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글쓴지 하도 오래되서 닉이 번호인건 신경안쓰셔도 되고, 많이 늦은 것 같지만 후기 남기겠습니다.
컴플은 안질렀고 현은 6000원만 질렀습니다. 나머지는 레벨업 + 이벤트로 q모아서 지금 대략 22곡 있네요. 기기는 옵G사용하고 있습니다.
제 테크니카 경험은 3년전 테크니카2에서 시작해서 물랩인거 알면서도 20까지 찍었지만 Cozy Quilt 하드에서 겜 오버당하는 초보입니다.
그리고 군전역하고 비타사서 텍툰사서 90까지 찍었습니다. 모바일로는 레이 조금 해봤는데 발적화 때문에 관뒀고요. 레이는 곡도 괜찮은거 많았는데 다소 아쉬웠습니다.
사실 예전부터 모바일 테크니카라는게 떡밥이 있었는데 사실 좀 부정적이었고 텍툰을 사서 즐긴후 확신이 어느정도는 섰습니다. 비타로도 건반 조금만 많이 나와도 치기 힘든데 패드가 아닌 스마트폰이 견디어 낼 수 있을지 걱정이었고 난이도도 폭넓지 못할 거라고 생각해서입니다. 비타의 사이즈를 생각해보면 후면터치는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하는데 모바일은 그것도 불가능하죠.
여기까지는 택툰까지 즐긴후 제 생각이고 일단 Q가 나왔으니 질렀습니다.
그리고 제가 느낀 건
1.로딩화면에 조금 당황했습니다.
:제가 카톡게임은 처음이어서 네트워크가 필요한지는 처음알아서 굉장히 낮설더군요. 사실 굳이 이렇게 카톡게임으로 만들었어야 됬는지는 의문이기는 합니다.
2.생각보다 인터페이스가 괜찮았습니다.
:레이를 봐서 그런지는 몰라도 레이에 비해서는 많이 신경쓴게 눈에 보였습니다. 단 글씨가 깨지는 현상이 있는데, 불편하지는 않지만 신경 거슬리더군요. 겜하는데는 지장없어서 지금은 그러려니 합니다.
3.첫 경험, 그리고 약간의 실망?
:일단 처음 주는 곡하나 잡아서 raise me up을 했는데..... 살짝 끊깁니다. ㅡㅡ 정확히말하면 먼가 99%버퍼링걸린것처럼 건반 칠 때 조금 끊기는 느낌? 그리고 웃겼던게 정작 곡 싱크는 끊기는게 없는데 영상싱크가 하나도 안맞더군요. 좀 황당했습니다. 곡 싱크가 안맞는 경우는 많았는데 영상싱크가 안맞는건 처음이라서 그나마 안도되기도 했고 웃기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인터페이스를 둘러보다 뮤비 끄는 기능이 있더라고요.
예, 가차없이 뮤비 껐습니다. 그리고 다시 해봤죠. 그리고 다시 플레이해봤고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레이에서의 싱크를 생각해서 다소 부정적이었는데 생각보다 최적화가 잘되었더라고요. 텍툰의 60%정도는 최적화되어있는거 같습니다. 어짜피 뮤비보면서 안하니까 꺼도 상관없는지라..
이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4.패드는 괜찮은데, 폰은?
:모두 아시다시피 2라인과 3라인 두가지 모드가 존재합니다.2라인은 스타믹싱, 3라인은 팝믹싱 생각하시면 되는데, 여기서 다시 문제가 발생합니다.
3라인 건반이 텍툰의 건반보다 더 작아서 치는게 엄청 힘듭니다. ㅡㅡ;; 텍툰은 후면터치와 연동해서 생각보다 앞면에 신경쓸 노트수는 많이 있지는 않아서 건반이 작아도 할만했는데 이건 아닌거 같습니다.
특히 Mr. Lonely 3라인 시그니처같이 느리면서 노트가 밀집되어 있는 곡은 치는게 불.가.능. 합니다. 어찌어찌 깰수는 있어도 좋은 성적은 기대하기 힘들고 건반을 치는게 아니라 비벼야 클리어하는 정도니까요.
아이패드같은 패드쓰시는 분들은 물론 큰 문제 없겠지만 스마트폰은 기종에 따라 플레이하기 정말 힘든 곡도 있다는 걸 생각하면 조금 슬프더라고요. 만약 4라인이 나온다면 폰은 치는게 불가능에 가까울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뭐 제작진이 잘못한게 아니고 스마트폰 사정상 어쩔수 없다는거 생각해서 이해는 가지만....
5.q가 너무 비쌉니다.
: 레이같이 5곡의 2000식의 방식으로 하면 이득이 안남는건지 모르겠지만 q가격이 너무 비쌉니다. 뮤비포함한 가격이라고는 해도 4곡에 6000이라면 DJMAX골수 팬이라면 모르지만, 리듬게임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선뜻 지갑을 열지 의문이 듭니다. 그렇다고 레벨업을 통해서 벌수 있는것도
한계가 명확해서 정말 현질 안할 각오하면 적어도 20레벨까지는 기본 5곡밖에 못한다는 말이 됩니다. 이제와서 q값을 내리는 건 힘들어 보이고 적어도 기본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곡이라도 더 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이걸 텍툰에 비유하면 20까지 해금 되는것도 없이 5곡에서 8곡으로 버티라는 건데 불가능하다는 건 다들 아시잖아요? 이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니, 텍툰보다 더 심각하죠. 이건 모바일게임이기에 금방 질린 사람들은 언제든지 다른걸 할 수도 있습니다.
6.케릭은 왜 q가 필요한가?
: 그리고 다른 불만이라면 케릭을 왜 q주고 사야되고 기한까지 있는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노트는 넘어갈 수 있습니다. 2000max니까 필요할 때 사면되고 기본 스킨도 멋없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일개의 케릭터를 버프를 준다고는 하지만 q받고 파는지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많이 봐줘서 q까지는 이해해도 이게 기한제라는 건 정말 이해가 안되더군요. 적어도 지금까지 디맥을 즐긴 유저로서는 그렇게 느껴집니다.
7.총평 및 바라는 점
: 여기까지 제가 48렙까지 찍고 나서 느낀 것입니다. 일단 장점으로는
-텍툰과는 마찬가지로 생각보다는 잘되어 있는 최적화(뮤비끈 기준으로)
-텍툰보다는 아케이드위주의 패턴이 조금 많다는 것, 이건 후면터치의 부재로 인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주말 퀘스트 같은 걸로 나름의 달성 욕구 충족? 그외의 업적 시스템
장점만 있는 게임은 없겠죠? 다음은 단점입니다.
-신경쓰이지는 않지만 다소 눈에 띠는 버그(지금 가장 신경쓰이는건 일시 정지 후에 싱크가 엇나간다는 것 )
-q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것
-카톡게임이라는 것, 카톡게임이라서가 아니라 네트워크가 없으면 실행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패드로만 즐길 수 있는 패턴은 사실 제작자의 잘못이 아닌 기기특성이라 제외했고, 신곡여부도 지금 펜타비전(이름은 네오위즈지만) 사정을 보면 힘들어보여서 뺐습니다.
여기부터는 제가 바라는 건데, 먼저 레이곡 더 추가해줬으면 합니다. 레이에서 그냥 썩히기에는 아까운 곡들(Daylight이라든가... Secret이라든가... SIne라든가...)도 많은데 여기서 추가해줬으면 하네요. 그리고 Q랑은 상관없지만 이를 기반으로 텍툰 DLC 좀 주세요... 라고 말하고 싶어도 힘든거 알아서 안될거 같고....
그리고 다른 모드를 추가한다고 하면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크루레이스같은 형태였으면 좋겠습니다. 크루레이스가 좋아서라기 보다는 미션보드나 클럽믹싱보다는 테크니카2에서 선보였던 크루레이스가 카카오톡 게임의 형태로서는 더 좋다고 생각해서입니다. 다른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만약 다른 모드가 추가된다면 4라인보다는 크루레이스가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카톡게임이라 힘들다면 어쩔 수 없지만요...
이만 후기를 줄이겠습니다. 어찌됬든 제 생각보다는 모바일에 최적화가 잘되었다는 데 의의를 두고 싶습니다.
모두 즐겜하십시요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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