 처녀자리라는 것을 오늘만큼 기뻐해 본 적은 없었다.
다음 기회에 보여주도록 하지. 내가 도달하려 하는 극의를...

-=-=-=-=-=-=-=-=-=-=-=-=-=-=-=-=-=-=-=-=-=-=-=-=-=-=-=-=-=-=-=-=-=-=-=-=-=-=-=-=-=-=-=-

[프톨레마이오스 2, 격납고]

카렌 : 오우기씨!

오우기 : 고맙다, 카렌. 고생을 시켰구나.

카렌 : 괜찮아요. 모두 무사하다면.

토도 : 코즈키...제로가 부활했다는 건...

카렌 : 다 사실이에요. 제로는 일본에서 반격 준비를 진행중이에요.

치바 : ......

아사히나 : ......

카렌 : 왜들 그래요, 치바씨...아사히나씨도...

타마키 : 왜 그런지 모르겠냐?
다들 그 싸움 때 있었던 일로 제로에게 정이 뚝 떨어진거야.

센바 : 그전에 제로는 처형당했다고 들었는데. 부활한 건 제로 본인이 맞나?

카렌 : 그건 자신의 눈으로 직접 확인해보세요.
제로의 진의도, 그 존재도.
우라베씨와 다른 단원들이 목숨을 걸고 제로를 부활시킨 거니까요.

토도 : 그런가...
우라베가 먼저 갔는가...

카렌 : 마지막까지 사성검으로서 훌륭히 싸웠어요.

토도 : 감사한다, 코즈키.
그리고 그 눈...넌 이제 더는 망설이지 않는가보군.

카렌 : 네.

오우기 : 알겠어, 카렌.
답은 우리들이 스스로 찾을게.

타마키 : 그래서, 설마...너 혼자 검은 기사단을 하고 있었냐?

카렌 : 괜찮아. 일본에는 C. C.도 있어.

타마키 : 켁...! 나 그녀석...좀 대하기 힘든데!

아사히나 : 아마 상대방도 널 그렇게 생각하겠지.
시끄러운 놈이 살아왔나...하고 말야.

타마키 : 시꺼 아사히나!!

카토르 : 변하지 않으셨네요, 타마키씨.

듀오 : 정말이구만. 수용소에서 같은 방에 갇혀있던 놈들한테 얼마나 폐를 끼쳤을지. 츳츳.

타마키 : 무슨 개소리야 듀오 임마!
네 파트너랑 그쪽 앞머리랑 키리코에 비하면 좀 시끄러운 게 훨 낫겠다 뭐!

트로와 : ...지금까지 계속 갇혀있었던 몸이면서 이만큼 활력이 넘칠 수 있다니, 그건 존경스럽군.

타마키 : 당근이지! 지금 난 우리에서 나온 맹수같은 존재라고!

트로와 : 고삐풀린 망아지를 잘못 말한게 아니라면 좋겠다만.

카렌 : ...다행이야...
다들, 이렇게 다시 만날 수 있어서...

세츠나 : 이걸로 검은 기사단도 활동이 본격화되겠군.

토도 : 마리나=이스마일 황녀는 우리들이 이 배에 모시고 왔다.
지금은 별실에서 쉬고 계시겠군.

세츠나 : 그런가...
협력에 감사한다.

키리코 : ......

알렐루야 : 고마워, 키리코. 네 덕분에 탈출할 수 있었어.

키리코 : 작전대로 움직였을 뿐이야.

알렐루야 : 넌 아직도 그 피아나란 사람을 쫓고 있는 거야?

키리코 : 그래...

알렐루야 : 나도 마찬가지야.
나도 너와 같은 이유로 싸우고 있어.

키리코 : 그러냐...

록온 : 헤에...마지막 마이스터는 꽤나 상냥해 보이는 남자군.

알렐루야 : 로, 록온!! 어떻게!?

록온 : 그 리액션, 슬슬 질린다.

티에리아 : 그는 네가 아는 록온의 쌍둥이 동생이야.

알렐루야 : 그, 그런가...
미안했어.

티에리아 : 변한데가 없군, 넌.

알렐루야 : 그런가?

티에리아 : 무리해서 바꿀 필요는 없어.
잘 왔다, 알렐루야.

알렐루야 : 다녀왔어.

스메라기 : 알렐루야...너는 싸울 이유를 찾은 거구나.

알렐루야 : ...국련군에 잡혔을 때, 저는 죄값을 치를 날이 드디어 왔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그대로 갇혀 죽어도 어쩔 수 없다고까지 생각했지요.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전 마리를 되찾고 싶어요.

스메라기 : 그녀는 어로우즈야.

알렐루야 : 알고 있습니다.

스메라기 : ...잘 알겠어.
그 때가 오면 최적의 전술을 지시할게.

카렌 : 스메라기씨, 싸우실 거에요?

스메라기 : 그래.
내가 솔레스탈 비잉에 참가했던 건 물론 이오리아의 계획에 찬동해서 세계에서 분쟁을 없애기 위해서였어.
하지만 말이지, 그것과는 별개로 난 자신의 꺼림직한 과거를 떨쳐내려고 생각했던 거야.

알렐루야 : 꺼림직한 기억...

스메라기 : 그런 마음으로 싸웠어...
그래...난 자신의 이기심으로 세계를 혼란시켰지.
하지만 난 과거를 떨쳐낼 수 없었어.
그리고 세계를 평화롭게 만들지도 못했고...
그러나 오늘 싸움으로 알았어. 소중한 사람을 지키는 게 내 싸움의 이유라는 걸.
그리고 난 다시 한번 이 세계와 맞서려고 생각해.

알렐루야 : 당신이라면 반드시 해낼 수 있을 거라고 봐요.

카렌 : 잘 돌아오셨어요, 스메라기씨.

스메라기 : 고마워, 카렌.
돌아올 수 있었던 건 네 덕분이야.

카렌 : 아뇨...
전 스메라기씨를 보고 엄마를 떠올렸을 뿐이니까...

에스터 : 헤에...그럼 스메라기씨는 액면가가 엄청 젊으신 거네요.

스메라기 : 엑...

에스터 : 그치만 그렇잖아요. 카렌 엄마를 닮았다는 건 곧 40대란 얘기죠?
전 30대 중반쯤이 아닐까 하고...

스메라기 : 훨씬 더 젊엇!!!

카렌 : 에, 에스터!!
닮았다는 건 분위기가 닮았다는 거지..

스메라기 : 하지만 어쩔 수 없으려나...
직전까지 술에 쩔어 살던 나였으니.

에스터 : 우리네 치프가 이렇게 말했어요.
여자는 일하는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구요.
그러니까 전 언제든 일도 사랑도 열심이죠!

밀레이나 : 너무 멋져요, 엘하스씨!

스메라기 : 일도 사랑도 열심이라...

랏세 : 그러면 이제부턴 팍팍 일해야겠어, 스메라기씨.
미용을 위해서라도 말이야.

스메라기 : 알겠어. 그럼 다들 각오 단단히 해.

세츠나 : 알겠다.

스메라기 : (에밀리오...
난 다시 전장으로 돌아왔어...
이제 난 더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겠어.
하지만 소중한 사람을 두 번 다시 잃지도 않겠어.
그리고 이 세계에 당당히 맞설게.
리사=쿠죠로서가 아니라 스메라기=리=노리에가로서...)


◎에리어 11, 토쿄 조계

[구 검은 기사단 아지트]

C. C. : ...카렌에게서 연락이 왔군.
토도와 오우기 등을 수용소에서 구출했다나봐.

를르슈 : 이걸로 드디어 말이 다 모였다...
슬슬 일에 착수할 시기로군.

??? : 지금 돌아왔습니다.

를르슈 : 로로는 어쩌고 있지?

??? : 미행은 완전히 뿌리쳤습니다.
잠시동안이라면 안전하겠지요.

를르슈 : 그러면 이 틈에 다시 바꾸지.
수고했다, 사요코.

??? : 네.

(휘리릭-)
咲世子
사요코 : 후우...

를르슈 : 훌륭한 변장이야. 몇 번을 다시 봐도 놀라는걸.

사요코 : 이것도 시노자키류 비술의 하나입니다.
하지만 를르슈님이 제로였다는 걸 들었을 때 제가 놀란 쪽이 훨씬 더 크지 않았나 싶군요.

를르슈 : 훗...사요코. 네가 검은 기사단의 단원이라는 건 내게 있어서 행운이었어.
내 신변경호역으로 널 이쪽에 파견해준 디트하르트에게도 감사하지 않으면 안되겠군.

사요코 : 나나리님을 위해...
그리고 일본을 위해, 저도 목숨을 걸고 제로님을 모시겠습니다.

를르슈 : 모든 조건은 클리어됐다.
이젠 기회를 기다릴 뿐이야.
기다려라, 로로. 이제 곧 너도 내 손안에 들어올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