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를 못해서 비타로 나온 신 하야리가미, 신 하야리가미 2만 했습니다.
제 개인적인 평으로는 하야리가미가 2보다 나은거 같더군요.
그렇다고 2가 재미없었냐하면 그건 또 아닙니다만...
한번 쯤은 해볼만하고 나름 재미도 느낀점은 사실이지만
제가 바라는 점과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비쥬얼 노벨(?)식의 추리물의 한계이기도 하지만, 특히 선택지 위주의
추리물은 게임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스토리가 거의 90프로
먹고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개인적인 의견입니다.이건 뭐 그냥 비쥬얼
노벨 방식의 게임이라 더 그런것도 있고, 추리물이라는게 뭔가 해답을
찾아가는 점인데 이게임은 선택지가 유일한 해답을 찾아가는 수단이라)
저는 이런점을 기대하고 보았는데
시나리오를 보았을 때
1편은 그럭저럭 괜찮았고 조직에 관한 떡밥이 있으니 시작으로선
충분히 괜찮았다고 봅니다.
2편은 나름 하야리가미1의 분위기나 도시괴담이나 오컬트적
느낌이 나면서 상당히 괜찮았던거 같습니다만...
문제는
3편부터.. 사건의 소재부터 뭔가 이상한데... 굳이 넣어야했을까?
4편은 뭐.... 더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5편은 그냥 그럭저럭인데
3편이나 4편부터는 그냥 왜? 차라리 이런걸 엑스트라로 루트넣든지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무엇보다 1,2,3,4,5편에 세나편까지 합쳐서
이 시나리오들을 묶어줄 만한 요소가 없다는 점은 분명한 흠입니다.
조직 떡밥, 오컬트 및 도시괴담이 왔다 갔다 하면서 사건들이 어정쩡하게
나열한 느낌입니다. 각 시나리오를 그냥 놓고 보면 그렇게 큰
문제는 없는데 묶어놓고 보면 아쉽다는 평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이 시나리오들 끝에 납득할만한 결론에 도달하지도 못했구요.
이런 점과 더불어 게임 특유의 분위기 조성에도 실패한 점이 겹쳐져서
더욱 아쉬웠습니다. 개그가 아예 없이 엄격 진지 근엄을 기대한 것은
아닙니다만 시나리오 자체가 개그일 줄은 몰랐습니다..(뭐 그 시나리오가
아주 노잼은 아니었습니다만) 그닥 무섭지도 않고, 긴장감도 별로 없었구요
하야리가미 시리즈가 사건들을 나열하면서 진행되어가는 것은 알겠지만
한번쯤은 방식을 바꾸든가 통일성을 좀 고려했으면 좋겠네요.
(IP보기클릭)119.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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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구나 3화가 아이돌편이던가...4화부터 진도가 안나갑니다. | 17.03.12 22: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