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옵하느라 바쁘신 시간, 제 글을 일부러
읽어주시는 분들 위해 글을 조금, 일부러
경박하게 적겠습니다.
편히 읽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적습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이 작품 대단한게,당대 최고의 화면과 연출이 놀라울 정도의
자극으로 마구마구 투입됩니다. 웬만한 A급 게임들이 아껴뒀다
비장의 수로 게임 끝까지 한 두어번 투입할 퀄리티를 거의 장면마다
아낌없이 쏟아붓습니다. 시간당이 아니고 거의 몇분당이네요.
화면도 웅장,스산,음습,영롱,서정,아름다움 이런 류의 모든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그래서!
역으로 단점이 생겼습니다....
컬러풀한 화면이 계속해서 바뀌고 엄청난 연출이 역동적으로 꿈틀대니,
눈이 버티질 못합니다....
제가 지금 슈로대,니어,용과같이 하는데 눈이 너무나 편하고 좋거든요.
근데 갓옵은 30분 버티면 눈에 과부하 옵니다. 그 정도로 변화의 간극이 짧고 좁습니다.
언차4,호라이즌 화면과 연출 정말 놀라웠죠.
근데 와,질적으로 숫적으로 그걸 막 뛰어넘으려고 합니다.
처음에 했을때만 해도 전 95점 약간 의아했거든요?
당대최고의 요소들로 구성된 액션게임에 불과한 것 같았어요.(응??)
뭔가 라오어,툼레이더,언차,등등의 짬뽕같아서 신선함이 없었습니다.
서양 리뷰어들에게 속았구나. 이게 그들 특유의 과장된 칭찬이구나!
이랬죠.
근데 조금 하다보니 앞서 설명한대로 A급 작품의 클라이막스급 연출을
초반부터 마구 남발하기 시작합니다. 아까운걸 모르더라고요! (돈 많냐!!)
여기서 느꼈습니다. 90점 넘는 명작급 작품들 사이의 3점,4점의
차이란게 뭔지 알겠더라고요.
정말 너무나 자연스럽게 느껴지고 보이기 시작했습니다.(보여! 리뷰어 선생들. 나도 보인다고!!)
작품이 진행될수록 액션은 춤을 추고 눈은 과도한 흥청망청 즐거움에 분수를 잃어갑니다.
사이 사이 은근히 진행되는 크레이토스의 섬세한 감정선이 빛을 발하기 시작하며,
제가 알던 잔인한 대머리의 아저씨의 부정이 차분하게 표현됩니다.
음습하고 음침했던 과거 작품의 배경 그래픽은 거기에 더해 판타지 세계의
극한을 표현해 줍니다.
첫날 새벽에는 조금 하다 꺼버렸고,어제는 조금 빨리 할 수 있었지만
흥이 일지 않아 늦게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오후 3시에 기다려왔던 즐거운 약속이 있지만,
이거 어떻게 안되나 싶은 마음이 생길 정도입니다.
처음에 플사를 사서라도 해보라는 리뷰어들이 많아서 나쁜 인간들 속았다!! 를 연발했는데
지금은 저도 비슷한 심정입니다.
어쩌면 당대 최고중 하나로 꼽힐 작품을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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