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4개월만에 X랭크 달성했네요. 대딩이었다면 스타하던 시절의 열정으로 이미 예전에 달성했겠지만 애키우고 직장다니느라 짬짬히 하다보니, 그리고 고질적인 닌텐도제 컨트롤러(조이콘, 프로콘) 아날로그 스틱 문제로 버벅대다가 이제사 올라왔습니다.
가치매치 4가지중 가치아사리, 가치야구라 두개에서 X달성했고, 호코는 s+8, 가치에리어 s+4 입니다. 재미있는것은 s+0 달성은 가치야구라와 가치에리어였고, s+2~s+4 왔다갔다 했을때만 하더라도 가치에리어가 단연 선두주자였는데 어느 시점에서 차이가 확 벌어지더니 가치 에리어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건 아마도 제가 쓰는 주무기인 카본롤러의 고질적 한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공격시 데미지가 너무 적게 먹고, 공격범위도 워낙 좁은데다가 특수무장인 잉크스톰(산성비) 파워가 여러번 패치를 거치면서 예전만 못해졌습니다. 그러다보니 잉크스톰에의해 에리어 색칠이 되는 양도 적어젔고, 적들도 비따위는 무시하고 공격 들어오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X랭크되면 뭔가 신들의 배틀? 그런 느낌이 올 줄 알았는데 실력은 고만고만한것 같습니다. 다만 레벨이 올라갈수록 책임감있게 플레이하는 사람이 훨씬 많아졌고, 챠저 무기 쓰는 사람들도 아랫 레벨에 비해 평균 실력이 나아져서 챠저가 우리팀에 있으면 한숨이 푹푹 나오곤 했었는데 요즘은 그런건 덜합니다. 다만, 패미컴 재퍼나 가장 무난한 스플래슈터같은거 들고있는 사람들 팀에 껴있으면 무진장 불안해집니다.
제 주무기가 속도를 중심으로 하는 카본롤러다 보니 가치야구라나 가치아사리, 가치호코 할때 돌격대장 역할을 주로 맏습니다. 수비 상황일떄는 여기저기 잉크를 뿌려 상대의 공격루트를 뚝뚝 끊는 위주로 갑니다. 가치야구라할때는 주로 이동식 타워 주변에서 끈임없이 로봇폭탄을 던지거나 롤러질로 타워에 등산하는 오징어들을 잡습니다.
랭크가 올라갈만큼 올라가고 나니 이제 나와바리 배틀에서는 사실상 손을 뗏습니다. 툭하면 나타나는 댄스트롤들이나 접속끊기는 사람들 상대할때마다 받는 스트레스를 감내하기 힘들더라구요.
또한 북미지역에 있다보니 아침일찍 플레이할경우 대부분 일본 유저들과 매칭되는데, 이때 주로 팀사이에 밸런스가 깨지는 일이 많아서 연패를 많이 당합니다. 상대적으로 북미유저층이 두터워지는 저녁시간에 승률이 높아요.
앞으로 목표는 가치호코도 x 랭크로 올리고 가치에리어는 s+7 정도만 달성했으면 하는데...결론은 스플래툰2 최고의 게임입니다. 항상 즐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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