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러시에도 새로운 게 필요하단 걸 보여준 히어로스트

[WALLnut]

유발 효과 없음 - 기존 카드 오마주시 끊임없이 패치해야 함

테마 지정 없음 - OCG 12기식 "카드명이 적힌 카드"를 쓰고 있지만

그 카드명만을 서포트할 뿐 서포트 카드들을 묶을 수는 없음

능력치는 너무 대상이 넓어지니까 러시 측에서도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임(예: 다크매터). 

특히 일치하는 능력치가 없어서 카드명 6개랑 5~8전사퓨전을 지정한 이번 마천루는

보기만 해도 어지럼증이 도져버리는 러시식 서포트 지정의 한계 그 자체

효과 발동은 오직 필드에서만, 함정 빼면 메인 페이즈에만 - 이제까지 잘 버티긴 했지만 후자는 플윙에서 한계가 드러난 느낌

분명 내 턴 동안 1000이라는 파격적 수치를 올리는 마천루

배틀 페이즈에 효과가 '격발'(?)되지만 지속 효과인 플윙은

러시의 틀을 어느 정도 깨부순 참신한 카드가 맞습니다

그와 동시에 마천루는 러시의 테마 미지정의 한계를, 플윙은 효과 발동 타이밍의 한계를 보여주었죠

체인 시스템이라던가 카드군 지정이라던가 유발 효과라던가 보고 싶기는 하지만

등장과 동시에 지난 4년간의 테마들이 싹 쓰레기통에 버려질 걸 생각하면 '가능하긴 할까?' 싶긴 합니다

그리고 이번 히어로 스트가 화끈했던 거랑 별도로(신규 카드 수가 15장으로 예상되고 있기도 하고)

뭐가 됐든 러시에 새로운 시스템적 요소가 나올 타이밍이 맞다고 생각해요

아니 고러시 3부래도 그렇지 맥시멈도 류구형제 리타이어하자마자 다시 묻혔고

장착 마법도 셀레브로즈 정도 빼면 어영부영 넘어갔는데 이게 맞냐?

[SNOW per]

맥시멈 말고도 러시만의 특색이 필요하다..

[WALLnut]

그러게요... 차라리 올해 신작이 나왔으면 모를까 고러시 3부라

[고러시고로시]

걸리는 게 2개 있더군요.

1. 굳이 이름 여러개 지정해서, 텍스트 칸 길어지고…
2. 융합+전사가 좀 걸립니다. 융합/전사 조합 쓰는 덱들이 엉뚱하게 스카이스크래퍼 쓰겠네요

[Secret 🔒]

이름 지정한 건 혹시 나중에 나올 다른 '히어로' 의 텍스트로 혼합 짬뽕 덱을 사전 방지하려는 걸까요.

[고러시고로시]

그것 자체는 그런데 2번이 좀 걸려요;;

[숯불장작구이]

어... 이왕 내준 김에 앤틱 기어도 세트로 내준다면...

[WALLnut]

지속 효과긴 하니까 공통 효과 구현은 어렵지 않을 것 같은데, 고작 솔저에도 붙어 있는 공통 효과가 함정의 존재의의를 없애버려서 골치아프겠군요... 그냥 상급몹에만 달아 주는 것도?

[숯불장작구이]

사실, 그렇게 해도 제법 맛깔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