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어 11, 신주쿠 게토, 치안경찰서 서장실]
이스쿠이 : ...브리타니아 유니온의 정규군이 레지스탕스에게 우롱당하고 있는 모양이군.
보로 : 그 제로란 놈의 수완입니까...
하지만 제레미아경의 권위 실추는 솔직히 고소하군요.
뒷담하기 좋아하는 놈들은 몰래 놈을 오렌지라고 부른다 합니다.
이스쿠이 : 이게 웃을 일인가. 브리타니아 유니온의 비호를 받고 있는 우리 치안경찰의 입장도 있는데.
보로 : 뭐 좋지 않습니까, 이스쿠이 서장님.
만약의 경우가 오면 에리어 11에서 빠져나가면 그걸로 땡입니다.
물론 레지스탕스 따위가 브리타니아 유니온을 흔들 수 있을 거라고 보진 않습니다만.
이스쿠이 : 으음...그렇다면 우리들은 놈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는 거나 신경써야겠군.
보로 : 그보다 문제는 프로트 원을 쫓는 길가메스군 놈들입니다.
녀석들에게 있어 그건 이 세계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조커 역할을 할테니까요.
이스쿠이 : 그 중요성은 우리들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야.
그렇기에 군에서 추적자로 온 놈의 존재는 제거하지 않으면 안돼.
보로 : 키리코=큐비 말씀이군요.
이스쿠이 : 키리코를 발견한 코닌은 되려 지가 당해버렸다.
아무래도 놈은 레지스탕스의 일원이 된 것 같더군.
보로 : 그건 오히려 잘 된 일이죠. 치안유지의 명목으로 부대를 움직여서 놈을 없앨 수 있습니다.
브리타니아 유니온측도 우리들의 움직임을 수상하게 여길 일이 없을 테죠.
이스쿠이 : 거기다 더욱 잘 된 건, 브리타니아측은 새로운 총독 취임에 대비해
게토의 일제 소각을 행할 모양이란 거다.
당연히 레지스탕스측도 거기에 맞춰 움직이겠지.
보로 : 그럼 그 때 키리코를...
이스쿠이 : 무릇 만에 하나란 게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소체를 사용해라.
보로 : 알겠습니다. 그럼 AT도 준비해두죠.
프로트 원...너의 힘을 어디 한 번 지켜보마.
팬텀레이디 : ......
[에리어 11, 토쿄 조계 애쉬포드 학원, 클럽하우스의 방]
를르슈 : 다녀왔어...
C. C. : 어서 와, 를르슈.
를르슈 : 뭐야...!?
나나리 : 다녀오셨어요, 오라버니.
C. C. : 보아하니 밖에서 식사를 하고 왔군.
나나리 : 걱정했어요. 최근 제로라는 분 때문에 여러가지로 소란스러우니까요.
전화도 해봤지만, 연결이 안된다고 하지...모처럼 C. C. 씨도 와 주셨는데.
를르슈 : 씨 투...
나나리 : 후후...별난 친구분이시네요. 성함이 이니셜만이라니.
를르슈 : 그, 그렇지...
나나리 : 혹시...오라버니의 연인?
C. C. : 장래를 약속한 관계다. 그렇지?
를르슈 : 뭬야!?
나나리 : 장래라니...결혼요?
를르슈 : 아냐!! 아니라고...그런 게 아니라...그러니까 그...그녀는 농담을 원래 좋...
C. C. : 싫어해.
를르슈 : 끅...
나나리 : 그런가요...
오라버니께서......의외로 빠르시네요.
그치만 사람마다 다 다르다고 하고, 이상할 건 없으려나...
를르슈 : 아-악!!
나나리 : 왜 그러시나요?
를르슈 : C. C. 가 차를 쏟았어!
다 젖었으니 화장실에 가야겠다!!
C. C. : 너 무슨 헛..
를르슈 : 자아 서둘러!
그럼 나나리...나중에 보자꾸나!!
나나리 : 네...
를르슈 : 그리고 아까 결혼 얘기는 거짓말이니까, 거짓말, 농담!!
[클럽하우스, 를르슈의 방]
를르슈 : 누구냐, 넌?
C. C. : 말했을텐데, C. C. 라고.
를르슈 : 그런 게 아니라, 넌...
C. C. : 죽었을 텐데...인가?
를르슈 : ......
C. C. : 마음에 들던가? 내가 준 힘은.
를르슈 : 역시 네가 이 기아스의 힘을...
C. C. : 기아스?
를르슈 : 네가 준 힘 말이다. 계약할 때 그렇게 들렸다만.
C. C. : 뭐 좋아. 그 꼴을 보니 그럭저럭 사용할 수 있게는 된 모양이군.
를르슈 : 무기의 스펙은 이해해야겠지.
....이 힘을 사용하기 위해선 상대의 눈을 직접 볼 필요가 있다.
안경 정도의 투과율이라면 문제 없다. 유효거리는 270m 정도.
또한 기어스를 건 전후와 발동중에는 상대의 기억 결손이 보인다.
이건 기아스가 대뇌에 개입했기 때문에 발생한 대미지로 추정된다.
광정보라고 치면, 반사도 가능.
또한 그 명령은 본인의 의도와 반하는 것도 가능하며, 지속시간은 내가 알고 있는 한에선 무한이다.
C. C. : 아주 잘 했다. 넌 유능한 인간인 듯하군.
를르슈 : 감사하고 있어. 나의 스케쥴을 대폭적으로 앞당겨줬으니 말이다.
C. C. : 스케쥴?
를르슈 : 브리타니아를 날려버릴 예정표다.
움직일 수 있게 되는 건 앞으로 더 뒤의 일이라 생각했었지.
C. C. : 부술 수 있다고 생각하나? 그 힘 만으로?
를르슈 : 이게 없어도 할 생각이었어.
C. C. : 내가 눈여겨 본 대로 재미있는 남자였던 것 같군.
...그 오렌지라는 거 말인데, 결국 뭐였나?
를르슈 : 되는대로 지껄인 거야, 오렌지가 뭔데.
그냥 그런 녀석들일수록 의혹이란 가시에 찔려 간단히 분열하곤 하니 말이다.
넌...앞으로 어쩔거지? 군에게 쫓기고 있을텐데.
C. C. : 군이라고 해봐야 극히 일부뿐이야.
그렇다면 평범하게 숨어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해. 여기로 참아주지.
를르슈 : 내 방에 들러붙을 생각이냐?
C. C. : 남자는 바닥에서 자.
를르슈 : 그런 얘길 하는 게 아니라...
C. C. : 내가 붙잡히면 너도 곤란할 거 아니냐?
를르슈 : 같이 있는 쪽도 위험해.
C. C. : 노숙하다간 체포당할걸.
를르슈 : 니가 위험하다는 게 아니라 내가 위험하다는 거다.
C. C. : 끈질긴 놈은 싫어.
를르슈 : ...긴장감이 없는 놈이로군.
애초에, 어떻게 살아난 거지? 백폰은?
그리고 네가 그 때 말한 계약이란 건...
C. C. : ......
를르슈 : 대답할 생각이 없다 이건가. 뭐 좋다...
C. C. : 미리 말해두겠는데, 내게 기아스는 안 통한다.
를르슈 : 큭...
C. C. : 전 세계가 온통 너를 찾고 있지.
너 때문에 세계가 움직이고 있어.
를르슈...넌 이런 게 보고 싶었던 건가?
를르슈 : 아니...이 소동은 수단에 지나지 않아.
그리고 지금 세계에 있어 나의 존재따위는 작은 것에 지나지 않지.
차원수, 이마쥬, 외계인, 솔레스탈 비잉...세계는 더욱 큰 혼란에 연일 두들겨맞고 있다.
C. C. : 그 와중에서 넌 어떻게 움직일 거지?
를르슈 : 뻔한 소리를. 세계를 움직일 건 바로 나다.
C. C. : 알겠어, 를르슈. 나도 너에게 협력하지.
를르슈 : 뭐...?
C. C. : 난 이제 자겠어.
잘 자라, 를르슈...
를르슈 : (대체 뭐하는 녀석이야, 이 여잔...)
[브리타니아 유니온군 기지]
스자쿠 : ......
세실 : 잘됐다, 스자쿠군. 석방되어서.
스자쿠 : ...정말 고맙습니다.
로이드 : 축하해~!
제로의 등장 덕분에 살인 용의자란 근거도 애매해졌으니깐 말야~
뭐...증거불충분이란 이유로 얼렁뚱땅 석방한 거니, 썩 좋은 기분은 아니겠지만.
스자쿠 : ......
로이드 : 그래서, 소속도 붕 떠버린 넌 이 기휘에 말끔하게 털어버리고
우리 특파...특별파견향도기술부의 일원이 되어...
정식으로 랜슬롯의 디바이서가 되기로 결정났단 거지.
이거야말로 말 그대로 축하해~라구.
스자쿠 : ......
로이드 : 새삼스럽지만, 자기소개.
난 로이드=아스프룬드. 특파의 주임이야.
그리고 그녀가 세실=쿠루미군.
세실 : 로이드씨, 사람이 좀 섬세하질 못하고서.
스자쿠군은 가혹한 체험을 하다 왔단 말이에요.
스자쿠 : ......
로이드 : 어야야~? 설마하니 범인으로 몰린 것 때문에 브리타니아에 대한 충성심이 싹 사라졌어?
세실 : 로이드씨...!
스자쿠 : ...그런 게 아닙니다. 저에겐 브리타니아 유니온 내부에서 해야 할 일이 남아있으니까요.
세실 : 조금 피곤한 것 같아, 스자쿠군.
정식 발령에 따르면 내일부터 취임이니까 오늘은 푹 쉬는 게 좋겠다.
스자쿠 : 정말 고맙습니다.
...그럼, 실레하겠습니다.
로이드 : 으~음...생각한 것보다 나이브한 친구네, 저 친구...
저거, 역시 자라난 환경 덕분이려나?
세실 : 쿠루루기 스자쿠군...
일본 최후의 수상, 쿠루루기 겐부의 자식...
쿠루루기 겐부는 7년 전 극동사변 때 철저항전을 부르짖었으면서,
마지막엔 주장을 꺾고 군부의 항전파를 간언하기 위해 자결했지...
로이드 : 하지만 참 얄궃은 일이지.
일본인을 구하기 위한 조기 항복이 오히려 싸움을 오늘날까지 끄는 계기가 되었으니 말이야.
완전히 빼도 박도 못하는 패배였다면 브리타니아에 복종할 수밖에 없었을 텐데,
여력을 남겨놓고 일본이 항복을 해서...
그래서 에리어 11에선 아직도 레지스탕스 활동이 활발하지.
세실 : 일본은 아직 패배하지 않았다...
레지스탕스측이 자주 사용하는 말이네요.
그리고 주장을 꺾은 쿠루루기 겐부 수상을 배신자라 부르는 일레븐도 있고.
로이드 : 그 자식이면서도 명에 브리타니아인의 길을 택한 스자쿠군.
과연 그가 해야 할 일이란 게 뭐이려나...?
세실 : 스자쿠군...
로이드 : 하지만 레지스탕스도 이제 끝이겠더라.
이제 곧 그분께서 에리어 11의 총독으로 취임하신다니까.
[토쿄 조계, 시가지]
스자쿠 : ......
유페미아 : 아, 아아...!
거기 비키세요~! 위험해요~~!!
스자쿠 : 으와악!!
(우당탕!)
유페미아 : 아야야야...
스자쿠 : 저어...다친 데는 없으신가요?
유페미아 : 죄송해요. 밑에 사람이 있다는 생각을 못해서...
스자쿠 : 아, 아니오...저도 창문에서 사람이 뛰어내려올 거라곤 생각도 못했으니까요...
리리나 : 괜찮으세요, 두 분 다?
유페미아 : 네, 네엣. 걱정 끼쳐드려서 면목 없네요.
리리나 : 당신은...!
유페미아 : ...저기 사실 저, 나쁜 사람한테 쫓기고 있어서...
그러니까 절 도와주시지 않겠나요?
스자쿠 : 아, 네...
리리나 : (그 모습...미행 중이신 거군요...)
유페미아 : 당신과 그쪽 아가씨...그리고 뒤에 계신 분...
리리나 : 에...
히이로 : ......
리리나 : 히이로...
유페미아 : 어쨌든! 저 지금 쫓기고 있어요!
부탁드려요, 살려주세요!
스자쿠 : 살려달라니...어떻게 해야...
유페미아 : 신주쿠에...
스자쿠 : 에...
유페미아 : 신주쿠에 데려다 주세요.
[신주쿠 게토]
리리나 : ...여기가 신주쿠의 중심부랍니다.
유페미아 : 정말 고맙습니다.
그러고보니 자기소개를 아직 안 했었네요.
저는...유피라고 해요.
리리나 : 리리나라고 합니다.
이 사람은 클래스메이트인 히이로에요.
히이로 : ......
유페미아 : 과묵한 분이시네요.
당신은, 리리나씨의 남자친구신가요?
히이로 : 뭐...
유페미아 : 그치만 몰래 뒤를 계속 따라오신 모양이니까요.
그럼 혹시 짝사랑?
히이로 : ......
유페미아 : 죄송해요. 당신을 화나게 하려는 생각은 없었는데.
그치만 모처럼 알게 됐는데, 리리나씨와 사이좋게 지내세요.
...리리나씨도 그걸로 괜찮으시죠?
리리나 : 네, 네에...
잘 부탁해요, 히이로.
히이로 : 아아...
리리나 : 모처럼 당신과 이런 곳에서 찬찬히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생긴 거군요.
유피씨께 감사드리지 않으면 안되겠어요.
히이로 : ......
리리나 : 저...당신에 대해서 조금 조사해봤어요.
당신은 별의 왕자님이신 거죠?
히이로 : ...질문에 대답할 생각은 없다.
유페미아 : 후후...어색한 분위기가 오히려 풋풋해서 미소가 나오네요.
스자쿠 : 나는...
유페미아 : 알고 있어요. 당신은 유명인이니까요.
쿠루루기 겐부 수상의 자제분인 쿠루루기 스자쿠 일등병.
스자쿠 : ...거짓말이었죠? 나쁜 사람에게 쫓기고 있다는 건.
유페미아 : 냐아~
스자쿠 : 아?
??? : 냐아~
스자쿠 : 고양인가...
이리 오렴?
??? : 키야--!!
스자쿠 : 으악!!
히이로 : 병사인 네가 고양이를 두려워 하는 건가?
스자쿠 : 아니 꼭 두려워하는 건 아닌데...
유페미아 : 고양이...대하기 어려워 하시나요?
스자쿠 : 저는 좋아합니다만...아무래도 짝사랑인 것 같아요.
유페미아 : 짝사랑이란 건 상냥한 사람이 하는 거에요.
후후...히이로군도 상냥한 분이실까요?
히이로 : ......
리리나 : 저, 저어...
유피씨께선 왜 이곳으로?
유페미아 : 저...이게 마지막 휴일이에요.
그래서 에리어 11을 보고 싶어서.
스자쿠 : 마지막 휴일...?
너도 학생 맞지?
유페미아 : 저번주까지는요...
리리나 : 여기...얼마 전까지만 해도 많은 일본 분들이 살고 계셨어요.
유페미아 : 그런가요...
스자쿠 : 레지스탕스와의 싸움으로 브리타니아측도 게토를 공격해서...
겨우 사람들이 돌아오기 시작했었는데, 이 거리도 이제 끝이야.
히이로 : 일본 최후의 수상의 아들인 네가 왜 명예 브리타니아인이 되었지?
리리나 : 히이로...
스자쿠 : 아니...괜찮아.
의문을 가지는 것도 당연하니까.
...7년 전...그 무렵, 열살이었던 우리에게 세계는 너무나도 슬프게 보였어.
유페미아 : 7년 전...브리타니아 유니온이 일본을 침공한 극동 사변때군요.
스자쿠 : 기아, 질병, 오직, 부패, 전쟁과 테러리즘...
반복되기만 하는 증오의 연쇄...
누군가가 이 연쇄를 끊지 않으면 안된다. 그래서 행동을 일으킨 사람들이 전 세계에 있어.
솔레스탈 비잉과 콜로니의 건담들, 레지스탕스들...모두, 목표로 하는 건 같다고 생각해.
히이로 : ......
스자쿠 : 물론, 슬픔이 모두 사라지게 될 거란 생각은 안 해.
하지만 소중한 사람을 잃지 않아도 되는...하다못해 전쟁이 없는 세상을 난 목표로 하고 싶어.
리리나 : 당신은 그걸 위해 승리자인 브리타니아 유니온에 가담한 겁니까?
스자쿠 : 에...
리리나 : 쿠루루기 수상의 자식인 당신은,
명예 브리타니아인이 되어서 그것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말할 수 없는 중상을 받았겠죠.
그래도 당신은 브리타니아 군에 들어갔고...
거기에는 물론 쉽지 않은 결의와 신념이 있었을 거라고 전 생각합니다.
스자쿠 : ......
리리나 : 브리타니아 유니온이 세계의 패권을 쥐면 전쟁이 모두 없어질 거라고 생각한 겁니까?
스자쿠 : ......
리리나 : ...죄송합니다, 스자쿠씨...
저...자신이 얼마나 실례되는 소리를 하는 건지 알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듣고 싶어요. 저 자신의 망설임을 떨치기 위해...
히이로 : 너...
리리나 : 히이로...당신도 같이 생각해봐요.
전쟁을 없애기 위해, 싸우는 것이 올바른 방법일지를...
히이로 : ......
리리나 : 저는 그 답을 모르겠습니다.
그러니까 히이로...전 당신에게 듣고 싶어요.
히이로 : 리리나...넌...
스자쿠 : ...나도, 아직 모르겠어.
하지만 내가 목표로 한 것을 그만두면 아버지는 개죽음을 당한 게 되어버려.
유페미아 : 쿠루루기 수상이...
스자쿠 : 그 전쟁에서...아버지는, 죽지 않으면 안됐었어...
(쾅-!)
히이로 : !
리리나 : 무슨 일이죠!?
스자쿠 : 치안경찰에 의한 공격이야!
게토를 완전히 태워버릴 생각인거야!
유페미아 : 그런 짓을 하다니...!
스자쿠 : 여기 있으면 위험해! 피난하자!!
-=-=-=-=-=-=-=-=-=-=-=-=-=-=-=-=-=-=-=-=-=-=-=-=-=-=-=-=-=-=-=-=-=-=-=-=-=-=-=-=-=-=-
제 8 화
황녀와 마녀
-=-=-=-=-=-=-=-=-=-=-=-=-=-=-=-=-=-=-=-=-=-=-=-=-=-=-=-=-=-=-=-=-=-=-=-=-=-=-=-=-=-=-
제레미아 : 여긴 제 7차 미관지구로 지정된 에리어다.
이미 퇴거 권고를 내린 이상 철저하게 파괴해버려도 상관 없다.
브리타니아 기사 : (오렌지경 놈이, 변함없이 지휘관인양 굴 셈인가.
치안경찰과 그 딸랑이 AT 조종사들과 같이 쓰레기 청소나 해야한다니...
저 남자를 따라다니는 것도 이제 끝물이로군)
스자쿠 : 무슨 짓을...! 아직 여긴 사람들이 살고 있는데!!
유페미아 : 큰일이에요, 리리나씨...!
히이로씨가 없어졌어요!
리리나 : 히이로...
스자쿠 : ! 안돼...! 그들은 우리들도 보이지 않는 거야!
리리나 : !
(그러나 기사님, 히이로 등장!)
스자쿠 : 건담!
(그대로 공격하려는 AT를 날려버리는 히이로)
스자쿠 : 저 건담...이쪽을 보고 있어.
리리나 : (히이로...
저기엔, 히이로가 타고 있어...?
히이로가 날 구해줬어...
어째서...?)
히이로 : 뭐 하고 있는 거야, 난...!
저녀석은...리리나는 죽어주는 편이 내게 좋을텐데...!
제레미아 : 건담을 격추시키면 나의 복권도 이루어질거야...!
각기, 놈을 격추해라!!
스자쿠 : 리리나, 유피, 여긴 위험해! 날 따라와!!
리리나 : 네, 네에!
유페미아 : 부탁드릴게요, 스자쿠!
히이로 : 어째서...! 어째서냐...!?
어째서냐고!!!?
승리조건
1. 서덜랜드(제레미아기)의 격추
패배조건
1. 히이로의 격추
SR 포인트 획득조건
???
무리하면 사망하니 매턴 집중은 필수
[2턴 아군 페이즈]
스자쿠 : 유피, 리리나씨, 여기 숨어 있어.
유페미아 : 스자쿠...당신은 어딜 가시려고?
스자쿠 : 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겠어요...!
그걸 위해 난 명예 브리타니아인이 된 겁니다!
리리나 : 기다리세요! 뭔가 오고 있어요!!
(이번엔 우리편 등장)
제레미아 : 왔느냐, 테러리스트 놈들!
제로 : 히이로=유이.
네놈, 왜 멋대로 출격했지?
히이로 :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 뿐이다.
제로 : 그걸 결정하는 건 리더인 나다. 임의 행동은 자중해라.
듀오 : 말해도 소용없을 거라고 보는데, 제로.
저녀석은 남이 하는 소리를 듣는 종자가 아녀.
제로 : 하지만 조직으로서의 통제를 취하지 못하면 거기서부터 붕괴가 시작된다.
크로우 : 그런 소리는 나중에 하자구.
우리들이 열심히 안 하면 게토는 괴멸이야.
우리들은 WLF같은 녀석들과는 다르잖아. 하다못해 일본인 앞에선 정의의 사자 노릇도 해주자고.
듀오 : 뭐...체질은 아니지만서두.
제로 : 정의의 사자...
카렌 : 왜 그래, 제로?
제로 : 아니...신경쓰지 마라.
그럼 무법을 일삼는 브리타니아와 그 앞잡이들을 여기서 친다.
오우기 : 기다려! 또 뭔가가 온다!
(한 대의 AT 홀연히 등장)
카렌 : AT...!
치안경찰이 고용한 배틀링의 따라지네!
타마키 : 본 적도 없는 타입이구만...
어이 키리코...너, 저거 아냐?
키리코 : ......
타마키 : 모르면 모른다고 말해 따샤!
하여간 붙임성은 국끓어먹었냐!
히이로 : 쓰잘데없는 소린 나중에 해. 적을 친다.
타마키 : 칫! 여기도 국끓여먹은 놈 한놈 더 있었네!
듀오 : 신기한걸, 히이로? 네가 남한테 뭐라뭐라 말을 다 하다니.
혹시나 하니, 무단출격도 그거랑 관계 있는 거냐?
히이로 : ......
듀오 : 할 말 없으면 묵비권이냐.
예 예...저도 쓰잘데 없는 소리는 여기까지 해두겠습니다요.
제로 : 저 AT...구태여 한 대만 여기 온 게 신경쓰이는군.
키리코=큐비...저 기체의 상대는 네게 맡긴다.
키리코 : 알겠다.
크로우 : 이쪽도 대답을 다 하다니 신기한 일일세...
이거, 눈이라도 오려는 건가.
키리코 : (묘하게 가슴이 뛰는데...
저 AT......뭐지...?)
??? : ......
승리조건
1. 서덜랜드(제레미아기)의 격추
패배조건
1. 아군의 격추
SR 포인트 획득조건
???
[키리코 VS ???]
??? : ......
키리코 : (이 AT...꽤 개조가 되어 있어.
내가 느낀 가슴뜀은 뭐지...?
이 AT의 조종사와 관련이 있는 건가...?)
능력이 굉장한데다가 제레미아보다 HP도 높습니다.
[제로 VS 제레미아]
제레미아 : 제로! 네놈 때문에 난 모든 걸 잃었다!
제로 : 그렇지도 않을텐데. 오렌지군이라는 이름이 남았잖나.
제레미아 : 네, 네놈만큼은 절대 용서 못해!!
내 손으로 네놈을 치고, 그 목을 돌아가신 클로비스 전하 영전에 바치겠다!!
[??? 격파]
??? : ......
(??? 퇴각)
타마키 : 도망쳐버렸나!
카렌 : 저 정도의 실력자는...배틀링에서는 본 적 없는데...
키리코 : (녀석은 명백히 나를 노리고 공격했어...
날 죽이려고 한 코닌과 관계가 있는 건가...)
[제레미아 격파]
제레미아 : 너 이놈, 제로!!
이 굴욕, 다음 기회에 반드시 갚겠다!!
(도망치는 제레미아, 하지만 그 앞을 큐엘이 가로막는다)
큐엘 : 제레미아! 적전 도망은 용서 못한다!
제레미아 : 큐엘경...!
난 전력을 다 해 싸웠다! 하지만 힘이 못 미쳐...
큐엘 : 핑계는 소용없다!
네놈 머릿속에 들어있는 건 치안경찰에게 받는 뇌물뿐이겠지!
제레미아 : 난 그런 건 받은 적 없어!!
큐엘 : 그럼 오렌지라는 게 대체 뭐지!? 대답 못하겠지!?
듀오 : 쟤네는 지금 내분인가보네.
제로 : (흥...내 추측대로군.
결국 브리타니아 귀족따위 자신의 이익과 타인을 밟고 올라가는 것밖에 생각하지 않아)
제레미아 : 나, 나는...오렌지따위 몰라...!
큐엘 : 제레미아! 클로비스 전하 살해범을 놓아준 책임, 네 몸으로 치르게 만들어주마!!
(제레미아를 공격하는 큐엘)
제레미아 : 으억!!
큐엘 : 코넬리아 전하께서 취임하시기 전에 내부의 수치를 떨어내지 않으면 안돼!
제레미아, 넌 여기서 숙청이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라. 내가 전사취급해 주지.
가문의 명예에도 상처는 나지 않을 거다!
제레미아 : 진심인가...
진심으로, 나를...큐에에엘!!
큐엘 : 닥쳐라 오렌지!
우리들은 뭘 위해서 존재하고 있나!?
황실을 위해서가 아닌가!
올 하일 브리타니아-!!
(랜슬롯이 등장한다)
큐엘 : 향도병기, 랜슬롯!
스자쿠 : 그만두십시오! 같은 브리타니아인끼리 왜!
큐엘 : 특파가 여기 무슨 볼 일이냐!?
개입할 생각이라면 누구라 해도 치겠다!
스자쿠 : 안됩니다! 의미 없는 싸움을 묵과할 수는 없어요!
제레미아 : 날 구해준다고...?
명예 브리타니아인이...
카렌 : 저 하양투구...그때 나타난 녀석!
크로우 : 중재를 들어갔는데. 꽤나 참견을 좋아하는 놈인가보군.
큐엘 : 치잇! 방해할 생각이라면!
유페미아 : 그만두시죠!
제레미아 : 뭐...저건!?
제로 : (설마...!)
유페미아 : 양쪽 모두, 검을 집어넣으세요!
저의 이름으로 명령하겠습니다!!
저는 브리타니아 제 3 황녀, 유페미아=리=브리타니아입니다!
스자쿠 : 에...!?
유피가 황녀 전하...
유페미아 : 이 자리는 제가 수습하겠습니다. 물러나세요!
제레미아 : 역시 황녀 전하...!
큐엘 : 시, 실로...실로 면목 없습니다 전하!!
듀오 : 이거 레알이냐...
브리타니아의 공주님이 이런 곳에...
타마키 : 날아서 불 속에 뛰어드는 뭐시기란 말이 딱이네!
콱 붙잡아서 인질로 삼자구!
제로 : (유피...)
오우기 : 어쩌지, 제로!?
제로 : 좋아...각기는...
크로우 : ! 기다려! 이 일대에 차원경계선이 일그러지기 시작했어!
카렌 : 그 얘긴...어떻게 되는데!?
크로우 : 공간이 찢어지지! 차원진이 일어날 거다!
(차원진과 함께 차원수들 등장)
타마키 : 차원수다! 차원수가 나타났다아!!
크로우 : 눈이 내릴지도라고 말은 했다만, 설마 이녀석들이 내려올줄이야...!
(당연히 무차별 공격 시작)
유페미아 : 꺄아악!!
제레미아 : 이런!
스자쿠 : 유피!!
(유피를 구하러 뛰어드는 두 사람)
큐엘 : 후퇴다! 게토의 경계에 방위선을 구축해라!!
제레미아 : 황녀 전하, 이쪽으로! 제가 목숨을 걸고 지켜드리겠습니다!
스자쿠 : 물러나세요, 제레미아경...!
전 여기서 놈들을 막아내겠습니다!
스자쿠 : (여기 사는 사람들도 아직 있어...!
내가 그 사람들을 지켜내겠어!)
유페미아 : 알겠습니다. 이미 리리나씨도 피난하셨습니다.
쿠루루기 스자쿠, 당신은 여기서 싸울 것을 명하겠습니다.
스자쿠 : Yes, Your Highness!
(물러나는 나머지 브리타니아군)
듀오 : 저 하양투구, 차원수와 싸울 생각인가본데.
타마키 : 재밌는데에! 저놈도 같이 쓸어버리자!
크로우 : 그만둬 임마. 차원수는 적도 아군도 없다고.
저런 녀석에게 신경쓰다가는 뒤에서 맞고 죽을걸.
제로 : 각기는 차원수에 공격을 집중시켜라!
이 지구에 사는 일본인들을 지켜야 한다!
카렌 : 제로...
오우기 : 그에게 리더를 맡긴 건 틀린 선택이 아니었군.
크로우 : 차원수 상대는 내 전문이야. 맡겨만 달라고.
듀오 : 빚을 갚기 위해서냐?
크로우 : 당연하지. 난 돈을 위해서 싸우는 남자니까 말이야...!
듀오 : 쪼잔한 대사도 저렇게까지 당당히 말해버리면 오히려 시원스레 좋구만.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스자쿠의 격추
SR 포인트 획득조건
차원수 등장 이후 3턴 이내에 적을 전멸시킨다.
[크로우 전투돌입]
크로우 : 바라던 바는 아니다만, 나타나셨다면 상대해줄 뿐이지.
가자구, 파트너...! 네 본령 발휘의 시간이다!!
[히이로 전투돌입]
히이로 : 타겟 확인.
공격목표, 차원수...!
[제로 전투돌입]
제로 : 이 녀석들의 움직임...
꽤나 이치에 맞는 전술을 취하고 있어.
어떻게 된 거지? 차원수에게 지성이 있기라도 하단 말인가...!
[카렌 전투돌입]
카렌 : 파괴마놈들!
이 이상 게토를 엉망으로 만들게 둘쏘냐!
와라! 내가 상대해주마!!
[스자쿠 전투돌입]
스자쿠 : 지금은 레지스탕스보다 차원수를 친다...!
브리타니아 유니온의 군인으로서 게토를 지키겠어!
적일 때의 스펙을 기대하지 맙시다 (...)
[적 전멸]
카렌 : 어떻게든 이겼다...
듀오 : 귀환을 기다릴 수만도 없고 말이지. 쓰러트릴 수 있어서 다행이구만.
타마키 : 뭐야, 그 귀환이라는 건?
듀오 : 차원수는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사라져 버리거든.
그 원인은 조사중인데, 이쪽 세계에선 물질로서 안정되지 못한다는 추측이 있대나.
크로우 : ...어떻게 된 거야, 이게...?
제로 : 왜 그러지, 크로우?
크로우 : 아까 싸웠던 차원수 말인데...
블래스터 안에 있던 데이터보다 모든 면에서 수치가 훨씬 웃돌아.
카렌 : 이제까지의 녀석들보다 강했다는 얘기...?
오우기 : 그냥 기분탓인 거 아닌가?
고양이 한마리 한마리마다 강함이 다르듯이...
크로우 : 아니...개체별 데이터의 차이란 레벨을 훨씬 뛰어넘었어.
이제까지의 녀석들이 고양이라 치면, 이번 건 표범이라고 해도 될 정도야.
타마키 : 참말이냐!?
크로우 : 뭐...그건 확실히 좀 과장이 심했나.
제로 : 차원수가 진화하고 있다는 말인가?
크로우 : 나야 모르지...
일단 라보에다 데이터를 보내볼게.
듀오 : 그보다도 문제는...
스자쿠 : ......
(다시 귀환하는 유페미아)
스자쿠 : 황녀 전하...
유페미아 : ......
스자쿠 : 아무리 모르고 그랬다 해도, 실례했습니다!
유페미아 : 스자쿠...당신이 아버지를 잃었듯이, 저도 오빠인 클로비스를 잃었습니다.
이 이상 모두 소중한 사람들을 잃지 않아도 되도록, 제게 힘을 빌려주실 수 있겠습니까?
스자쿠 : 옛...황공한 말씀...
제레미아 : 유페미아 황녀 전하. 제로놈은 어쩌시겠습니까?
유페미아 : 오늘은 물러나지요.
그들도 차원수와의 싸움에 의해 피폐해져 있습니다.
큐엘 : 하지만...
유페미아 : 그들은 게토를 구했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그들과 싸우면 이 땅의 주민들에게 불필요한 반감을 사게 되겠지요.
제레미아 : 말씀 받들겠습니다.
각기에 후퇴 지시를 내리지요.
(퇴각하는 브리타니아 유니온군)
스자쿠 : (제로.....다음에 만날 때는 우리들은 적이야...
그 때는......)
(스자쿠 퇴각)
제로 : ......
타마키 : 가버렸는데, 제로! 안 쫓아가도 되냐?!
제로 : 그럴 필요는 없다.
황녀를 인질로 잡는 것보다 더욱 효과적인 전략을 실행에 옮긴다.
카렌 : 그 전략이란 게 뭔데...?
제로 : 자세한 이야기는 돌아간 뒤에 하지.
각기, 귀환하라.
히이로 : (리리나...
넌, 대체 뭐냐...)
-=-=-=-=-=-=-=-=-=-=-=-=-=-=-=-=-=-=-=-=-=-=-=-=-=-=-=-=-=-=-=-=-=-=-=-=-=-=-=-=-=-=-
[에리어 11, 토쿄 조계 브리타니아 정부청사, 총독석]
코넬리아 : ...미안하군, 달튼, 길포드.
나의 총독 취임에 맞춰 너희들까지 어리석은 동생의 뒷처리를 시키게 했으니.
길포드 : 저는 코넬리아님의 기사입니다. 주군이 가시는 곳이야말로 제 전장인 것입니다.
달튼 : 그건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공주님께서 계시는 곳이 제게 있어서 국가라 할 수 있지요.
코넬리아 : 후...허나 여기 에리어 11, 만만치는 않을 거다.
달튼 : 이미 각오하고 있습니다.
코넬리아 : 그리고 유페미아는 오자마자 바로 소문의 제로와 조우한 모양이더군.
유페미아 : ......
달튼 : 과연 유페미아님. 강한 별 아래서 태어나신 분 답습니다.
코넬리아 : 하지만 유페미아, 너무 무모한 짓은 하지 마라.
유페미아 : 정말 죄송합니다, 언니. 하오나...
코넬리아 : 여기선 총독이라고 불러라, 유페미아 부총독.
친자매이기에 더욱 이런 거에 철저할 필요가 있다.
유페미아 : 네...알겠습니다.
그럼 총독님. 나중에 부탁드릴 것이 있습니다.
코넬리아 : 이 자리에서 말할 수 없다는 건 개인적인 일인가...
그렇다면 내 방에서 느긋하게 듣도록 하지.
유페미아 : 고맙습니다 총독님.
길포드 : (브리타니아 황족 중에서 코넬리아님과 유페미아님은 같은 황비를 어머님으로 두셨다...
공적인 자리를 뜨면 코넬리아님은 유페미아님의 상냥한 언니시군)
큐엘 : 보고 드립니다. 황녀 전하의 환영 준비가...
코넬리아 : 누가 그런 걸 바란다고 했나...!?
큐엘 : 에...
코넬리아 : 군기도 빠졌고, 얼빠진데다가, 타락했어!!
제로는 어딨지!? 제국 신민의 적인 제로를 붙잡아 와라!!
큐엘 : Y, Yes!! Your Highness!!
코넬리아 : (반드시 색출해주마, 제로...!
클로비스의 원수놈...!)
[오우기 그룹 아지트]
제로 : ...그런가. 에리어 11의 신총독은 코넬리아=리=브리타니아인가.
코코나 : 엄~청난 미인이란 소문이 있던데, 거기다가 미친듯이 강하기까지 하대?
제로 : 그 여자를 클로비스와 같은 장식품과 같다고 생각해선 안된다.
황녀 전하로서 사교 댄스를 익히기보다 검을 잡고
브리타니아 유니온의 장군으로서 쌓아올린 무훈은 셀 수도 없을 정도지.
듀오 : 예술가 기질의 동생분과는 전혀 다르다 이건가...
하지만 꽤나 거물이 오셨는데 이거.
오우기 : 클로비스 암살을 브리타니아 유니온이 그만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단 건가.
바닐라 : 그렇단 소린 게토에 대한 압박도 더 엄해질 거란 말이냐.
이거 먹고 살기 힘들겠는데.
어야? 그러고보니 키리코 이 인간은?
코코나 : AT 있는데 갔어.
그녀석한테 있어선 신총독의 취임도 그러든 말든가지 뭐.
듀오 : 언제나 그러지 않았냐고 하면 그걸로 땡이다만,
그녀석...왠지 좀 이상해보이지 않았냐?
크로우 : 그 붉은 AT...키리코를 노리고 있는 것 같던데, 그것과 관계가 있을지도 모르겠군.
제로 : 코넬리아=리=브리타니아...
귀찮은 상대로군.
타마키 : 어쩔 거야, 제로!?
너...아까 명안이 있다고 말했겠다!?
제로 : 확실히 말했지. 난 에리어 11을 해방하기 위해 최선의 계책을 생각해냈다.
크로우 : 그래서, 그게...?
제로 : 정의를 이루는 것이다.
카렌 : 정의...
타마키 : 우리들보고 지금 정의의 사자 노릇이라도 하란 거야!?
제로 : 잘 아는군, 그거다.
우리들은 테러리스트가 아니다...대의를 지닌 레지스탕스란 사실을 만방에 보이는 거다.
그걸 위해선 정의를 이루어야 한다. 그에 따라 모든 일본인의 마음을 우리들에게 모으는 것이다.
오우기 : 그것이야말로 브리타니아 유니온을 쓰러트릴 힘이 될 것이다...
제로 : 그래. 우리들이 이후 행동은 그걸 목적으로 한다.
물론 거기에 병행해서 브리타니아를 공격하겠다.
하지만 대의의 이름 아래 싸우는 우리들을 민중은 지지하게 되겠지.
크로우 : 오케이다. 적어도 방식만큼은 틀린 데가 없군.
남은 건 우리들이 그 정의란 걸 어떻게 보이느냐로구만.
카렌 : 오늘 한 차원수 퇴치같은 걸 하면 되는 거야?
제로 : 그 수단은 내게 맡겨다오.
또한, 예의 도리안 외무차관 영양 유괴 계획은 중지한다.
타마키 : 왜 중진데! 내가 모처럼 생각해낸 계획인데!
카렌 : 말했잖아, 타마키. 우리들은 정의를 추구할 거라고.
크로우 : 그래그래, 민간인을 휘말리게 하는 건 이제 없기로 했어.
듀오 : 그리 되면 나와 히이로의 학교 생활도 이제 쫑이구만.
정보수집은 슈타트펠트 가문의 아가씨께서 계시니 충분하고.
카렌 : 왠지 말투가 밉살맞다 너...!
듀오 : 뭐...그 미적지그리한 생활도 솔직히 나쁘지만은 않았지만 말이지.
안그냐, 히이로?
히이로 : ......
듀오 :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리리나 아가씨가 가자고 한 파티나 가보는 것도 좋았을지도 모르겠는데.
히이로 : 전학 수속은 내가 마치겠어. 됐지?
듀오 : 뭐야...조금이라도 미련 없냐 넌?
히이로 : 그대로 거기 있다간, 난 내가 아니게 되어버릴지도 몰랐다...
제로 : 무슨 소리지?
히이로 : 나도 이해 못하겠다.
크로우 : 가끔 얘기한다 싶어도, 뭔 소린지 통...
고토 : 어이, 너희들 뭐하고 있나!
브리타니아 황족의 연설이 TV에서 방영되고 있다잖나!
오우기 : 자식인 클로비스에 관한 내용인가...
타마키 : 우리들에게 있어선 적의 총대장이시구만.
어디 면상이나 한번 배알해 볼까!
제로 : 신성 브리타니아 제국 및 자유국가연합, 제 98대 유일황제...
샤를르=디=브리타니아...
제로 : (그 놈이야말로 내가 쓰러트려야 할 적...
내 운명을 비틀어놓은 남자...!)
[브리타니아 유니온, 제도 펜드래건, 신성 브리타니아 제국 옥좌]
샤를르 : 인간은...평등하지 않다.
태어나면서부터 발이 빠른 자, 아름다운 자, 부모가 빈천한 자, 병약한 몸을 지닌 자...
출생도 자라난 환경도 재능도, 인간은 모두 각자 다른 법이다.
그래...인간은 차별받기 위해서 존재한다!
그렇기에 인간은 싸우고, 서로 경쟁하고, 거기서 진보가 발생한다.
불평등은 악인 것이 아니다, 평등이야말로 악인 것이다.
권리를 평등하게 나눈다는 AEU는 지금 어떤가?
인기에 영합한 중우정치가 판을 치고 있다.
부를 평등히 나눈다는 인혁련은 게으름뱅이 투성이다.
우리 브리타니아 유니온은 그렇지 않다. 다투고, 경쟁하고, 항상 진화를 계속하고 있다.
브리타니아만이 앞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나의 자식 클로비스의 죽음도 브리타니아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는 증거.
싸우는 것이다! 경쟁하고, 빼앗고, 획득하고, 지배하라!
그 끝에 미래가 있을 것이다!!
올 하일, 브리타니아-!!
[브리타니아 유니온, 뉴욕 국련본부, AEU대사의 방]
트레즈 : 거침없는걸. 과연 샤를르=디=브리타니아 전하야.
하지만 저 분의 말씀은 귀중하지. 언제나 진실을 찌르니까.
싸움의 끝에 미래가 있다......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지?
슈나이젤=엘=브리타니아.
슈나이젤 : 나도 같은 견해야. 트레즈=크슈리나다.
하지만 아버지 샤를르께서 왕이란 책무를 다 하고 계신가는 의문이 남는군.
트레즈 : 그것이 나와의 비밀 회담에 응한 이유인가?
슈나이젤 : 오해하지 말아줬으면 하는군.
내가 목표로 하는 것은 보다 좋은 세계다.
그건 내가 왕이 되어야 한다는걸 의미하는 것은 아니야.
트레즈 : 훗...당신과는 같이 길을 걸어갈 수 있을 듯하군. 슈나이젤 전하.
슈나이젤 : 과대평가로군, 트레즈 각하.
난 당신 정도로 원대한 이상은 없어.
난 황족으로서 자신의 책무를 다할 뿐이야.
트레즈 : 훗...
슈나이젤 : 후후...
트레즈 : 그럼, 건배하지.
각자가...그리고 인류가 바라는 미래를 위해.
(짱-)
[에리어 11, 토쿄 조계 애쉬포드 학원]
셜리 : 안녕, 리리나-
...왠지 기운이 없어 보이네.
리리나 : 좋은 아침이에요, 셜리씨.
어제 잠을 좀 못 자서...
리발 : 고민이라도 있어...?
또 그 태도 그지인 전학생한테 심한 짓을 당한 건가?
리리나 : 아니오...그런 게 아니라...
리발 : 아...혹시 TV에서 떠들어댄 그거?
밤중에 사지랑 루이스의 연수여행이 특집보도로 나왔다니깐.
리리나 : 네, 네에 뭐...
셜리 : 두 사람이 참가한 우주 연수여행이 사고에 휘말렸단 얘길 들었을 때는 걱정되서 죽는 줄 알았지만...
무사해서 정말 다행이야.
리발 : 솔레스탈 비잉의 건담이 인명구조를 했단 걸 듣고는 깜짝 놀랐다마는 말이지.
리리나 : (건담...)
셜리 : 역시 이상해, 리리나.
...전학생한테 내가 가서 따끔하게 한 마디 해줄까?
니나 : 하지만 그 두 사람...일부 계층한테는 인기가 있는 것 같아...
리발 : 히이로랑 듀오...
둘 다 운동신경 발군이라 여기저기 동아리에서 입부 권유가 쏟아지는 모양이더만.
를르슈 : (당연하겠지. 에이전트로서 훈련을 받은 놈들을 보통 학생이 당해낼리가 없어)
미레이 : 하지만 그 두 사람, 어제부로 전학가버렸어.
리리나 : 에...
리발 : 진짜 갑작스럽군요 거!
미레이 : 뭐 그 두 사람같은 경우엔 전학해 올 때도 갑작스러웠지만 말야.
하지만 나가는 학생이 있으면 새로 오는 학생도 있지...
한 발 먼저 여러분에게 전학생을 소개할게.
를르슈 : !
스자쿠 : 오늘을 기해 애쉬포드 학원에 입학하게 된 쿠루루기 스자쿠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리발 : 이, 이녀석은...
니나 : 클로비스 전하를 암살했다던 그 일레븐...
스자쿠 : ......
를르슈 : (스자쿠...너...)
미레이 : 자아...수업 시작하겠다.
모두 교실로 돌아가 돌아가.
셜리 : 네, 네에!
(우르르르-)
리리나 : (히이로...가 버린 거군요...
난, 당신의 대답을 아직 듣지 못했는데...
하지만 반드시, 당신과 다시 만날 날이 올거에요...
난 그렇게 믿을게요...그러니까...)
리리나 : 히이로-!!
빨리 날 죽이러 와줘요--!!!
-=-=-=-=-=-=-=-=-=-=-=-=-=-=-=-=-=-=-=-=-=-=-=-=-=-=-=-=-=-=-=-=-=-=-=-=-=-=-=-=-=-=-
김아일=이스쿠이(ギムアール=イスクイ)
성우 : ---
등장작품 : 장갑기병 보톰즈
우도 마을의 치안경찰서장.
원 길가메스군의 소장으로 특수공작원이었다는 과거를 지녔다.
현재는 비밀결사의 간부로서, 마을의 폭주족 단속을 하는 한편 PS 관리의 모든 책임을 지고 있다.
셀쥬=보로(セルジュ=ボロー)
CV : ---
등장작품 : 장갑기병 보톰즈
원 길가메스군 소좌.
현재는 비밀결사의 간부로 PS의 관리를 맡고 있다.
항상 사제 분장을 하고 다닌다.
팬텀레이디(ファンタムレディ)
CV : 야나가 카즈코
등장작품 : 장갑기병 보톰즈
길가메스군이 만든 PS(퍼펙트 솔저) 제 1호.
걸출한 전투능력과 명령에 절대복종하는 자세를 지닌 페일젠의 이상에 부합하는 병사. 완성에는 컴퓨터의 집적회로등에 사용되는 물질, 지지리움이 필요하며, 이는 생명 유지에도 불가결하다.
키리코가 소행성 리드에 습격임무를 나왔을 때 PS로서 뇌에 프로그램을 심는 처리가 시작되기 이전에 키리코의 모습을 본 기억을 지녔다. 비밀결사에 강탈당한 채로 종전을 맞이하고 그 뒤엔 보로의 관리 아래 우도 마을에서 살고 있었다.
소체, PS, 프로트 원이란 다수의 칭호를 가졌지만, 인간다운 이름은 가지고 있지 않다.
샤를르=디=브리타니아(シャルル=ジ=ブリタニア)
CV : ---
등장작품 : 코드 기아스 반역의 를르슈
신성 브리타니아 제국 제 98대 황제. 62세.
를르슈와 나나리의 친아버지.
불평등이 경쟁을 낳고, 경쟁이 진화를 촉진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힘을 숭배하며 ‘평화는 악’이라는 사상을 부르짖고 있어, 친자식이라 해도 약한 자는 용서 없이 쳐내는 냉철한 성격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왕비 마리안누가 살해당한 책임을 를르슈에게 추궁당했을 때는 그의 황위계승권을 박탈하고 외교수단으로서 일본에 보내버린 바 있다.
코넬리아=리=브리타니아(コーネリア=リ=ブリタニア)
CV : 미나가와 준코
등장작품 : 코드 기아스 반역의 를르슈
신성 브리타니아 제국의 제 2 황녀. 27세.
클로비스를 대신하여 에리어 11의 총독이 되었다.
‘목숨을 걸고 싸우는 자야말로 통치의 자격이 있다’ 라는 주의를 지니고 있어, 몸소 나이트메어 프레임을 몰고 전선에 나선다. 지휘능력, 카리스마성도 높아서, 길포드와 달튼을 시작으로 많은 부하들의 강한 경애를 받는 등 모든 면에서 높은 능력을 지녔다.
친동생인 유페미아에게 어릴 적부터 흠뻑 빠져 있다는 점이 유일한 약점이다. 공식 석상에선 총독과 부총독의 입장을 우선하지만, 개인적인 자리에서는 그녀에게 사람이 바뀐 듯이 상냥한 얼굴을 보이고 있다.
클로비스의 마지막 말로 볼 때, 마리안누의 죽음에 깊게 관련된 인물로 추정된다.
유페미아=리=브리타니아(ユーフェミア=リ=ブリタニア)
CV : ---
등장작품 : 코드 기아스 반역의 를르슈
신성 브리타니아 제국의 제 3 황녀. 16세.
온후하며 유화적인 성격으로, 황족이라는 사실을 우쭐대지 않고 누구에게나 공평무사히 대한다.
언니 코넬리아와 같이 에리어 11에 부임해 부총독이 되어, 마지막 자유를 만끽하던 중에 스자쿠와 만나게 되었다.
안드레아스=달튼(アンドレアス=ダールトン)
CV : 야나다 키요유키
등장작품 : 코드 기아스 반역의 를르슈
코넬리아의 부관으로서 군무, 정무 양 방면의 참모격. 47세.
브리타니아의 일본 점령작전에도 참가했던 역전의 용사.
코넬리아가 있는 장소가 즉 국가라고 말할 정도로 충의로운 자세를 보이고 있다.
길버트=G=P=길포드(ギルバート=G=P=ギルフォード)
CV : 코우노 요시유키
등장작품 : 코드 기아스 반역의 를르슈
코넬리아의 기사이자 친위대장. 27세.
기사로서 충성심 이상의 경애를 코넬리아에게 품고 있어, 어떤 명령이라도 냉정하고 충실하게 수행한다.
토도와도 호각으로 겨룰 정도의 나이트메어 프레임 조종 기술을 지니고 있는 등, 지휘관으로서도 우수하다.
탁월한 기량을 지닌 스자쿠를 일레븐이란 색안경을 끼고 보지 않고, 정당하게 실력을 인정해 주는 몇 안 되는 인물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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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차 슈퍼로봇대전Z 파계편- 에리어 11 루트 8화 [황녀와 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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