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 이펙트(2007)-
매스 이펙트 열두번째 이야기
길이 막혔으므로 마코에서 내려 도보로 이동합니다.
이쯤 되면 1회차라도 아마추어 게스를 맨몸으로 상대할 정도가 됩니다.
프로시언의 유적... AD&D의 일리시드가 생각나는 디자인이군요. 원래 프로시언들의 모습인 걸까요, 아니면 그들이 모시는 신의 모습을 형상화 한 걸까요. 진실은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이곳은 매우 길이 복잡해서 레이더의 목표점 표시를 아주 잘 보고 이동해야 합니다. 매번 플레이할 때마다 길이 헷갈리는;;;
프로시언 유적의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갑니다. 제 아무리 문명이 발달했던 프로시언이라 할지라도 매팩 세계관에서의 엘레베이터의 저주는 피해가지 못했나봅니다...-_-;;;
안쪽에는 문을 열 수 있는 보안 패널이...
보안 패널을 작동 시키니 이상한 홀로그램이 등장합니다.
홀로그램은 무언가의 음성을 재생하지만 너무 많이 손상되어 있어 부분적으로만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동료들은 아예 알아먹지를 못합니다. 그 음성은 다름아닌 고대 프로시언의 언어였던 것.
쉐퍼드는 페로스의 아사리와 리아라로부터 받은 프로시언의 지식 때문에 그들의 언어를 알아들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홀로그램은 무언가 긴박한 상황의 메세지를 계속 재생하지만 역시 상당 부분에 노이즈가 섞여있습니다.
뭔가 섬뜩한 목소리로 막을 수 없다고만 되풀이하며 메세지는 종료...
다시 마코로 돌아와보면 문이 열리게 됩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벽에 무언가 캡슐 같은 것들이 붙어있습니다. 탈리는 아마도 냉동수면캡슐일 것이라고 하는데... 저안에 프로시언 들이 잠들어 있는 것일까요? ...왠지 모르게 하프라이프의 시타델 내부가 생각납니다.
전진하다보면 베리어로 길이 막혀있습니다. 내려서 옆쪽의 샛길로 이동합니다.
기묘한 장소에 도착한 쉐퍼드 일행.
비질: "당신들은 프로시언이 아니군요. 하지만 기계인 것 또한 아닙니다. 이런 상황 또한 고려된 수많은 상황중 하나일 뿐. 저희가 비콘을 통해 경고를 남긴 것은 이를 위해서였습니다.."
렉스: "무슨 VI 프로그램인 것 같은데. 꽤 많이 망가져있군."
비질: "방금 이곳을 지난 일행들과는 달리 당신들은 아무도 세뇌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군요. 아직 희망이 남아있을지도 모릅니다."
탈리: "잠깐만, 어떻게 내가 네 말을 알아들을 수가 있지? 왜 프로시언의 언어로 이야기하지 않는 거야?"
비질: "당신들이 이 시설에 도착했을 때부터 저는 주욱 당신들의 대화를 듣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 출력신호를 당신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형식으로 전환했죠.
"비질: "저는 비질(Vigil)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안전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일 뿐, 곧 이세계 전체가 위협받게 될 것입니다."
쉐퍼드: "지금쯤 세이런은 매개체에 도달했을 거야!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어!"
비질: "당신들은 수백만년에 걸쳐 되풀이되는 역사를 종결시키려 하고 계시지요. 하지만 그러기 위해선 저희가 저지른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꼭 알아두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비질: "시타델은 저희 문명의 심장이자 정부의 둥우리였죠. 마치 우리 이전의 모든 문명들이 똑같이 그래왔던 것 처럼."
비질: "하지만 시타델은 함정입니다. 그의 정체는 거대한 매스 릴레이입니다. 은하계 너머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는, 암흑우주(Dark space)와 연결되는 것이죠."
비질: "시타델이 작동하게 되면 그를 통해 리퍼들이 쏟아져 나올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들은 모두 멸망하게 되겠죠."
쉐퍼드:" 리퍼들의 기습 한번으로 평의회와 시타델 함대 모두가 작살나게 될 거야!"
비질: "바로 그것이 저희의 운명이였습니다. 저희의 지도자는 저희가 공격받고 있다는 것을 깨닫기도 전에 목숨을 잃었죠. 리퍼들이 시타델과 그의 매스 릴레이를 모두 장악한 것이었습니다."
비질: "덕분에 프로시언 제국의 모든 통신망에 치명적인 타격이 가해졌습니다. 모든 항성계들이 고립되었고 리퍼 함대들의 먹잇감이 되었죠."
비질: "이후 수십년간 리퍼들은 체계적으로 프로시언들을 학살해갔습니다. 항성계에서부터 행성으로까지 차례차례 저희 문명을 지워나갔죠."
쉐퍼드: "하지만 그중에도 살아남으려 노력한 사람들이 있었지 않나?"
비질: "시타델을 통해서 리퍼들은 저희들의 모든 기록과 지도, 인구조사를 손에 넣을 수 있었습니다. 정보는 힘, 그들은 우리에대해서 모든 것을 알고있었죠."
비질: "그들은 은하계의 모든 변방문명까지 손을 댔습니다. 몇몇 문명은 흔적도 없이 파괴되었죠. 다른 문명들은 점령선에서 그쳤지만 그들은 모두 리퍼의 노예가 되었습니다."
비질: "이렇게 세뇌된 자들은 리퍼들의 하수인들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프로시언 들을 배반하고 기계의 편이 되었죠."
비질: "몇백년 지나지 않아 리퍼들은 모든 프로시언들을 죽이거나 노예로 삼았습니다. 정말 끈질기고 악날하며 철두철미했죠."
쉐퍼드: "네가 날 이리로 오게 만든 이유가 있다고했지. 어떻게 하면 될지를 알려줘."
비질: "매개체는 열쇠입니다. 게스의 침공 전에 우리 프로시언들은 매스 릴레이 기술의 신비로움을 모두 벗겨내려는 참이었죠."
비질: "이곳 아일로스는 최고기밀의 연구시설이었습니다. 이곳의 연구진들은 모든 매스 릴레이의 중심지인 시타델로 연결되는 아주 작은 크기의 매스 릴레이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렉스: "매개체는 무기 따위가 아니었어! 바로 시타델로 가는 뒷구멍이었구나!"
쉐퍼드: "그 다음엔 어떻게 & #46124;지?"
비질: "저희는 외부와의 모든 교신을 끊고 연구시설을 정지시켰습니다. 인원들은 이 기록보관소 지하로 대피했죠."
비질: "자원의 절약을 위해서 모든 인원은 극저온 상태로 보존되었습니다. 저는 이 시설을 감독하며 모든 위협이 사라졌을 경우 인원들을 동면에서 해제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고있었습니다."
비질: "그러나 하나의 종족을 멸종시킨다는 것은 매우 길고도 느린 작업입니다. 시간은 년 단위를 넘어, 수십년, 수백년이 흘렀으나 리퍼들의 위협은 계속되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에너지 보유량은 점점 줄어들었죠."
쉐퍼드: "당신들은 숨지말고 싸웠어야 했어!"
비질: "저희는 고작 수백에 불과했고 은하계 전체에 퍼진 함대를 상대할 능력은 없었습니다. 유일한 희망은 그들 눈에 띄지 않은 채로 남아있는 것이었죠."
비질: "저는 중요하지 않은 인원들의 생명유지장치를 중단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첫번째는 지원 팀, 두번째는 경비 팀, 차례차례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그들의 캡슐을 꺼버렸죠."
비질: "결국 최고 과학자들의 캡슐만 살아남게 되었죠. 리퍼들이 시타델의 릴레이를 통해 다시 그들의 세계로 사라졌을 때 까지도 위험한 상태이긴 했지만 말입니다."
탈리: "밖에 수백개나 되는 캡슐들이 있던데! 당신이 그걸 꺼버렸다구요? 그 사람들을 죽인 거에요?"
쉐퍼드: "모두를 죽게 할 순 없지. 몇몇을 희생해서 나머지가 살 수 있다면 그편이 나아."
비질: "이런 결과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었습니다. 제 모든 행동은 제가 입력받은 비상시 행동강령 프로그램에의한 결과일뿐입니다."
렉스: "내 생각에 비중요 인물들에겐 이런 행동강령은 설명되지 않았었을 것 같군."
비질: "저는 중요한 인물들을 살리는데 성공했었습니다. 리퍼들이 사라졌을 때, 최고 연구진들은 아직 살아있었죠. 제 행동은 오로지 희망을 남기기 위함이었습니다."
비질: "연구진들이 깨어났을 때, 그들은 프로시언 문명이 멸망한 것을 알게되었지요. 아주 적은 수만이 살아남아있었고, 그 수는 생존에 적합한 인구수가 아니었습니다."
비질: "하지만 그들은 리퍼들의 귀환을 막을 방법을 찾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비극의 연속을 영원히 깨뜨릴 방법을요. 그리고 그들은 키퍼(Keeper)들이 열쇠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쉐퍼드: "키퍼들은 리퍼의 영향을 받지 않았던 건가?"
비질: "키퍼들은 시타델로부터 조종받습니다. 모든 리퍼 침공의 이전에 키퍼들에게 시타델 릴레이를 작동시키게하는 신호가 흘러나온 것을 알았죠."
비질: "수십년간의 맹렬한 연구 끝에 과학자들은 이 신호를 조작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되었습니다. 매개체를 이용하여 그들은 시타델로가 그 수정 사항을 적용했죠."
비질: "덕분에 이번에는 서버렌이 신호를 보냈지만 키퍼들이 그것을 무시했죠. 리퍼들은 암흑우주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쉐퍼드: "세이런은 시타델의 모든 외부 방어를 뚫기 위해서 매개체를 사용하려는 거군."
비질: "그리고 한번 내부로 침입하면, 그자는 시타델의 모든 통제권을 서버렌에게 넘길 것입니다."
비질: "서버렌은 시타델의 모든 작동을 멈추고 수동으로 릴레이를 열겁니다. 그리고 멸망의 굴레가 다시 시작되겠죠."
쉐퍼드: "내가 어떻게든 서버렌을 막아내겠어."
비질: "제 콘솔안에 데이터가 있습니다. 떠나실 때 그것을 복사해가세요. 그리고 시타델의 중앙 제어 장치에 이것을 업로드 시키시면 됩니다."
비질: "그렇게 하시면 제가 시타델의 보안 시스템을 해제하고 당신에게 모든 통제권을 넘기겠습니다. 그렇게 하면 서버렌을 막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길지도 모릅니다."
렉스: "잠깐. 시타델 중앙 제어 장치가 어디에 있지? 그런 건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데."
비질: "매개체를 통하여 세이런의 뒤를 쫓으시면 됩니다. 그가 당신들을 최종 목적지로 안내할 겁니다."
쉐퍼드: "세이런이 한 발자국 앞서고 있어. 데이터를 챙기고 어서 가자고!"
비질: "당신들이 세이런이라 부르는 자는 아직 매개체에 도착하지 못했습니다. 서두르신다면 아직 희망이 있습니다."
뭔가 엄청나게 복잡한 이야기 같지만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이제까지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사실 시타델과 매스 릴레이는 프로시언이 만든 것들이 아니라 리퍼들이 만들어 놓은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프로시언을 비롯한 은하계에서 발전하는 모든 문명들은 발전의 어느 순간에 시타델과 매스 릴레이를 발견하게 되고, 그 엄청난 기술력을 이용하여 다시 한번 급격한 문명의 발전을 이루게 됩니다. 하지만 그것은 리퍼들이 계획한 낚시였고, 리퍼들은 암흑우주에서 숨어있다가 이 유기 생명체의 문명이 일정 수준으로 발전하면, 자체가 거대한 매스 릴레이인 시타델을 작동시켜 은하계로 넘어와 모든 문명을 말살한다는 것이 바로 멸망의 굴레의 전모입니다. 시타델에는 오래전부터 존재해온 키퍼라는 벌레같은 놈들이 있는데, 이놈들은 사실 리퍼들이 남겨놓은 하수인으로 평소에는 시타델 시설을 관리 및 유지보수 하고 있다가 리퍼들이 신호를 보내면 릴레이를 작동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헌데이 아일로스에서 시타델로 직행하는 소형 매스 릴레이를 건설중이던 과학자들은 리퍼가 침공해오자 무서워서 냉동캡슐로 버로우를 탔고 결국 오랜 세월이 흘러 몇몇 과학자만 다시 눈을 뜨자 그들은 시타델로 가 키퍼들이 리퍼의 신호에 반응하지 못하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서버렌이 원격조정이 되지않자 세이런을 시켜서 직접 시타델로 쳐들어가 포탈을 열고자 하는 것...
메인 스토리의 반전을 모두 들었으니 이제 세이런을 막는 것만 남았습니다.
은근한 분위기의 유적을 계속 통과하면...
저멀리 소형 매스 릴레이가 보입니다. 드디어 매개체를 찾은 것 입니다!
한편 그 시각 시타델 옆의 매스 릴레이에서는...
갑자기 엄청난 수의 함대가 워프해옵니다.
친히 게스 함대를 이끌고 쳐들어오신 서버렌 쨔응...
마치 심해를 해엄치는 갑오징어와 멸치 떼같은...;;;
일제히 시타델을 향해 방포하는 게스 함대...
예상치도 못한 기습을 받은 시타델 함대는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맙니다.
쉐퍼드 & #54973; 말 안듣더니 ↗망테크 타시는... 아 꼬시다~
시타델 방어를 책임지고 있는 아사리 사령관은 어떻게든 그들을 막아보려 하지만...
표정이 살아있는;;;
결국 그들은 시타델을 포기하게 됩니다. 의원들을 탈출시키려는 사령관.
함대에선 시타델로 연락을 취하려 하지만 이미 ↗망상태...
게스들이 먼저 와있었군요.
당당하게 시타델로 입장하는 세이런...
이벤트 동영상이 끝나면 시간제한이 주어집니다. 아마추어 4기가 막아서지만 상대하다간 시간이 없으므로 무시하고 매개체를 향해 달려야 합니다!!
성공하면...
다시 한번 허경영!!!
시타델로 향하는 쉐퍼드 일행. 이제 마지막 싸움만이 남았습니다. 다음 편에서 계속...
=====================================================================================
즐거운 명절 되시고 올해도 행복한 나날이 계속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lost5-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