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은 롤, 배그만 가끔하며 살아왔는데 5년전 뒤늦게 폴아웃4를 해보고 이런 세계가 있나 싶더군요.
한 10회차 정도 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 두회는 모드쓰고 다 해봤다 싶어서 접었는데 가끔 또 하고 싶어요.
또 작년에 엄청 늦게 스카이림을 해보고 한동안 너무 감동에 빠져서 살았습니다. 이렇게 완벽한 게임이 있다니.
어크 발할라를 깬 직후에 플레이했는데 진짜 명작은 시대를 초월하더군요. 상대가 안됩니다.
여튼 어딜가나 폴아웃4는 아주 극찬을 하는데 친구와 베데스다 얘기를 하면 꼭 뉴베가스가 진정한 폴아웃이다
얘기를 하면 반박할 말이 없어서 찌그러져 있었는데 여튼 세일 품목에 있길래 폴3와 같이 구매했습니다.
근데 이거 하.. 30분하면 튕기면서 꼭 직전 세이브파일도 날라가고. 그런식으로 한 30시간 했는데 nvse_launcher?인가
이걸로 실행을하니 안튕기더군요. 그걸 뒤늦게 알아서 그런지 초반에 진짜 쌍욕하면서 게임을 했습니다.
그래픽이 지금 해보니 너무 후지고 카지노는 생각보다 초라하고 또 달리기는 왜 이리 느린건지..
vats도 mri를 찍는 건지 퍼센트 나올때까지 왜 이리 오래걸릴까요.
던전 길 찾기도 똥개훈련이 많고 하면 할수록 폴4가 전작의 모든 단점을 보완한 진짜 명작이구나를 느꼈습니다.
근데 이건 뭐 10년 전 게임이니까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공략안보고 바닐라로만 게임을 즐겨서 뭣도 모르고 월드블루스?인가
15렙에 거기를 가서 초반에 진짜 개고생을 했네요. 또 하드코어라..
그거 넘기니 그 뒤로는 dlc들 지뢰만 좀 빡치고 나름 수월하게 엔딩까지 직진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정이 들만도한데 친구말대로 폴4와 완전 다른 게임 같습니다. 제 취향과는 거리가 있네요.
엔딩보고 직전세이브파일로 마지막으로 론썸로드를 하는데 솔직히 율리우스인가..
목소리는 멋있는데 하는 짓이 그에 비해 속이 좁다고 할까 너무 거창하다고 할까..
별거 아닌데 현학적인 말만 늘어놓으면서 엄청난 일을 벌이고 뜬금포에 선넘고 개소리 같앴습니다.
무슨 기계를 운반한 걸 내가 안것도 아닌데 자기 혼자 뭘느끼고 또 내가 자길 멈추게했다고 하고 핵까지 쏜다니 뭔소린지 원?
이거 넘기는 것도 안되게 해놓고 중2병환자가 늘어놓는 말을 시간허비하면서 듣는것도 참 고역이더군요.
끝내고 녹음파일을 듣는데 여기서도 실체없는 말만 계속하다 후버댐위에서 옷을 입어달라니.
날 안죽인다는 신념 내내 얘기하다 죽일라고 하다 죽임 당해놓고 또 멋있는 얘길하고 이게 뭔소린가..
dlc 내용 모두가 저에게 그렇게 다가왔습니다. 개연성이 없다고 할까. 데드머니는 갑자기 납치 되는데
그게 뮤턴트를 시킨거고 그 뮤턴트는 세뇌되었고? 말 못하는 여자는 복수한다고 하는데
그냥 뭐가 뭔지 잘 모르게 스토리가 휘몰아치는데 뜬금없이 앞이 생략된 설정만 계속 주입하고 뭐하나 진행되는게 없습니다.
그러다 엘라이자가 나오고 무슨 탐욕이니 떠들고 세명을 모으는데 그런 걸 설치하고 고안하고 그런것도 이해가 안되는데
어디서 나타나서 모하비에 독가스를 푼다고 하지를 않나 진짜 혼돈이더군요.
폴4는 담담하면서 단순하고 묵직했는데.
일례로 원숭의섬의 게임이나 인디아나존스 같은 아주 오래된 게임들도 스토리와 구성이 굉장히 탄탄하면 좋아하는데요,
뉴베가스는 그런 방면에서 정평이 나있는 걸로 아는데 제가 그렇지 못하다고 느끼는 걸보니 취향이 안 맞는 게임같습니다.
지금까지 이 게시판에 오신다면 뉴베가스를 정말 사랑하시는 분들 같은데 욕 좀 많이 먹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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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군요, 폴아웃4를 심지어 무려 5년전에 했었거든요.^^;; 근데 다시 글을 보니 욕만 적었는데 자꾸 뉴베가스가 생각납니다. 하.. 지웠는데 자꾸 설치에 손이 갑니다.이거 왜 이런거죠. | 23.01.13 18: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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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는 모두 베데스다가 만든 줄 알았습니다. 그 말씀들으니 폴3 너무 하고 싶네요. 닼소3 다시 시작했는데 끝나고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 23.01.13 18: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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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우주를 안 좋아해서 끌리진 않았는데, 스샷만해도 정말 굉장하더군요. 예정대로 올해 나온다면 고티 받을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 23.01.13 18: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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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이상하게 욕만 써놨는데 또 자꾸 손이 갑니다. 생각나구요. 왜 이런지 모르겠네요. | 23.01.13 18:2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