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짝깔짝 컴퓨터 켰던 시간은 좀 있었지만, 게임을 하더라도 다른 것들만 짧게짧게 했었다 보니....
그러다 간만에 시간이 좀 나서 꽤나 오랜만에 다크소울을 켰습니다. 특별히 한건 없었지만서도.....
신더모드를 즐기는 것도 괜찮았겠지만, 아무래도 부캐를 클리어하지 못한 것도 있고 4회차를 시작했던게 걸리더군요. 결국 모드를 다시 해제하고 시작했습니다.
간만의 워밍업을 위해 4회차 본캐로 선무희를 갔습니다. 원래 다회차에서 초반 지역 돌면서 좀 지루할 때 선무희를 돌아주면 괜찮은 자극제가 되어줍니다. 어둠 추뎀을 편안하게 넣기 위해 죄송기사 빌헬름을 투입했죠. 코스프레로 보스전을 하면 게임이 기묘하게 돌아갈 때가 많지만, 빌헬름 정도면 대검캐라 그럭저럭 무난하게 써먹을 수 있었습니다.
아직 4회차라 그런지 몰라도 데미지가 굉장히 잘 들어가더군요. 무희가 어둠에 약한 탓도 있겠지만, 신더모드 무명왕처럼 드럽게 안 죽던거 패다가 무희를 패니까 잡몹 패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4회차라 무희가 후들기는 공격은 제법 아팠습니다. 그래도 에스트 빨아가며 대충대충 상대했는데도 잡히는거 보니 역시 4회차는 4회차일 뿐입니다.
선무희 후 뚫린 로스릭 성 화톳불을 뒤로하고 다시 불사자의 거리로 갔습니다. 다시 시스 로드 복장으로 복귀했죠. 고리직검 전기를 쓰면 근래에 출시된 스타워즈 오더의 몰락마냥 라이트세이버 횃불을 재현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횃불 들면 비교도 안되게 밝아지긴 하지만....
오랜만에 재회한 호드릭 선생님은 너무나도 허접했습니다. 저의 오랜 애용품인 불빠따와 함께라면 어떤 NPC도 두렵지 않죠.
시간적 여유가 그다지 없었다보니 방치된지 오래된 부캐... 레이디 마리아 흉내가 생각보다 실망스러웠던 것도 있고, 다음 지역이 우범지대 그 자체인 팔란의 성채인 탓이 큽니다. 그나마 살인면허 고속도로 수준인 책형의 숲보단 낫지만, 그 특유의 더러운 길 배치 때문에 침입당하면 골때리는지라..... 이래서 부캐 하다말고 본캐를 손대면 안 됩니다.
오랜만에 들어오니 정말 살아있다는 느낌과 함께 찰진 재미를 느끼긴 했지만.... 아무래도 성취감 자체는 예전같지 않은데다 시간적 여유가 모자라다는게 가장 아쉽더군요.
멀티를 못한지도 오래되선지 좀 시들해졌다는 느낌도 듭니다. 확실히 사람들하고 어울려 놀 때가 재밌긴 했네요. 맨날 얻어터지다 죽어나가기 일쑤였다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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