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64시절 초등학교 2학년인가 3학년시절 너무나도 재밌게했던 게임이라 발매일 13일에 바로사왔습니다...
초등학교시절 기억 더듬어가며 노공략으로 깬다고 짬날때마다 하다가 이제야 깻습니다. 스노우헤드랑 스톤타워 요정찾기가 진짜 어우.....
추억속에서도 완성도높은 던전들이랑 짜임새있는 사이드퀘스트들이 유독 기억에 남았는데 어른되서 다시해보니 더더욱 이게임이 얼마나 잘만들어졌었는지 새 삼느끼게되네요.
특히 안주/카페이 퀘스트 마지막이랑 안주 어머니 동화듣고 보는 엔딩에선 참 타 젤다시리즈와는 다른 종류의 감동이....
게임성을 떠나서 유독 어두운 세계관, 특히 실제로 죽어버리는 변신마스크의 주인들이나 여러 조연들의 죽음을 앞둔 태도 (맺어지기위해 피난마저 포기하고 죽음을 받아들이는 안주/카페이, 내일이 멸망이란걸 알고 마지막으로 여동생과 같이 자준다는 크레미아, 센 척만 하다가 마지막 순간에 결국엔 도장 뒷방에서 웅크려서 덜덜 떨며 죽기싫다고 중얼거리는 검술도장선생, 자기 자신에게 제발 자신을 위해서 피난해달라고 따로 편지까지 쓰는 우체부 등등....) 등등 여타 젤다 게임이랑은 확연히 다른 분위기가 참 맘에 들었습니다.
옛날에 할땐 못보고 넘어갔던거 같은데.... 이녀석이 시오에서 같이 연주해주면 하트피스 주던 그녀석이였군요...
이게임에서 아마 가장 불쌍한 두명..... 유일하게 구원받지도 못한 데크버틀러의 아들... 보면 조금 찡합니다.
시스템적인 발전도 몇가지 있더군요. 자이로센서로 원거리무기 조준이 편하다고들 하시던데 전 불편해서 그냥 매뉴얼 조준으로 슈팅게임같은거까지 다 한지라.... 이건 개인차인듯하네요. 그리고 전작 이식판에도 있던 시커 스톤이 이번에도 나옵니다. 하트피스하나하나에다가 요정위치까지 다 나와있더군요. 전 재미있게하려고 아예 손도 안댔지만 요정같은거때문에 암걸릴경우엔 굉장히 유용할듯합니다.
그리고 모든 보스전에 약간씩 바뀌었더라고요. 오도루와는 제기억에 당최 정공법을 모르겠던 보스였는데 데크폼으로 손쉽게 유린가능해졌고... 고트는 다운시킨후 변신해제해서 따로 쳐줘야되더군요. 교그는 아예 2차전추가되면서 난이도가 팍오른거같고.... 트윈몰드는 거의 기존보스전을 갈아엎고 새로만들었는데 전이게 참 재밌더라구요. 그외에 크게 바뀐건 거의 없는듯 싶습니다. 하트피스 위치 두개정도가 빈병위치랑 뒤바뀐정도...?
한국정발이 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만족스러운 퀄리티 이식이었고 시간의 오카리나 판매량보면 이것도 정발되면 대성공 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뱀발: 이게시판 3DS게임란에도 안보이고 (그래서 그런지 글 갯수가....) 검색해야만 나오던데 원래 어떤경로로 들어와야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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