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 : 후아아…후우, 벌써 아침이네요.
레이튼 : 잘 잔 듯하구나.
루크 : 레미 씨, 슬슬 출발해요.
레미 : 엑, 벌써!?
레이튼 : 하하하. 루크, 막 일어난 여성을 재촉하면 안 된단다.
레미 : 서둘러서 준비할께요!
레이튼 : 그녀의 준비가 끝나는 동안, 앞으로의 조사방침을 정하자.
루크 : 네, 마신의 피리군요.
레이튼 : 넌 어젯밤, 마신의 피리가 암시장에서 옥션에 나왔다고 말했었지.
루크 : 그래요. 베스 씨가 이전, 얘기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어요.
레미 : 그 암시장이라는 건 어디 있니?
루크 : 아, 레미 씨. 준비는 다 되었나요?
레미 : 우후후. 그래서, 암시장은 어디?
루크 : 그건, 몰라요. 소문에 따르면 암시장이 있는 건 확실하지만, 그게 어디에 있는가는 수수께끼에요.
레이튼 : 흐음…….
루크 : 아, 하지만!
레미 : 왜 그러니?
루크 : 시장이라면 있어요!
레미 : …역시 어린애네. 시장과 암시장은 다르지 않니?
레이튼 : 아니, 그렇다고 할 순 없지. 시장은 물건을 사지만은 않지. 정보가 모이는 장소이기도 하단다. 거기 가면 뭔가 찾아낼 가능성이 있어. 좋아, 시장에 가 보자.
루크 : 네! 시장이라면 쌍둥이 현수교의…
레미 : 서쪽이에요!
레이튼 : 후후후. 좋아, 출발이다.
- 통로로 나와 바베트와 말을 한다.
바베트 : 어라? 당신들 어제…. 마신이 나오는데 숙박한 손님이 있다고 들었지만…, 설마?
레미 : 그 설마에요.
바베트 : 그랬군요. 숙박하고 있던 302호실이 습격당한 듯 하던데, 위험했었군요.
레미 : 에에, 그래도 괜찮아요. 옮겨 주신 301호실도 아주 기분 좋게 잠이 왔었어요.
루크 : 레미 씨는, 제일 푹 주무셨으니까요.
레미 : 루크 군!
바베트 : 손님들도 무사하시고, 오너도 그대로시고, 아무튼 안심이에요. 맞다, 손님들은 마신의 조사를 하고 있으시죠. 만약 괜찮다면, 이 인형을 가져 가 주세요. 신기한 인형이니까, 분명 당신들의 부적이 되어 주리라 생각해요.
해설 : 인형 애호가 바베트 씨로부터 인형극 셋트를 받았다! 『인형극』모드가 레이튼의 가방 속에 추가되었습니다. 신기한 인형들에게 연기를 지시해 모든 상연 종목을 대단원으로 이끄는 일이 당신에게 가능할지…?
레미 : 우와~ 귀여운 인형이다!
루크 : 레미 씨, 그런 게 좋으신가요? 왠지 이외네요….
- 이제 로비로 내려간다.
죠셉 : 안녕하신가요, 손님. 잘 주무셨는지.
레이튼 : 새로운 방을 준비해 주신 덕에, 푹 잤습니다. 감사합니다.
죠셉 : 아니, 당신들에게 아무 일도 없어 다행이오. 우리 집에 묵었던 관광객이, 객실 째로 깔려 버렸다는 건 술안주도 안되는 얘기지.
레이튼 : 그건 확실히 큰일이지요.
죠셉 : 그런데 손님, 오늘은 어디에 갈 생각이오? 가고 싶은 장소가 있다면 가르쳐 주시오.
레이튼 : 시장에 가려고 생각합니다.
죠셉 : 시장인가. 거긴 좋지. 미스트하레리의 신선한 과일, 물고기나 공예품 등이 모여 있지. 알고 있을지 모르지만, 시장은 그랜브리지의 서쪽이오. 쌍둥이 현수교를 지나가면 있지. 조심해 가시오.
레이튼 : 감사합니다. 레미, 루크, 어서 시장으로 가자.
- 어느 루트를 골라도 상관없다. 에리노스 공원에서 잠시 대화 발생
레이튼 : …음?
레미 : 왜 그러세요, 교수님?
레이튼 : 아니, 누군가에게 미행당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는데…. 기분 탓인 듯 하다. 자, 가자.
- 트라이튼 저택으로 들어가면 대화 발생(여긴 올 이유가 전혀 없지만)
레이튼 : 클라크는 있나?
루크 : 레이튼 씨, 조금만 조용히….
레미 : 아, 그렇지. 루크 군이 나갔다는 건, 클라크 씨에겐 비밀이었지.
레이튼 : 후후, 클라크에겐 들켰다고 생각한다.
- 폐공장 앞으로 가도 대화 발생
루크 : 여긴 지금은 쓰지 않는 공장이에요. 옛날엔 여기서 스팀카를 만들었던 것 같지만….
레미 : 이렇게 물이 예쁜 마을에 공장이라니 조금 희안하네.
루크 : 전, 마을의 물이 오염되니까 공장이 사라졌다고 들었어요.
레미 : 과연.
- 쌍둥이 현수교까지 오면 대화 발생
루크 : 서쪽 현수교를 건너면 시장이에요.
레미 : 어떤 가게가 있을까. 기대되요!
- 시장으로 들어가 할머니(타피)와 대화한다.
레미 : 정말 맛있어 보이는 사탕이군요! 할머니, 한 개 주세요.
타피 : 이런이런, 무슨 소리인가. 이 사탕은 당신 같은 어른이 먹는 게 아니에요. 이 사탕은 어린이를 위해 마음을 담아 내가 손으로 만드는 귀중한 간식. 먹을 수 있는 건 어린이뿐.
레미 : 엑, 그럼 전 안된단 건가요?
타피 : 그런 셈이지. 거기 귀여운 꼬마라면, 사 가도 좋아요.
루크 : 전 이제 어린애가 아니에요. 그러니, 사탕 같은 건 필요 없어요.
타피 : 그럼 난 볼일 끝이군. 자자, 어딘가로 가 버려. 장사에 방해된다.
루크 : 유감이네요, 레미 씨.
레미 : 괜찮아, 루크 군. 난 어른이니까.
루크 : …뭔가 무리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
레미 : 안 그래!
- 이제 다음 지역으로 간다.
레미 : 여긴 극히 보통 시장이네요. 암시장은 어디에 있을까요?
레이튼 : 우선은 시장에 있는 사람들에게 얘기를 들으러 가볼까.
- 위로 두 번 가서 북쪽지역으로 가 소년(푸칙)과 대화한다.
푸칙 : 귀찮구만. 아아, 귀찮아.
레미 : 뭐가 귀찮니?
푸칙 : 내 아빠는 몇 년 전부터 돈벌러 나간 뒤로, 돌아오지 않아요. 그래서, 내가 벌어서 엄마를 즐겁게 해 드리지 않으면 안되요.
레미 : 헤에, 감동적이네. 효심 깊은 아들을 갖다니, 아빠도 행복하겠네.
푸칙 : 뭐임, 아는 것처럼 말하고. 이미 일년 이상 돌아 오지 않아요. 우리들의 일 같은건 이미 상관없어 져서, 잊어버린 게 분명해요.
레미 : 뭔가 사정이 있는 거야. 분명, 아빠도 빨리 돌아오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그런데 너, 암시장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니?푸칙 : 암시장? 그런거 들은 적도 없어요. 대체 무슨 얘기하는 거죠? 귀찮은 질문이라면, 어디 다른 데나 가봐요.
레미 : 으음, 역시 암시장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게 아닐까.
레이튼 : 아니, 어쩌면 암시장이라는 것은 사람 눈에 띄지 않는 장소에 있을지도 모르지.
레미 : 과연, 그렇다면 시장 사람들이 모른다고 하겠군요.
루크 : 하지만, 암시장은 분명히 있어요. 누군가가 알고 있을지도….
레이튼 : 그렇구나. 조금만 더 물어보도록 하자.
- 아랫쪽으로 돌아간다.
레이튼 : 좌우에도 도로가 이어져 있는 듯 하구나. 그쪽도 조사해 보자.
- 오른쪽으로 가서 어린애들과 대화한다.
포엠 : 포코, 너 또 사먹었니. 엄마한테 들켜서 혼나도 모른다!
포코 : 그치만, 맛있어 보이니까, 그만 사버렸어~. 누나한테도 조금 줄 테니까 조용히 해줘~.
포엠 : 흠흠 이건 꽤…얌냠. 엄마한테 비밀로 하는 건, 이번 뿐이다.
루크 : …….
포엠 : 아, 아냐 이건! 포코가 나한테 무리하게…, 에… 엄만 줄 알았네. 깜짝이야. 누군지 모르지만, 우리들이 여기서 사먹었다는 건, 아무한테도 말하지 마.
포코 : 그래그래, 우리들 엄마, 정말 무서우니까~.
- 이번엔 왼쪽으로 두 번 가서 두 아이들과 각각 대화한다.
모노리 : 응~? 혹시 여기 물건을 노리니? 안돼, 여기 있는 건 우 릳르의 소중한 수입원이니까.
루크 : 수입원? 이런 쓰레기더미가?
모노리 : 응? 넌 촌장님 아들이군? 너 같은 부잣집 도련님이 우리 기분 같은 걸 알 리 없지. 가난뱅이는 가난뱅이답게 열심이니까 말이야.
루크 : 난 그런 의도가….
모노리 : 네게는 쓰레기더미여도, 우리들에겐 보물산이라고.
루크 : 쓰레기더미라고 말해서 미안해.
모노리 : 알아주면 됐어. 근데, 어째서 너같은 부잣집 도련님이 이런 곳에 있지?
루크 : 우리들, 암시장을 찾고 있어. 어디 있는지 모르니?
모노리 : 소문 정도는 들은 적이 있지만, 장소 같은건 몰라. 가치 있는 예술품 등을 판다고 들었지만, 그거야 말로 우리들 같은 가난뱅이에게는 그림의 떡이지.
레이튼 : 얘야, 암시장에 대해 뭔가 모르니?
바자 : 응……. 난 몰라, 하지만. 아~…그렇지. 사랑을 파는 할머니라면, 시장 일은 자세하지 않으려나, 아마도.
레이튼 : 사탕 파는 할머니가? 고맙다, 찾아가 보마.
- 이제 시장 입구로 돌아가 할머니와 대화한다.
타피 : 어라, 또 왔나. 몇 번을 말해도 이 사탕은 안 팔아.
레이튼 : 아니오, 묻고 싶은 게 있습니다. 암시장이 있는 장소를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타피 : 그런 곳에 가고 싶나? 정말 이상한 사람이군. 그래, 좋겠지. 이 수수께끼가 풀리면 아는 것을 가르쳐 줘도 좋지.
(퍼즐 035를 풀면)
타피 : 제법 하는군. 에~, 암시장…암시장이었지. 여기에 사탕을 사러 오는 꼬마들이 그런 얘기를 했던 것 같구나. 확실히 검은 게 어떻다고 말이야.
레미 : 검은…, 암시장과 뭔가 관계가 있을까요.
레이튼 : 그들은 자주 사탕을 사러 옵니까?
타피 : 자주 오는 건 곤이란 남자애지. 허우대 좋고 빨간 셔츠를 입은 애야. 늘 시장에 있는 애 중 하나지. 신경쓰이는 게 있다고 하면, 그 애한테 물어 보도록 해요.
레이튼 : 감사합니다. 그 아이를 찾아보도록 하지요.
- 시장 중부로 가면 이벤트 발생
레미 : 교수님! 위험해요! 쫓아갈께요 교수님! 레이튼 : 조심하거라! 레미! 루크, 이쪽이다! 레미 : 어!? 레이튼 : 어떻게 된 거지…? |
레이튼 : 이럴수가!
레미 : 어! 저기에도? 어떻게!
흑까마귀 : 난 흑까마귀. 어둠의 세계를 다스리는 자다. 너희들은 대체 뭘 찾아다니고 있나?
레이튼 : 우리들은 암시장에 참가하고 싶다. 방법을 가르쳐 줘!
흑까마귀 : 암시장…너희들이? 괜찮겠지. 하지만, 그러려면 자격이 있어야… 너희들에게 그 자격이 있을지 어떨지, 시험해 보지. 이게 힌트다. 뒤는 자기 힘으로 오도록 해라. 우히히….
(종이를 떨어뜨린다)
레이튼 : 저자는 대체 누구일까.
루크 : 흑까마귀…암시장을 다스리는 흑막이 있다고 들은 적이 있어요. 그게 저 사람일 지도 몰라요.
레미 : 암시장의 보스란 거니?
루크 : 예, 아마도….
레이튼 : 그가 떨어뜨리고 간 메모, 뭔가가 적혀 있는 것 같구나.
『내 몸을 정돈하라』
레미 : 내 몸을…정돈하라니, 어떤 의미일까요? 낡은 옷 같았으니까, 깨끗한 옷을 원한다인가.
레이튼 : 이건 어쩌면, 그가 우리들에게 내린 힌트일지도 모른다.
레미 : 하지만, 전혀 의미를 모르겠어요.
레이튼 : 그걸 지금부터 조사하는 거지. 자, 얘기를 들으러 돌아보자.
- 이제 곤과 대화한다.
레이튼 : 네가 곤 군이니?
곤 : 그런데요, 어째서 내 이름을 알고 있죠?
레이튼 : 사탕 파는 부인께 들었단다. 잠시 얘기해도 될까?
곤 : 좋아요, 아까 여기서, 아저씨들의 활약을 봤어요. 하지만, 그냥은 못 도와드리죠. 이 수수께끼를 풀어 준다면, 몇 번이라도 상대해 드리겠지만요.
(퍼즐 036을 푼 후)
곤 : 헤에, 아저씨 머리 좋으시네요. 내가 아는 거라도 좋다면 가르쳐 드리죠.
레이튼 : 넌 암시장으로 가는 방법을 알고 있니?
곤 : ……. 까마귀의 몸을 모으는 거에요. 그녀석의 가는 곳에 암시장의 입구가 있죠.
레이튼 : 까마귀의 몸?
곤 : 제가 말할 수 있는 건 여기까지에요. 나머진 이 달을 힌트로 해서 열심히 찾으세요.
(메달을 받는다)
곤 : 그럼, 힘내세요.
레이튼 : 이건….
레미 : 이 모양은, 새 날개인가요?
레이튼 : 과연…, 어쩌면 까마귀의 몸을 상징하는 메달이 더 있을 지도 모르겠구나.
레미 : 아, 그걸 모으면!
레이튼 : 『내 몸을 이루어라』였지. 좋아, 다른 메달을 입수하기 위해 정보를 모으자.
- 동부로 가서 포엠 & 포코와 대화한다.
레이튼 : 잠깐 묻고 싶은 게 있단다. 괜찮겠니?
포엠 : 뭐요? 시장 안내라면 좋아요!
레이튼 : 우리들은 까마귀의 일부가 그려진 메달을 찾고 있단다. 너희들은 뭔가 모르니?
포엠 : 까마귀? 그런 거 우리들은 몰라요.
포코 : 알아요~.
포엠 : 야, 외부인한테 말하면 안돼. 넌 가만히 있어!
포코 : 아, 그런가. 몰라요~.
레이튼 : 우리들은 정말 중요한 이유로 메달을 찾고 있단다. 만약 뭔가 알고 있다면, 가르쳐 주지 않겠니?
포코 : 저기, 누나. 이제 가르쳐 드리자~.
포엠 : 휴우, 할 수 없지. 까마귀의 꼬리가 그려진 메달이라면 알아요.
레이튼 : 그건 어디 있니?
포엠 : 뾰족우산 끝에서 찾을 지도 몰라요.
포코 : 그런데, 그게 어디였지~?
포엠 : 미안해요. 어디 있는지는 잊었어요.
레이튼 : 고맙다. 찾아 보마.
- 이번엔 서부로 가서 바자와 대화한다.
바자 : 응……. 아아…, 저한테 무슨 일?
레이튼 : 우리들은 암시장으로 가고 싶단다. 넌 뭔가 모르니?
바자 : 응…, 그거라면 안다, 일지도. 하지만, 수수께끼를 풀어주지 않으면 가르쳐 줄 수 없어, 일지도.
(퍼즐 037을 풀면)
바자 : 약속이니까, 가르쳐 줄게. 흩어진 몸, 모으면 길이 열린다. 하지만, 그것만이 아니야….
레이튼 : 그것만이 아니다?
바자 : 당신의 지혜 나름….
레이튼 : 과연. 네 말을 힌트로 조사를 모으도록 하지.
바자 : 그리고, 메달은 까마귀가 좋아하는 곳이 있다, 일지도. 높은 곳…, 굴뚝이지.
레이튼 : 고맙다, 찾아 보마.
- 이번엔 남부로 가서 남자(루이스)와 대화한다.
레이튼 : 아까는 보이지 않았었는데.
루이스 : 잠깐 일이 있어서 나갔었지요. 그보다, 뭔가를 찾고 있는 것 같은데요?
레이튼 : 까마귀의 몸 일부가 그려진 메달을 찾고 있단다. 어디서 찾은 적 없니?
루이스 : 흠. 그런 걸 찾고 있나요. 그거라면 가르쳐 줘도 되지만, 대신 이 수수께끼 답을 알려주세요.
(퍼즐 038을 풀면)
루이스 : 헤에. 설마 풀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좋아요, 당신들, 나쁜 사람 같지도 않고. 알고 있는 정보는 전부, 제공하죠. 이 시장 어딘가에 암시장은 있어요. 밖에서는 거래할 수 없는 고미술품이나 사정있는 물건을 파는 듯 하지요. 정기적으로 행해지는 옥션이죠. 경매란 것입니다. 아무래도, 거기 들어가려면 특별한 자격이 필요하다고 해요.
레이튼 : 자격?
루이스 : 암시장의 보스의 눈에 든 인간만 옥션 참가를 허락받는 거죠. 그렇지, 예를 들면 이런 느낌으로 가치가 있을 법한 물건을 같고 간다든가 말이에요.
(메달을 받는다)
레이튼 : 이 메달은….
루이스 : 이 녀석을 찾고 있는거였죠? 당신이 맘에 들었어요. 갖고 가세요.
레이튼 : 이걸로 메달이 2장이 되었구나. 남은 건 이제 2장이다.
- 뒤의 녹색 건물에 있는 굴뚝들을 여러 번 터치하면 메달을 추가로 얻는다.
레이튼 : 아무래도, 아까 소년이 말했던 굴뚝이란 건 여기였나 보구나.
(메달을 얻는다)
루크 : 까마귀 날개가 그려져 있어요.
레이튼 : 이걸로 메달이 3장이 되었구나. 남은 건 이제 1장이다.
- 시장 입구로 가서 사탕가게의 파라솔을 여러 번 터치하면 마지막 메달이 나온다.
레이튼 : 그 둘이 말했던 뾰족우산이란 건, 이거였나?
(메달을 얻는다)
루크 : 까마귀 꼬리가 그려져 있어요.
레이튼 : 이걸로 메달이 전부 모였구나. 시장 북쪽으로 가 보자.
- 시장 북쪽으로 가서 푸칙과 대화한다.
푸칙 : 귀찮구만. 아아, 귀찮아.
레이튼 : 여어, 또 만났구나. 우리들은 암시장에 가고 싶은데….
푸칙 : 그러니까, 그런 건 모른다고 말했잖아요. 귀찮은 놈들이네.
레이튼 : 그럼, 이 4장의 메달에 대해 뭔가 알고 있는 건 없니?
푸칙 : …! 그건! 그 메달을 그만큼 모았다면 얘기가 다르죠. 귀찮지만, 암시장의 정보가 알고 싶다면 내가 내는 수수께끼를 풀어 보세요.
(퍼즐 039를 풀면)
푸칙 : 그건 어둠의 보스…흑까마귀님이 손님을 옥션에 초대하기 위해 쓰는 것이죠. 전부 모은 당신들은 암시장에 들어갈 자격이 있어요. 저길 지나가세요.
- 맨홀로 지하로 내려갈 수 있게 된다. 내려가면 동굴이 나온다.
레미 : 이 앞에 암시장이…?
레이튼 : 저쪽에 빛이 보이는 구나. 가 보자.
- 왼쪽으로 가 문을 열고 회장 안으로 들어간다.
루크 : 어라? 새까매요. 앗, 스테이지 위에 누가 있어요!
레이튼 : 저건…흑까마귀!
- 흑까마귀와 대화한다.
흑까마귀 : 잘 왔군, 영국신사 군. 내 힌트를 써서 여기까지 오다니, 소문대로 상당한 지력이군. 그래서 나한테 무슨 일이지?
레이튼 : 마신의 피리라는 것을 찾고 있다. 여기에서 전에, 옥션에 나왔다고 들었다.
흑까마귀 : 글쎄, 그런 건 모르지. 알고 있다고 해도 간단하게 가르쳐 줄거라고 생각하나?
레이튼 : 그럼, 내가 네 정체를 알고 있다고 한다면?
레미 : 에엣!?
루크 : !!
흑까마귀 : …뭐, 뭐라고!?
레이튼 : 아까, 널 쫓아갈 때, 네 정체를 알았다. 『너희들』의 정체를 말이지.
흑까마귀 : 뭐, 뭐, 뭐라고옷! 헛소리 마라!
레이튼 : 헛소리는 아니다, 옥션 멤버에겐 비밀로 하는 걸로, …어떤가?
흑까마귀 : 엑? 에엑! 진짜, 절대로?
레미 : 교수님, 어떻게 된 거죠?
루크 : 제대로 설명해 주세요.
레이튼 : 너희들은 눈치채지 못했니? 흑까마귀…그의 수상한 점을.
레미 : 뭔가 이상한 점이 있었던가요?
레이튼 : 시장에서 모습을 나타낼 때, 그는 마치 순간이동 같은 움직임을 했었지.
레미 : 그러네요. 확실히, 사람으로는 생각하지 못할 민첩함이었어요.
레이튼 : 그 움직임에 대해, 뭔가 느낀 건 없니?
시장에서 흑까마귀에게 습격당한 때 인간같지 않은 민첩함에 대해 넌 어찌 생각하니? A. 세계신기록이 나올 것 같아요 B. 분명 초능력이에요! C. 혹시, 뭔가 속임수가? |
레미 : 사람이 그런 움직임이 가능하다니 믿을 수 없어요. 혹시…뭔가 속임수가?
레이튼 : 그렇지. 좋은 점을 알아냈구나. 그래, 아무리 그가 운동능력이 우수하다고 해도, 순간이동으로 착각할 정도의 스피드는 낼 수 없을 거다. 그는 뭔가의 속임수를 써서 우리들을 혼란시켰던 게 틀림없지. 넌 그 속임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지?
흑까마귀가 썼던 속임수란? A. 용수철 같은 것을 썼다 B. 거울을 쓴 트릭 C. 여럿이서 한명을 연기했다 |
레미 : 혹시, 처음부터 한명이 아니었다든가!
레이튼 : 그래, 예리하구나. 흑까마귀는 여러명 있었단다. 모두 같은 가면을 쓰고, 변장해서 동일인물이라고 생각하게 한 거지. 우리들은 초조했던 거와, 상대가 한명이라고 생각해 버린 것으로 인해, 그런 단순한 것을 눈치채지 못했었지.
레미 : 과연, 그랬던 거군요. 하지만, 어째서 여러명 있다고 아셨죠?
레이튼 : 그들이 우리들과 추격전을 하고 있는 도중, 망토 속에서 기묘한 것이 보였었단다. 하지만, 다른 장소에서 나타난 흑까마귀는 그걸 갖고 있지 않았지.
레미 : 기묘한 거라니, 뭐였나요?
레이튼 : 흑까마귀의 망토 속에, 사탕 파는 부인이 팔고 있던 막대사탕이 보였었단다.
레미 : 에? 하지만, 타피 씨는 사탕은 어린이한테만 판다고 말했었잖아요.
루크 : 앗! 설마….
흑까마귀가 막대사탕을 갖고 있던 이유란? A. 흑까마귀는 어린이? B. 흑까마귀는 단 것을 좋아함? C. 흑까마귀가 사탕을 강탈했다? |
루크 : 설마, 흑까마귀는 사탕을 살 수 있는 연령이었단 건가요?
레이튼 : 후후, 좋은 점을 알아냈구나. 사탕 파는 부인이 상품을 파는 상대는 어린이 뿐이지.
루크 : 그럼….
레이튼 : 그래, 그 말대로. 그들은 어른이 아니었던 거란다. 우리들에게 암시장의 장소나 힌트를 가르쳐 준 시장의 아이들… 그게 흑까마귀의 정체란다.
레미 : 엑, 그럼, 설마 저 자도….
레이튼 : 물론, 저 자도 그 중 하나지. 슬슬 진짜 이름을 가르쳐 주지 않겠니?
흑까마귀 : …….
크로우 : 당신, 정말 굉장하군요. 거기까지 간파당한 건 처음이에요.
- 크로우와 다시 대화한다.
크로우 : 내 이름은 크로우. 흑까마귀단의 리더입니다. 다른 손님에게 말하지 않아준다면, 당신들의 힘이 되지요.
레이튼 : 마신의 피리의 행방을 알고 싶단다. 몇 년 전에 옥션에서 낙찰한 인물에 대해 가르쳐 주지 않겠니?
크로우 : 마신의 피리? 어렴풋이 기억나는군요. 매매기록을 보여드릴 테니, 스테이지 뒤로 따라오세요.
- 커튼을 조사해 뒤로 가서 다시 크로우와 대화한다.
크로우 : 있어요. 이게 이 암시장의 매매기록이죠. 마신의 피리가 매매된 건, 1년 전이군요. 사간 건, 하이야드 힐에 사는 대부호, 아란버드에요. 이 마을의 토지를 전부 소유하고 있던 영주로, 마을 꼭대기에 보이는 저택이 아란버드 저택이지요.
레미 : 해냈네요. 바로 만나로 가죠, 교수님!
크로우 : 안됐지만, 아란버드 씨는 1년 전에 돌아가셨어요.
레미 : 에엑! 1년 전에…? 그럼, 마신의 피리를 손에 넣은 직후에, 라는 거니?
레이튼 : 대체 뭐가 있었지?
크로우 : 미안하지만 자세한 건 나도 몰라요. 하지만, 저 저택에는 절대로 가까이 하지 말아요.
루크 : 재앙의 마녀로구나….
크로우 : 아아, 너도 이 마을 사람인가. 아란버드의 딸은 저주받았어요. 그녀의 험담을 한 것만으로, 불행한 일이 일어나는 듯해요.
루크 : …….
레이튼 : 그런 일이 정말로?
크로우 : 지금은, 이 마을 사람중에 아란버드의 저택에 가까이하는 녀석은 없어요. 아란버드의 딸은, 『재앙의 마녀 유라』로 불려 무서워하고 있죠.
레이튼 : 알았다. 아무튼, 단서는 아란버드 저택에 있다. 가 보도록 하자!
레미 : 음음! 이거 재밌어지는데요!
- 이제 걸어서 십자로까지 가면 대화 발생
루크 : 하이야드 힐은 마을 북쪽의 높은 곳에 있어요. 에리노스쪽으로 더 간 곳이죠.
레미 : 언덕 맨 위에 보이는, 저 저택이 아란버트 저택이구나. 꽤 걸어야 할 것 같은데, 루크 군, 괜찮겠니?
루크 : 전 괜찮아요!
레이튼 : 걸으면서 마녀에 관한 정보도 모으며 가자.
루크 : 네.
레미 : 그런데 루크 군, 마신이 몇 번이나 마을을 부쉈다고 했는데, 흔적은 그렇게 남아 있지 않네.
루크 : 그건, 마을 사람들을 지원하고 있는 부자 가플 씨 덕분이에요.
레미 : 부자?
루크 : 아빠와는 사이가 좋지 않지만… 마을 역사에 대해서도 자세하고, 이 마을을 정말 사랑하고 있는 것 같아요.
레이튼 : 흠. 얘기를 듣고 싶구나.
레미 : 그 사람은 어디 있니?
루크 : 에리노스 2번가의 레스토랑을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으니, 거기 가면 만날 수 있을지도 몰라요.
레이튼 : 좋아, 하이야드 힐에 가기 전에, 레스토랑에도 가 보자.
- 레스토랑으로 가서 손님(가플)에게 말을 건다.
레이튼 : 당신이 가플 씨입니까?
가플 : 응? 암, 내가 가플이오. 당신들, 이 내게 무슨 일인가.
레이튼 : 몇까지 물어보고 싶은 게 있는데 얘기를 들어도 괜찮겠습니까?
가플 : 별로 상관없지만…, 응? 어디서 본 얼굴이라고 생각했더니, 넌 클라크 놈의 자식이군!?
루크 : 그렇긴 하지만….
가플 : 차기 촌장이라고 불리는 나한테 촌장의 지위를 빼앗아간 얄미운 그 클라크의! 자식인가!! 왜 내가 그런 애를 데리고 있는 상대의 얘기를 들어줘야만 하는거냐!
레이튼 : 진정해 주십시오, 가플 씨.
가플 : 진장할 수 있나! 저리 가버리게!
레이튼 : 얘기를 들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구나. 지금은 포기하자.
루크 : 그러네요….
- 아파트 거리로 가서 위쪽으로 간다.
루크 : 드디어 이 앞이 하이야드 힐이에요.
레미 : 재앙의 마녀의 슬하란 거네.
루크 : 마녀 같은게 아니에요….
레미 : 뭐라고 했니? 루크 군.
루크 : 아니오. 아무것도 아니에요. 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