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에 앞서 몇가지를 말씀드리면
1, 원작보단 슈로대쪽에 초점을 맞춰 글을 씁니다.
2, 제가 해본 시리즈를 기준으로 작성합니다.
3, 성능이나 스토리구현에 대한 감상은 주관적입니다.
데뷔작 : 슈퍼로봇대전 알파 외전
창작년도 : 1996년
헤이세이 삼연작의 마지막작품인, 기동신세기 건담 X 입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뉴타입'이란 소재를 사용한 헤이세이 건담 시리즈이기도합니다.
첫 시작부터가 '만약 1년전쟁이 콜로니낙하를 통한 공멸이었다면?' 주제에서 시작하고
싸우길 거부하는 전쟁 영웅 쟈밀 , 반항적이고 제멋대로인 주인공 가로드 , 그리고 말 수가 적고 신비한 소녀 티파 , 열등감을 가진 프로스트형제
우주세기에서 어디선가 오마쥬한 인물들이 많이등장합니다.
같은해에 방영된 작품인 에스카플로네 마냥, 뉴타입이란것도 인간이 정해낸 하나의 개념일 뿐이며
그것에 얽메이지않는, 즉 남이 정한 운명에 얽메이지 않고 스스로 나아가라는 주제를 담고있지만(주인공인 가로드=란의 이름부터가 이런의미입니다)
쓸모없는 에피소드가 너무 많고, 조기종영이란걸 미리 통보받은 제작진도 안하무인하게 내용을 전개한 덕분에 저런주제는 크게 전달되지않습니다
매력적인 캐릭터도 굉장히 적고, 모빌슈츠들의 매력도 타작품에 비해 매우떨어지며, 흥미를 줄 요소도 거의 안나옵니다.
건질요소가 딱하나 있다면 가로드랑 티파의 달달한 연애 밖에없습니다
데뷔작인 알파외전으로 재평가는 됬지만, 실제론 정말로 추천드리고싶지 않은 작품입니다.
1, 성능
* 위 사진은 슈퍼로봇대전 알파외전 입니다.
재평가에 큰 기여를 한 알파외전에선 상당히 강력합니다.
물론 처음부터 강하지 않고 원작처럼 점점 성장하는 가로드마냥 후반에 갈수록 강해집니다.
우선 건담X의 기본 성능은 나쁘지 않은편이며, 가로드의 능력치는 낮지만 후반에 갈수록 성장률이 매우 좋습니다.(초반에 합류하는것도 장점)
무엇보다 알파외전 최고의 사기스킬인 근성(명중회피, 크리티컬, 장갑보정 + 50%)이 있기에 어느 건담 파일럿보다 독보적인 활약이 가능합니다
후반의 G팔콘, 조건부로 티파와 G비트를 얻으면 알파외전에서 가장 강한 기체중 하나가됩니다.
3인 정신기, 높은 이동력, 고성능 모든걸 갖췄지만 강화파츠가 1개라는게 문제(G팔콘과 합체시엔 2개로 적용)
단점은 이때부터 괴롭히는 달은 떠있는가? + 차지시간
달이 없으면 새틀라이트 캐논을 못쓰기에 최종무기가 G비트가 되며(하지만 G비트가 윙제로의 트윈버스터라이플 만큼 셉니다)
G비트를 못얻으면? 사실상 좀 좋은 피깎는 기체가됩니다, 물론 이래도 상당한 수준
GX도 원작마냥 버려지지 않고, 쟈밀이나 다른 파일럿을 태워 활약할 수 있습니다.
특히 디바이더 상태가 굉장히 좋기에(하모니카포가 굉장히 셉니다) DX,GX둘이서 적진을 휩쓸 수 있습니다(환장해제후 새틀라이트를 쓸 수 있지만 효율이 별로)
무엇보다 다른작품과 달리 에어마스터와 레오팔드,벨티고도 매우 좋은편에 속하는 기체이기때문에, 팬이라면 모두 다 키워도 됬습니다.
* 위 사진은 슈퍼로봇대전 R 입니다.
R에선 더욱 강합니다. 난이도가 낮은 R이지만 밸런스를 부셔버릴수 있는 사기유닛
위와 대부분 비슷한 성능을 보여주지만
달이 안떠도 새틀라이트캐논을 사용할 수 있으며
초반부터 이걸 써댈 수 있으니 난이도가 상당히 하락합니다. 그리고 가로드는 행운이 있기때문에...
심지어 더블 새틀라이트 캐논이라는 GX,DX와의 합체기도 있고, 그것마저 부족한지 트윈 G비트까지 조건에따라 얻을 수 있습니다.
새틀라이트 캐논과 일반무기사이의 공백이 완전히 사라져버립니다.
무엇보다 이게 무진장 강한이유는 2개의 각성을 통한 반 무한행동이 가능하기떄문
가로드의 마지막 정신기가 헌신인데 이 당시 헌신은 서브,메인 모두 SP를 회복합니다
티파의 마지막 정신기는 각성, 그리고 G팔콘은 X계열 파일럿 아무나 태울 수 있는데 각성을 가진 파일럿이 쟈밀, 란슬로 둘이나있습니다
가로드,티파,쟈밀의 신뢰,애정보정과 각성->각성->헌신 반복으로 치트키를 쓴듯한 느낌을 줍니다.
에어마스터와 레오팔드는 알파외전보다 더 강하며 G팔콘과 합체도 가능합니다(G팔콘은 1개란게 문제)
물론 저 위의 반 무한행동도 가능합니다.
* 위 사진은 슈퍼로봇대전Z 입니다
Z에선 새틀라이트 캐논의 챠지가 돌아왔지만, 달이도 자주뜨고
전투 턴이 좀 긴편인 Z에선 큰 패널티가 아니지만(숙련도 획득을 노려도G팔콘이 있다면 많으면 2번까지 사용가능합니다)
에어마스터, 레오팔드는 상당히 약해졌고(시작부터 강화형을 타고옵니다)
GX,DX도 상당히 약해졌습니다
넷 다 전체공격이 없기에 상당히 고전하게됩니다(새틀라이트캐논은 전체공격이지만, 대부분 맵병기로 사용하실겁니다)
GX는 디바이더 환장시 하모니카포가 맵병기 이므로, 굉장히 강하며(효율도 좋습니다)
G팔콘 합체시에 DX도 ALL병기가 생기므로 상당한 활약이됩니다 , 좀 힘든 조건으로 G비트도 얻으면 당연하게도 중간의 공백을 메울 수 있습니다.
에어마스터와 레오팔드? 써도 소대원입니다. 합체도 못하고 전체공격도없기에...
하지만 건담X는 1화부터(랜드루트)합류하고 소대장능력+강운을 통해 기본 획득자금이 1.5배에 달하기 때문에 자금줄로 활약합니다.
이때는 행운이 저거랑 중첩이 안되기에 좀 애로사항이 꼽히지만, 반격으로도 저만큼의 자금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장점은 가로드,윗츠,로아비의 기본저력수치가 상당히 높아서, 초반부터 한대 맞고 시작하면 저력보정이 상당한 Z에서 대활약 가능하며(물론 기체는X계열)
EX하드에선 대활약할 수 있습니다.
* 위 사진은 제2차 슈퍼로봇대전Z 재세편 입니다.
사상 최악의 성능을 자랑하는 2차Z입니다
이유를 꼽아보도록하죠
1, 연속행동으로 어중간한 맵병기는 사장됬다
2, 연속행동을 하자니 할게 빔샤벨밖에없다
3, 숙련도 조건이 3턴 제한이 너무많아서 새틀라이트캐논을 못쏜다 , 심지어 달 제한도있다
4, 얘보다 센애들이 너무많다
5, 티파가 서브파일럿으로도 없고 G비트도 없다
시스템상으로도 기본성능으로도 가히 최악
개조보너스로 새틀라이트 챠지를 줄여주지만...그 시간에 다른애들은 달려가서 필살기와 연속행동으로 적진을 초토화 시킵니다.
강화파츠가 2슬롯이 된게 위안
애정이 없으면 봉인 하시면됩니다.
그나마 위안은 새틀라이트캐논 재공격으로 엄청난 화력이 나온다는것과 G팔콘이 출격수를 안먹는다는것
* 위 사진은 제3차 슈퍼로봇대전 천옥편 입니다.
천옥편에선 그간 받은 홀대를 뻥 차버리듯이 굉장히 강합니다.
1, 새틀라이트 캐논이 달제한이 사라지고, 챠지턴이 1턴이라는 (낮에는 2턴) 파격적인 사양으로 변경되고 출격시 1챠지가 되어있음
2, Z시리즈는 전부 양옆 1줄 X2 맵병기였지만 여기선 앞 3줄 , 10칸이후 1줄
3, 티파가 돌아오고 가로드에게 전용스킬인 반골심 그리고 시리즈 최초로 혼이 장비되어 화력이 급상승
4, 시작부터 DX가 합류하며 역시나 가로드의 자금벌이는 엄청나므로 다른 캐릭터를 개조할 자금을 벌 수 있다
단점은 강화가 티파 합류외엔 없으며(G팔콘은 무장화) , 새틀라이트 캐논은 1턴에 한번만 사용가능한점 , ALL병기가 없다는점
ALL병기는 사실 맵병기만 쓰는 유닛이기때문에 큰 단점으로 다가오지않습니다
G팔콘의 무장화 덕에 새틀라이트캐논 이전의 화력도 아주 나쁘지 않으며, 새틀라이트 캐논 맵병기는 극후반까지 유용하기에
2차Z와 달리 키워도 전혀 손해볼게없는 유닛이 되었습니다.
2,스토리 구현
* 위 사진은 슈퍼로봇대전 Z 스폐셜디스크 입니다.
스토리 구현은 나쁘지 않은편입니다.
사실 알파외전에선 작품의 스토리는 큰 골자만 가져오고, 나머지는 크로스오버와 다른 세력이 대신했지만(2기 이후의 적들은 전혀나오지않음)
그 이야기들이 상당한 호평을 받아 재평가 받았습니다
신기하게도 제일 스토리비중이 짧은 알파외전에서만 티파와 가로드의 첫만남이 나옵니다
* 위 사진은 슈퍼로봇대전 Z 스폐셜디스크입니다.
이후 작품들은 모두, 원작 초반부(건담X대파)를 생략하고 진행합니다
하지만 적들의 내용도 충실해지고, 2기 내용인 신지구연방과 우주혁명군의 이야기도 나옵니다
프로스트형제도 그에따라 강화된 기체를 타고나오죠(알파외전에선 없습니다)
이 작품의 D.O.M.E이란 존재는 슈퍼로봇대전답게 다른 작품들과 엮이는데
그 작품은 당연하게도 흑역사의 기록(턴에이건담)
본작의 7차우주전쟁(콜로니낙하)를 턴에이가 봉인되기 전으로 놓고봐도 큰 무리가 없을정도로 자유로운 크로스오버를 보여줍니다.
심지어 둘다 중심소재중 하나가 달이죠
R을 제외하곤 두 작품은 늘 같이나왔고, Z의 모티브가 알파외전이었던거 만큼 노리고 만든 크로스오버일겁니다
3,총평
사실 2차Z를 제외하곤 스토리, 성능 모두 상당히 좋은 대접을 받는 작품이지만
2차Z의 성능이 너무나도 인상적이라 성능이 꽤 저평가 받는 작품이죠
스토리는 뭐...원래 별로 좋지 않지만
슈퍼로봇대전 덕분에 잊혀져가던 이작품이
재발굴된건 슈퍼로봇대전의 좋은기능중 하나지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건담시리즈라 글이 많이 길어졌네요
다음에 만날땐 달은 떠있는가? 만 안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다음편은 초기대전 SRX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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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로대를 열광시켰던 에닐바스트모핑에 대한 이야기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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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쪽으론 위츠, 로아비, 에닐 등이 겉돌 수밖에 없었던 걸로 보였고, 그 점이 많이 아쉬웠네요. 전후의 피폐해진 세계와 그 속에서의 군상극으로 방향이 잡혔으면 모를까, 뉴타입 관련 때문에 인공뉴타입인 카리스(성우가 고 미즈타니 유코씨...), 티파가 맨몸으로 같이 수영한 흰돌고래 정도나 이야기에 맞물렸고, 그 외엔 진짜 잘 맞물리질 못했다고 봅니다. 파라는 우주에서 가로드랑 같이 있는 동안엔 자기 배역 좀 챙겼는데 지상에서 프리덴에 합류한 뒤엔 바로 묻히고요. 란스로는 가로드와의 첫대결에서 처바른 거랑 '그런 건(뉴타입) 환상이었습니다! 그렇지, 쟈밀?' 이 정도 말고는 뭐... 게임 쪽으론 1차Z에서 쟈밀이 선글라스 벗는 장면이 많이 아쉬웠어요. 원작 최종화에서 D.O.M.E의 얘기를 듣고 나서 선글라스를 벗는 것은 그간 쟈밀이 '뉴타입'에 얽혀서 행동해왔었다가 이제 벗어나게 됐음을 묘사했다고 봅니다. 그런데 1차Z에서 선글라스를 벗는 이벤트는 루치르, 카토크 등 고인에 대한 추모를 담아서 행동한 것으로 보여 많이 아쉬웠네요. 그 밖에 원작에서 아임자트 일당에게 잡힌 뒤엔 프리덴 크루들이 탈출하기 위해 준비하고 총 들어가며 저항했는데, 게임에선 다른 동료들의 구조가 올 때까지 손가락 빨고만 있었던 것도 아쉬웠고요.
(IP보기클릭)223.39.***.***
천옥편 버스담당이었죠 V의 쥬도 포지션 자금 벌이!
(IP보기클릭)61.105.***.***
오옷!!!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제가 본격적으로 슈로대를 시작한게 알파외전 나올 당시였는데, 여기에서 건담X를 처음 접하고 한방에 팬이 되어버렸습니다. 개인적으로 신비로운 힘을 가지고 있어서 노려지는 가냘픈 소녀 & 신비한 힘따윈 없지만 좋아하는 사람을 지키기위해 노력하는 소년커플이 제 취향인데 건담X의 티파와 가로드가 그런 저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 했었거든요.(게다가 가로드는 주변의 유혹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일편단심 티파만 바라보는 순정파!!) 게다가 X란 이름답게 새틀라이트 캐논을 쏠때 날개가 X자로 펴지는게 왠지 멋져 보였고요. 덕분에 전 슈로대에 건담X가 참전할때마다 성능에 상관없이 가로드는 항상 에이스 톱이죠.^^b
(IP보기클릭)106.253.***.***
천옥편의 경우 에이스 보너스인가 커스텀 보너스 얻으면 낮에도 차지턴 1턴 됩니다. 매 턴 뻥뻥 날릴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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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옷!!!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제가 본격적으로 슈로대를 시작한게 알파외전 나올 당시였는데, 여기에서 건담X를 처음 접하고 한방에 팬이 되어버렸습니다. 개인적으로 신비로운 힘을 가지고 있어서 노려지는 가냘픈 소녀 & 신비한 힘따윈 없지만 좋아하는 사람을 지키기위해 노력하는 소년커플이 제 취향인데 건담X의 티파와 가로드가 그런 저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 했었거든요.(게다가 가로드는 주변의 유혹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일편단심 티파만 바라보는 순정파!!) 게다가 X란 이름답게 새틀라이트 캐논을 쏠때 날개가 X자로 펴지는게 왠지 멋져 보였고요. 덕분에 전 슈로대에 건담X가 참전할때마다 성능에 상관없이 가로드는 항상 에이스 톱이죠.^^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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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쪽으론 위츠, 로아비, 에닐 등이 겉돌 수밖에 없었던 걸로 보였고, 그 점이 많이 아쉬웠네요. 전후의 피폐해진 세계와 그 속에서의 군상극으로 방향이 잡혔으면 모를까, 뉴타입 관련 때문에 인공뉴타입인 카리스(성우가 고 미즈타니 유코씨...), 티파가 맨몸으로 같이 수영한 흰돌고래 정도나 이야기에 맞물렸고, 그 외엔 진짜 잘 맞물리질 못했다고 봅니다. 파라는 우주에서 가로드랑 같이 있는 동안엔 자기 배역 좀 챙겼는데 지상에서 프리덴에 합류한 뒤엔 바로 묻히고요. 란스로는 가로드와의 첫대결에서 처바른 거랑 '그런 건(뉴타입) 환상이었습니다! 그렇지, 쟈밀?' 이 정도 말고는 뭐... 게임 쪽으론 1차Z에서 쟈밀이 선글라스 벗는 장면이 많이 아쉬웠어요. 원작 최종화에서 D.O.M.E의 얘기를 듣고 나서 선글라스를 벗는 것은 그간 쟈밀이 '뉴타입'에 얽혀서 행동해왔었다가 이제 벗어나게 됐음을 묘사했다고 봅니다. 그런데 1차Z에서 선글라스를 벗는 이벤트는 루치르, 카토크 등 고인에 대한 추모를 담아서 행동한 것으로 보여 많이 아쉬웠네요. 그 밖에 원작에서 아임자트 일당에게 잡힌 뒤엔 프리덴 크루들이 탈출하기 위해 준비하고 총 들어가며 저항했는데, 게임에선 다른 동료들의 구조가 올 때까지 손가락 빨고만 있었던 것도 아쉬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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