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가장 높은 난이도로 하다가 동료 안모였을때 툭하면 죽어서 ㅠㅠ 그 다음 어려운 난이도로 했습니다.
플레이타임은 약 30시간...
처음 바다로 나가서 와 마제항구 주변이 이정도 쪼가리밖에 안된다면 정말 할게 많겠다 싶었습니다만
네케타카 + 메인팩션 뒤치다꺼리 하고나니 끝나는군요. 넓기만 하고 뭐..
서브퀘스트가 많긴 한데 다양한 캐릭터를 만나고 여러 관계를 맺는 맛은 부족하네요 ㅎㅎ
저는 대체로 원주민을 지원, 굶주리는 친구들 지원, 해적과 내통하는 친구들 쓱싹, 노예상 만나자마자 털어버리는 식으로 했습니다.
그런데 유령선 구하려고 앨디스는 살려서 어쩌다보니 동맹을 프린치피랑 맺어버렸네요 ㅠㅠㅠㅠ
모든 서브퀘스트는 실패한 퀘스트 말고는 전부 진행했고, 현상금은 배 따라다니면서 전부 털어버렸습니다.
선원 부상 시스템이 좀 귀찮아서 유령선 안쓰고 정크선 썼고...
플레이어 바바+전사 (휩쓸기 태세 등 다수 상대시 공속이나 대미지 증가 / 처치시 회복시간 초기화로 파파팍 터뜨리는 컨셉이었습니다)
마이아 레인저 (총+동료) / 조티 사제(힐,방어위주) / 알로스 마법사(범위공격)/ 테케후 드루이드+챈터 (CC지원과 버프챈트.. 피흡챈트 굿입니다)
이렇게 무난하게 쉬웠네요. 동료 모으는 동안 8렙, 9렙정도까지만 어려웠고 그 이후론 너무 무난했어요.
다른분들은 메인퀘스트 결말에 대해 불만을 가지는 분들이 많이 있었는데 전 그럭저럭 만족했습니다.
우선 1보다 못한건 1은 신들 다 ㅈ까 내맘대로 할거야!! 가 가능한 스토리라인이었지만
이번 데드파이어는 결국 에오타스 / 그 외의 신들 사이에서 줄다리기하다 마지막 선택에서 엔딩 이후의 세계를 결정하게 되는 점?
완벽하게 신들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선택지가 없다는 점은 좀 그랬습니다만
지금까지 이어져왔던 신들의 지배, 굴레를 타파하고 인간들만의 세상을 만들지
신들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힘을 실어줄지
아니면 둘의 공존을 부정하고 같이 멸망할지를 주인공이 신에 가장 가까운 인간으로서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은 이야기의 결말로서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전투쪽은 최근 발매했던 디비니티 2가 더 훌륭했지만 이런 스크립트 선택지와 능력치로 굴리는 상호작용 시스템은 필라스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하고, DLC에서 엔딩을 보충해줄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추가 지역이라도 나오길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