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대륙, 카미나 시티
[총사령관 집무실]
로시우 : ...그쪽이 말씀하시고 싶은 바는 이해했습니다.
ホーマー
호머 : 고맙습니다. 로시우 보좌관. 그럼...
로시우 : 카타기리 사령관...
한 가지 여쭙고 싶은 게 있습니다.
지구연방에 대한 가맹 권유를 치안유지부대 사령관인 당신이 전한다는 건...
지구연방정부는 저희들을 반연방국가라 가정하고 있단 말입니까?
호머 : 그 부분에 대해선 제가 답변드릴 수 없습니다.
로시우 : ...그런 겁니까.
그럼 대답에 대해선 충분히 검토한 뒤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호머 : 부디 좋은 답변이 있길 기다리겠습니다.
로시우 : ...파계사변 이후 약 10년...
우리들은 필사적으로 이 땅을 바꾸려고 노력해 왔어...
하지만 1년밖에 지나지 않은 그들에게 있어선 이 대륙은 아직도 야만족이 사는 암흑의 땅이란 말인가...
시몬 : 미안한걸, 로시우.
귀찮은 교섭역을 너한테 떠맡겨서.
로시우 : 아뇨...총사령관.
이게 보좌관인 제 임무니까요.
총사령관께선 자신의 직무에 전념해 주십시오.
시몬 : 직무라니...시민의 고충을 듣고, 서류에 도장찍는 거 말인가...
로시우 : 하수도가 막혔다, 세금이 높다, 이웃집이 시끄럽다...
모두 땅굴 생활은 싹 잊고 멋대로들 구는군요.
시몬 : 뭐 좋잖아. 평화롭다는 거니...
로시우 : 그런 걸까요...
시몬 : 저 어로우즈란 놈들이 그런 평화를 깨려고 든다면 상대해주면 그걸로 돼.
로시우 : 경솔한 언동은 삼가하십시오, 총사령관.
그들과 척을 진다는 건 지구연방 전체를 적으로 돌린다는 말입니다.
시몬 : ...하지만 놀랐는걸.
이쪽의 약 10년이 바깥 세계에선 아직 1년도 지나지 않은 거였다니.
그런 짧은 시간 동안 세계를 거의 통일한 지구연방은 대단한걸.
로시우 : 즉 지구연방과 싸움이 벌어진다는 건 세계 전체와 싸우는 거와 같은 듯입니다.
부디 언동에 주의해주시길.
시몬 : 알고 있어. 그 부분에 대해선 수뇌부 회의에서 결정하자.
로시우 : ...소용없다고 봅니다만, 그 멤버로는...
시몬 ; 키탄네 얘기야?
로시우 : 대 그렌단의 중심 멤버는 그대로 정부의 요직에 오르긴 했지만, 지금은 잘못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시몬 : 키탄 등을 나쁘게 얘기하지 마.
그녀석들은 그녀석들 나름대로 익숙치 않은 일을 열심히 해보려고 하니깐.
로시우 : 과연 그럴까요. 제겐 자신의 지위를 고집하고 있는 걸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만.
이럴 거였으면 정부일은 성향에 안 맞는다고 떠나버린 요코씨 등이 훨씬 더 깨끗했습니다.
시몬 : 그렇다고 해서 독단으로 일을 진행시켜도 된다는 건 아냐.
로시우 : 그건 저도 이해하고 있습니다.
통치란 건 국민을 위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니,
많은 사람들의 총의로 결의가 이루어지는 것이 이상적인 형태인 건 맞지요.
시몬 : ...하야토는 뭘 하는 거지?
타워는 겟타선 조사를 위해 만들어진 거잖아.
비랄을 체포했다는 걸...내가 모를 거라고 생각했어?
로시우 : 그 남자는 반정부 게릴라 중 하나에 지나지 않습니다.
특별히 보고드려야 할 일도 아니라고 판단했을 뿐입니다.
시몬 : 그녀석은 나와의 결판을 바라고 있었어.
로시우 : 당신이 해야만 할 일은 그렌라간으로 전선에 서는 것이 아닙니다.
시몬 : 그 전에 반정부 녀석들과 만나서 얘길 하고 싶어.
왜 그녀석들이 정부의 말을 듣지 않는지, 그걸 아는 건 아주 중요해.
로시우 : 그건 이미 설명드렸던 대로입니다.
그들은 향수에 젖어 새로운 생활에 익숙해지지 못한 자들입니다.
그렇기에 반정부 사상을 가진 수인들과 함께 변경에서 지하생활을 계속하려는 겁니다.
시몬 : 하지만 태어나고 자란 고향인 지하에서 떠나고 싶지 않다는 심정도 모르는바는 아냐.
그걸 무리해서 관리하려고 드는 건...
로시우 : 이 대륙 어딘가에 그 괴물이 잠들어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몬 : ......
로시우 : 인간이 지하에 사는 건 위험합니다.
그러니까 정부는 지하에서 거주하는 걸 금한 겁니다.
시몬 : 자유를 용납할 수 없다는 거야?
로시우 : 정부에 반대하는 인간들도 무슨 일이 일어나면 그 때는 이쪽에 기대지요.
그렇다면 그들을 위해서라도 다소의 부자유는 참게 하고 사전에 이쪽 시스템에 편입시켜야 합니다.
시몬 : 로시우...너, 사실은 로제놈이 마지막에 한 말을 신경쓰는 거 아냐...?
로시우 : 그건...
니아 : 잘 하고 있나요!
시몬 : 무슨 일이야, 니아?
니아 : 점심 만들었거든요. 그래서 갖고 왔답니다.
로시우 : ...니아씨가 직접 만든 요리...
니아 : 로시우, 미안해요. 당신 몫을 잊었네요.
너무 서둘러 만들다보니...
로시우 : 아, 아니오, 됐습니다!!
키탄 : 여어! 시몬, 로시우, 니아!
손님 모시고 오셨다!!
로시우 : 키탄 법무국장, 총사령관 면회는 사전에 약속을 잡은 다음...
ジロン
지론 : 여전히 딱딱하구나, 로시우는.
시몬 : 지론! 그리고 엘치랑 다른 애들도!
エルチ
엘치 : 오랜만야. 이쪽 대륙에 들어올 수 있게 되었다길래 놀러왔지.
ラグ
라그 : 하지만 그쪽은 이쪽과 시간 흐름이 다르단 걸 듣고는 왔는데...
ブルメ
브루메 : 너랑 로시우랑 니아는 완전히 변해버렸구만.
시몬 : 그런가?
엘치 : 멋있어졌잖아 뭐.
이 거리도 너희들도 문화의 향기가 나.
ダイク
다이크 : 키탄은 별로 안 변했지만 말야.
키탄 : 이몸께선 이미 완성된 남자셨으니 말이지
라그 : 노안이었을 뿐이지만.
ブータ
부타 : 부-!
지론 : 오, 부타도 건강해 보이는데.
여전히 맛있어 보이는구나.
チル
치르 : 저기야-기미랑 다리는?
시몬 : 두 사람은 잠깐 나갔어.
이제 곧 이쪽으로 돌아온대.
지론 : 좋네. 걔들이 오기 전까지 추억 얘기로 꽃을 피워보실까!
로시우 : 모처럼 와주셨는데, 시몬 총사령관도 저도 오후 직무가 있는지라...
키탄 : 오후에 할 일은 정례 수뇌부 회의 맞지?
그딴 거 좀 늦게 시작해도 상관없지 않냐?
로시우 : 키탄 법무국장. 우리 정부 방침을 결정하는 수뇌부 회담을 그딴거라고 부르는 겁니까?
키탄 : 그건...그냥 말이 그렇단 거지...
로시우 : 우선 당신이 제대로 약속만 잡았으면 지론 일행도 지정된 장소에서 기다렸을 것이고,
그럼 이런 사태도 벌어지지 않았을 겁니다.
키탄 : 야 너 말야...!
모처럼 친구들이 먼길을 마다않고 찾아와줬는데 그렇게 찬물을 끼얹을 수 있겠냐!
시몬 : 키탄 말이 맞아, 로시우.
지론 : 신경쓰지 마, 시몬. 갑자기 찾아온 우리가 잘못했다면 잘못한거지.
그리고 시몬도 로시우도 그때와는 입장이 다른걸. 일하는 거 방해해서 미안하다 야.
시몬 : 미안한 건 나지, 지론.
지론 : 니들 일이 끝날 때까지 근처에서 쏘다니고 있을게.
니아 : 그럼 제가 카미나 시티를 안내해 드릴게요.
하는 김에 점심도 대접하구요.
다이크 : 그거 좋네!
브루메 : 그래서 뭘 먹는데?
니아 : 네, 제가 직접 만든 요리를 선보일게요.
라그 : 미, 미안한데 니아...
오랜만에 만나서 좋긴 한데 우리가...좀 일이 생겨서 말야.
니아 : 일이...말인가요?
다이크 : (저, 저 살인적인 요리만은 두 번 다시 먹고 싶지 않아...!)
브루메 : (약 10년이 흘렀는데도 저것만큼은 변할 생각을 안하는구만)
엘치 : 그, 그거 끝내고 나면 바로 돌아올테니. 그러고 나서 마을을 안내해주면 안될까?
니아 : 네, 알겠어요.
리론 : 이쪽은 과학국 장관 리론이야.
잠깐 나 좀 볼래?
지론 : 리론! 너도 안 변했구나!
리론 : 어머나, 그 만두면상은 지론 아니니!
아이 참, 너무 오랜만이다 얘~!
로시우 : 무슨 일입니까, 리론?
리론 : 카미나 시티에 누군가 접근중이야.
데이터로 추측해보건대 모빌슈츠같네.
시몬 : 모빌슈츠?
로시우 : 설마 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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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3 화
당신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어(あなたは何もわかっていな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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キヨウ
키요우 : 뭐야, 저녀석들은?
키얄 : 저거 지구연방군 모빌슈츠들이잖아.
그치만 여기 뭐하러 왔대?
로시우 : 나는 로시우=아다이 보좌관이다.
어로우즈에 고한다. 너희들의 목적은 무엇인가?
어로우즈 : 우리들은 독립치안유지부대다. 지구연방에 적대할 가능성이 있는 자에 대해
그걸 조사할 임무를 띄고 있다.
로시우 : 이쪽에 교전 의사는 없다.
무단침입과 시민에 대한 위협적인 행위에 대해 즉각 퇴거를 명한다.
어로우즈 : 그건 우리들이 임무를 수행한 다음의 일이다.
키탄 : 대체 뭐란 거야 저새끼들은!
지금 우리한테 싸움을 거는 거냐!?
로시우 : 예. 그걸겁니다.
그렇기에 더욱 도발에 넘어가서는 안됩니다.
어로우즈 : 암흑대륙의 야만족들이 이런 도시를 만들었을 줄이야.
어디 조금만 겁을 줘 볼까...
(민간인 구역으로 가는 어로우즈)
키요우 : 꺄악!!
키얄 : 언니!!
키요우 : 괘, 괜찮아. 그냥 바람에 밀렸을 뿐이니깐.
키얄 : 뭐가 괜찮아!
그러다 뱃속의 애한테 무슨 일이라도 생김 어쩌려고!?
수인 : 사모님, 여긴 위험해!
빨리 집으로 들어가!
수인 : 젠장! 여긴 우리 동네인데 감히!
수인 : 지구연방은 꺼져라!
수인 : 꺼져라! 꺼져라!
수인 : 꺼져라! 꺼져라!
어로우즈 : 폭동 발생을 확인.
역시 이 대륙에 사는 인간은 수인과 살다보니 흉폭성이 늘어났나보군.
우리들은 정당방위로 폭주에 대해 위협사격을 행하겠다.
(먼저 쏘기 시작하는 어로우즈)
키얄 : 이 나쁜 놈들아-! 무슨 짓이야!!
キノン
키논 : 로시우 보좌관님! 시민들에게 쉘터 피난지시를 내렸습니다!
로시우 : 이젠 어로우즈가 돌아갈 때까지 참는 수밖에 없어.
키탄 : 야 로시우!
너 지금 이런 상황을 입 다물고 보고만 있잔거냐!
로시우 : 이 도시를 지키기 위해선 그것밖에 방법이 없단 말입니다!
키탄 : ㅆㅂ!! 간멘만 있었으면 저딴 놈들 박살을 내줬을 텐데!
ギンブレー
긴브레 : 한말씀 드리자면, 법무국장님.
간멘은 나선왕의 유물...신시대엔 어울리지 않는 존재이기에 전부 폐기했습니다.
키논 : 그리고 여기서 손을 대면 보좌관님이 지금까지 한 교섭이 물거품이 되어버립니다.
키탄 : 키논...너, 성격 변했구나...
아니, 그러고보니 지론 얘들은!?
니아 : 아까 뛰쳐나가시던데요.
로시우 : 뭐라구요!?
(지론 일행, 출격)
어로우즈 : 뭐하는 놈들이냐, 너희들은?
지론 : 이 동네와는 관계없는 지나가던 나그네다.
엘치 : 너희들! 어로우즈인지 에로우즈인지 모르겠다만 적당히 좀 하지그래!
지론 : 그렇게 날뛰고 싶거들랑 우리들이 상대를 해주마!
이 동네와는 아무 관계도 없다만!
어로우즈 : 재미있군...!
촌뜨기들에게 어로우즈의 무서움을 가르쳐주마!
치르 : 잘난척 하고 있네!
재수 뽕인 놈들이!
지론 : 가자, 치르!
우리들이 그녀석의 이름이 붙은 동네를 지켜주는 거야!
??? : 스톱-!
(그렌라간도 출격!)
시몬 : 카미나 시티를 지키는 건 내 역할이야.
지론 : 시몬!
시몬 : 늦어서 미안해. 이녀석 출격준비에 좀 애를 먹어서 말야.
로시우 : 총사령관!!
경솔한 행동은 삼가 달라고 제가 말하지 않았습니까!
시몬 : 이 바보같은 놈!!
로시우 : !
시몬 : 시민의 생명과 마을을 지키는 것...
그게 우리들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잖냐!!
평화에 찌들어 얼이 빠진거냐, 로시우!!
로시우 : 하지만...!
지론 : 시몬은 역시 시몬이었구만.
라그 : 과연 이정도 도시를 일구어낸 남자다운걸.
시몬 : 역시 여기가 가장 편안하지, 부타?
부타 : 부히!
시몬 : 좋아...! 간다앗!!
(나선력 발동!)
시몬 : 가자구, 지론!!
카미나 시티에 쳐들어온 놈들을 쫓아내자!!
지론 : 오냐!! 전력으로 간다아아아앗---!!!
키탄 : 부탁한다, 시몬! 지론!
로시우 : ...어째서 그렇게 편한 길을 가려 하나...!
키논 : (로시우...)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군 유닛 아무나 하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3턴 이내에 시몬, 지론, 엘치로 적을 전멸시킨다.
[지론 전투돌입]
지론 : 파계사변 때도 벽창호들은 있었지만, 니네 수준은 그렇게 흔친 않더라!
싸움 걸러 왔다 쳐, 그래도 상관없는 사람들은 끌어들이지 마!
그렇게 하고 싶음 내가 상대해주마!!
[엘치 전투돌입]
엘치 : 모처럼 암흑대륙이 이렇게 문화적으로 다시 태어났는데, 그걸 때려부수러 오다니...!
니들을 야만인이라고 부르는게 훨씬 더 어울리겠다!
[시몬 전투돌입]
시몬 : 이 도시는 우리들의 희망 그 자체야!!
너희들 마음대로 하게 두진 않겠다!
뭐가 지구연방이야!! 우리들의 자유를 힘으로 빼앗으려 한다면, 나와 그렌라간이 상대해주겠다!
[적 전멸]
다이크 : 좋았어! 우리들의 승리다!
브루메 : 한 천년은 더 수련하고 와라 이놈들아!
ファットマン
팻맨 : !!
엘치 : 에? 저쪽에서 뭔가 오고 있다고?
(인베이더들 떼거리로 등장)
치르 : 지론, 인베이더야! 인베이더가 왔어!!
지론 : 저놈들 또 지구로 온 거냐!!
엘치 : 왠지 기계랑 딱 달라붙은 놈이 있는데...
라그 : 한마디로 파워업했다 이거겠지. 열받게도 말이야.
시몬 : 우리 역시 강해졌어...!
저런 괴물들에게 질 것 같으냐!
키탄 : 하지만 야! 수가 넘사벽이잖아!
로시우 : 출격 가능한 그라팔은 없나!!
리론 : 무리네. 아까 선제공격으로 격납고가 당했거든.
시몬 : 그렇다면 우리들이 할 수밖에!
상대가 누구든 간에 이 도시에 손대려고 한다면, 내가 상대가 되어주겠다!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군 유닛 아무나 하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이미 SR포인트를 획득했습니다.
[시몬 전투돌입]
시몬 : 인베이더가 또 나타났다는 건, 하야토랑 로시우의 걱정이 정말 맞았다는 건가!
하지만 뭐가 쳐들어온들 우리들은 지지 않아!
나와 그렌라간의 드릴은 상대가 누구든 꿰뚫을 뿐이다!!
[인베이더 등장 후 다음 아군 페이즈]
키얄 : 힘내라, 시몬!
지지 마라, 지론, 엘치!
다얏카 : 키얄! 쉘터에 들어와 있어!
키요우 : 여보...!
다얏카 : 우리 애는 무사해, 키요우?
키요우 : 으, 응...
그쪽은 문제 없는 것 같은데...
다얏카 : 괜찮아. 하야토가 그녀석들을 데리고 왔대.
(ZEXIS 등장, 출격 가능수는 20대)
카렌 : 그렌라간!
시몬이구나!!
게이너 : 지론! 니네도 와 있었냐!
지론 : 게이너! 그리고 ZEXIS 친구들도!
시몬 : 너희들이 와 줬으니 아무것도 무서울 게 없지!
사야카 : 저 사람...시몬이라고!?
사라 : 으, 응...그런 것 같긴 한데...
소시에 : 그, 그야...
조금은 성장했겠거니 싶었는데...
에스터 : 우와...! 완전 미남!
크로우 : 이보세요...인베이더 앞에 두고 여유가 넘치는구만.
에스터 : 질투해?
크로우 : 농담은 빚 액수에 맞게 계획적으로 부탁드립니다.
아오야마 : 저건 현실이잖냐.
슈왈츠 : 아까까지 전투하고 있었던 건 예상대로 어로우즈의 모빌슈츠였나.
토도 : 놈들은 이 대륙을 지구연방에 넣기 위해 이미 실력행사를 개시한 건가.
다리 : 시몬씨도 출격했어...
기미 : 역시 그렌라간은 짱 멋져!
하야토 : 총사령관이 몸소 출격이라니. 로시우가 잘도 허락했군.
시몬 : 허락이고 뭐고, 이게 내 일이야.
하야토 : 보고하지 않으면 안 될 일도 많다.
빨리 인베이더를 정리하지.
시키시마 : 조심들 하라고, 제군.
저 기계랑 융합한 메탈비스트는 꽤나 강적이니.
케이 : 가이! 준비는 됐겠지!
가이 : 여기까지 왔으니 뭐 딴소리를 하겠냐!
내 목숨을 겟타에게 맡기마!!
케이 : 고우! 공중전은 너에게 맡기겠어!
지상전이 되면 겟타 2로 체인지해!
고우 : 알겠어.
카렌 : 싸울 수 있겠어, 케이?
케이 : 가이는 아니다만, 여기까지 왔는데 나도 각오를 해야지!
동경하던 카미나 시티를 인베이더 맘대로 부수게 두진 않겠어!
코우지 : 보조는 우리가 해줄게! 네 마음껏 싸워!!
시몬 : 가자, 얘들아!
카미나 시티를 지키기 위해 힘을 빌려줘!!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군 전함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이미 SR포인트를 획득했습니다.
[고우 전투돌입]
케이 : 간다, 고우, 가이!
가이 : 그, 그랴!!
인베이더 놈들이 카미나 시티를 맘대로 갖고 놀게 할 수는 없으니 말이야!!
케이 : 괜찮은 거 맞아, 가이?
가이 : 이제와서 안 괜찮으면 어쩔건데!!
전력으로 할 뿐이얏!!
고우 : 맡겨라, 너의 의식을.
너의 모든 것을...!!
가이 : 나의 의식...?
고우 : 그래.
겟타와 자신을 하나로 해라.
가이 : 오냐...! 조금이지만 알 것 같다!
케이 : 좋아...! 이거면 할 수 있어!
고우 : 간다!! 겟타아아아아아아아!!!
[기미 or 다리 전투돌입]
기미 : 총사령관님이 직접 출격했어!
그라팔대도 거기에 질 수야 없지!
다리 : 카미나 시티를 지키는 건 우리들 책임이니깐!
[고우로 인베이더 격파]
케이 : 큭...! 무슨 스피드가!!
고우 : 괜찮아, 케이?
케이 : 난 신경 안 써도 되니까!
빨랑 인베이더를 쓰러트려!!
가이 : 난 좀 신경써주면 좋겠는데...
코우지 : ...괜찮은 거 맞나, 쟤들...
크로우 : 처음엔 누구나 저러는 법이야. 이젠 몸이 기억해가는 수밖에 없는 거지.
...너도 남일은 아니었잖냐, 코우지?
코우지 : 그렇구만, 우리들은 그걸 옆에서 도울 뿐이야.
[케이로 인베이더 격파]
고우 : 좋았어, 케이.
케이 : 괜한 칭찬은 됐어, 고우.
난 아직 겟타의 힘을 전혀 끌어내지 못했어!
가이 : 그 정도면 충분히 잘 하는 것 같은데...
에스터 : ...괜찮으려나, 겟타팀은...
크로우 : 니가 처음 실전을 했을 때보다는 낫지.
이젠 몸으로 기억하는 수밖에 없어.
에스터 : 그러네.
우리들이 뒤에서 도와줘야지...!
[가이로 인베이더 격파]
가이 : 조, 좋았어! 나도 어떻게든 될 것 같아!
케이 : 그래 그 페이스야 가이!
...고우, 너도 뭐라고 말 좀 해 줘.
고우 : ......
케이 : 하여간, 조금은 팀플레이란 걸 해보란 말야.
아카기 : 그런 건 싸워가면서 자라나는 법이야.
크로우 : 과연 대단한데, 아카기.
말하는 데 무게가 아주 그냥.
아카기 : 힘내라, 신 겟타팀!
우리들이 뒤에서 단단히 받쳐 주마!
[시몬이 맵 북서쪽 끝에서 아래로 20칸, 오른쪽으로 12칸 간 곳(카미나상)에 대기]
시몬 : 이건...!
(강화파츠 ‘카미나의 선글라스’를 입수했습니다)
시몬 : 형님을 지금도 잊지 않는 사람들이 있구나...
그 사람이 형님 동상에다 이걸...
싸우겠어...! 이 선글라스에 걸고, 카미나 시티는 내가 지켜내겠다!!
[적 전멸]
기미 : 좋아...! 인베이더는 전멸이다!
다리 : 그치만 마을에도 피해가 나왔어...
로시우 : ...어로우즈와...싸우고 말았다...
키논 : 로시우 보좌관님...
로시우 : 누군가가 책임을 지지 않으면 안돼...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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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나 시티]
시몬 : 고마워, 다들.
덕분에 살았어.
크로우 : 시몬...
시몬 : 응?
크로우 : 남자의 얼굴이 되었구나.
아오야마 : 무슨 헛소리냐, 넌 또?
크로우 : 아니, 이런 대사...한번 꼭 말해보고 싶었단 말야.
시몬 : 그쪽은 여전히 빚때문에 큰일이란 얼굴이네.
크로우 : 알아보겠냐...!?
시몬 : 그냥 농담해본 거였는데...
가이 : 저, 저기...
시몬 : 뭐야?
가이 : 저...변경에서 살면서, 비랄이랑 같이 반정부활동을 했는데요.
하지만, 전...시몬 총사령관에 대해서 오해했었나봐요.
시몬 : 오해라니...
가이 : 총사령관은 카미나시티 고층 빌딩 위에서 거들먹거리고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몸을 던져가며 시민들을 지켜주었잖아요.
그걸 직접 보게 되니 저...이제 정부를 조금은 믿어도 좋지 않을까 생각하게 됐어요.
시몬 : 너, 이름은 뭐라고?
가이 : 가이입니다.
시몬 : 너도 지금은 ZEXIS의 일원이잖아?
그렇다면 내 친구인 거야.
잘 부탁한다, 가이. 난 그냥 시몬이라고 불러.
가이 : 그러면 다시 한 번, 잘 부탁해 시몬.
이쪽은 내 동료인 케이랑 고우야.
케이 : 하여간...부르라니깐 바로 막 부르네, 가이는.
고우 : ......
시몬 : 너는...!?
크로우 : 고우 보고 놀라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
...라고 해도, 우리도 이녀석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른다마는.
코우지 : 본인이 아무것도 얘길 해주지 않으니깐.
하지만 그래도 믿음직한 놈이라구.
시몬 : 아니...내가 보고 놀란 건 고우가 아니라...
로시우 : 시몬 총사령관...
시몬 : 로시우냐. 피해 상황을 보고해줘.
로시우 : 그 전에 당신은 저 소리를 듣지 않으면 안됩니다.
시몬 : 에...
로시우 : 안 보이십니까? 펜스 너머의 시민들이...
수인 : 이 멍청한 놈들아! 거리에서 이 난리를 피우며 싸우면 어쩌라고! 우리 집 내놔!
시민 : 너희들이 지구연방군이랑 싸우는 바람에 앞으로 전쟁이 나게 생겼잖아!
시민 : 그대로 냅뒀으면 그놈들은 자기 나라로 얌전히 돌아갔을텐데!
아카기 : 아니, 이게 어떻게 된 거야...?
슈왈츠 : 최악의 전개군. 아무래도 어로우즈의 도발에 총사령관이 직접 넘어가 버렸나보다.
크로우 : 그렇게 말해도...가장 나쁜 놈은 사실 도발을 한 놈들 아니냐?
그리고 이번엔 무시해서 넘어갔다 치자, 그런 인종들은 보나마나 감놔라 대추놔라 또 시비를 틀었을걸.
슈왈츠 : 그 말이 맞지.
하지만 지금은 선악을 따지고 있을 상황이 아니야.
어로우즈는 이번 건을 빌미삼아 다음엔 더 야비한 수작으로 나올 거다.
치르 : 지, 지론...무서워...
이 사람들...전부 눈에 핏발이 섰어...
지론 : 우린...그냥 마을을 지키려고 한 것 뿐이었는데...
시몬 : 지론네가 잘못한 거 없어.
잘못한 건 어로우즈야.
로시우 : 하지만 이번 총사령관의 대응으로 이 나라가 궁지에 몰린 건 사실입니다.
시몬 : 로시우...
로시우 : 누군가가 책임을 지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런 게 정치인 겁니다.
시몬 : 뭐가 정치야...!
지키고 싶은 걸 지키지도 못하는게...
로시우 : 당신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어...!
시몬 총사령관, 당신을 체포하겠습니다!
시몬 : !
[카미나 시티, 과학국 연구소]
리론 : 동네가 엄청 시끌시끌하네.
하야토 : 이번 건을 수습하기 위해 로시우가 움직인 거겠지.
리론 : 참 힘들겠다. 실무를 한 손에 다루어야 하는 보좌관의 입장으로선.
하야토 : 시몬의 행동은 옳았어.
하지만 옳은 게 항상 잘 되란 법은 없어.
리론 : 그렇게 보자면 로시우도 똑같지.
...로시우의 방식에는 문제가 있어. 그래도 지금은 그게 필요한 때야.
그래서 어떻디? 비랄 쪽은...
시키시마 : 유감이지만 눈에 띄는 수확은 없더군.
대장 클래스도 ‘굶주린 파괴마’의 의미를 아는 건 아닌 모양이야.
리론 : 거짓말을 하고 있을 가능성은?
시키시마 : 없겠지. 이미 놈은 완전히 달관했어.
하야토 : 예정된 조사지역은 모두 돌았어.
하지만 진드래곤은 발견하지 못했다.
리론 : 하지만 인베이더가 나타난 이상, 이 대륙 어딘가에 그게 있는 건 거의 확실하단 얘기겠지.
어쩔래? 조사의 방식을 바꿔볼래?
시키시마 : 그렇구만...액티브 겟타선 소나를 레벨 5까지 올려보는 수밖에 없겠군.
하야토 : ...의외로 간단히 놈들이 걸려들지도 모르지.
시키시마 : 고우와 그 애 때문인가...
하야토 : 우리들에게 수단을 가리고 있을 여유는 없어.
리론 : 그럴 거면 그애쪽 문제도 포함해 그거 기동을 서두르는 게 좋을 것 같네.
하야토 : 100억 마리의 원숭이가 이 땅에 가득찰 때...
달은 지옥의 사자가 되어 나선의 별을 멸하리라...
...나선왕 로제놈의 마지막 말인가.
리론 : 로시우는 ‘원숭이’라는 건 인간을 지칭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
그래서 인간이 100억명을 넘으면 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단 뜻이다...라고 했지.
시키시마 : 뭐...지구의 인구수용 잠재력을 고려하면, 인구가 100억을 돌파하는 건 좀 힘들긴 하지.
하야토 : 하지만 낙관은 할 수 없어.
그 나선왕이 일어날 가능성이 없는 소리를 구태여 했으리라고 생각할 순 없으니.
리론 : 그걸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우리들에겐 필요한 거지.
나선왕의 부활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