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매우 주관적인 시각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 이 글의 필력과 내용은 '고북손의 포켓몬 도감'의 패러디입니다.
* 이 글은 푸른 뇌정 건볼트 1, 2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페더의 창시자이라 팀 시프스의 리더 '아시모프'.
푸른 뇌정 건볼트 1에 등장하는 조연 중 아시모프 라는 캐릭터가 존재합니다.
그는 건볼트의 아버지 격 되는 인물이자 능력자 보호를 위한 사설무장단체 페더의 창시자 중 한명이자 그 조직의 팀 시프스의 리더를 겸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그의 복잡하고도 수많은 직책들에 걸맞게 작 중 등장인물들은 그를 존경하기에 이르며
건볼트에게는 아버지와 같은 존재임과 동시에 스승이며, 모니카는 그를 연모하고 있고, 팀의 일원인 지노 역시 그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봤을 때 거의 완벽에 가까운 캐릭터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런데 그가 게임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보여주는 그의 모습은 도저히 '완벽'이라고 볼 수 없는 행동들을 일삼습니다.
오죽하면 지노는 그를 보고 '어디로 예상조차 할 수 없는 천연 쿨테레'라고 평가했으며
이러한 이 캐릭터의 얼빠진 행동들은 그의 말버릇에서도 알 수 있는데요,
그는 말을 할 때 영어로 된 간단한 수식어를 버릇마냥 자주 사용하고는 합니다.
- 그는 외래어를 상당히 즐겨 쓴다.
그 예시로는 가장 대표적인 'Good Luck', 'Thanks'. 'Magic' 등
그의 대사에 영어가 없는 대사를 찾는게 더 힘들 정도로 영어를 자주 구사하는 편입니다.
영어를 자주 쓰는게 이 캐릭터랑 무슨 상관이냐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가 만든 팀 이름 '시프스' 자체에서도 큰 모순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팀 시프스는 양을 뜻하는 'Sheep'에서 복수형인 S를 붙여서 'Sheeps'로 표기합니다.
문제는 이 단어는 그 자체가 '복수형'이기 때문에, 'Sheeps' 라는 단어 자체가 성립이 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 요즘 초등학생도 기본 상식으로 알고 있는 단어다.
이는 실제로도 토크룸 대화에서 시안의 대화에서도 언급되는 내용이며, 이걸 들은 GV마저 이를 의아하게 생각했고
평온의 동경 드라마 CD에서 모니카 역시 그를 보고 '공부가 부족했다', '영어실력이 딸린다'라는 등 여러가지로 그를 디스하기에 이릅니다.
더불어 그는 '폭염' 미션에서 스메라기의 '어쌔신 병사'를 보고는 음양사를 빗대며 표현하는데
이에 GV 왈, "음양사랑 닌자를 헷갈리신게 아닙니까?" 라는 대사를 하기에 이릅니다.
- 닌자와 음양사는 완전히 다른 정의를 가졌다.
음양사는 고대 일본에서 제도 하에 행해진 주술이나 제사를 관리하던 직책이였고,
닌자는 첩보활동이나 암살에 특화된 개인이나 집단을 일컫는 직책으로
둘의 관계는 완전히 공통점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그는 그것들을 보고 닌자라고 한 후에 음양사를 빗대서 말하는 그의 모습은 그야말로 모순됐다고 말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그가 어지간한 백치 속성의 캐릭터일 수 있습니다.
또한 영어를 구사해서 있어보이려는 모습은 아무래도 팀의 리더인 만큼
그가 얼빠진 모습을 보여주면 팀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도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크게 이상할 점은 없다고 생각됩니다만,
그의 만행은 고작 이정도로 그치지 않습니다.
그는 자기 손으로 GV와 시안을 죽여버리거든요.
- 아버지처럼 따른 아들을 한순간에 죽여버렸다.
그는 일절의 망설임도 없이 GV에게 총을 겨눈 채, 아큐라에게 강탈한 총으로 GV와 시안을 살해하기에 이릅니다.
아시모프는 GV와 시안 둘이 있다면, 능력자만을 위한 세계를 만들 수 있다며 그들을 회유책으로 달랬지만
GV가 시덴과 다를 바 없는 행동을 한다면 여기서 아시모프를 막겠다는 팩트폭력에 비수를 찔려놓고선
결국 홧김에 그 둘을 죽여버린 것인데요,
여기서 주요 포인트는, 'GV와 시안이 있다면 그 둘의 힘으로 하여금 세계를 지배할 수 있다'라고 해놓고
그는 인트로 스테이지 임무에서 '시안을 죽여라'라고 지시했던 사람입니다.
- 시안의 힘을 알고서도 죽이라고 명령했다.
저는 도저히 그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는 뻔히 시안의 '사이버 디바'의 힘에 대해 알고 있었고, GV의 푸른 뇌정의 힘 역시 알고 있던 사람으로써
이제와서 회유책으로 꼬시다가 실패해서 바로 죽여버리기에 이르다니,
도저히 앞뒤 안가리고 일을 벌리는 스타일이라고밖에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에 반해 시덴의 경우는 매우 유능한 케이스인데요,
시덴은 사이버 디바의 능력을 이미 알고 있었고, 시안을 통해 능력자들을 차출하는 소나로 사용했으며
최종적으로는 '디바 프로젝트'를 통해 능력자들을 제어할 계획까지 이미 세워두고 있었거든요.
- 일찍 뒤졌지만 엄청나게 유능한 인물이다.
그가 고작 15살의 나이로 스메라기의 수장에 오른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24살이나 먹고 자기보다 10살 터울정도 되는 동생뻘되는 놈들을 무차별적으로 죽인것도 모자라
충분히 써먹을 수 있는 와일드 카드인 시안을 아무 생각없이 죽여버렸으니까요.
시안은 2에서도 수수께끼의 소녀가 시덴이 실패한 디바 프로젝트를 다시금 자신의 편으로 사용함으로써
오히려 이 캐릭터의 지능 수준은 13, 15살짜리 초중생보다도 못한 것을 입증한 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다시 살아난 GV에게 살해당하기에 이르는데요,
이러한 기행에도 불구하고 게임 속 아시모프의 성능은 매우 뛰어납니다.
그는 푸른 뇌정의 능력자일뿐만 아니라, 무려 전자결계를 기본으로 가지고 있으며
무려 뇌격린으로 돌진하는 것으로만 '107'의 데미지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 그는 엄청나게 강하다.
말이 107이지, 이 107을 뛰어넘는 보스들의 패턴은 고작해봤자 이오타의 제로블레이드, 카레라의 초중자폭성 정도밖에 되지 않으며
예시로 든 것들 조차도 스폐셜 스킬임에도 불구하고 저 패턴은 무려 '일반 패턴'에 불과합니다.
그것 뿐만 아니라 자신의 총도 아닌 아큐라의 총으로 대능력자 특수탄두, 즉 '그리드 스내처'를 훨씬 잘 다루며
건볼트는 SP3을 지불해야만 사용하는 '볼틱 체인' 마저 연발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으며
이 볼틱체인의 파워는 무려 '350'이라는 절륜한 수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뇌격린 돌진의 공격력 수치만 해도 강력한데, 볼틱 체인의 경우 이미 1, 2 보스들 통들어 텐지안, 스트라토스, 시덴의 즉사기를 제외하고는 이미 최고의 수치에 이릅니다.
그런 그를 GV는 도대체 어떻게 쓰러뜨린 것일까요?
저는 GV와 아시모프의 차이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바로 '다트의 유무'의 차이였습니다.
- GV는 다트를 사용하여 공격한다.
GV는 다트를 이용하여 공격하는 플레이를 선보이지만,
아시모프는 그저 뇌격린으로 닥돌하는 것 밖에 불가능 했던 것입니다.
다트를 꽂아넣은 순간 뇌격린은 유도탄마냥 적을 공격하는데 특화되어있지만
아시모프는 그저 단순하게 돌진하는 것 밖에 답이 없었으며 볼틱체인 역시 '유도'의 기능은 없었습니다.
뛰어난 유틸성을 가진 GV가 이런 엄청난 상대로 맞다이뜨는 것 자체가 이미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전형적인 히트앤런으로 치고 빠지면서 아시모프의 헛점을 찾아 그를 조져버린 것입니다.
그런 다트나 펜던트를 만들어 줄 수있게 끔 해준 것이 아시모프 본인이라는 점이 가장 아이러니하네요.
그는 그렇게 GV의 손에 쓰러지면서 그의 야망 역시 무너져내리기에 이릅니다.
그는 어쩌다가 이런 모습으로 플레이어들에게 낙인이 찍힌 것일까요?
그가 백치인데에는 이유가 있는 것일까요?
저는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아시모프의 과거사를 알 필요가 있었습니다.
사실 그는 아큐라의 아버지가 비밀리에 실행 된 '프로젝트 건볼트'의 피실험체였거든요.
- 개노답 캐릭터의 아버지가 만들어낸 '실험체'
프로젝트 건볼트는 단 두명의 성공 사례만을 남긴 채 거대한 폭발로 인해 연구소마저 완전히 소실되었고
그 과정에서 아큐라의 아버지는 그자리에서 사망할 뿐더러
스메라기에서는 이 일을 완전히 은폐하기에 이르는데요,
그 과정에서 '타케후츠'라는 실험체는 이 폭발에서 빠져나오는데 성공,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습니다.
타케후츠는 추후 이름을 개명하고 한 단체를 세우는데요,
그것이 바로 '페더'였고, 타케후추는 자신의 이름을 곧 '아시모프'로 개명하기에 이릅니다.
여기서 문제는 타케후츠, 즉 아시모프가 프로젝트의 피실험체라는 점에서
과연 그의 몸에서는 부작용이나 이상반응이 안 생겼을까요?
어떠한 부작용도 없이 완벽하게 클로닝된 사례는 GV가 유일합니다.
그렇다면 아시모프는 어떨까요?
그는 완전히 푸른 뇌정의 힘을 얻는데는 불가능했던 모양입니다.
왜냐하면 아시모프는 '상시 폭주' 상태거든요.
- 불완전한 형태로 태어난 '푸른 뇌정'의 능력자
그렇습니다.
그는 GV와 달리 불안정하게 태어난 형태에 불과하기때문에 상시적으로 폭주할 수밖에 없는 몸입니다.
그가 비상식적인 행동을 했던 것은 바로 그가 실험 도중 일어난 사고로 인해 뇌가 전기에 죄다 타버렸다고 밖에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저런 비정상적인 행동들을 취할리가 없으니까요.
아시모프는 이러한 실험을 통해 그의 뇌는 정상인들보다 더 뒤떨어질 수 밖에 없던 것입니다.
- 이젠 몸까지 죄다 타버렸다.
이렇게 아시모프가 정신병자처럼 행동했는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하도 깔거리가 많아서 여러가지로 자료가 필요했는데
이렇게 정리해서보니 그가 얼마나 빡대가리였는지 알 수있는 대목이였습니다.
하지만 그 역시 이미 스메라기라는 거대한 기업의 손에 희생당한 인물이였다는 걸 생각하면
전기에 뇌가 활활 타버린 그의 행동마저도 불쌍하게 느껴질 정도니까요.
------
(여담)
이 글은 진담 반, 농담 반으로 섞여있기 때문에 그대로 믿으시면 골룸(...)
아시모프 자체가 워낙 문제가 많은 캐릭터라서 쓰는데만 20분이 걸렸네요.
추후 개노답 아큐라 등 여러가지 캐릭터들에 관한 고찰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만
아마 한달정도의 시간이 걸리지 않나 싶습니다.
그때까진 느긋하게 하얀 강철 소식이나 기다려보겠습니다.
그럼 20000.
(IP보기클릭)58.126.***.***
(IP보기클릭)121.187.***.***
이렇게 보니 설득력이 있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