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를 좋아하고 현재 레슨도 꾸준히 받고있는 사람으로서 마리오테니스는 너무나 만족스럽습니다.
현실성있는 테니스게임을 하고싶어서 테니스월드투어를 구매했지만 너무나 실망했구요..
별 기대 안하고 산 마리오테니스가 훨씬 더 현실성이 있다는 점에서 놀랐습니다.
테니스 월드투어와는 비교 할 수 없을 정도의 완성도로 나왔습니다.
첫번째 장점은 테니스의 현실성을 잘 살렸다 입니다.
특히나 현실성을 느꼈던 부분은 심플모드 단식과 복식 입니다.
정말 테니스를 치는 것 같고 테니스에서의 현실성이 고스란히 적용되어 실제로 사용되어지는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서브 앤 발리, 네트 플레이 ,기습적 다운더라인 등) 그리고 타격감 부분에서도 매우 만족스럽구요. 위닝샷을 쳤을 때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두번째로 멀티플레이의 안정성 입니다.
게시판을 보면 많은 분들이 핑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는데요 실제로 플레이 했을때 핑때문에 힘들었던 기억은 없습니다.
오히려 2,3핑 일때 조차 불편함 없이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매칭이 매우 빠릅니다. 만족스럽습니다.
단점으로는 스토리 모드가 매우 유아틱 합니다.
이건 마리오 시리즈의 고전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대화라던가 진행이 매우 유아틱.... 반면 난이도는 아이들이 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두번째로는 커스터마이징의 부재 입니다.
제가 테니스 게임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요소는 현실성, 그리고 다양한 라켓,의복 등의 선택에서 오는 즐거움 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건 차후 패치로도 지원 할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세번째로 공 칠때의 모션 입니다.
sd케릭터가 할 수 있는 모션의 한계가 있겠지만 모두 단조롭고 특히나 현대 테니스의 주류라 할 수 있는 양손 백핸드의 부재는 너무 아쉽네요.. 피치공주가 양손으로 치길래 오.. 구현했구나.. 했더니 포핸드도 양손으로 치더군요;;; 거의 모든 케릭터가 한손 백핸드라는 점은 굉장히 아쉽게 느껴집니다..
네번째 단점은 진입장벽 입니다.
테니스의 전략이나 상대방이 칠 수 있는 각도나 언제 네트로 들어가야 하는지 볼을 언제 어디로 보내야 상대가 힘들어 하는지 생각하지 못하는 즉, 기본적인 테니스 실력이 없는, 게임으로 처음 테니스를 접하시는 분들은 멀티플레이 에서 당연 힘들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장점이기도 한데요 그만큼 현실의 테니스를 반영했다 할 수 있습니다. 테니스의 지식이 있으신 분들이 하면 승률 50%는 바로 넘으실 수 있습니다.(심플모드 기준입니다.)
테니스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망설임 없이 구매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출근 전에 시간에 압박을 받으며 급하게 두서없이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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