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번 커스텀택틱 글에 이어서 이번에는 이와 연관이 깊은 인스트럭션에 관해서 설명드리려 합니다.
그리고 선수들의 워크레이트, 스테미나에 대한 이야기도 조금 해드리려고 해요. 저번 글에 비하면, 더 주관적인 글이긴 합니다.
이 글을 읽고 난 뒤에는 유저분들이 선수를 고르는 기준, 또는 배치하는 방법이 조금이나마 변했으면 합니다.
그럼 우선 인스트럭션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볼께요.
글을 읽고도 감이 잘 안잡히는 부분이 있거나 하다면 언제든 방송에 찾아와서 물어봐주시기 바랍니다.
이상하거나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바로 잡아주시면 바로 수정, 업데이트도 하도록 하겠습니다.
제 아프리카 방송 주소이고, 트위치는 제 인터넷 회선이 좋지 못해 버퍼가 너무 심해서.. 소통이 유리한 아프리카로 합니다.
방송시간은 보통 밤8시~새벽2시까지고, 게임보다는 소통을 위주로 하는 방송입니다.
현재 ps4 유저분들에 한해서, 쉐어플레이를 이용하여 한 게임을 보며, 유저분의 성향 및 플레이스타일을 분석하는 컨텐츠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 게임이 끝나면 그 게임 영상을 녹화 뜬 것으로 설명을 드리고 택틱 조율법 또는 제가 생각하는 개선할 점들을 짚어드립니다.
제가 많은 도움을 드리진 못해도 스스로의 게임을 돌아볼 수도 있고, 다른 분들의 의견 또한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실력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택틱 설정에 어려움이 있거나,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는 분들은 어려워하지말고 언제든 찾아와주세요~ 무료입니다~
겜하는 것보다 분석을 더 좋아하는 이상한 개인방송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Player Instructions >
인스트럭션에 나오는 balanced항목은 balanced를 포함한 모든 항목들을 전부 통틀어 실행에 옮기거나, 그 중간 정도로 설정하는 것이기에 생략하고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 공격수 관련 항목 ]
1. Support Runs - 공격을 할 때 공격수들이 얼마나 옆으로 벌려줄지를 정해주는 항목입니다. 수비시에도 역습 시 자리를 잡는 위치에 영향을 미칩니다.
a. drift wide: 공격수가 공을 받기 위해 중앙에 있지 않고 넓게 벌립니다. 설정 시 주의해야할 점은 최전방 공격수가 좌우로 넓게 벌렸을 때, 포메이션상 이 자리를 메꿔줄 선수가 있는지 확인해야합니다. 없으면... 공격전개가 많이 힘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중앙공격수의 경우 골대와 멀어지게 되므로, 이를 염두에 두도록 합시다.
b. stay central: 공격수가 가능한 중앙에 있으려고 합니다. 중앙에 있으면 골대와 최단거리에 있게 되므로 최단거리로 역습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가 중앙 수비가 밀집되어 있는 경우 고립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2. Attack Runs - 공격수가 공격을 시작하는 지점에 영향을 미칩니다.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밑에서 시작할 수도 있고, 최대한 위에서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아래에서 또 장문의 설명을 드리겠지만, 선수의 워크레이트 성향, 그리고 사용중인 포메이션에 따라 다르게 설정해주셔야 합니다.
a. get in behind: 선수들이 오프사이드 라인을 깨기 위한 움직임을 보입니다. 이것은 동시에 선수가 공격을 전개할 때 가능한 최전방에 있다는 것입니다. 역습을 하기에는 좋고 마지막에 골을 넣을 때도 유용한 설정이지만, 공격수가 빌드업 과정에는 전혀 관여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빠릿빠릿한 선수들이나 Tries to beat defensive line의 특성을 가진 선수들이 사용하면 효과가 좋습니다.
b. target man: 공격수가 공의 운반책이 되어 주기 위해 조금 내려와서 공을 받아주는 버팀목이 됩니다. 실축에서는 대표적인 선수로 즐라탄이 있겠네요. 최전방에서 한 방에 골을 넣기 보다는 조금 밑에 내려와서 공을 받아주고 팀과 함께 위로 올라갑니다. 피지컬이 좋고 헤딩, 패스 능력이 좋은 선수라면 타겟맨으로 써도 괜찮습니다. 특히 433-2 와 같이 미드필더와 쓰리톱 라인이 먼 포메이션 같은 경우 타겟맨을 사용하여 스트라이커를 공격의 교두보 역할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c. false9: 공격수가 타겟맨보다 더 내려와 공미처럼 활동합니다. 폴스나인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건 바르셀로나의 메시입니다. 공격수 자리에 있지만, 뛰어난 패스, 스피드, 드리블로 공미처럼 활동하며 공격시 볼 전반을 책임 지는 것이죠. 이를 설정할 때 주의 해야할 점은 공격수가 너무 내려와서 역습 전술을 사용시, 공격수가 골을 넣을 수 있는 지점에도 도달하는데 오래걸려 효과적인 역습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이를 종합해서 보았을 때, 공격수는 get in behind>balanced>target man> false9 순으로 공격시 더 경기장 위쪽에 위치하게 됩니다. 본인이 공격하는데 어떤 설정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연구해보시기 바랍니다. 스타일과 취향에 따라 다르게 설정하셔야하니 정답은 없습니다. 나중에 종합해서 워크레이트에 따라 어떻게 설정을 하는 것이 좋을찌 설명드리겠습니다.
3. Defensive Pressing - 공격수들이 수비시에 어떻게 관여할찌를 설정하는 항목입니다.
a. press back line: 수비시에도 공격수들은 역습에 대비해 최종 수비라인에 가깝게 위치하여 수비수들이 공격에 가담하기 부담스럽게 만들어줍니다. 상대방이 라인을 올렸을 때 바로 역습을 찌르기는 좋지만, 상대가 수비를 내려둔 상태면 그다지 효과를 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수비적으로 가담은 잘 하지 않기 때문에, 체력이 적은 공격수라면 체력을 아끼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b. cut passing lanes: 수비시에 공격수들도 수비에 가담하여 상대의 패스길을 끊으려고 노력합니다. (ai상으로 말이죠) 게겐프레싱을 구현하고 싶다면 효과적이긴 하지만, 볼차단 시 공격수가 너무 밑으로 내려와 역습을 바로 하기에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공격수의 체력도 많이 달기 때문에 체력이 많은 공격수에게 이런 역할을 맡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미드필더 관련 항목 ]
1. Defensive Support - CAM, RW/LW, RM/LM이 수비시에 어떻게 행동할지 정하는 항목입니다.
a. stay forward: 수비시 도와주러 내려오기 보다는 공격 진영에 머무르며 볼차단 후 공격시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있게 대기합니다. 선수들의 체력을 아껴주는데도 한 몫합니다. 하지만, 4231-2, 442-1,2 343, 352와 같은 전술을 사용할 때에는 RM/LM들이 수비에 가담을 하지 않으면 수비가 힘들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포메이션에 맞게 설정해주셔야 합니다.
b. come back on defence: 수비시 공격적인 진영에 머물지 않고 적극적으로 내려와서 수비를 도와줍니다.수비는 효과적으로 할 수 있지만, 역시나 공격을 전개할 때 너무 내려와서 공격가담이 힘들어질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또한, 많은 영역을 커버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도 문제가 생기겠죠. 선택은 유저의 몫입니다.
2. Chance Creation - 윙어들이 공격시 어떤 방식으로 기회창출을 할 것인지 정해주는 항목입니다.
a. cut inside: 공격시 윙어들이 안으로 파고드는 움직임을 하게 만들어줍니다. 앞서 썼던 커스텀택틱 공략에는 윙어가 안으로 파고 들게 해주는 항목이 없기 때문에 이 인스터럭션만이 윙어들의 그러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다만 너무 라인이 올라가 있을 시 뚜렷하게 안쪽으로 파고드는 움직임을 확인하기 힘들 수도 있으니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패널티 박스와 충분한 거리가 있을 때 확실하게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택틱으로 크로싱 수치를 높이고, 슈팅 수치를 낮추면 좀더 안쪽으로 파고드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를 통해 메시 아자르와 같이 안으로 파고들어 슛을 때리는 유형의 좋은 선수들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b. stay wide: 공격시 윙어들이 크로스에 용이한 위치로 넓게 벌려주도록 합니다. 중앙 공격수가 키가 크고 헤딩에 용이한 선수이고, 크로스 플레이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유용한 인스트럭션입니다. (이번작 헤딩이 제법 잘 들어간다고 하더군요.) 물론 크로스만을 목적으로 사용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를 사용해서 윙어들이 넓게 벌려주고 공간창출을 해줄수도 있습니다. 공격시 공간을 넓게 쓰면 수비가 커버해야되는 지역이 넓어지니 상대에게 부담을 줄 수 있으니까요.
3. Support on crosses - 미드필더들이 패널티박스에 들어갈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한 여부를 정해주는 항목입니다.
a. get into the box for cross: 크로스 상황에서 선수가 패널티박스 안으로 들어가게 해주는 항목입니다.(크로스 상황으로만 단정짓지는 마시길..) 커스텀 택틱의 크로싱 항목과 맥락을 같이 합니다. 주의하셔야 할 점은 중앙미드필더들을 과도하게 박스안에 들어가게 한다면, 수비복귀의 거리가 늘어나 역습을 강하게 맞을 수 있으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크로싱 플레이를 많이 하시는 유저라면, 포그바와 같이 피지컬 좋고 키큰 선수에게 설정해주면 좀더 수월한 상황을 맞이할 수 있을 겁니다.
b. stay on edge of the box for cross: 크로스 상황에서 선수가 패널티박스 안으로 들어가기 보단 가장자리에서 대기를 타게 해줍니다. (역시나 이것도 크로스 상황으로 단정짓지 마시길..) 박스 밖으로 굴러나오는 볼을 리바운드하여 중거리를 때리기에 용이한 설정입니다. 몰아치기 공격을 할 때는 부적합하지만, 수비복귀에는 용이합니다. 어떻게 보면 스테이백을 걸어주는 효과와 비슷하다고 볼 수 도 있겠네요.
4. Positioning Freedom - RM/LM, CAM, CM들에게 포지션에 대한 자유도를 정해주는 항목입니다.
a. stick to position: 포메이션에 정해진 자리에 선수가 머물도록 하는 인스트럭션입니다. RM/LM, CM에게는 가능하면 이것으로 설정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서로 자리가 꼬이는 일이 덜 발생하고 빌드업시 선수가 어디에 있을찌 예측이 가능해지니까요. 또한, 수비시 다른 선수가 자리를 이탈한 선수의 자리를 메우는 일이 없어집니다.
b. free roam: 선수에게 자리에 구애받지 않고 약간의 프리롤을 줄 수 있는 인스트럭션입니다. 다만, 선수가 원하는 자리에 없게 될 경우가 생기니 사용해보시고 잘 안 맞다 싶으면 다시 stick to position으로 가시는게 맞습니다. 또한, 이를 설정하면 선수가 정해진 포지션에서 뛸 때보다 더 많이 뛰는 경우가 생기 때문에 체력이 적은 선수들에게는 사용을 피해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두 명 이상이 될 경우 포지션이 마구 꼬일 수 있다는 점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5. Attacking Support - CM, CDM이 공격시 어떻게 행동할지를 정해주는 항목입니다.
a. stay back while attacking: 공격시 선수가 공격가담을 덜하고 수비적으로 본래의 자리를 지키도록 해주는 인스트럭션입니다. 이 인스트럭션은 수비형 미드필더나 수비적인 역할을 부여하고 싶은 미드필더에게 설정해주면 좋습니다. 이를 설정하면 수비적으로는 안정감을 가져갈 수 있지만, 너무 많은 선수들에게 설정하시면, 공격적으로 인원이 모자라는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나중에 워크레이트에 관해 설명할 때 추가적으로 말씀 드리겠지만, 미드필더의 포지션이 꼬이지 않게 하기 위해서 설정해주기도 합니다.
b. get forward: 공격시 미드필더들이 공격에 가담하기 위해 위로 올라옵니다. 효과적인 공격은 할 수 있지만, 너무 많이 올라와서 역습을 맞을 경우, 수비인원이 모자랄 수 있기 때문에, 너무 많은 선수들에게 설정하는건 조심하셔야 합니다. 또한 많은 공간을 커버해야하므로 체력적으로도 부담이 될 수 있으니 체력이 없는 선수에게 설정시 주의해야합니다.
6. Defensive Behaviour - CDM이 어떤 식으로 수비를 할찌 정해주는 인스트럭션입니다.
a. cut passing lanes: 수비형 미드필더에게 패스 경로를 차단하는 위주로 자리 잡게하여 횡적으로 움직이게 만들어줍니다. 느리고 다리가 긴 선수들에게 설정해주면 조금더 안정적으로 수비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포백을 좀더 보호하는 위주로 플레이하게 되어 수비형 미드필더가 어정쩡하게 튀어나오는 일도 막을 수 있겠지요. 이번작에서 좋은 마티치, 바카요코와 같은 수비형 미드필더들에 설정해주면 적합합니다.
b. man mark: 수비형 미드필더가 상대 선수에게 대인마크를 하게 만들어 종적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이 인스트럭션을 설정시 수비형 미드필더는 상대선수를 빠르게 막기 위해 가까이 다가서기 때문에, 좀더 앞뒤로 움직이게 되는데, 높은 지점에서 볼을 탈취할 수 있습니다. 이를 설정하기 가장 좋은 선수는 캉테, 게예와 같은 빠르고 민첩한 스타일의 수비형 미드필더들이 되겠네요. 다만, 수비적으로는 불안정해질 수 있으니 잘 안맞으면 사용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 수비 관련 항목 ]
1. Attacking Runs - RB/LB들이 공격시 어떤 움직임을 보여줄 것인지 정해주는 항목입니다.
a. always overlap: 풀백들이 가능한 만큼 최대한 앞으로 나와서 공격을 지원해줍니다. 다만, 이 항목으로 설정하려면 풀백의 체력이 많아야하고, 풀백들이 자리를 이탈하기 때문에, 수비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41212-2와 같은 윙없는 포메이션에서는 풀백들이 윙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풀백들이 너무 안올라온다 싶으면 설정해주셔도 좋습니다. 433과 같이 윙이 있는 포메이션에서는 풀백들이 좌우로 넓게 벌려주어 지원해주면 윙들이 안쪽으로 좀더 파고들 수 있게 해주기도 합니다. 용도에 맞게 실험해보시길 바랍니다. 이번작은 좋은 풀백들이 많이 없기 때문에.. 좋은 풀백들 찾으시길...
b. stay back while attacking: 풀백들이 공격시 공격에 가담하지는 않고, 수비자리를 최대한 지키며 역습에 대비합니다. 풀백들이 수비에만 집중할 수 있고, 체력도 아낄 수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플레이를 원할 때에 설정해주시면 됩니다. 스피드가 느리거나 체력이 없는 풀백일 경우에도 설정해주면 좋습니다. 이를 설정했을 때의 단점은 너무 수비적인 위치에 있어 공격할때 풀백이 올라오면서 생기는 패스 루트를 잃는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가능하면 밸런스를 쓰는걸 추천드리네요.
2. Attacking Support - CB들이 공격시 어떤 움직임을 가져갈지 정해줍니다.
a. stay back while attacking: 공격시 센터백들이 공격에 참여하지 않습니다. 가장 추천하는 설정이고 기본적인 설정입니다.
b. join attack: 기회가 생길 때 센터백이 공격에 참가합니다. 센터백이 전진해서 패스루트의 옵션을 하나 더해주지만, 포백일 경우 역습을 맞으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쓰리백일 때 적절히 사용하면 실축에서 첼시나 토트넘과 같은 전술들을 비슷하게 구현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시 스테이백과 그다지 큰 차이는 느끼지 못합니다. 가끔씩 수비수가 올라오기는 하지만, 십자키를 통해 수비수를 공격에 참여시켜주는 것이 더 확실한 방법입니다. (십자키 위+오른쪽)
c. play as striker: 지고 있을 때 수비가 공격에 참여하러 올라옵니다 . 왠만해선 사용하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무리 골이 급해도.. 수비를 버리고 공격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 공통 항목 ]
1. Interceptions - 모든 선수 공통 수비시 공을 뺏는 움직임을 어떻게 가져갈지 정해줍니다.
a. agreesive interceptions: 적극적으로 공을 뺏어오기위해 공 가까이 달려듭니다. 주의하셔야할 점은 체력이 엄청나게 많이 단다는 점입니다. 또한, 달려드는 선수를 벗겨내면 그만큼 상대가 다음 전개를 가져가기가 쉽습니다. 게겐프레싱으로 할려면 괜찮긴 하나, 선수성향에 따라 맞게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상대를 놓쳐도 바로 잡을 수 있는 빠른 선수들에게 설정해주는 것이 추천되며, 체력도 고려하셔서 설정해주시기 바랍니다.
b. concervative interceptions: 소극적으로 공을 가진 상대에게 달려들기 보다는 조금 거리를 둔 수비를 합니다. 패스를 끊거나 하기에 더 적합한 스타일입니다. 상대가 마구잡이로 스프린트를 하거나 쓰루 패스를 남발할 때에도 대처가 괜찮습니다. 다만, 가끔 공간을 너무 내어줘서 중거리를 내줄 수 있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공격수나 미드필더들 중에 체력이 없거나 공격에 좀더 가담했으면 하는 선수들에게는 이것으로 지정해주면 좋습니다. 또는 수비이면 너무 느린 선수인 경우 이것으로 설정해주어도 괜찮습니다.
< Player's Work Rate >
위에서 설명한 인스트럭션들은 선수들의 워크레이트에 따라 다르게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커스텀택틱은 선수들 전체의 움직임을 조정할 수 있는 반면, 인스트럭션은 선수 개개인의 움직임을 세부적으로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죠. 선수들은 제각기 다른 워크레이트를 가지고 있는데요, 이 워크레이트에 따라 쓰려고 하는 포메이션에 배치하는 방법, 그리고 세팅해주어야하는 인스트럭션은 달라집니다. 물론 그 선수를 사용하려는 용도에 따라서도 달라지겠지요. 그럼 한 가지 예시로 워크레이트에 따른 인스트럭션의 설정을 어떤식으로 하는게 좋은지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양한 워크레이트에 대한 설명을 드리기 위해 가능한 여러 선수들을 데려왔습니다. 이 스쿼드를 인스트럭션 설정 없이 사용한다고 하면 선수들의 포지션이 많이 꼬이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택틱에서 프리폼을 사용한다면 말이죠. 공격시 에레라가 베르캄프나 마타보다 높이 올라와서 마무리자리에 있거나, 수비시 제수스가 마타보다 밑으로 내려와서 수비를 하고, 캉테보다 워커가 높이 올라가고, 캉테는 바카요코보다 밑으로 가고 라모스가 공격 때 바카요코보다 높이 올라오는 등 여러가지 꼬임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바로 잡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인스트럭션이죠. 물론 인스트럭션만으로는 해결이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인스트럭션을 사용하여 선수들의 포지션 간 꼬이는 현상을 조금이나마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이해가 쉽게 되도록 설명하기 위해 워크레이트 Low를 한 칸, Mid를 두 칸, High를 세 칸으로 간주하고, ST, CF/RF/LF >> CAM, RW/LW >> CM, RM/LM >> CDM, LWB/RWB >> CB, RB/LB순으로 한칸씩으로 간주하겠습니다. 마치 장기를 두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럼 아래에서 몇몇 선수들의 관계를 통해 이해를 돕도록 할께요.
1. 베르캄프(ST), 마타(CAM), 에레라(CM)
우선 마타, 에레라 그리고 베르캄프 세 선수의 관계를 살펴보도록 할께요. 마타가 공격시 두 칸을 올라갈 때, 에레라는 세 칸을 올라가기 때문에, 마타가 조금 낮은 위치에서 공을 잡게 될 경우 에레라가 마타보다 위로 가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심한 경우에는 베르캄프가 한 칸을 밑으로 내려와서 공격위치로의 복귀가 늦은 경우 에레라와 동일 선상에 서있을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에레라는 올라운더적인 미드필더이지 득점을 위한 마지막 자리에서 세밀한 패스나 슈팅에 특화된 선수가 아닙니다. 또한 에레라가 이렇게 올라오게 되면 그 빈자리는 기본적으로 제일 가까운 자리에 있는 마타가 채워주게 되기 때문에, 볼차단후 역습을 당하면 수비능력이 좋지 못한 마타가 그대로 상대 공격에 노출되는 위험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 이를 방지해주는 방법으로 에레라에게 stay back while attacking을 걸어줍니다. 그렇게 되면 적어도 세 칸 올라올껄 두 칸 정도만 올라오도록 억제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High성향인 선수들은 억제를 시켜놔도 올라오려는 본능이 있기 때문에, 스테이백을 걸어놔도 올라오기는 합니다. 이렇게 설정하면 공격시 에레라가 베르캄프보다 위로 가는 일은 거의 없어지고, 마타와 동일 선상에 오는 수준이 됩니다. 여기에 더해서 에레라에게 stay on edge of box for cross까지 설정해주고 마타에게는 go into the box for cross를 설정해준다면, 둔탁한 에레라가 패널티지역 안까지 들어와서 하는 공격수의 세밀한 마무리 작업에 초를 치는 경우를 줄일 수 있습니다.
2. 캉테(CM), 바카요코(CDM), 워커(RB)
그 다음으로 살펴볼 관계는 캉테와 바카요코의 관계입니다. 캉테가 기본적으로 바카요코보다 빠른 선수입니다. 또한 패스의 질 또한 캉테가 우수하죠. 공격 전개시에는 바카요코보다 캉테로 전방에 볼을 배급해주는게 더 좋다는 것은 스텟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격을 하다 역습을 맞을 시, 특히 바카요코가 볼을 배급하다 끊길 시 워크레이트상 바카요코와 동일선상 이상으로 내려올 수 있는 캉테가 더 내려와서 수비를 하게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리되면, 캉테로 볼을 뺏는다고 해도, 다시 전방에 바카요코가 볼배급을 하게 되는 상황이 반복되는 악순환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바카요코는 슈팅능력도 별로고 특히 세밀한 패스에는 더더욱 부적합한 선수입니다. 뛰어난 피지컬을 앞세워 수비적으로 쓸 때 빛이 나는 선수죠. 그렇기 때문에, 바카요코에게는 stay back을 걸어주시고, 또한 위로 조금 덜올라오게 오고 횡적으로 움직이게하기 위해, 또 느린 수비형 미드필더에게 적합한 cut passing lanes를 설정해줍니다. 그러면 포메이션상 바카요코가 뒤에 좌우로 움직이면서 포백을 보호하여 캉테가 조금이나마 덜 내려오게 할 수 있습니다. 캉테에게는 좀더 High/High 성향을 지니도록 Get forward를 설정해줘도 무방하지만, 보통 저렇게 쓰는 경우는 수비적으로 더 도움을 받기 위한 배치이기 때문에, 그냥 Balanced로 놔두셔도 됩니다. 다만, 고려해야할 것은 워커가 공격레이트가 High이기 때문에, 워커가 캉테보다 위로 올라오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 워커의 설정도 건드려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입니다. 정해진 정답은 없으나, 본인이 원하는 대로 선수들을 배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워크레이트와 연계해서 인스트럭션을 세팅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제수스(ST), 그리고 다르미안(LB) 각각 개인으로..
마지막으로 간단하게 다르미안과 제수스만 살펴보고 설명을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다르미안 같은 경우는 워크레이트상 매우 수비적인 선수입니다. 공격시 거의 가담을 하지 않고 많이 올라와야 CDM 자리정도까지 올라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를 always overlap로 설정해준다면 RB/LB의 경우 정말 무리해서 올라오고 체력적으로 엄청난 부담을 안게 됩니다. 수비적으로 사용할 것이 아니고 풀백이 공격적으로 참여하기를 원한다면, 아무래도 다른 워크레이트를 가진 풀백을 영입하는 것이 적합할 것입니다. 제수스의 경우는 수비워크레이트가 High입니다. 제수스에게 false9을 설정해준다면, 공격시에도 공미와 비슷한 자리에서 시작하는데, 거기서 수비로 두칸 더 내려온다치면 거의 중앙선까지 내려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모든 경우의 수를 가져와서 설명을 할려면 한도 끝도 없기 때문에, 여기까지 설명하겠습니다. 이 예시를 통해서 대략 어떤 요령으로 인스트럭션을 설정해야되고, 선수들 배치를 어떻게 해야하며, 포지션상 어떤 선수를 고르셔야하는지 감을 잡았으면 합니다. 조금더 세밀하게 선수들의 움직임을 조율하길 원한다면, 선수들의 attacking position, aggression과 같은 세부스텟들도 참고한다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 Stamina에 대해서 >
마지막으로, 인스트럭션이나 워크레이트와는 별개로 경기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스테미너에 대해서 간단하게 언급하고자 합니다. 선수들이 제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 스테미너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오른쪽 또는 왼쪽 밑을 보면 선수의 스테미너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하늘색이 유지될 동안은 큰 이상이 생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빨강으로 변하는 순간 여러 능력에 이상이 옵니다. 선수 위의 커서로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스테미너가 빨강을 변하는 순간 커서가 깜빡거리기 시작합니다. 스테미너가 모자랄 경우 다음과 같은 능력치들이 감소합니다.
- acceleration (가속)
- agility (민첩성)
- jumping (점프력)
- strength (힘)
- reactions (반응속도)
- marking (대인방어)
많은 능력치가 감소하기 때문에, 체력이 다 소진한 선수들은 더 신경써서 다루어주어야 합니다. 이렇다보니, 유저들은 선수들을 선택할 때, 체력을 가장 중요하게 보고 선택합니다. 실제로 체력이 많은 선수들이 가격도 더 비싼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모든 선수가 체력이 많아야한다는 편견은 가지지 말았으면 하는 입장에서 이 글을 씁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특정 몇 명의 선수가 체력이 많다면, 굳이 모든 선수가 체력이 많아야할 필요는 없습니다.제가 스쿼드를 꾸릴 때 체력을 보는 자리는 CDM이 젤 우선적이고 그 다음이 CM입니다. 이 두 포지션이 팀을 공수 전체적으로 이끌어주고 많이 뛰어야하는 포지션이기 때문이죠. 실제로 공략들을 확인해봐도 CAM, CM, CDM >> ST, CF, RF, LF, RM, RW, LM, LW, LB, RB >> CB 순으로 스테미너가 중요하다고 나와있습니다. 하지만, CM은 보통 둘이고 CAM이 있을 경우 그 옆을 보조해줄 다른 선수들이 존재합니다. 이 때, 굳이 CM 모두, 혹은 CAM이 체력이 많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제가 사용했던 선수들중 예시를 들자면 이니에스타가 바로 그런 케이스입니다. 이니에스타의 체력은 겨우 58입니다. 하지만, 저는 공미에서 너무나도 좋게 사용하였습니다. 이를 사용하는 요령이 있는데요, 위에서 설명하였듯이 체력게이지가 하늘색이 유지되는 동안은 선수는 모든 능력을 제대로 발휘합니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떤 선수든 체력게이지가 빨강이 되기전에 볼터치를 끝내면 됩니다. 이니에스타의 경우 뛰어난 드리블과 패스능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최전방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간단한 볼터치로 해주었고, 이 덕분에 저는 공격작업을 수월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후반부로 갈수록, 이니에스타가 공을 소유하고 제 능력을 발휘하는 시간은 줄어듭니다. 하지만, 이를 인식하고 사용하면 충분히 좋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빨강 게이지가 되기전에 단순한 원터치 패스 또는 간결한 터치 후 패스를 해주면 되는 겁니다. 이니에스타와 같이 낮은 스테미나를 가진 선수의 체력을 아끼기 위해 공미에서 Stay forward, conservative interceptions를 설정해주는 것도 이를 관리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처럼 인스트럭션과 선수 사용방법의 변화로 체력은 모자라지만,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지요.
이번작은 그렇게 체력이 경기에 큰 영향을 주는 것 같지 않기 때문에, 저는 원스쿼드에 교체선수는 부상으로 실려나가지 않는 이상 연장까지 사용합니다. 선수들의 스테미너 관리하는 요령을 잘 익히셔서, 선수의 풀을 더 늘리고, 체력이 모자랄 시에 선수들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길 바랍니다.
먼저 썼던 택틱글과 더불어, 이 글의 인스트럭션, 워크레이트, 그리고 스테미나까지 완벽하게 숙지를 하게 된다면 밸런스가 좋은 팀을 맞추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본인만의 개성이 담길 수 있는 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들 즐거운 피파18이 되시길 바랍니다.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P.S. 혹시 연구하고 써줬으면 하는 공략이 있으면 댓글 또는 방송국 게시판에 써주시면,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IP보기클릭)121.169.***.***
(IP보기클릭)115.140.***.***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17.10.24 12:07 | |
(IP보기클릭)223.62.***.***
(IP보기클릭)115.140.***.***
감사합니다 (__) | 17.10.24 12:07 | |
(IP보기클릭)125.190.***.***
(IP보기클릭)115.140.***.***
감사합니다 (__) | 17.10.24 12:07 | |
(IP보기클릭)59.11.***.***
(IP보기클릭)115.140.***.***
감사합니다 (__) | 17.10.24 12:07 | |
(IP보기클릭)121.140.***.***
(IP보기클릭)115.140.***.***
감사합니다 (__) | 17.10.24 12:07 | |
(IP보기클릭)59.4.***.***
(IP보기클릭)115.140.***.***
도움이 되었다니 기쁘네요. 재밌는 피파되세요!! | 17.10.24 17:15 | |
(IP보기클릭)221.163.***.***
(IP보기클릭)115.140.***.***
감사합니다. 공략글들이 죄다 영어뿐이라.. 시청자분들의 요구에 따라 쓰기 시작하게 되었네요. 다음은 어떤걸 쓰면 좋을지 고민중입니다. | 17.10.24 17:16 | |
(IP보기클릭)220.84.***.***
(IP보기클릭)115.140.***.***
감사합니다^^ | 17.10.24 17:16 | |
(IP보기클릭)183.105.***.***
(IP보기클릭)115.140.***.***
허걱.. 저도 받을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17.10.24 17:16 | |
(IP보기클릭)223.38.***.***
(IP보기클릭)115.140.***.***
감사합니다! ㅎㅎ | 17.10.26 14:48 | |
(IP보기클릭)182.225.***.***
(IP보기클릭)115.140.***.***
흠.. 이게 뭔가 보이는거랑은 의미가 조금 다를 때가 있더라구요 | 17.10.26 14:49 | |
(IP보기클릭)219.250.***.***
(IP보기클릭)219.250.***.***
(IP보기클릭)21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