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스플래툰 3 체험회 겸 전야제 솔직한 소감.

[BoxBoy]

※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의 글 입니다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스플래툰 1 → 2 넘어갈 때도 듣던 소리긴 하지만 2도 사실상 페스에서는 "이게 3라고?"이라고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다만 스플래툰의 기본 게임 모드만 이러고 외 컨텐츠인 싱글(히어로) 모드와 새먼런(연어런) 등의 컨텐츠가 2에서 더 발전되고 새로운 컨텐츠가 있을거라 생각 되니 일반적인 매치에 대한 평가는 나름 만족하는 수준 입니다.

무기들은 앞으로 차차히 적응해지고 스페셜들도 활용도를 더 찾아나갈텐데 앞으로 나올 새로운 무기들도 기대되네요.

아무튼 이번 전야제에 대한 소감을 우선 말하면 "조금 실망" 입니다.

잦은 통신 에러도 마이너스 점수 요인의 하나로 꼽긴 하지만 이건 일종의 베타테스트니 넘어가고,

일단 2에 비에 오히려 퇴화한 부분, 발전되지 않은 부분이 눈에 띄었습니다.

우선 로비에서 매칭을 시작하면 도중 취소가 불가능한 점

(추가 : 매칭 직후 약 10초 전 까지는 취소가 가능합니다. 다만 그 뒤로는 여전히 취소가 불가능.)

전작도 그랬지만 도대체 왜 매칭 취소를 안 넣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려운 기술도 아닐텐데..

매칭 중 잠시 일이 생기거나 무기 등을 교체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면 본체를 슬립모드 시켜 강제로 통신오류를 일으켜야만 매칭이 취소됩니다.

전야제인 체험판부터 이미 매칭 취소가 없다는 걸 보여주는데 과연 본 게임에 있을지...

두번째로 불만인 점은 게임 종료 후 점수표를 바로 안 보여주고 그만두기/계속하기 선택 후에만 보여주는 점

<스플래툰 2 점수화면>

전작인 스플래툰 2는 게임 승리/패배 모션을 보여준 후 곧 바로 점수표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빠른 점수 확인 후 계속할지 그만둘지 선택이 가능한데, 왜 굳이 이런 선택을 바꿔놨는지 이해가 안 갔습니다.

크게 불편한건 없긴 한데, 괜히 경기 결과를 전체적으로 보려면 굳이 선택을 해야할 필요가 있었을까 싶네요.

점수 깎아먹을 건덕지는 아닙니다만 소소한 아쉬움이 있는데,  패배모션이 따로 없는점.

스플래툰2는 이기면 기쁨의 모션을 보여주고 지면 슬퍼하고 절망하는 캐릭터들을 보여주면서 캐릭터별로(오징어/문어, 여/남), 무기 별로 모든 모션이 각각 있어 소소하게 보는 즐거움이 있었는데 이번엔 승리팀의 모션만 보여준 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물론 게임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승리모션을 얻고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어 승리 했을때 기쁨이 더 증가할 수도 있겠지만 패배했을 때의 모셔이 따로 없다는 점은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이건 3에도 추가될 수 있겠지만 2에서는 10배 매치, 100배 매치 승리시 광장 내 전광판에 직접 노출이 되서 자랑(?)이 가능했습니다.

이것도 추가(부활?)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점수 까먹은 새로운 페스 룰, 삼파전 입니다.

이건 호불호 갈릴 수도 있긴 합니다만, 이번에 제가 속한 가위 팀의 가운데 진영은 지옥의 연속이었습니다.

2 : 4 : 2 라는 1 vs 1 vs 1의 싸움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1 vs 2의 싸움으로 가운데 진영이 극히 불리한 구조입니다.

주먹이나 보자기 어느 팀이 이겨도 두 팀은 그냥 승리취급되며 가위는 무조건 패배하니 승률을 강제적으로 조정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이번에 개최된 삼파전 맵만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도 되는데, 가운데 핵심인 슈퍼 시그널이라는 시스템이 가운데 진형을 아무것도 못 하게 옭매이기만 합니다.

1분 30초 남았는데 노랑팀에게 전부 슈퍼 시그널 털리니 그냥 허탈함만..

삼파전 몇 판 시작하고 상대가 슈퍼 시그널을 차지 했을때 저게 지속적으로 잉크를 뿌리는 구나 싶었는데, 문제는 게임이 종료 될 때 까지 계속 뿌린다는 점.

게다가 막을 방법이나 취소시킬 수도 없어 무한한 스프링쿨러가 계속 굴러가는 겁니다.

또 슈퍼 시그널 얻는 시간은 은근 왜케 짧은지.. 공격을 퍼붓기도 전에 얻어버리고 잡는 경우가 많아 손해만 본 경우가 많았네요.

스플래툰 2에서도 페스맵이 기믹에 따라 변화하는 맵이 있어 무지성 색칠이 아닌 전략적으로 해야하는 맵이 있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킬을 하지 않아도, 땅만 잘 칠해도 이길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다만 이번엔 상대 리스폰 지역으로 가는 방법이 순탄치 않고 공격측은 자신의 진영 땅만 꼼꼼히 잘 칠해도 그냥 15~20%는 먹으니 가운데 진영만 수비하느라 진이 빠지는 동시에 점수는 색칠한 범위로 매겨지니 오히려 땅을 차지하러 가기도 애매해서 거의 당하기 일쑤였습니다.

(몇 판은 게임 끝날 때 까지 슈퍼 시그널 성공적으로 방어했더니 다른 팀이 30% 넘게 땅을 먹어서 패배했네요..)

물론 이거 나만 불합리하게 느껴지나 싶어 다른 커뮤니티도 보며 삼파전에 대한 승률을 어느정도 보았는데, 생각보다 승리가 높았던 사람이 꽤 있었습니다.

다만 대부분이 고인물들이었고 한 사람이 2인분 이상, 킬을 상당히 잘 낼 수 있는 실력자들이란거.

파티를 모아 팀을 3인 이상 맞추고 팀워크와 전투 실력이 충분하다면 가운데 수비측도 상당히 할만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랜덤매칭에 전투와 수비를 적극적으로 해야함으로 이번 삼파전은 입문자들에겐 너무 힘든 룰이 아닌가 생각 들었습니다.

아, 물론 수비 측 외에 공격 측이 상당히 유리해서 공격측 쪽은 오히려 실감나고 재밌게 하신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에 새로 입문하려는 분들과 파티 맺어서 가위팀으로 수비측으로 패배만 끔찍하게 겪으니 멘탈이 한 번 갈리기도 했네요.

 아무튼 이번 전야제는 사실상 체험판, 일종의 베타 테스트였으니 제작진이 고칠부분은 고치고 새로 추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프닝 스킵도 제발 도입좀...

랭크매치인 가치매치는 매운맛 그대로 될 수 있어도 페스만큼은 입문 친화적인 룰로 누구나 재밌게 게임할 수 있도록 하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도 이번 전야제 약 10시간 가량 재밌게 즐겼습니다. 아쉬운 점이 보여도 스플래툰 기본 재미 자체는 그대로니까요.

이제 스플래툰 2도 간간히 하다가 9월 9일에 발매일 때 다시 뵙시다.

삼파전 10판 정도해서 겨우 이긴 한 판. 2개 다 뺐겼는데 기적적으로 이긴 경기였습니다.

[얼음주먹류]

매칭 찾기 10초 되기 전에 - 누르면 취소가 가능하데요.

[BoxBoy]

취소 가능한 건 맞는데 10초 지나면 왜 취소를 못 하게 만들었나 이해가 안 가네요. 매칭 되기 직전 이면 이해는 가지만 보통 수 십 초 넘어서 매칭이 되다보니..
또한 파티로 플레이하면 저 취소버튼이 아예 나온적이 없던데, 파티플레이 도중에도 취소할 수 있는 수단 있었으면 좋겠네요.

[Zg81]

전야제 해보길 잘함

취향이 아님

[앙콩콩]

점수표 바로 안보여주는건 진짜 불편하더군요..
쓸데없이 이긴 팀만 길게 보여주고...

[세기의드립을치고싶다]

슈퍼시그널 지켜야 하니 무지성 샤크박으면 가위들 우수수 죽어나가거라고요

[26]

롤러랑 배리어 조합이 참...
에리어랑 호코에서 매번 볼 생각하니 거참 재밌겠네요...

[데엔드로]

내 캐릭터+내 팀을 보고 싶은데

이긴팀 액션만 보여주는건 좀 짜증나더라구요 확실히 ㅡㅡ

[Yukine Chris]

ㅈㄴ 웃기네 ㅋㅋㅋㅋ

타 게임들도 승리한 팀만 모션 보여주지 진 팀들 모션은 안보여주는데 그거 가지고 뭐라 하는거 개웃기네요 ㅋㅋㅋㅋ

10초 이후 취소 불가는 무지성 매칭취소를 막으려 하는거 같은데요

[게쁘리]

ㅈㄴ 웃기네 ㅋㅋㅋㅋ
전에 없던것도 아니고 있던게 없어져서 아쉽다는데 그거 가지고 뭐라 하는거 개웃기네요 ㅋㅋㅋㅋ
무지성 매칭취소는 간단한 조치만으로 막을수 있습니다. 가장 간단한건 취소할때마다 재접하는데 5초 30초 1분씩 늘리는거죠. 누적 타임은 5분정도로 하고요. 그럼 다 막을수 있어요. 본게임 파일을 건드리지도 못하는 스위치라 더 적용이 쉽죠.

[해팡]

님 같은 사람땜에 소감글 하나 올리기 꺼려지는듯
개인적인 소감일뿐인데 존나 웃기다는듯 비아냥질

[SCRYED]

소감글을 저렇게 정성으로 적었는데
ㅈㄴ웃기네 ㅋㅋㅋ

머리가 어떻게된거 아님?

[해팡]

※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의 글 입니다

당장 첫줄에 적혀있는글은 안보이시나봄
ㅈㄴ 웃김

[바람난당근]

의견하나 내는것도 비꼬면서 말하는 새끼 수준 ㅋㅋㅋ

[스퀘어에닉스]

ㅈㄴ웃기면 ㅈㄴ웃으셈 하나도 안웃긴데

[풍림아재]

전체적으로 공감합니다. 저도 비슷한 불만사항을 격었었는데요.
한편으로는 이해가 가는 시스템이긴 합니다. 4:4 매칭이다보니 한명만 나가도 3인팀은 밥이되기 일수이기 때문에 무단이탈을 막은것 같구요.
그 전에는 중간에 나가버리면 남은 사람들은 고통받아야 했었는데, 그래도 바로 경기 취소해버리고 이탈자만 패널티 주는건 아주 잘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결정 후 점수표를 보여주는건 그 만큼 빠른매칭에 도움을 주리라 생각합니다. 결정전에 점수표를 보여주면 점수표 확인하겠다고 그만큼 다음 매칭결정을 미루는 사람들이 많아지겠죠.

삼파전의 경우 유저 숙련도에 따라서 완전히 다른 그림이 그려지긴 하더라구요. 가위팀이 중앙에서 3스나 1롤러로 아예 작정한 팀을 만났는데.. 위에서 아래로 스나끌어치기 하니깐 엄청난 학살이 일어나더군요..

[해팡]

점수표 보면서 고찰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재매칭여부 결정후에 넣어준게 맞는듯합니다. 매칭되는 동안 천천히 보라는 느낌으로

[ha0987]

매칭취소 안되는거는 어느정도 감수할 수 있는데
대기중에 장비변경이나 감도설정 등은 가능한게 맞다고 봅니다

[스퀘어에닉스]

매칭시스템을 정확히 모르겠지만 핑 맞추는데 무기 정보가 들어가는지 모르겠네요. 무기는 그렇다쳐도 감도는 언제든 변경이 가능한게 맞는것같아요.

[ha0987]

보통은 다른게임같으면 메치 들어가서도 감도정도는 조절할 수 있죠

[스퀘어에닉스]

그니까요... 나중에 알았는데 디폴트가 마이너스2였던가 했던거도 이상햇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