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무간옥 등반하느라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루에 2~50 층 정도씩 등반하는데 어제 자기전에 500층을 돌파했네요.
<밑에서 언급할 칼무덤, 원거리 무기 무력화, 암리타 쐐기 디버프가 다 있네요>
혹시 쿠나이 세팅으로 플레이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실까 무간옥 500층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평가와 가벼운 공략 정도를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1. 개인적인 평가
우선 등반하는 과정에 대해서 평가를 하자면, 개인적으로 난이도가 쉽고 부담이 덜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전 PS4에서는 강공 쓰쿠모 세팅으로 약 300층 좀 넘게 등반한 경험이 있는데, 강공 쓰쿠모도 쉽긴 합니다. 다만 디버프를 걸어주는 세팅을 매판 해야하는 것이 조금 번거롭고, 쿠나이에 비해 지워야하는 디버프들이 많다는 점이 차이가 있겠네요. 대신 보스는 거의 원킬~투킬이 나기 때문에 막상 보스전에 돌입하면 쿠나이보다 수월합니다. 그렇다고 쿠나이가 보스전이 어렵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거리 간격을 잘 조절하고, 쿠나이를 여러번 맞춰야 잡을 수 있기 때문에 강공쓰쿠모가 보스전 자체는 보다 쉽다는 것입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쿠나이 세팅의 문제점은, 디버프를 지우는 과정에서 마주치는 스테이지에서 종종 보입니다. 고다마를 찾아가는 스테이지는 문제 될 것이 없으나, 고다마를 구해내는 스테이지에서 조금 까다로운 부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그런 스테이지들은 좁은 공간에서 싸우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귀신이 사는 섬 스테이지의 보스 맵(부서진 배안), 긴치요의 소원 맵의 마지막 석실 등 의 공간에서 싸우게 되면 쿠나이 특성 상 거리벌리기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강제적으로 근접전투로 전환되게 됩니다. 쿠나이로 근접전이 불가능 한 것은 아니지만 적들의 버프나 체력, 방어력 등이 상당히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입니다. 이는 본인의 게임 운영 능력(쓰쿠모 사용 타이밍)을 통해 극복하던지, 아니면 나그네를 부르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또 한 가지 더, 넓은 필드라도 빠른 속도로 여러 적들이 몰려오는 맵 역시 까다롭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시기산의 거미' 맵에서 거미떼가 우르르 몰려오는게 좀 노답이었습니다. 많이 몰려오는 것도 그렇지만 빠른 이동속도의 적은 쿠나이 세팅의 카운터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 역시 게임 운영 능력을 통해 극복하거나, 나그네를 부르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필자도 적응하기 전까진 좀 헤메면서 고생했지만 하다보니까(핵심 적들이 떨어지는 위치, 적들이 나오는 순서 등을 파악) 쓰쿠모 적당히 잘 쓰고 극금부 적당히 잘 던지면 클리어 할만했다고 생각합니다.
2. 지워야 하는 디버프
쿠나이의 경우는 여러가지 디버프 중에 가장 치명적인 '노란 점액'(지옥에 내려가는 순간 아이템 사용금지) 디버프는 100% 지워야 합니다. 지우지 않으면 쿠나이를 쓸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근데 이건 아마 쿠나이가 아니더라도 대부분 치명적인 디버프라 왠만하면 지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외에 스테이지의 보스와 상황에 따라서 '칼무덤'이나 '암리타 쐐기' '원거리 무력화' 정도만 골라서 지웁니다.
'칼무덤'을 지우는 경우는 맵을 넓게 써야하는 보스(이 부분은 밑에 다시 언급)일 경우 해당합니다. 쿠나이 세팅의 장점은 적과 거리를 두고 전투를 해야한다는 점이며 단점은 접근전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상대에 따라 접근전이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경우에 한해서). 그렇기 때문에 보스가 이동기가 좋거나, 혹은 체격이 클 경우 거리유지를 하기 위해서 필드를 넓게 쓸 수 밖에 없습니다. 이때 칼무덤이 있으면 매우 거슬리기 때문에 이런 보스에 한해서 칼무덤을 지웁니다. 또한, '지원병력 디버프'와 '칼무덤' 디버프가 동시에 있을 경우 사용가능한 필드가 너무 좁게 되므로 이때도 칼무덤을 종종 지웁니다.
'암리타 쐐기'는 보스에게 체력적으로, 스테이터스 적으로 버프를 걸어줍니다. 그래서 한대면 잡을 것 같았던 보스도 두 세대를 더 때려야 잡게 된다던지 하는 본인만의 견적을 헝클어뜨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또한 쿠나이로 잡기 까다로운 보스의 경우, 이러한 버프까지 걸려버리면 더 잡기가 까다롭기 때문에 지우고 잡는 것이 수월합니다. 그리고 일정 층 이상부터는 보스가 두 명씩 출현하는 스테이지가 등장합니다. 쿠나이는 1:1은 강하지만 2:1은 상당히 신경써야하는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2:1로 상대할 때 암리타 쐐기 디버프가 있다면 지우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원거리 무력화'는 원거리 무기(활, 조총 등)의 무력화가 쿠나이 데미지에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100%인지는 모르겠지만 유의미한 차이는 없다고 느꼈습니다.) 다만 문제는 원거리 무기에 달린 옵션 중 '민첩 비례 데미지' 와 '원거리 무기의 가드관통' 옵션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여기서 핵심은 '원거리 무기의 가드 관통' 입니다. 민첩비례데미지의 경우 그냥 한 두번 더 때리면 됩니다. 하지만 가드 관통의 경우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보스들 중 인간형 보스들은 보통 가드를 하며, 그 중에서도 특정 보스들은 진짜 욕나올만큼 철저하게 가드를 합니다. 제가 실력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보니 그런 보스들은 가드 위를 공격해서 기력소모를 유도하여 딜을 넣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그 과정에서 가드 위를 때리게 될 때, 이 가드관통 유무의 차이가 상당히 납니다. 그리고 가드 위를 때리는 방식을 취하다보니 쿠나이 및 난사쿠나이의 갯수가 조금 부족해질 수 있는데, 가드 관통이 없을 경우 십중팔구 부족해지게 되면서 일이 조금 복잡해지게 됩니다. 그래서 가드가 좋은 인간형 보스에 한정해서 '원거리 무기 무력화' 디버프도 종종 지웁니다.
이 외의 디버프는 지우지 않았으며, 그러다보니 500층 까지 등반하는 과정에서 보물방을 구경해본 적이 없습니다......(단점이라면 단점...)
3. 각종 보스들의 평가(보스 명칭은 https://bbs.ruliweb.com/game/84271/read/24979 이 공략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며, 인내200, 술법200 원피감 100% 세팅입니다.)
1) 걸뽀(매우 쉬움) : 흔히 걸어다니는 보너스라는 명칭으로 부를 만큼 상대하기 쉬운 보스를 말합니다. 거의 제자리에서 지둔부, 극금부만 던지고 쿠나이만 던지면 잡습니다.
단 몇몇 보스는 조금의 무빙이 필요합니다. 이 보스들 상대로는 노란 점액 디버프만 지우며 나머지는 지우지 않아도 충분히 잡습니다.
처형인 데릭(첫번째 몸통박치기만 피합시다. 느려서 피하기 쉬움), 오카쓰, 원령귀, 누에, 사이카, 설녀(진짜 아주 가끔 돌진기를 곧바로 쓸 때가 있는데 이것만 피합시다), 사루토비 사스케
2) 쉬움 : 기본적인 패턴만 숙지하면 역시 매우 쉬운 보스들입니다. 인왕이라는 게임은 다른 무쌍게임들 처럼 한 호흡에 적을 죽을때까지 때리는 그런 게임은 아닙니다. 내 턴에 공격하고 기력 온존하면서 적 공격 피해주는 수를 주고받는 것이 특징입니다. 즉, 보스 등장 후 '보스가 나에게 오기 전까지 죽일거야' 라는 마음으로 하면 그대로 낙명입니다. 보스의 공격을 한 차례 흘려만 주면 굉장히 수월해지는 경우가 많으며 쉬움 구간은 그런 보스들 위주로 나열되어 있습니다.
- 혼다(동국무쌍) : 등장과 동시에 99%의 확률로 찌르기를 사용합니다. 지둔부만 맞춰두고 일단 뒤로 쭉 빼서 사거리 밖으로 나오는게 좋습니다. 찌르기 후에도 단거리 찌르기를 쓰는 경우가 많으니 거리유지 한 상태로 극금부 후 쿠나이 던지면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죽습니다.
- 다치바나(서국무쌍) : 등장과 동시에 지둔 극금 걸어주고 쿠나이 던집니다. 첫번째 패턴은 가까이 오지 않고 옆으로 구르는 경우입니다. 이때는 그냥 구를 때 맞춰서 쿠나이 두번씩만 던져주면 쉽게 잡습니다.(가드를 좀 하는 편이라 두 번 이상 던지면 가드합니다.) 두 번째 패턴은 접근해올 때는 거리 벌려주면서 쿠나이 한 두번씩 던져주면 안쫓아오고 첫 번째 패턴이 됩니다.
- 백호 : 지둔 극금 걸고 쿠나이 던지면 됩니다. 다만 지둔 효과가 빨리 떨어집니다. 그리고 떨어질때쯤, 혹은 등장하고 곧바로 몸을 움츠린 후 달려듭니다. 이 공격만 피해주면 무난히 잡습니다. 백호가 몸을 움츠린다면 그냥 달리시기 바랍니다. 그럼 피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디버프 중 칼무덤이 좀 까다롭게 배치되어 있을 경우에는 지우는 것을 추천합니다.
- 무당거미 : 지둔 극금 걸고 쿠나이 던집니다. 역시 지둔 효과가 빨리 떨어집니다. 무조건 접근해옵니다. 너무 거리를 벌리고 도망치면 쫓아오기만 하므로 조금 거리를 내어줄듯 말듯 하는 순간을 만들어줘야 헛 공격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피가 반정도로 떨어지면 움츠러들면서 이동속도가 저하되는데 이때 마음 놓고 쿠나이 던지시면 됩니다. 역시 맵을 조금 사용하게 되니 칼무덤 배치에 따라 판단해서 지우시기 바랍니다.
- 오가마 : 등장과 동시에 무조건 지둔부를 거셔야 합니다. 그게 아니면 무조건 옆으로 달리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가마는 등장과 동시에 높은 확률로 점프 공격으로 플레이어 위에서 떨어집니다. 지둔부를 맞출 경우 이 속도가 느려져서 피하기 쉽지만 그게 아니면 꽤 빠르게 떨어져서 방심하는 사이 낙명합니다. 이 공격만 피하면 극금부 후 쿠나이로 무난하게 잡을 수 있습니다. 가끔 찌르기 공격을 쓰는데 스킬 발동 모션이 길어서 보고 피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 귀녀 : 지둔 극금 걸고 쿠나이 던집니다. 높은 확률로 달려오며, 가끔은 점프 공격도 합니다만 지둔 상태이므로 충분히 피할 수 있습니다. 이후 거리 유지하면서 그냥 쿠나이만 맞춰주면 쉽습니다.
- 히노앤마 : 등장 모션이 조금 있어서 초반 딜 넣기 좋습니다. 지둔 극금 걸고 쿠나이 던집니다. 높은 확률로 마비 구체를 발사합니다. 발사 전에 소리가 나니 듣고 피하시면 됩니다. 피한 후 그냥 쿠나이 던지면 됩니다. 가끔 접근해오는 경우가 있는데, 어자피 별거 없으므로 거리유지해서 잡아주시면 됩니다.
- 오타니 요시쓰구 : 역시 등장 모션이 있어서 딜넣기 좋습니다. 지둔 극금걸고 쿠나이 던집니다. 원거리에서 구체를 발사하는 패턴과 접근하는 패턴, 돌진 공격을 하는 패턴이 있는데 모두 지둔부가 맞춰진 상태라면 피하기 쉽습니다. 어자피 저 셋 중 한 패턴만 볼 수 있으며 다음 패턴 전에 죽습니다.
- 시마 사콘 : 초반에 출연하고 뒤에 잘 안보여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그냥 걸뽀정도는 아니었던거 같아서 쉬움으로 적었습니다. 거리두고 극금 지둔하고 쿠나이 던져서 잡았던 것 같습니다.
- 사나다 유키무라 : 등장과 동시에 나방(?)쓰쿠모 소환합니다. 높은 확률로 하늘에서 땅으로 찍는 공격을 씁니다. 등장과 동시에 지둔 극금을 걸어주시고 하늘로 점프한다면 일단 무빙을 해서 피하도록 합시다. 착지한 이후에 쿠나이 던지면 쉽게 잡습니다. 가끔 엔쿠(?) 쓰쿠모를 소환해서 2단 왕복 찌르기를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도 지둔이 걸려있으면 피할 수 있으나, 그게 아니면 그냥 운이 없었다고 생각하고 다시 하시면 됩니다..?
- 도요토미 히데요리 : 등장 모션이 조금 있으며, 특별히 위협적인 스킬이 없습니다. 원거리 구체 발사 단거리 찌르기 정도인거 같은데.. 그냥 거리 벌리고 지둔 극금 던지고 쿠나이 던지면 쉽게 잡습니다.
3) 보통 : 보스 공격을 한 두 번 흘린 것으로는 잡기 어렵고 조금 더 노력해야 잡을 수 있는 보스들입니다.
- 켈리 : 등장과 동시에 높은 확률로 이무기(?)를 플레이어 발밑으로 보내는 공격을 사용합니다. 지둔부만 던지고 일단 무빙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극금부 던진 뒤에 쿠나이 던지면 됩니다. 이 보스는 바보(?)라서 한 두번 막다가 스스로 가드를 풀고 맞아줍니다. 그럼에도 보통인 이유는 '순간이동' 이 발동이 꽤 빠르고 바로 배후로 돌아오기 때문에 방심하면 그냥 죽습니다. 그러므로 쿠나이는 던지되 순간이동이 발동되는 모션이 보이면 바로 쿠나이를 멈추고 이동해주셔야 합니다. 쿠나이도 은근히 후딜이 길기 때문에 자칫하면 죽습니다. 이 점만 유의해주시면 됩니다.
- 이시다 미츠나리 : 등장 모션이 조금있어서 지둔 극금 후 초반 딜을 넣을 수 있습니다. 패턴은 두 가지로 하나는 원거리 구체 발사와 또 하나는 수호령을 던집니다. 원피감 100%는 구체발사 무시합니다. 다만 경직은 들어와서 쿠나이를 못던지니 피하고 던지는게 더 좋습니다. 수호령 발사의 경우 속도가 조금 빠르기 때문에 수호령이 미츠나리 몸 주변을 한번 돌고 발사되는데 몸 주변을 돌때 옆으로 달려주시면 안맞습니다.
- 다테 시게자네(지네화) : 보통 중에서는 가장 까다로웠던 것 같습니다. 이동속도도 빠르고 공격 범위도 넓습니다. 등장과 동시에 돌진해온다면 지둔 극금만 맞추고 바로 이동해주셔야 됩니다. 달리기하는 과정에서 보스의 공격 범위 근처로 움직이게 되면 칼을 휘두릅니다. 헛공격을 유도한 후 다시 거리를 벌려 쿠나이를 던지는 방식을 반복해주셔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보스의 경우 칼무덤은 무조건 지우고 들어갑니다. 원거리를 유지하면 칼을 던지는데 원피감이 있다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 오다 노부나가 : 이 보스도 조금 까다롭습니다. 등장 모션이 있어서 초반 딜이 가능합니다. 이후 접근해오는데 역시 '순간이동'을 쓰며, 슈퍼아머 상태로 쿠나이에 경직되지 않고 달려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즉 유저에게 달라붙는 속도가 매우 빠른 보스 중 한 명입니다. 필드를 넓게 써서 움직여야 하므로 역시 칼무덤을 지워야 합니다. 패턴은 원거리 구체발사, 번개발사가 있으며 둘다 원피감으로 무시됩니다. 다만 가끔 오가마처럼 위로 순간이동해서 내려찍는 스킬을 사용하는데 저도 이 스킬에 대처를 잘 못해서 종종 죽었습니다. 지둔이 걸려있으면 피할 수 있는데 지둔이 빨리 없어지기 때문에 사실 피하기가 좀 까다롭습니다. 다만 자주 쓰는 스킬은 아닙니다. 계속 이동해주면서 거리가 좀 벌어졌을 때 극금부 던져주고 쿠나이 던지면 잡을 수 있습니다. 극금부도 상당히 빨리 풀리기 때문에 늘 상태체크 후 딜을 넣어주시기 바랍니다.
- 수수께끼 사무라이 : 위의 이시다 미츠나리와 동일한 수호령을 사용합니다. 등장과 동시에 수호령을 던지는데 역시 미츠나리보다 발동이 더 빠른 것 같습니다. 일단 등장하면 높은 확률로 사용하기 때문에 지둔부만 먼저 맞춰두고 회피 준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피했을 경우 극금부 맞춘 후 쿠나이를 던집니다. 대부분 원거리 구체 발사를 사용하기 때문에 원피감으로 무시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저 수호령을 사용하는 패턴이 중간중간 섞여있으며, 방심하면 한 방에 죽기 때문에 일단 적 패턴이 보이기 전에 먼저 쿠나이를 던지는 것은 자제해야 하며 적의 공격패턴이 수호령 사용이 아닌 것이 확인되면 쿠나이를 던지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번 잡아보니 보통 수호령 패턴 이후 일반 패턴 두 번 정도 하고 다시 수호령을 던지는 것 같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온모라키 : 덩치가 매우 큰 새입니다. 공격을 피하기 위해 많이 움직여야 하고 맵에 칼무덤의 디버프가 있으면 반드시 지워야합니다. 등장모션이 매우 긴 보스입니다. 바로 지둔 극금후 쿠나이를 던지면 반피 가까이 뺄 수 있습니다. 이후 1자 브레스, 사방팔방 브레스, 날라서 돌진 등 여러가지 패턴들이 나옵니다. 일단 거리가 벌려진 상태라면 보스의 모션을 보고 나서 충분히 피할 수 있습니다. 다만 날라서 돌진 패턴이 개인적으로 좀 판정 버그가 아닌가 싶은게.. 피하려고 달리면 달리는 방향쪽으로 예측해서 날라옵니다. 이 공격에 종종 죽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냥 운이 없었다 생각하시고 다시 하시면 됩니다..
이 보스는 머리 뿔이 약점인데, 쿠나이 던지다보면 간간히 그 약점에 맞아서 넉다운 됩니다. 그럼 그냥 쉽게 잡을 수 있습니다.
4) 어려움 : 쿠나이 상대로 까다로운 보스들입니다.
- 햐쿠메 : 등장과 동시에 눈알 소환을 합니다. 등장하면 지둔부만 먼저 던져줍니다. 그리고 우선적으로 소환된 눈들을 잡아야 합니다. 이때는 먼저 눈들이 많으므로 공격을 한 번 흘린 뒤에 쿠나이를 던지는 것을 추천합니다. 눈들이 다각도에서 광선을 쏘기 때문에 눈 하나 맞추려다가 다른 각도의 광선을 맞을 수 있습니다. 이 광선은 원피감으로 막아지지 않습니다. 보스를 중심으로 빙글 빙글 돌면서 눈들의 공격을 피하고 눈들을 잡습니다. 이때는 난사쿠나이가 은근 편리합니다. 한번에 두 세개씩 맞출 수 있습니다. 그리고 눈을 다 잡으면 다시 지둔 극금 걸고 최대한 햐쿠메 후방쪽에서 쿠나이를 던져줍니다. 햐쿠메의 수리검 패턴은 원피감으로 피해지나, 햐쿠메 정면에 있을 경우 촉수 공격에 맞을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후방에서 던져주세요. 아마 한 번만에 잡지는 못하고 다시 이 패턴이 반복될 것입니다. 똑같이 해주시면 됩니다.
역시 어느 정도 무빙을 계속 해야 하므로 칼무덤은 지우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보스를 어려움에 넣은 것은 이 눈알들의 광선 대처를 잘 못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어려움으로 분류했지만, 이 부분만 대처를 잘한다면 햐쿠메 자체는 아주 쉬운 보스입니다.
- 다테 시게자네(인간형) : 이 보스가 어려운 점은 거의 완벽가드를 하며, 쿠나이 거리인 중거리를 위협하는 수호령을 쓰기 때문입니다. 시작하면 등장모션이 있습니다. 지둔 극금 던지고 쿠나이로 딜을 합니다. 그리고 가드하기 시작하면 선택지가 있습니다. 가드 위를 때려서 기력을 소모시켜 딜을 할 것인가, 아니면 접근 후 헛공격 유도한 뒤 공격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입니다.
우선 가드위를 때릴 거라면 보스 진입 전에 낫 스킬인 '겨울?' 을 추가적으로 써서 기력 소모 유도를 해주는게 좋습니다.(저는 매번 쓰곤 있지만.. 이게 효과가 있나 긴가민가 합니다.) 기력 소모를 유지할 땐 쿠나이와 난사쿠나이를 적절히 섞어 써주여야 나중에 딜이 필요할 때 쿠나이가 아쉬운 경우가 덜 생깁니다. 그래서 기력 게이지가 거의 다 닳아갈 때 쯤 극금부를 다시 맞추고 쿠나이를 던집니다. 그러면 기력이 바닥인 상태를 반복하게 됩니다. 다만 이 방법의 문제는 가끔 쓰쿠모 상태로 변신해서 기력무시를 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두 번째 방법인 헛공격 유도를 추천합니다. 이 보스의 약점 중 하나는 생각보다 지둔 효과가 좀 길게 먹힌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둔 극금을 건 후에 보스 사정거리 근처에서 알짱거리고 빠진 후 헛공격을 할때 쿠나이를 던지는게 가장 빠르고 쉽게 잡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의 문제는 보스가 수호령 소환스킬을 쓰게 되고 이 수호령은 일종의 유도탄 처럼 쫓아옵니다. 맞으면 죽습니다. 여기에 대한 대처는 우선 보스가 수호령을 소환할 때 작게 점프를 하는데 이때 보스 뒤쪽으로 굴러서 피하는게 가장 베스트입니다. 하지만 이게 바로 반응하기 어렵다보니 쉽지 않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수호령 소환 모션을 보고 바로 뒤로 뛰는 것입니다.(옆으로 뛰면 십중팔구 죽더군요..) 뒤로 뛸 경우 복불복입니다. 플레이어와 보스의 거리가 어느정도 있었다면 피할 수 있지만 거리가 가까웠다면 죽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두 번째 패턴을 할 때는 암리타 게이지를 보통 채워두고 갑니다. 그래서 수호령 소환할 때 쓰쿠모 상태로 변하면서 한번 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후 다시 수호령 패턴 때 미처 못피해도 쓰쿠모만 풀리고 죽지는 않으므로 약 두 번 정도 버틸 수 있습니다. 그 안에 잡아주면 됩니다.
그렇게 필드를 넓게 쓰진 않지만 칼무덤이 거슬린다면 지우는 것을 추천합니다.
- 구미호 : 덩치도 커서 필드를 넓게 써야하므로 칼무덤은 반드시 지워야합니다. 등장모션이 조금 있지만 유의미하지는 않고 넓게 맵을 이동하면서 극금 던지고 쿠나이 던지는 것을 반복해주셔야 합니다. 구미호의 원거리 패턴은 돌던지기, 불던지기, 꼬리 휘감기가 있으며 원피감으로 무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접근 패턴은 돌진, 돌진 후 꼬리 돌리기가 있습니다.
구미호가 까다로운 것은 지둔이 거의 걸리지 않으며, 극금부도 종종 씹어버리는? 경우가 나옵니다. 그리고 공격범위가 매우 넓고, 또한 쿠나이 딜이 그렇게 잘 박히는 편이 아닙니다. 그래서 극금부가 필수적이며, 혹시 디버프에 암리타 쐐기석이 있다면 지우는게 보다 수월하게 잡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쉬지 않고 이동해야하며 틈새 틈새 딜을 넣어줘야지 잡을 수 있습니다. 방법이 어렵지는 않지만 손이 매우 부지런해야하므로 어려움에 넣었습니다.
- 마리아 : 순간이동 및 대시공격, 잡기 등 이동기가 매우 출중한 보스입니다. 또한 근접 기술의 딜레이가 거의 없는 것 처럼 느껴질만큼 기술의 발동이 빨라 쿠나이를 한번이라도 실수로 더 누르게 되면 피하지도 못하고 죽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까다로운 보스라고 느꼈습니다.
등장 후 모션이 조금 있으므로 이때 지둔 극금 후 쿠나이를 던져줍니다. 이후 마리아는 원거리에서 구체발사하는 패턴, 차원의 문으로 순간이동 후 공격, 빠르게 달려와서 대시 공격, 잡기 공격, 순간이동 후 대시 잡기 공격 등 강제로 접근전을 펼치는 능력이 매우 높은 보스입니다.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고 마음놓고 쿠나이 던지다가 쿠나이 후딜에 걸려서 자주 낙명하게 됩니다. 마리아는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항상 쿠나이는 조심스럽게 두 세 번씩 끊어 던지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점을 항상 잊지 않는다면 그래도 나름대로 수월하게 잡으실 수 있습니다.
- 다테 마사무네 : 등장 모션이 있습니다. 그리고 높은 확률로 등장과 동시에 찌르기를 합니다. 그러므로 이 초반 패턴에 프리딜을 넣으려면 찌르기가 닿지 않는 범위에서 시작과 동시에 지둔, 극금을 던져주고 쿠나이를 던지면 됩니다. 1/3 정도의 피는 빼고 시작할 수 있습니다. 마사무네가 어려운 이유 역시 가드가 매우 좋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앞서 시게자네 때 말했던 두 패턴을 사용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마사무네는 쌍검이다보니 시게자네보다 공격 속도가 매우 빠르고 연계가 좋습니다.(특히 거지같은 찌르기 공격...) 그래서 두 번째 패턴으로 헛공격을 유도했다가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마사무네는 첫 번째 패턴인 기력 소모 방식으로 클리어 합니다.
첫 등장 후 1/3 의 피를 깍은 뒤 쿠나이를 계속 던지면 마사무네는 가드만 합니다. 그래서 기력 게이지가 거의 다 감소될 때 쯤 극금부 던지고 다시 계속 쿠나이를 던집니다. 아마 피가 일정 수치 이하로 떨어지면 쓰쿠모 상태가 되며 수호령 소환을 할 것입니다. 마사무네의 수호령은 원거리 물방울 공격이며 원피감으로 무시가 가능합니다. 또한 수호령을 소환할때는 가드하지 않기 때문에 쿠나이로 때리기가 좋습니다.
그래서 필드를 그다지 넓게 쓰지 않기 때문에 칼무덤은 굳이 지우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가드 위를 때리는 방법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원거리 무기 무력화' 디버프는 반드시 지워주셔야 합니다. 또한 '암리타 쐐기' 디버프도 이 방법이 아직 익숙하지 않은 경우에는 지우는 것을 권장합니다.
5) 진 하야부사(매우 어려움...) : 이동속도가 매우 빠르고, 기력소모 방식도 어렵고, 지둔 극금 부적도 모조리 피해버리며, 쿠나이는 죄다 막아버리는 진 하야부사를 매우 어려움으로 분류했습니다. 이 보스에 한해서 칼무덤, 암리타 쐐기 디버프는 지우고 시작합니다.
일단 등장부터 모션이 없으며 지둔 극금을 잘 피합니다. 하야부사를 잡기 위해서는 하야부사가 회피모션을 못할 때 부적을 던지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제 경험상 다음과 같은 모션에서 회피를 하지 않습니다.
ㄱ. 불 구체 공격을 위한 게이지 축적시.
ㄴ. 사슬 낫으로 추 부분을 던지는 공격 시.
ㄷ. 검으로 스킬 사용시.
이 중에서 가장 자주 보는게 ㄱ으로 그냥 하야부사랑 술래잡기 하다보면 하야부사가 저 스킬을 사용합니다. 이 때 극금부를 던지고 쿠나이를 던집니다. 쿠나이도 꽤 잘 피합니다. 그래서 진 하야부사 한정으로 가장 쉽게 잡는 방법은 '쓰쿠모'를 효과적으로 쓰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쓰쿠모는 다음과 같이 쓰면 좋습니다.(이는 하야부사 외에도 다른 보스도 동일합니다.)
* 보스의 원거리 공격으로 인한 경직 때문에 쿠나이를 못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쓰쿠모 발동 시 경직무효가 됩니다. 하야부사가 원거리에서 수리검을 던지거나 불 구체를 던질 때 쿠나이를 던지더라도 피격으로 인한 경직때문에 공격을 많이 못넣는데 이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경직없이 쿠나이를 연달아 맞출 수 있으며 이것을 잘 사용하면 사실 하야부사도 꽤 쉽게 잡을 수 있습니다.
* 보스와 접근 전 시 특정 스킬에 맞춰 쓰쿠모를 발동하면 바로 넉다운이 가능합니다. 하야부사의 경우 칼 스킬 중에 공중회전 스킬이 있는데 이때 맞춰 쓰쿠모를 쓰면 넉다운이 됩니다. 후방에서 쿠나이를 계속 날려주면 역시 딜을 많이 넣을 수 있습니다.
사실 하야부사 쯤 되면 공략도 공략이지만 본인의 감각과 숙련도를 믿고 싸우는게 가장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참고 하시라고 조금이나마 작성하였습니다.
이상으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평가 및 공략에 대해 짤막하게 작성해보았습니다. 생각의 흐름대로 쓰다보니 빠진 보스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혹시 특정 보스에 대한 상세한 공략이 필요하실 경우 댓글 남겨주시면 영상이나 움짤로 다시 한 번 자세하게 공략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쿠나이가.. 확실히 검을 주고 받는 그런 긴장감이나 박진감이 떨어지는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어떤 세팅보다 '편리하다'는 것 역시 부정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전 일단 쿠나이로 좀 편하게 999층 뚫고 나서 이도나 일도로 세팅하고 놀 것 같네요.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