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다시리즈 처음 접한게 FC용 젤다고
제일 재밌게했던게 SFC용 신들의 트라이포스였습니다
삼다수로 한글화해서 나온 신트포2랑 시간의 오카리나도 정말 재밌게했구요
그런데 야숨은 사실 그닥 땡기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제가 오픈월드겜을 별로 안좋아해서요
GTA도 하다가 헬리콥터였나 비행기 조종하라는 미션에서 어려워서 때려치우고, 폴아웃도 하다가 어려워서 손놓고...
역시 그냥 좋아하는 파판,드퀘나 해야지 했는데
파판도 오픈월드로 나오더군요;;
시대의 흐름이라 어쩔수없는건가싶어 내키지않았지만 팬심으로 꾸역꾸역 엔딩까지 보긴했는데...
파판15,쓸데없이 맵만 넓고 할건없고 지루했습니다
그래서 난 오픈월드겜이랑은 안맞나보다싶었는데
젤다 야숨은 정말 놀라운 게임이었습니다
모든 사물,자연현상,적 등등과 상호작용이 다 되다니...
아쉬운점도 있긴했지만 오픈월드게임은 지루하고 어려워서 싫어하던 제 선입견을 바꿔버릴정도였으니
아마도 젤다 야숨이후로 야숨의 영향을 받아서 오픈월드라는 장르자체가 바뀌지않을까싶네요
야숨 여행기를 간단하게 적어보자면,
처음에 카카리코 마을로 가라고해서 동쪽으로 갔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코끼리를 먼저잡고
다음으로 도마뱀잡고 하이랄성 근처를 지나서 서쪽으로 가려다가 가디언놈들에게 신나게 털렸고
결국 화산에서 서쪽으로 가는 길을 포기하고 처음 시작한곳으로 되돌아가서 서쪽으로...
낙타를 잡고 마지막으로 새를 잡았네요
다잡고나니 체감 난이도는 새가 제일 쉽고 다음으로 도마뱀, 코끼리, 낙타 순으로 어려웠는데...
제일 쉬운녀석이 제일 찾아가기 어려운 위치에 있어서 마지막에 잡았는데...
새를 처음에 잡았다면 회오리 기술로 나머지 신수 잡을때 좀 덜 고생하지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ㅠㅠ
신수들 다잡고나서는 어제 기억들 다 찾고 마스터소드 뽑고, 방금 개고생하며 막보스 잡았네요
아직 못깬 사당들과 서브퀘스트들이 많이 남아있기는하지만,
진엔딩 보고나니까 뭔가 여행이 일단락된 기분이라 다시 모험을 떠나고픈 기분이 들때까지는 다른게임을 잡을 생각입니다
진엔딩이 좀 아쉬웠던것이... 구해낸 젤다공주와 함께 하이랄을 여행하는게 가능했으면했는데... 그런건 없더군요 ㅠㅠ
젤다공주와 손잡고 여행할수있었다면 이코 느낌 났을것같은데... 후속작에선 가능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고보니 신수내부 돌아다닐때는 약간 완다와 거상 생각이 나더군요
또 하나 아쉬웠던건 말을 타고다닐만한곳이 별로 없어서 많이 걸어다녔던것?
암벽등반 할일이 많은탓도 있지만 그보다는 코끼리 있는곳은 물이 많아서 말타기가 거시기했고
도마뱀 있는곳은 화염데미지들어와서 말타고 돌아다니기 힘들었네요
차라리 사막에 바다사자같은 녀석이 따로 있는것처럼
물과 화산지형에 특화된 탈것이 있는게 좋지않았을까 싶네요
마지막으로 아쉬운점은 가논을 그냥 재앙덩어리정도로 취급해서 막보스가 인격도 없고 목적도 없고 대사도 없고 그래서 보스가 무슨생각으로 이러는지 스토리도 없었다는게 좀 허무했네요
이런점도 후속작에선 보완해서 나와주길바라며...
날밤새워 클리어한 소감을 마칩니다
후속작 너무 기대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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