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자기한 RPG를 좋아한다면 거부감없이 할만한 게임이라 보편적인 시리즈가 될법한 구성입니다.
몬스터수집류라는 지독한 노가다RPG인데 그 노가다 부분을 대부분 생략해준 시스템이라서 맘에 들고요.
VITA로 플레이를 하기에 단점은 로딩;;. 전투시간 보다 더 긴 전투진입과 전투끝나고 나서의 로딩압박.
별다른 정보없이 머리큰 캐릭터들의 아기자기한 RPG인줄 알았는데 파판 크로스오버물에 몬스터수집류 RPG였네요.
시스템도 참신하고 몬스터수집류 이면서도 버릴 몬스터도 없다는게 참으로 좋은거 같습니다.
차기작 정도가 아닌 지속적으로 속편을 낼꺼 같은 분위기라 후속편이 나온다면..
올려오려 보다는 뭉쳐뭉쳐 이런거로 바꿔서 지금도 풍부하지만 더 다양할수 있게 바꿨으면 좋겠다는거 정도.
스토리는 슈로대와 같은 크로스오버물을 기대했는데 크로스오버 부분 약한거 같고 캐릭터 오마쥬에 가까운거 같더군요.
즉 같은 회사라 성립은 안되지만 지명 외모 이름에 성격까지 똑같게 표절한 전혀다른 새로운 캐릭터라고 봐야 하는게 더 가까울꺼 같습니다.
풀 보이스 답게 캐릭터의 성격이 정말 잘 표현되기 때문에 성격이 잘 들어나지 않는 과거작들의 캐릭터도 확실히 성격이 보입니다.
특히 바츠가 잘 표현된듯 합니다. 또한 류크와 스노우는 정말 매력터지게 나오는거 같습니다.
류크와 스노우는 파판브엑에서 알게된 본편은 접해본적 없는데 이게임에서 좋아질줄은... ㅋ.
음악.. 배경음은 너무 심하게 리메이크를 했다고 해야 할까? 오히려 기존 분위기가 살지 않거나 좀 듣고 있어야 아 그거구나 알수 있는거 같습니다.
빅브릿지 배경음도 너무 바꿔 놔서 원작 분위기랑 좀 다른거 같기도 하고요. 비타 스피커의 문제인가? ㅋ
무심코 지나가면 모를 부분이 좀 있는거 같아요. 배경음은 대부분이 기존 파판에서 가져온거 같습니다.
피가로성의 퍼즐은 6편 보스배틀 전투배경음인데 이것도 듣다 보니 알았네요.
특정지역에 마도아머를 타고 가면 티나의 테마곡이 나오곳도 있으니 이런식으로 숨겨진 배경음도 있는거 같습니다.
사실상 6편의 오프닝인 스탭롤 부분을 재현했다고 할까요? 이런 건 정말 좋았습니다.
월드 오브 파이날판타지 이지만 게임구성을 보면 월드 오브 스퀘어에닉스 라고 해도 될만큼
스퀘어에닉스의 캐릭터는 누구나 들어와도 위화감이 없어 보입니다. 장기적으로 성공하면 그런식의 게임이 될꺼 같습니다.
뭐 DL전용 세이버로 킹덤하츠가 이미 나왔구요.
기존 주역들이 단지 단역으로도 출현하기 때문에 캐러반에 드퀘7의 키퍼가 있으면 딱이다 싶더군요. 미라쥬로 키퍼 머리위 슬라임은 덤.
드퀘4의 아리나 인기와 캐릭터성 모두 좋아서 세이버로써 가치도 높죠. 미라쥬로 발작이나 킹레오가 등장하고.
파판택의 람자부터 로맨싱사가, 성검전설등등.. 뭐 캐릭터는 정말 많아서 스퀘닉스의 캐릭터물로 발전하면 괜찮아 보이는 게임입니다.
엔딩보고 진엔딩까지는 봐야겠습니다.. 트로피는 나와 상관없으니 도감은 적당히 채우고 끝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