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레이
장점: 게임플레이는 좋았습니다 전반적으로 파크라이 시리즈에서 기대하는 재미에 충실했고, 기존에는 스킬로 후반에야 풀리는 기능들이 처음부터 있어서 이번에 새로 도입된 필살기 개념인 수프레모 와 함께시원시원한 액션을 처음부터 즐길수있는 부분은 매우 좋았습니다. 또한 어크 발할라와 달리 서브 퀘 의 퀄리티 자체는 좋았고 보물 찾기 같은 경우도 각각의 특색이 보여지게 나름 신경쓴 티가 나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번역관련 이슈가 많아서 걱정했는데 확실히 초반부에 시나, 코메미 에르다 와 같이 스페인어를 그대로 쓴게 나와서 당황하기는했는데 오히려 저는 이게 쿠바 와 남아메리카 지역의 특색을 살린거 같아서 나름 괜찮기는했습니다.
단점: 파크라이 시리즈의 단점이기는한데 초반부의 싸우는 적이랑 후반부 싸우는 적이 똑같다 보니 하다보면 질리게 됩니다 챕터를 클리어할수록 중화기병같은 고급병종이 적들사이에 추가되기는하는데 어차피 역활에 큰 차이가 없거 그냥 알보병 잡은 다음에 탱크나 헬기 있으면 처리하는 방식이 처음부터 끝까지 지속됩니다 다른 파크라이 시리즈 같은 경우는 그래도 스킬셋이나 후반으로 가면 모아놓은 돈으로 좋은 무기를 얻을수있어서 이런 점이 덜하기는한데 파크라이 6같은경우는 위에 언급했다 싶이 스킬셋이 처음부터 개방되어있고, 결국 레벨이 오를수록 무기 추가만되는건데 문제는 일반 무기가 아니 고유무기는 커스텀마이징이나 개조가 사실상 제한되어있어서 자기가 원하는 무기 세가지 정도 업글 마치면 사실상 캐릭터 강화는 끝난다는게..(방어구도 다양하게 있기는하지만 솔직히 게임이 쉬워서 마지막 전투 말고는 신경을 안써도 문제가 없었음) 그리고 수프레모가 있어서 쓸어버리는 맛은좋기는한데 수프레모랑 고유 무기같은게 성능이 너무 좋아서 게임이 쉽다보니 전작처럼 기지를 정탐하고 전략을 짜는등의 전략적 요소가 사실상 사라져버렸습니다 처음부터 엔딩까지 걍 돌격 해서 다 쓸어버렸거든요,,
스토리
장점: 안톤 카스티요랑 디에고 클라라의 스토리는 배우 분들의 연기가 출중하고 어느정도 이해 가 되는 점이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오히려 분량이 너무 적어서 차라리 지역을 하나 삭제하고 안톤 이랑 디에고의 이야기 분량을 늘렸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단점: 지역별로 스토리가 나눠있어서 지역별로 분석하면(제가 올컴플은 아니다 보니 놓친거가있을수도있음)
북부: 스토리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너무 정석적입니다 지도자인 아버지와 혈기왕성한 딸과 배신자의 아들이 있는데, 아버지는 아들을 위해 희생하면서 딸은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아 각성하고 배신자 아들은 다시 가족품으로 돌아간다는게 거의 클리셰 급으로 많아 봤던 패턴이라,,,그나마 흥미로웠던거는 갑작스러운 배신이랑 필리 정도였는데, 배신하는 캐릭터가 진짜 미션하나 딱 등장한 조연수준의 인물이라 놀라기는했지만 감흥은 없었고 필리가 그나마 재미있기는했는데, 스토리의 중심인물이아니다보니 필리미션은 사이드 미션한다는 느낌이들었습니다.
중부: 개인적으로 가장 심각한 파트라고 생각합니다. 지도자 라고 나온 애들은 와치독스 2에 데드섹이 더 진지해보일 정도로 그냥 힙스터 같습니다. 솔직히 얘네들이 게릴라 캠프를 차린 것도 이해가 안되고, 얘네들 도움 받았다고 지지도가 올랐다는 연출이 나오는것도 아니라서 그냥 클라라(주인공 상사) 옛 친구니까 영입하는 느낌까지 들더라고요. 보스랑 조연으로가면 더 심각한데 뭔가 있어보이면서 분위기 잡던 마피아 같던 애는 무대 장치 무거워서 못드는 애한테 완전히 털려서 죽기 직전까지 가고, 중간보스인 마리아는 진짜로 그냥 열심히 일하는 홍보 부장같은 느낌이라 얘를 왜 죽이지라는 의문이들고 최종보스인 레예스는 너무 뜬금포 등장인데다가 보스전은 바스랑 유사하기는한데 비교하기 실례될 정도로 뼈대만 같을 뿐 너무 허접해요,,(사실 이건 파크라이6 보스전 전체의 문제이기도합니다,,)
남부:(남부는 스토리 구도 자체가 혁명에 회의적인 전설들과 혈기왕성한 신흥 혁명집단의 구성 이라 북부 중부 남부 중에 가장 흥미로웠고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보스가 계속 약올리고 도망치면서 나중에는 돈으로 매수하는 거는 나름 신선하기는했네요 다만 중간보스가 너무 허무하게 죽어서... 최소한 탱크라도 타게 시키는게 낫았을거같은데,,)
총평: 파크라이5에 워낙 대여서 구매 안할려고했는데 일단 구매해보니 그래도 역시 파크라이는 파크라이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이제는 유비식 오픈월드와 그로인한 파크라이 시리즈의 고질적인 문제점 그리고 브레이크 포인트 이후로 유비 프렌차이즈 자체가 스토리 적으로 비슷한 문제점을 보이고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부분은 다음 시리즈에서는 꼭 개선되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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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ㅎ | 21.12.28 10: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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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남부가 가장 낫았습니다 특히 엘 티크레는 파크라이6 모든 인물 중에 가장 호감상이기도했고 개인적으로 아예 중부를 클라라랑 안톤 디에고 스토리를 푸는게 낫았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특히 안톤이랑 클라라의 고뇌같은걸 더 표현했다면 매력적이고 깊은 캐릭터서사가 완성될수있었을텐데 아쉽더라고요 | 21.12.28 1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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벰베는 DLC라도 나와야 하지 않나 싶네요. | 21.12.28 18: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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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님 말씀처럼 기획의도는 그런거같고 개인마다 감상이 다르니 로빈님 의견도 동감이갑니다 다만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군사적으로 오합지졸이더라도 최소한 그 북부지역 스토리에서 카를로스 몬테로가 죽자 안톤측 장교들이 저항군에 합류하는것처럼 뮤지션의 활동으로 대중의 지지도가 올랐고 안톤의 정책에 반대 하게 되었는지 같은 묘사가 필요했는데 그게 없다보니 크게 와닿지가 않더라고요 (특히 마리아가 죽고 난 다음에는 이런 점이 거의 사라져서,,,) 그리고 마리아의 죽음도 저는 동감하지만 뭔가 더 구체적이어야했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마리아가 사상통제나 검열같은 것을 한다는 묘사가 있어서 직접적인 방해물이라는 인상을 줘야하는데 솔직히 위에 언급했던대로 진짜 홍보부장같은 느낌이라서요 물론 이 홍보부장이라는 직책이 로빈님 말씀대로 카스티요를 무너트리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인물이었던거는 맞지만 플레이상에서 그걸 나타나지가 않으니(마리아 죽었다고 달라지는것도 없고 무엇보다 과정도 너무 허무해서) 크게 와닿지 않는거같습니다 특히 마리아의 최후같은 경우는 객관적인 시각으로 봤을때 마리아가 순수하게 피해자라는 느낌까지 들어서 마리아가 얼마나 카스티요 정권과 야라의 중요한인물이고 악랄한 인물인지에 대한 추가적인 묘사가 필요했다고는 생각합니다 | 21.12.28 20: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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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체제에 대한 선전이나 반체제 국민을 차별하도록 선동하는 역할이 그냥 '홍보 부장' 수준은 아닐텐데요.. 군부를 통한 억압에 대해서 눈가림하고, 언론 매체를 장악해 명분을 만드는 건데. 독재국가를 묘사할 때 빠질 수 없는 부분입니다. 사실 메인 퀘만 따라가도 마리아는 '진정한 야라인'를 강조하고 기자들을 불러 비비로에 대한 거짓 설명회까지 하면서 어두운 면을 가리려고 합니다. 연구원이랍시고 연기자를 내세워가면서. 파울로와도 대화하다보면 성전환 수술을 하는데도 우여곡절이 많았고, 트랜스로는 야라에서 살기 힘들어서 떠날 계획이었구요. 트랜스젠더에 대해 호의적이지 않은 분위기가 깔려 있는 것이고 마리아가 죽기 직전 하는 말에서 누가 그런 사회적인 인식을 끌어왔는지도 짐작할 수 있어요. 그냥 부족했다고만 느끼신다면 체제 선전이란 것에 대해 잘 와닿지 않아 게임에서도 묘사했으면 하는 것 같은데, 애초부터 대부분 약자인 야라 국민들은 쉽게 선동되거나 또 마탄사스에 이끌려 체제 전복을 외칠 정도로 능동적일 수 없습니다. 막상 주인공조차 외국으로 달아나려고 했는데요. 오히려 대중이 감화되서 열심히 지지하는 모습을 게임에서 묘사했다면 배경은 잘 만들어놓고 동화처럼 유치하게 풀어가는 꼴이겠죠... | 21.12.29 12: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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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에게 있어 충분히 '악랄'해보이는데 아프게 찌르고 죽이고 하는 단편적인 모습만 떠올리는 건 아닌지.. 마리아가 결정적으로 왜 죽는지 대사만 봐도 충분히 뒤져도 쌀 소릴 했는데요 | 21.12.29 12: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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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대사나 그런걸 보면 로빈님 말씀처럼 충분히 카스티요 정권의 수뇌부로서 악행이있고 그것을 대사로 표현하고있기는합니다 다만 저의 감상으로는 마리아 같은 경우는 카스티요 정권의 문화에대한 전반적인 수장입니다 플레이어가 하는 동안 보인는 거는 거의 기자 수준이에요 독재정권을 옹호하고 잘못된 정보를 내보내는거는 물론 잘못이고 말씀처럼 독재국가를 묘사할때 빠질수없는 묘사지만 마리아가 구체적으로 어떤 정책을 폈고 막시무스 마탄사스 같은 예술가들이 어떤 피해를 입었고 어떻게 억압했는지에대해 묘사가 불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이런 부족한 서사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유치하더라도 대중들의 지지나 예술인들의 반발로 인해 마리아가 몰락하는 모습을 비쳐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래야 의미가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장 크게 문제 삼는것도 마리아의 처형이 딱히 무슨 의미나 명분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말하는거에 빡쳐서 죽인 인상이고 마리아의 죽음이 야라 전체에 별 영향도 없어서 막시무스 마탄사스가 독재정부에 대항하는 언론인이나 예술인이 아니라 그냥 게릴라1 이 정도로 보여요 결정적으로 레예스 박사 스토리로 빠진다음에는 이런 언론탄압이나 사상통제같은 거는 스토리에서 완전히 빠지게 되고 막시무스 마탄사스도 결국 그냥 군벌 1 정도로 밭에 안보이게 됩니다. | 21.12.29 13: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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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제를 다루기 위해서는 차라리 레예스 를 삭제하고 마리아의 서사를 보강해야 되어야한다고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또한 막시무스 마탄사스의 영입 이유 자체가 대중들의 지지 인 만큼 리베타드에 지원군이 늘었다거나 혹은 소규모 나마 영향을받은 시민들이 반정부 시위를 하는 모습 등이 비춰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이를 잘표현한 와치독스 2 같은 경우에도 꾸준히 데드섹 에 영향을 받은 시민들이 시위를 하거나 늘어가는 팔로워수로 인해 플레이어가 체감이 되게 하였는데 파크라이6에서는 이부분이 결정적으로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 21.12.29 13:04 | |
(IP보기클릭)1.227.***.***
마리아가 구체적으로 어떤 정책을 폈고 막시무스 마탄사스 같은 예술가들이 어떤 피해를 입었고 어떻게 억압했는지 여기까지 묘사된 다른 캐릭터가 얼마나 될까요? 안톤도 정말 나쁜 놈이 맞는지 의문을 가지지 않는 게 신기하네요. 쓰레기인 후안도 클라라가 스승으로 모시게 된 계기가 없습니다. 막시무스 마탄사스를 '군벌'로 표현하는 것도 그렇고 좀 어리둥절하네요.ㅎ | 21.12.29 13: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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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라이6의 전반적이 문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매력적인 캐릭터는 많은데 스토리 자체기 깊지를 못하니 캐릭터의 묘사가 너무 얇다고 느꼇습니다 다만 북부 와 남부는 그 집단의 성격상 카스티요 정권에 대항하는게 자연스럽게 흘러가지만 중부는 문화라는 측면에서 더 세밀하게 묘사를 해야하는 부분인데 이 부분이 빈약하다고 생각해서요 막시무스 마탄사스를 군벌로 표현한거는 그들의 성격이 후반으로 갈 수록 문화적인 역활이 아니라 오직 군사적 역활에만 치중한다고 생각했기때문입니다. 마리아 이후에 솔직히 막시무스 마탄사스가 어떤 문화적 활동을 벌이고 있고 그게 어떤 효과가 나오고있는지가 등장해야하는데(애초에 다른 두 지역의 스토리라인은 그 지역을 다스리고있던 카스티요 의 수하에 대항하는 거라면 막시무스 마탄사스는 카스티요 라는 체제 자체에 대항하고있기때문에 라디오라던가 아니면 소규모 이벤트나 퀘스트에서도 이걸 표현했어야한다고 생각) 로빈님 말씀도 일리가있고 저도 어느정도는 동감은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중부 스토리 자체가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 했고 이것을 정리를안했다보니 잘만들었다고는 생각하기 힘들더라고요 | 21.12.29 14: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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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카를로스 몬테로 의 묘사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카를로스 가 죽자 그 전에 협박까지 당하고 큰 부상까지 입은 정규군 장교가 반란군에 투항하는 것으로 카를로스 몬테로가 얼마나 존경받는 인물이고 몬테로 가문이 얼마나 영향력있는지 표현이 됐는데 막시무스 마탄사스도 그런 하나의 장면정도는 추가가 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21.12.29 14:0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