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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연회'
세이버를 제로에서 호구로 만들어버린 대표적인 장면입니다.
각자 왕으로써 자신의 왕도와 영령으로써 격을 겨루는 자리에서..
세이버는 이스칸달과 길가메쉬에게 시종일관 밀리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애니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소설에서도 전반적으로는 밀렸다는 인상은 지울 수 없죠..
그래서 '왕의 연회'는 세이버 팬들이 정말 싫어하는 장면 중 하나로 손꼽힐 거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아는 세이버는 저렇게 호구가 아니야!..!'
그럼 우로부치씨가 '왕의 연회'에서 작가로써 의도했던 바는 어떤 것이었을까요?
세이버를 호구로 만드는 것이었을까요?(그렇다면 우로부치 개객끼..)
개인적으로는 절대 그랬을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우로부치씨가 독자들에게 세이버가 호구로 불리도록 만든 장본인이기는 하지만..
세이버가 왕의 연회에서 밀리는 듯한 포지션으로 넣은 것은 다른 의도가 있다고 보고 있죠.
한번 그 의도에 대해서 페이트 스테이나잇까지 고려해서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ㅎ
사실 페이트 세계관에 입각해서 생각하더라도..
세이버(아더왕), 길가메쉬, 이스칸달 모두 각자의 왕도를 완성한 영웅들이고.
그 왕도에 우열을 가리는건 넌센스라고 생각합니다.
왕도만을 비교한다면, 세이버가 밀릴 이유는 없다는 이야기죠..
백성을 지키느냐!, 백성을 바르게 다스리느냐!, 백성들에게 비전을 제시하느냐!..의 시대배경과 입장의 차이만 있을 뿐..
실제로 세이버는 외세의 침략을 받는 브리튼의 왕으로써 백성들을 지켜내는 입장이었고..
길가메쉬는 처음부터 신들로부터 인간의 왕으로 점지되어 백성을 다스리는 입장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스칸달은 국력이 튼튼한 마케도니아의 왕으로 태어나 백성들에게 꿈을 제시하고 같이 달려나갔다고 하죠..
물론 이건 페이트 세계관에서 생각해 본겁니다.. 실제 역사에선 다들 좀 다를 수 있다는..
실제로 왕의 연회에서 신나게 세이버를 깠었던.. 길가메쉬와 라이더도.. 엑스칼리버를 직접 본후에는 세이버를 인정하는 발언을 합니다..
이를 보면 길가메쉬와 이스칸달 모두 세이버의 왕도 자체는 인정하고 있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저 둘이 문제삼고 있는것은 세이버의 왕도가 아니라 다른 것이죠..
그렇다면 길가메쉬와 이스칸달이 문제삼고 있는 세이버 잘못된 점이 무엇일까요..?
갠적으로 그것은 세이버가 성배에게 빌 자신의 소원이..고국 브리튼의 구제라고 한것..즉, 자신의 삶을 후회하고 있다는 점 때문이라고 봅니다.
이게 세이버가 자신이 성배에 빌 소원을 말한 후에 길가메쉬의 발언이고.. 겁내 비웃네요..(개객끼)
이건 이스칸달의 발언입니다.. 아주 단호박이죠.. 폭군보다도 안좋은 암군이라고 하네요..
그 둘의 반응에 분노한 세이버가 이스칸달의 사후 그의 왕국.. 마케도니아의 멸망에 대해서 비판하자.. 이스칸달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바로 이점이 세이버가 왕의 연회에서 위 두사람에게 논쟁으로 밀린 이유라고 봅니다..
길가메쉬와 이스칸달은 자신들의 삶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후회따윈 없지만..
세이버는 자신의 삶을 실패라고 생각하고 후회하면서.. 없었던 일로 만들려고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자신의 삶의 위업으로 영웅의 자리에까지 오른 인물이.. 그 삶이 실패였다고 스스로 말하는 것은 자기모순..
그러면서 그시대 모든 인물들이 같이 쌓아올린 그 시간을 없었던 것으로 하려하고 있으니.. 그것은 분명 잘못된 일이겠죠..
하지만 세이버는 조국을 구원해야 한다는 왕의 책무에 사로잡혀 자신의 실수를 알지 못합니다..
이스칸달은 그런 세이버의 잘못을 바로잡아 주려고 했으나.. 길가메쉬에게 패퇴당해 그 뜻을 이루지 못합니다..
라이더 퇴장..(그래도 이스칸달은 자신이 꿈꾸던 장소, 오케아노스가 바로 자신의 심장의 고동이었음을 깨달으며 멋지게 퇴장합니다ㅎ)
라이더가 퇴장당하면서 4차 성배전쟁에서 세이버의 모순을 가르쳐줄 존재는 사라져 버리죠..(길가메쉬 개객끼..)
설상가상으로 세이버는 버서커의 정체가 란슬롯이었다는 것을 알게되면서 정신적으로 엄청나게 궁지에 몰립니다..
모든 잘못을 속죄하기 위해선 성배를 얻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게 되죠.. 안좋은 방향으로 더욱 가속패달을 밟는 셈입니다..
마지막에 자신의 앞을 가로막는 길가메쉬에게.. '나의 성배를 빼앗으려는 것이냐!' 라고 외치는 세이버의 모습을 보면..
랜서와 기사도를 나누던 고결한 모습은 떠올리기 힘들정도.. 성배에대한 강박적인 집착때문에 얼핏 추해보이기까지 합니다..쓰면서도 슬픈..ㅠㅠ
결국 아무런 이유도 모른채 키리츠구의 영주로 엑스칼리버를 전력으로 발사한 세이버는.. 허무하게 퇴장하죠.. 호구왕의 완성.. 지못미 세이버
그리고 10년의 시간이 흘러.. 마침내 5차 성배전쟁이 시작되고..
세이버는 드디어 시로를 만나게 됩니다..ㅎㅎㅎㅎㅎㅎㅎ(페이트 루트~ 와우~ 너무 조으다~ㅎㅎ)
강적 버서커를 물리치면서 더욱 가까워진 두사람(마!력!충!전!).. 시로는 꿈을 통해 계속해서 세이버의 과거를 보게되고..
그녀가 어깨에 지고 있는 왕의 책무의 무게와 조국을 지키기 위해 그녀가 얼마나 많은 것을 희생해왔는지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하게되죠..
'작은 소녀였던 그녀가 지금껏 왕의 책무에 고생해 왔다면..이제 조금쯤 보상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 스스로의 행복을 추구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세이버에게 데이트를 신청하죠ㅎㅎ 오직 그녀를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서~
데이트는 성공적이었지만.. 다리위에서 시로가 자신의 본심을 밝히면서 두사람은 충돌하게 됩니다..
"바보같은 소리를.. 저에게 싸움 이외의 선택지는 없습니다!
제 몸은 성배를 손에 넣는 것만을 위한것!
왕의 맹세를 지키기 위해 이몸을 바쳤어요.. 그 이외의 일에 자신을 쓰는 길은,
저에게 용납 되지 않습니다!"
"바보...! 길 따위 얼마든지 있어! 너는 여기에 있잖아, 옛날 너하고는 달라...!
그렇다면 이제부터는 자신을 위해 살아도 되잖아.
그런... 마지막까지 보답받지 못하다니.. 그런건 잘못돼있어!"
시로는 어떻게든 세이버가 스스로의 행복을 찾아가길 바라지만.. 세이버는 결코 자신의 책무에서 눈을 돌리지 못합니다..
어떻게든 세이버를 행복하게 만들고 싶어도 자신이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는 걸 깨닫고 절망하는 시로..
그런 그 둘의 앞에 예고했던대로 영웅왕이 나타납니다..
시로가 자신도 모르던 몸안의 아발론을 이용해서 영웅왕을 물리치고.. 세이버는 시로의 안에 자신의 아발론이 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겨우 깨달았어요..시로는, 제 칼집이었던 거군요.."
위의 대사는 상당히 많은 내용을 함축하고 있다고 봅니다..
시로가 꿈을 통해 세이버의 문제를 알게되었듯이.. 세이버도 시로의 왜곡된 가치관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둘은 정말 비슷한 점도 많고.. 왜곡된 가치관까지도 비슷한 커플입니다..
하지만 문제를 해결하려는 방법은 정반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이버는 자신의 잘못을 성배를 이용해서 없었던 것으로 하려고 하지만..
시로는 아픈 과거를 안고서도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죠.. 정의의 사도로서..
'괴로워하면서 불속에서 죽어간 사람이 있었다.
누군가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사람이 있었다.
그들의 죽음을 애도하며, 기나긴 나날을 지내온 사람이 있었다.
그런데도, 전부 없었던 일로 해버린다면,
대체 그것들은 어디로 가면 좋다는 건가..
죽은자는 되돌아 오지 않는다.
현실은뒤집히지 않는다.
그 아픔과 무게를 안고서 나아가는 것이, 잃어버린 것을 남긴다는게 아닌가.....
..사람은 언제가 죽고, 죽음은 그것만으로도 슬프다.
하지만, 남는것이 아픔뿐일리가 없다.
죽음은 슬프고, 동시에, 빛나기까지 하는 추억을 남기고 간다.
내가, 에미야 키리츠구라고 하는 인간의 추억에 지켜지고 있는 것처럼...
그래서 추억은 기초가 되어,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인간을 바꿔가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
....비록 그것이.
언젠가는, 잊혀져 버리는 기억이라고 해도...
그 길이, 지금까지의 자신이, 틀리지 않았다고 믿고 있어!!'
"성배따위 필요없다! 나는 내버려 두고 온 것들을 위해서라도,
절대로 자신을 굽힐 수 없어!"
그것이,
마스터가 낸, 상처 투성이인 대답이었다.
"그런 거로군요, 시로"
'시로의 통곡이 가슴에 울린다.
그 눈물도 사라진다고.
그 아픔도 사라진다고.
가슴을 도려낸, 잔혹한 무게도 사라진다고...,
그것은 더할 나위 없는 용서, 소거에 의한 자신의 죄로부터의 구원이다.
그러나..
전부 다 없었던 일이 되어 버리면,
대체, 빼앗겼던 모든 마음은, 어디로 가버리는 걸까'
'나는 많은 것을 빼앗고, 많은 죽음을 쌓아 올려왔다.
그 아픔에 견디고, 후회하는 것이, 잃어버린 것들에의 진혼이나 다름없다..
그렇다면, 혹시 다시 고치는 걸 바란다면, 그건 과거가 아니라 미래가 되어야 하겠지.
다시 할 것이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과거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지금부터 이루지 못했던 소원을, 쌓아가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하지만 나라를 잃은 나에게는, 이미 왕으로서의 자격은 없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이루는 소원은, 그의 말대로 자신을 위해서..'
아니.
그것은, 있어서는 안되는 소원이다.
왕이 된 것은 자신의 의사.
그것이 괴로웠던 적 따위는 없다.
비록 누구에게도 이해 받지 못하고, 받아들여지지 못했다고 해도.
스스로 원한 그 행위는, 결코, 고개를 숙여야 하는 것이 아니었다고 믿고 있다.
최소한..
그걸 알면서, 그 소녀는 검을 잡았었으니까.
그것이 대답.
그와 똑같이, 가슴을 펼 수 있는, 단 하나의 대답이었다.
"아아..."
'.....먼 맹세를 다시 떠올렸다.
가슴에 에였던 한마디의 말..
....싸운다고 결심했었다.
모든 것을 잃고, 모두에게 꺼림을 받는다고 해도.'
"내가, 어리석었다."
'그래도, 싸운다고 결심했던 왕의 맹세.
왕은 나라를 지켰다.
그렇지만 나라는 왕을 지키지 않았다.
그저 그것뿐. 결과는 잔인했지만, 그 과정에 한점 흐림도 없다면, 그것은'
"구할 필요 따위, 없었다."
'그녀는 왕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맹세했다.
비록 그 결말이 멸망이라고 해도, 그 맹세는 마지막까지 지켜진 것이다.
그렇다.
나는 모든것을 가지고 싶었던 것이 아니다.
바랐던 것은 처음부터 하나뿐.
그것을 손에 넣기 위해서 많은 것들을 잃어 왔지만,
그래도, 마지막까지 지킨 것이 있다.
그것을 가슴에 담은 채, 적어도.
이뤄지지 않았던 이 꿈을, 마지막까지 계속 꾸자.'
"성배가 나를 더럽히는 것이라면 필요없다.
내가 바랐던 것은, 이미, 전부 갖춰져 있었으니까."
...그렇다. 전부 갖춰져 있었다.
기사로서의 긍지도, 왕으로서의 맹세도,
아르토리아라고 하는 소녀가 꾼, 단 한번의 고귀한 꿈도..'
세이버는 시로의 사랑을 통해 드디어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됩니다..!
최선을 다했던 삶이라면 한점 후회도 남길 필요는 없다고.. 성배따위는 처음부터 구할 필요가 없었다는 것을..
(왕으로서의 책임감때문에 이걸 알기가 그렇게 힘들었죠; 시로랑도 엄청 싸우고;; 아무튼 해피엔딩ㅎㅎ)
다들 아시다시피 페이트 스테이나잇에서부터 세이버는 위에서 언급한 모순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로 나옵니다..
그리고 그런 모순에서 시로가 세이버를 구원하는것이 페이트 루트의 주요내용이지요..
그리고 페이트 제로의 세이버는 시로를 만나기 전의 모습입니다.. 그 모순을 가지고 있는 상태죠..
그래서 저는 우로부치씨의 원래 의도는.. '왕의 연회'를 통해 그런 세이버의 모순을 부각시키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페이트 제로에서는 구원받기 전, 절망에 빠져 있는 세이버를 그려낼 필요가 있었을 테니까요..
(뭐 그 의도대로 되진 않은것 같지만요..ㅠㅠ)
만일 세이버가 길가메쉬와 이스칸달의 앞에서 일절 밀리지 않고 논쟁을 할수 있었다면..
세이버는 처음부터 성배전쟁에 소환되지도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네요.
성배따위 처음부터 구하려고 하지도 않았을테니까요..
A battle has been fought, and is now over.
(싸움은 시작되었고, 지금 끝났습니다.)
Place your sword upon the ground, and rest in the temporal peace.
(당신의 검을 땅에 내려놓고, 평화속에서 쉬어주세요.)
After dozing in the warmth of a dream, a new day will begin.
(잠시동안의 꿈의 따뜻함 이후엔, 새로운 날이 펼쳐집니다.)
The days keep passing by…….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And we still chase the same star we once saw.
(우리들은 그 때 함께 보았던 별을 계속 쫓겠지요.)
- Fate 루트의 엔딩 "꿈의 계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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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라이더를 순전히 멋있다는 이유만으로 따르고 세이버를 인간미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절반의 전력이 반란을 일으키는 부하들 정신구조가 이상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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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쿨스 도안// 모드레드 : 반란이다! 기사들 : 오올, 멋진데? 저 녀석이 어디까지 가는지 보고싶다!+왕은 사람의 마음을 몰라! 딱 이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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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 보낸 거야 정치적 견제였죠. 정치적 견제는 당연히 자신의 이득이나 권력에 대한 계산에서 나오는 거고. 그런데 원탁의 기사나 라이더의 부하들은 그런 손익 계산이 아니라 그냥 봐서 멋있고 멋없고 그런 걸로만 판단한거죠. 이득과 거기에 갖다붙일 명분이 아니라 그냥 겉멋으로 충성이나 반란 같은 걸 결정한 예는 아는 바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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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떄 우리나라가 독립 못하고 그냥 일본의 속국이 되었으면, 그걸 독립투사분들이 바꾸려고 하면 똑같은 말씀을 하시겠습니까? 자꾸 전지적 시점에서 역사가 바뀌느네, 사람의 인생이 바뀌느네 말씀하시지만, 세이버 입장에서는 아직 캄란의 언덕에서 살아서 고정된채, 나라를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니는 브리튼의 왕일뿐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세이버의 소원이 잘못 된거라면 모든 루프물, 미래예지 캐릭터들은 잘못된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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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브리튼의 왕이 브리튼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해서 브리튼을 구하려는게 잘못인가요. 솔직히 역사 개변이 어쩌고~ 살아온 사람들이 어쩌고~ 하는 건 세이버 입장에서는 뜬구름 잡는 소리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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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브리튼의 왕이 브리튼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해서 브리튼을 구하려는게 잘못인가요. 솔직히 역사 개변이 어쩌고~ 살아온 사람들이 어쩌고~ 하는 건 세이버 입장에서는 뜬구름 잡는 소리일 뿐입니다. | 14.12.19 16: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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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떄 우리나라가 독립 못하고 그냥 일본의 속국이 되었으면, 그걸 독립투사분들이 바꾸려고 하면 똑같은 말씀을 하시겠습니까? 자꾸 전지적 시점에서 역사가 바뀌느네, 사람의 인생이 바뀌느네 말씀하시지만, 세이버 입장에서는 아직 캄란의 언덕에서 살아서 고정된채, 나라를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니는 브리튼의 왕일뿐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세이버의 소원이 잘못 된거라면 모든 루프물, 미래예지 캐릭터들은 잘못된 거에요. | 14.12.19 16: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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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 보낸 거야 정치적 견제였죠. 정치적 견제는 당연히 자신의 이득이나 권력에 대한 계산에서 나오는 거고. 그런데 원탁의 기사나 라이더의 부하들은 그런 손익 계산이 아니라 그냥 봐서 멋있고 멋없고 그런 걸로만 판단한거죠. 이득과 거기에 갖다붙일 명분이 아니라 그냥 겉멋으로 충성이나 반란 같은 걸 결정한 예는 아는 바가 없네요. | 14.12.19 15: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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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쿨스 도안// 모드레드 : 반란이다! 기사들 : 오올, 멋진데? 저 녀석이 어디까지 가는지 보고싶다!+왕은 사람의 마음을 몰라! 딱 이거입니다(...) | 14.12.19 16: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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